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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내 아이들 트러블 해결하기

아이가 유치원에서 친구랑 싸웠다면?

유치원 라이프가 시작된 우리 아이, 새로운 친구들과 잘 지내는가 싶더니 싸웠다며 유치원에 가지 않겠다고 말한다. 이럴 때 부모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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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nahrodrigo

어린이집을 벗어나 유치원이라는 세계에 발을 들인 5세를 비롯해 6세, 7세 아이들은 개학과 동시에 새로운 친구들과 선생님을 마주하게 되었다. 아이들이 경험하는 사회가 더 넓어진 것. 적응 기간을 거치면서 빨리 유치원에 가고 싶다는 아이들이 있는 반면, 유치원에 가지 않겠다며 거부 의사를 보이는 아이들도 있다.

이에 대해 임상심리전문가 강재정은 “아이들이 등원 거부를 하거나 짜증이 많아졌을 경우 관계에 문제가 생겼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이런 반응들은 선생님과의 관계가 좋지 않을 때 나타나지만 3월인 지금은 아직 선생님과 깊은 유대 관계가 형성되지 않았고 또래가 아이의 정서와 생활에 더 영향을 줄 수 있어서 그렇다고.

“표현을 잘 하는 아이의 경우 “유치원 안 갈래, 00가 싫어”라며 말하기도 하지만 내성적인 아이의 경우 등원을 거부하거나, 형제자매에게 짜증을 내거나 평소와 다른 강한 행동 등 공격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어요.” 이처럼 아이가 일상생활에서 미묘한 변화를 보인다면 유치원에 잘 적응하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아이가 대인관계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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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isengineering

1 선생님에게 도움을 청한다
선생님은 우리 아이를 가장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는 존재다. 가장 많은 시간을 아이와 함께 하는 만큼 선생님의 객관적인 의견을 먼저 물어볼 필요가 있다. “아이가 요즘 어떤가요?”, “친구랑 노는 것을 불편해하진 않나요?”, “혹시 자주 부딪히는 아이가 있나요?”라며 선생님에게 아이에 관해 물어보도록. 별문제가 없다는 대답이 돌아온다면 ‘요즘 아이가 등원하기 싫어하네요. 학기 초니까 조금만 배려해 주세요”라며 관심을 부탁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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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e_dumlao

2 부모의 개입은 적을수록 좋다
학기 초 적극적인 부모들은 단체 톡 또는 하원 후 놀이터에서 만나는 엄마들을 중심으로 모임을 형성하곤 한다. 하지만 처음부터 아이들의 대인관계를 엄마가 좌우해서는 안 된다. 나중에 엄마들의 관계 때문에 아이가 같이 놀고 싶은 친구가 아닌 엉뚱한 친구와 함께 어울려야 하는 불편한 상황이 아이에게 생길 수도 있어서다. 학기 초에는 부모들의 관계보다 우리 아이의 교우 관계 형성이 우선이라는 걸 잊지 말도록 하자. 하원 후 아이에게 “어떤 친구가 제일 많이 생각나?”라고 묻거나, 아이가 평소 자주 이야기하는 친구가 있다면 그에 초점을 맞춰 교우관계를 형성하도록 배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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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whitt

3 아이의 감정을 먼저 챙기자
임상심리전문가 강재정은 부모들이 아이가 유치원에서 돌아오면 “오늘 뭐 했어?”, “어떤 것 공부했어”라며 팩트 관련 질문을 많이 한다는 점을 지적한다. 적응 기간인 이 시기에는 아이에게 정보를 알아내기 보다 아이 정서를 위한 질문을 하며 아이의 감정을 알아주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오늘 뭐가 재밌었어?”, “어떤 게 속상했어?”, “누구랑 놀 때 제일 즐거웠어?”라며 감정에 포커스를 맞춘 질문을 해볼 것을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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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아이에게 감정을 처리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유아의 경우 사회성이 발달하는 시기라서, 사회생활에 미숙할 수밖에 없다. 서로가 서로에게 잘못하는 일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이때 부모는 아이가 잘못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사회적 관습이나 상황에 대해 무엇이 잘못됐는지 설명해 주고, 학습, 훈련할 필요가 있다. 우리 아이가 잘못을 했다면 “친구가 속상했겠다. 그럴 땐 사과를 해야 해”라고 알려주도록.

반대로 아이가 사과를 받아야 하는 입장이라면 “네가 되게 속상했겠다. 친구가 사과하네. 사과를 받아주도록 하자”라며 아이의 속상한 기분을 처리하는 방법을 가르쳐 줘야 한다.

“아이들에겐 누가 어떤 잘못했는지 따지기보다 잘못한 사람이 사과하고, 사과했으면 용서하는 경험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때때로 아이가 사과를 받아주지 않는 경우도 생길 수 있어요. 질서나 규칙을 지켜야 하는 유치원과 같은 공간에서는 감정이 잘 안 풀어질 수도 있거든요. 이럴 때는 부모가 개인적으로 아이들끼리 노는 기회를 만들어서 해결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전문가 강재정의 말을 참고해보도록 하자. 

유치원 라이프가 시작된 우리 아이, 새로운 친구들과 잘 지내는가 싶더니 싸웠다며 유치원에 가지 않겠다고 말한다. 이럴 때 부모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Credit Info

에디터
유미지
사진
unsplash.com
도움말
강재정 (허그맘허그인 강동센터 임상심리전문가(아동심리치료전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