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FASHION MORE+

Gentle Blooming

진중하게 피어나는 중성적인 꽃향기.

UpdatedOn May 02, 2022

/upload/arena/article/202204/thumb/50867-486531-sample.jpg

‘Burning Barbershop’이라는 이름 그대로 1891년 뉴욕주 웨스트 레이크에 있던 컬링 브로스 이발소의 화재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 라벤더, 스피어민트, 라임, 바닐라가 들어간 셰이빙 토닉이 까맣게 탔고, 이런 냄새가 났다고. 스모키하게 그을린 라벤더 향이란 이렇게 은은하고, 거기에 옅은 라임, 달콤한 바닐라가 더해져 부드럽게 매캐하고, 향긋하게 번진다. 버닝 바버샵 100mL 32만9천원 디에스앤더가 제품.

/upload/arena/article/202204/thumb/50867-486532-sample.jpg

고귀한 고농축 불가리안 장미 향은 침착한 모로코산 블루 카모마일, 파피루스로 중화되어 실크처럼 우아하고 신비로운 향으로 피부를 가볍게 터치한다. 분명 짙은 장미 향임에도, 은근한 우디 향과 조화를 이뤄 침착하고 부드럽게 표현되었다. 우드 실크 무드 엑스트레 70mL 48만6천원 메종 프란시스 커정 제품.

/upload/arena/article/202204/thumb/50867-486533-sample.jpg

말하자면 파리지앵의 도시적 감수성을 표현한 향. 샌들우드, 베티베르의 파우더리한 향을 바탕으로 아이리스의 화사한내 음, 피브, 블랙 티, 카다멈 등의 관능적이고 이국적인 오리엔탈 무드를 더했다. 그리 샤르넬 오드 퍼퓸 100mL 26만9천원 비디케이 퍼퓸 제품.

/upload/arena/article/202204/thumb/50867-486528-sample.jpg

백합의 강렬한 화사함, 부드러운 내음은 우디, 섬엄나무의 향조가 더해져 한결 점잖고 침착한 뉘앙스로 표현되었다. 조향사 크리스틴 나이젤은 완벽한 심플함으로 시간이 멈춘 듯한 정원을 꿈꾸었다고. 그는 ‘베니스’의 비밀의 정원에서 영감을 받아, 하늘, 꽃과 바다를 연상시키는 향기를 창조했다. 운 자르뎅 수르 라 라군 오드뚜왈렛 100mL 16만8천원 에르메스 제품.

/upload/arena/article/202204/thumb/50867-486529-sample.jpg

신성한 나무를 태워 영혼을 정화하는 고대 의식에서 영감을 얻었다. 연기를 피우며 타오르는 팔로 산토의 향은 만개한 장미의 고혹적인 향과 어우러져 더 숭고하면서도 관능적인 향취로 번진다. 여기에 가이악우드와 발사믹 내추럴의 스모키한 아로마를 더해 차분하고 그윽한 인센스로 완성되었다. 에벤 퓨메 50mL 33만9천원대 톰 포드 뷰티 제품.

/upload/arena/article/202204/thumb/50867-486534-sample.jpg

양질의 토양에서 흐드러지게 피어난 장미를 떠올린다면 이런 향일까. 풍성하고 묵직한 장미 향 뒤에 시소와 핑크 페퍼의 신선하고 스파이시한 맛, 샌들우드의 부드러움, 파촐리의 따듯한 허브 향이 더해져 오리엔탈풍의 매혹적인 장미 향. 결코 낯간지럽지 않고, 지적이면서도 깊은 풍모가 느껴지는 로즈 오 드 퍼퓸 50mL 19만5천원 이솝 제품.

3 / 10
/upload/arena/article/202204/thumb/50867-486530-sample.jpg

재스민, 오렌지 블로섬, 아이리스, 제라늄의 풍성하고 신선한 꽃 내음에 향신료, 가죽, 향 등 오리엔탈 무드와 오드우드, 샌들우드, 앰버 등 부드럽고 따뜻한 온도가 더해져 나른하고 포근한 향을 그려낸다. 패키지 디자인도 이런향 을 담았다. 캡 모양은 북아프리카에서 보았던 건물의 형상, 향수의 컬러는 수크 시장의 향신료 색을 띤다. 마크 파쥐1 00mL 40만5천원 오르메 제품.

재스민, 오렌지 블로섬, 아이리스, 제라늄의 풍성하고 신선한 꽃 내음에 향신료, 가죽, 향 등 오리엔탈 무드와 오드우드, 샌들우드, 앰버 등 부드럽고 따뜻한 온도가 더해져 나른하고 포근한 향을 그려낸다. 패키지 디자인도 이런향 을 담았다. 캡 모양은 북아프리카에서 보았던 건물의 형상, 향수의 컬러는 수크 시장의 향신료 색을 띤다. 마크 파쥐1 00mL 40만5천원 오르메 제품.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Editor 최태경
Photography 박원태
Assistant 김지현

2022년 05월호

MOST POPULAR

  • 1
    새로 오픈했습니다
  • 2
    WARMING UP
  • 3
    그녀의 음악은 우리 가슴을 녹일 뿐
  • 4
    나의 첫 위스키
  • 5
    EXOTIC FAIRY TALE

RELATED STORIES

  • FASHION

    예술과 기술의 경지

    루이 비통은 지난 3월, 호화로운 태국 푸껫을 배경으로 새로운 하이 워치 & 하이 주얼리를 선보였다. 메종의 놀라운 공예 기술, 하이 워치메이킹의 정수가 깃든 혁신적인 패러다임에 대한 면밀한 기록.

  • FASHION

    클래식의 정수, 미니멀한 디자인의 수동 면도기 4

    면도를 일상의 작은 즐거움으로 만들어 줄 수동 면도기.

  • FASHION

    과감함과 귀여움

    튜더 펠라고스 FXD 알링기 에디션에서만 볼 수 있는 스포츠 시계의 매력.

  • FASHION

    SPRING, SPRING

    솟아오르는 스프링처럼 힘차게 생동하는 봄의 기운.

  • FASHION

    Thinner

    얇아서 우아한 시계들.

MORE FROM ARENA

  • ISSUE

    오메가 X 황대헌

  • FASHION

    아쿠아 디 파르마의 새 향수

    한여름 밤의 꿈보다 아름다운 한낮의 향수.

  • REPORTS

    보통의 이성민

    늘 존재감이 넘치는 배우 이성민이 가장 평범한 남자를 연기했다. 무서운 장면을 보지도 못하는 배우 이성민이 모두를 서늘하게 할 스릴러에 출연했다.

  • FASHION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와의 댄스 챌린지

    <아레나> 창간 15주년을 자축하기 위해,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와 함께한 댄스 챌린지.

  • FASHION

    MIDNIGHT PARTY

    무심하게 일렁이는 불빛만 남은 거리, 낮보다 화려한 우리의 밤.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