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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Q&A]

아들과의 소통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남자아이를 다루는 방법은 조금 다르다. 엄마가 아들과 소통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이유다. 아들과 원활히 소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남아미술교육전문가 최민준이 남자아이와의 소통 방법에 대해 노하우를 전해주었다.

에디터
유미지
사진
unsplash.com, gettyimagesbank.com
2021.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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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sicarockowitz

Q 아들 둘을 키우는 엄마입니다. 흔히 아들을 가진 엄마는 달라야 한다, 아들 교육법은 다르다고들 많이 이야기하는데요. 아들을 둔 엄마가 아이들을 키울 때 가장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은 무엇일까요?

아들과 딸의 성향은 이미 어느 정도 결정된 상태로 태어납니다. 아들이 카봇이나 미니 특공대 놀이를 하면서 노는 것이 옆집 형 때문이 아닌 본능이라는 것이죠. 게다가 평생 딸로 자란 엄마가 아들이라는 존재를 처음 마주하는 만큼 아들 육아에는 시행착오가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먼저 엄마와 아들은 신체적으로나 생물학적으로 다른 존재이고, 아들에게는 남자아이만의 본능이 있음을 인정해 주세요. 게다가 남자아이는 여자아이에 비해 공감 능력이 낮고, 소근육 발달이 더딜 확률이 높습니다. 그런데 유치원과 학교에선 성장이 빠른 여자아이들과 경쟁하고 있죠. 그러니 아이들도 힘들 거예요. ‘네가 이런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어’라는 기대를 하기보다 아들에게 기댈 수 있는 곳이 되어 주세요. 엄마의 교육 철학을 조금 더 유연하게 바꾸고, 아들의 성향을 꼼꼼하게 관찰하면 아이를 본모습 그대로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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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아들이 자기 기분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말로 표현이 잘 안되니까 기분이 상하면 동생이나 친구들에게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왜 화를 내는지 물어보면 ‘모르겠다’는 대답만 반복해요. 자신의 기분을 표현해내는 법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요? 

남자아이들은 언어 지능이 여자아이들에 비해 평균 1.5세 정도 느립니다. 표현력이 부족하다 보니까 억울해서 울거나 주먹이 먼저 나가는 일이 종종 생기곤 해요. 그래서 표현 능력을 길러야 하는데요. 여성의 경우 아이든 어른이든 대화를 통해 스트레스를 풀 수 있지만 남성 대부분은 대화를 통해 뱃속 깊은 곳의 이야기를 다 풀어내지 못해요. 특히 남자아이들은 표현력이 약하고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그림이나 만들기로 먼저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라고 말하고 싶어요. 신체적인 배설이 있듯이 건강한 소통을 위해서 정신적인 배설도 늘 필요하거든요. 꼭 미술이 아니더라도 아이가 편안해하는 놀이를 함께 하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아이의 성향을 고려해 무엇이든 본능을 표현할 기회를 주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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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아들 엄마입니다. 아들을 키우다 보니 목소리가 커지고, 감정 조절이 힘들어집니다. 화를 내지 않고 지나는 날이 없을 정도예요. 화내지 않고 아들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아이들은 다 다르고, 엄마들도 다 다릅니다. 그런데 아들 엄마들이 공통적으로 실수하는 것들이 있더라고요. 바로 아이를 바꾸려고 하거나 가르치려 한다는 점입니다. 하지 말라고 했는데 아이가 듣지 않고 문제 행동을 계속하면 아이에게 화를 내버리고 말죠. 고함과 채찍으로는 아이를 잠시 멈출 수 있게 할 수 있어도 변화시킬 순 없습니다. 아이는 키우는 대로 자라지 않아요.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제대로 옳고 그름을 알려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아이에게 잘못된 점은 알려주되 잔소리처럼 여러 번 말하기보다는 정확히 말해주도록 하세요. 상사가 부하직원의 실수에 대해 이야기할 때를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상사가 “이 부분은 이게 잘못됐으니까 수정해야 해”라고 하면 깔끔하게 잘못된 점이 전달되잖아요. 그런데 종종 우리는 한 가지를 알려주기 위해 불필요한 말들을 많이 포함시키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옷을 갈아입어야 하는 상황이면 “이 옷은 더러워서 이제 입을 수 없어. 마음은 알지만 갈아입어야 해.” 만 반복해서 전달하면 되는데, “왜 자꾸 말을 안 듣니. 이런 옷 입으면 거지처럼 보여.” 등의 이야기를 하다 보면 “나 그지 아니야!”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또 친구 같은 부모님이 되고자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이제 막 성장하기 시작한 아이를 가르칠 때는 친구 같은 부모가 되겠다는 욕심은 조금 내려놓으셨으면 합니다. 지금은 아이가 하면 안 되는 행동에 대한 통제권을 확보하는 게 더 좋은 시기이거든요 아이와 친구처럼 지내는 것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성숙해진 후에 시도해도 늦지 않아요. 마지막으로 아이가 부족한 점에 치중하는 엄마 아빠들이 많은데요. 아이를 바꾸려고 하지 말고 먼저 아이에 대해 정확히 알려고 노력해보라 말씀드리고 싶어요. 아이가 갖고 있는 것부터 인정하고 시작하면 아들 양육 방식이 많이 달라질 거라 생각합니다.  

Adviser is 최민준

Adviser is 최민준

2009년부터 남자아이의 생물학적, 정서적 특성을 이해하는 데 뜻을 두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현재 전국 35곳에 남자아이들만 가르치는 ‘자라다남아미술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구독자 수 29.1만 명을 자랑하는 유튜브 채널 ‘최민준의 아들 TV‘를 비롯해 저서로 <나는 오늘도 너에게 화를 냈다>, <아들 때문에 미쳐버릴 것 같은 엄마에게>, <우리 아들이 미술로 달라졌어요> 등을 썼다. 이 밖에 강연 및 다양한 온라인 활동으로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아들맘의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  

남자아이를 다루는 방법은 조금 다르다. 엄마가 아들과 소통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이유다. 아들과 원활히 소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남아미술교육전문가 최민준이 남자아이와의 소통 방법에 대해 노하우를 전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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