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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Q&A]

아이 경제교육, 언제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우리 아이에게 돈에 대해 알려줘야 하는 시기는 언제일까? 용돈은 또 어떻게 줘야 하는지? 아이의 경제 감각을 키우기 위해 교육을 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부모들을 위해 성유미 경제교육 강사가 방법을 알려주었다.

에디터
유미지
도움말
성유미강사
사진
unsplash
2021.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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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kerwahnsinn

Q 만 3세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듣기로는 아이들의 경제 교육을 만 3세부터 시작해야 한다고들 하더라고요. 돈을 알기엔 너무 어린 나이인 것 같은데 아이에게 돈 공부를 일찍 시켜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적당한 나이는 몇 살일까요?

돈 공부는 인생을 사는 법에 대한 공부입니다. 그리고 그 인생 공부는 어릴 때 시작할수록 탄탄하게 삶을 받쳐줄 수 있죠. 만 3세는 ‘수’를 인식하기 시작하는 나이인데요, 이 나이가 되면 경제교육을 시작할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이때는 ‘돈’의 개념을 바로 가르치기보다는 ‘수’의 개념 즉, ‘크다-작다’, ‘무겁다-가볍다’를 익히면서 자연스럽게 접근하면 좋습니다.

아이가 커가면서 부모는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 경제 공부를 더 하게 될 테고, 아이들은 세상을 살아가는 법을 하나씩 배우게 됩니다. 생각해 보면 우리 생활은 모든 게 다 ‘경제활동’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마트에서 물건을 사고파는 행위뿐만 아니라 장난감을 선택하는 일, 카페에서 음료수를 사 먹는 일까지도 모두 돈과 연관되어 있죠. 일상에서 아이와 함께 경험하는 일들이 모두 경제활동이라고 생각하면, 경제교육에 ‘너무 어린’ 나이는 없다는 걸 이해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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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7photo

Q 초등학생 1학년 딸을 둔 부모입니다. 하교 후 같은 아파트에 사는 아이들이 끼리끼리 손잡고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며 ‘왜 우리는 아파트에 못 사는 거냐’고 묻더라고요. 아이에게 돈에 관해, 부동산에 관해 알려주려고 하니 어떤 말부터 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어떻게 돈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까요?

어른들은 돈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하기 꺼려 합니다. 아이들은 공부나 열심히 하면 되고, 돈은 어른이 되면 자연스럽게 알게 될 거라고 생각하죠. 하지만 우리 생각과는 다르게 아이들은 ‘돈’에 관해 순수하지 않습니다. 현실에서 끊임없이 돈과 부딪히기 때문이에요. 아이들은 ‘부모의 경제력’을 ‘나의 경제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나와 친구를 비교해요. ‘우리 집’과 ‘쟤네 집’, ‘우리 차’와 ‘쟤네 차’ 하면서요. 아이들이 상처받을 봐 혹은 잘못된 경제관념을 갖게 될까 봐 아이들에게 돈 이야기를 꺼내기 어려워하는 부모들이 많은데요. 아이들끼리 잘못된 정보를 주고받는 것보다 어른들이 처음부터 ‘제대로’ 가르쳐 주는 게 낫습니다. 현실을 있는 그대로 이야기해 주고 아이들과 함께 고민해 보는 거예요. 제일 먼저 ‘월급’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세요. 아이들도 부모가 돈 벌러 회사에 간다’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근로소득’에 대한 개념은 없거든요. 이번 기회에 엄마 아빠의 시간과 회사의 돈을 바꾼다는 것. 그렇게 받은 ‘월급’이라는 것을 통해 우리는 밥도 먹고,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산다는 식으로 말을 이어 나가면 경제 개념에 대해 하나씩 알려줄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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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iespratt

Q 초1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이제 아이에게 용돈을 줘보려고 하는데요. 매일 주는 게 나을까요?

‘돈의 규모’를 느낄 수 있도록 주 단위로 줄 것을 추천합니다. 단, 용돈을 줄 때 그냥 주는 게 아니고 노동의 가치를 함께 알려주었으면 해요. 아직은 아이들이 돈의 규모에 대한 개념이 명확하지 않고, 일을 해서 돈을 버는 것이 쉽지 않다는 사실을 잘 모르기 때문에 체감하면서 깨닫게 해주는 거예요. 스티커 하나당 100원씩 측정하고, ‘식탁에 수저 놓기’, ‘설거지 도와주기’와 같이 집안일을 돕거나 ‘동생 공부 가르쳐 주기’ 등과 같은 일을 정하고 그에 맞는 용돈 금액을 규칙으로 정한 다음 일을 해내면 용돈 적립판에 스티커를 붙여 주세요. 그리고 일주일에 한 번 금액을 정산해 주세요. 스티커가 늘어가는 모습을 직접 눈으로 보면 아이들이 열심히 일하기 시작할 텐데요. 정작 자기들이 힘들게 일했는데 일주일에 겨우 500원을 벌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노동의 대가가 쉽지 않다는 걸 자연스럽게 깨닫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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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iespratt

Q 7세 자녀를 두고 있습니다. 아이에게 저축하는 법을 알려주려고 하는데 팁을 주신다면요?

요즘 아이들은 길바닥에 10원짜리 동전이 떨어져 있어도 줍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동전을 본 적이 없어서 그렇대요. 이런 시대에 아이들에게 무작정 “아껴 쓰고 저축해라”라고 말할 순 없을 것 같아요. 시대가 바뀐 만큼 아이들이 바라보는 세상에 맞춰 교육법도 다시 생각해 봐야 하는 거죠.

아이들을 움직이게 하고 싶으면 명확한 목표를 정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이에 저는 3칸으로 나뉜 저금통을 활용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금통 칸에 각각 ‘투자’, ‘저축’, ‘기부’라는 이름을 붙이고 목표를 정해 아이들과 함께 돈을 모아보는 거예요. ‘투자’ 칸에는 아이들의 꿈을 위해서 필요한 물건을 사기 위해 돈을 모으는 곳이고요, ‘저축’은 말 그대로 나중을 위한 돈을 따로 모으는 칸이에요. ‘기부’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돈을 보태는 용도의 칸으로 이곳에 돈을 잘 모았다가 연말에 아이와 함께 기부해보도록 하세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 구체적인 목표가 생기면 아이들이 의외로 저금통에 열심히 돈을 넣는 모습을 보게 되실 거예요.  

Adviser is 성유미

Adviser is 성유미

초등학생인 두 남자아이를 키우고 있는 워킹맘이자 엄마표 어린이 경제교육 강사다. 경제교육 블로그/유튜브에서는 엄마표 경제교육 메시지를 전하고 깨비드림 카페에서는 자녀 경제교육을 포함해 온 가족의 경제독립, 교육 독립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강연 및 기고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돈을 아는 아이는 꾸는 꿈이 다르다>가 있다. 현재 블로그 ‘원더깨비 성유미’(blog.naver.com/itsme2025), '깨비드림 카페'(cafe.naver.com/ggaebidock), 유튜브 채널 ‘원더깨비TV_엄마표 경제교육’ 및 인스타그램(@wonder_ggaebi)을 운영하며 경제 교육과 관련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 아이에게 돈에 대해 알려줘야 하는 시기는 언제일까? 용돈은 또 어떻게 줘야 하는지? 아이의 경제 감각을 키우기 위해 교육을 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부모들을 위해 성유미 경제교육 강사가 방법을 알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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