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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동력을 품은 하이브리드카가 모였다. 그들의 기운에 세상이 전율한다

UpdatedOn July 28, 2012




BMW | ActiveHybrid7 BMW는 전기차 i시리즈로 새 시대를 열 예정이다. 전기차답게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기술력을 앞세운다. <미션 임파서블 4>에서 톰 크루즈가 탄 바로 그 차다. 하지만 아직 거리에선 볼 수 없다. 2년이나 기다려야 한다. 양산은 내년부터, 국내에는 후년에 들어올 예정이다. i시리즈의 기술력은 BMW 하이브리드로 미리 짐작할 수 있다. 7시리즈는 그 기술력의 일부를 손에 넣은 차다. 이름도 바뀌었다. 7시리즈 하이브리드는 액티브하이브리드7로 불린다. 반면 외관과 내관은 기존 7시리즈 그대로다. 핵심은 엔진. 4.4리터 V8 DOHC와 출력 20마력, 토크 16.3kg·m를 발휘하는 모터를 붙였다. 도합 최대출력 465마력, 최대토크 71.4kg·m에 달한다. 그 결과 연비와 배출가스가 15% 절감된다. 대형차로서 인상적인 수치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1억9천5백70만원.

 

FORD | Fusion Hybrid 퓨전을 보고 있으면 떡 벌어진 어깨가 인상적이다. 미국차다운 기개가 느껴진다. 겉모습만 그런 건 아니다. 실내도 널찍하다. 그러면서 폭 감싼다. 미국의 드넓은 도로를 한없이 편하게 달려줄 듯하다. 미국인은 퓨전의 포용력을 이해했다. 퓨전은 출시 후 ‘2010 북미 올해의 차’를 거머쥐었다. 그 퓨전의 플랫폼에 하이브리드 기술을 접목해 퓨전 하이브리드가 탄생했다. 그리고 올해 2세대로 진화했다. 직렬 4기통 2.5리터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해 최고출력 191마력을 뿜어낸다. 1세대와 비교해 부끄럽지 않게 성장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20% 파워가 증가했다.
고압 배터리는 23% 경량화됐다. 힘은 키우고, 무게는 줄였다. 전기모터만으로 시속 76km까지 주행한다. 배터리만으로는 3.2km 달린다. 하이브리드 주행에 필요한 정보를 담은 LCD 계기반이 이 모든 정보를 한눈에 보여준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4천7백60만원.

 

TOYOTA | Camry Hybrid 하이브리드 기술은 토요타가 알아준다. 최강자라 일컫는다. 토요타는 1977년 도쿄 모터쇼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단지 처음이라는 데 만족하지 않았다. 지난해 2월까지 하이브리드 모델을 3백만 대 넘게 팔아치웠다. 시작도 빠르고, 상승세도 꾸준했다. 캠리는 토요타의 베스트셀러 카다. 격전지에서 올린 쾌거다. 2~3리터 엔진에 성인 4인을 너끈히 태우는 중형차 시장은 격전지다. 격전지 중의 격전지인 북미 시장에서 캠리는 1위로 군림했다. 7세대로 바뀐 지금까지도. 하이브리드와 캠리는 토요타의 자랑거리다. 캠리 하이브리드는 두 자랑거리를 결합한 거다. 자랑할 만하다. 그동안 캠리는 다소 지루한 차라 여겨졌다. 하지만 캠리 하이브리드는 다르다. 경제와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과 점잖지만 감각적인 외피를 소유했다. 토요타의 최고와 최고가 결합한 결과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4천2백90만원.

 


HONDA | CR-Z 양립할 수 없는 두 이미지를 섞었다. 하이브리드와 스포츠 쿠페를 양손에 쥔다. 쥐려고 한다. 경제성과 가속력를 놓치지 않으려는 혼다의 포부다. 일본 평단에선 반응이 좋았다. ‘2010~2011 일본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원래 평단은 의외성을 좋아한다. CR-Z는 1.5리터 엔진에 전기모터와 배터리를 추가했다. 공인 연비는 리터당 20.6km. 요즘 소형 디젤차들의 연비긴 하지만, 가속력을 생각하면 호의적인 수치다. 물론 운전자가 레이서로 돌변하면, CR-Z는 하이브리드카의 연비를 미련 없이 버리긴 한다. 상황에 따라 명확하게 성격이 바뀐다. 이것이야말로 CR-Z의 장점이자 한계다. 흥미로운 지점이긴 하다. 운전자는 탈 때마다 두 가지 갈림길에 놓이니까. 단, 선택한다고 해서 외관이 바뀌지 않는다는 점은 아쉽다. 외관만은 하이브리드보다는 스포츠 쿠페에 쏠렸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3천4백9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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