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네이버포스트 카카오 스토리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통합 검색

인기검색어

HOME > EDUCATION

폭력적인 아이, 어떻게 대해야 하나요?

아이가 물건을 던지고, 친구를 때리는 과격한 행동을 보인다면? 갈등 상황에서 자신의 감정을 컨트롤하지 못하고 자신을 괴롭힌다면 부모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3 / 10
/upload/best/article/202105/thumb/48207-454766-sample.png

 

나와 타인 모두를 아우르는 폭력

아이들의 폭력성은 감정 조절 능력과 관련이 있다.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을 때 소리를 지르거나 벽에 자기 머리를 박는 행동, 더 나아가 친구를 때리는 등의 행동을 함으로써 자신의 감정을 해소하는 것이다. 임상심리전문가 강재정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는 것을 포함해 자신에게 해를 입히는 것 역시 폭력으로 여길 수 있어요. 이를 바로잡지 않고 계속 두면 나중에 더 큰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부모 또는 전문가의 개입이 필요합니다”라고 말한다.

폭력적인 모습은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난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 또는 주변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폭력을 사용하는 경우가 나타날 수 있는 것. “만 3~4세까지는 부모 또는 선생님의 관심을 끌기 위해 물건을 던지거나 친구를 때리는 모습을 보일 수 있어요. 하지만 초등학생이 된 이후로는 분노를 표현하는 수단으로 폭력을 사용하게 됩니다. 자신의 마음을 말로 표현하는데 익숙하지 않거나, 오히려 부정적 피드백이 돌아온 경험이 있다면 문제행동이 더 심해질 수 있어요.” 주변에 갈등을 일으키는 아이들을 보고 주변에서는 “쟤 왜 저래?”, “엄마 아빠가 힘들겠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 이면에 아이들이 그런 행동을 보이기까지는 무수히 많은 감정이 쌓여 있다는 걸 알아 둬야 한다. 아이들 속에 어떤 감정이 내재되어 있는지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3 / 10
/upload/best/article/202105/thumb/48207-454767-sample.png

@victoria_borodinova

@victoria_borodinova

폭력은 주변에서 습득된다

강재정은 ‘폭력은 빨리 학습된다’고 말한다. 사소한 행동이지만 혹시 엄마 아빠가 평소 아이에게 폭력적으로 비칠만한 행동을 한 적은 없는지 되돌아볼 것을 조언하는 이유다. 감정을 과잉되게 표현하는 유튜브 또는 게임 콘텐츠에 아이가 너무 많이 노출되진 않았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아이들이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불안감 때문이다. 내면의 불안함을 해소하기 위해 누군가를 때리거나 상처 입히는 말을 하지만 이후 남에게 피해를 줬다는 죄책감과 ‘주변 사람들이 날 어떻게 볼까’ 하는 수치심 때문에 주눅이 들고, 또다시 불안함에 휩싸이게 되는 것이다.

 

3 / 10
/upload/best/article/202105/thumb/48207-454768-sample.png

@yakimadesign

@yakimadesign

부모가 아이에게 감정 표출하는 법을 알려줘야 한다

아이들은 폭력을 쓰는 것이 잘못된 행동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왜 그랬는지 물으면 “그냥 화가 나서” 그랬다거나 “몰라”라며 대답을 회피하곤 한다. 자신의 감정을 정확히 설명하지 못하는 것. 어리다는 이유로 감정 훈련이 방치되어선 안된다. 아이가 부정적인 감정을 건강하게 해소할 수 있도록 부모가 아이를 도와야 하는 것. 공감 능력 또한 길러야 한다. 자신의 욕구만 앞서고 다른 사람의 감정이나 상황을 이해하지 못할 때 대부분의 갈등이 생겨날 수 있어서다. 내가 이렇게 행동하면 상대방이 싫어할 수도 있다는 걸 아이가 인지할 수 있도록 집 안팎에서 하지 말아야 할 점에 대해 알려준다.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했을 때는 단호히 일러 주도록 한다.  

 

폭력적인 아이를 대하는 방법 6

흥분하면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는 아이를 대하는 법에 대해 임상심리전문가 강재정이 솔루션을 제시해 주었다.

3 / 10
/upload/best/article/202105/thumb/48207-454769-sample.png

 

1 아이가 폭력적으로 돌변할 경우 자리를 피하라

아이가 흥분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보호자가 자리를 피해 아이와의 마찰을 되도록 줄이는 것이 좋다. 각자 감정을 정리할 시간을 갖고 다시 만나는 과정이 필요한 것. 아이가 폭력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해서 소리를 지르거나 매를 드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이런 행동은 아이에게 더 큰 자극이 될 수 있다. 아이가 감정을 표출하다 그릇을 깨거나 다치는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안전한 공간으로 이동시키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2 행동 대신 말로 표현하기

어떠한 상황에서든 폭력은 옳지 않다는 걸 알려줘야 한다. 옳고 그름을 가르쳐 주지 않으면 위기 상황이 닥쳤을 때 또다시 폭력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아이에게 ‘화난다고 말해도 괜찮아. 그래도 사람은 때리면 안 되는 거야’, ‘지금 엄마는 기분이 이런데 너는 어떠니?’라고 말하며 행동이 아닌 말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3 부모의 반응방식 돌아보기

아이가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은 양육자와의 관계를 통해 학습하고 모방된다. 부모 나름대로는 최선을 다해 노력했지만 내가 가볍게 생각한 모습을 아이가 보고 따라하게 될 수 있다. 엄마가 평소 욱하진 않는지, 물건을 던지거나 상처가 되는 말을 하지 않았는지 생각해보도록 하자. 부모의 양육태도도 돌아볼 필요가 있다. 아빠는 아이를 엄하게 꾸짖는 반면 엄마는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해 아이에게 혼란을 주진 않았는지 살펴봐야 하는 것.
 

4 아이의 말을 듣고 공감해 주기

아이의 입장이 되어, 어떤 점이 속상한지, 무엇 때문에 화가 났는지 공감해 주는 과정이 필요하다. ‘네가 그래서 기분이 좋지 않았구나’, ‘동생에게 장난감을 뺏겨서 속상했구나. 엄마가 몰라줘서 미안해’라는 말로 아이의 속상한 마음을 달래주도록 하자.
 

5 기분 좋을 때 연습하기

흥분한 상태에선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 화가 날 때는 잠시 자리를 피하고 마음을 가다듬은 뒤 훈육을 하도록 한다. 침착한 어투로 “아까 네가 이렇게 행동했는데 이럴 땐 이렇게 행동하는 거야”라며 올바른 대화법을 알려주도록.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처럼 사과하는 말,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아이의 입으로 직접 말해보도록 시킨다. 이때 말을 글로 적으면 더욱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6 시뮬레이션 해보기

상황을 설정해 대응하는 훈련을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네가 화난 것처럼 보이면 엄마는 방을 나갈 거야. 엄마가 나가면 사인으로 생각하고 심호흡을 크게 해봐. 그리고 기분이 나아지면 엄마 아빠를 찾으면 돼”라고 말해 또 생길지 모를 상황에 대비해보는 거다.

 

아이가 물건을 던지고, 친구를 때리는 과격한 행동을 보인다면? 갈등 상황에서 자신의 감정을 컨트롤하지 못하고 자신을 괴롭힌다면 부모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Credit Info

에디터
유미지
사진
unsplash, pixabey, 게티이미지뱅크
도움말
강재정 (길가온 심리상담센터 소장(아동심리치료전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