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FASHION MORE+

아이비와 프레피

아이비와 프레피 스타일의 대표적인 아이템과 그 유래를 살펴봤다.

UpdatedOn January 04, 2022

  • 베이지 치노 팬츠 17만9천원 폴로 랄프 로렌 제품.

    베이지 치노 팬츠 17만9천원 폴로 랄프 로렌 제품.

    베이지 치노 팬츠 17만9천원 폴로 랄프 로렌 제품.

    CHINO PANTS

    덥고 습한 필리핀에 주둔한 미군들은 고온다습한 날씨에 지쳐갔다. 이에 미 육군은 필리핀 환경에 적합한 물자를 보급하기로 했는데, 그중 하나가 면직물로 만든 작업복인 치노 팬츠다. 중국산 면직물로 만든 새 작업 바지는 능직으로 짜서 통기성이 좋고 땀 흡수가 좋아 장병들 사이에 큰 인기였다. 전쟁에 참가했던 장병들이 귀국한 후 치노 팬츠는 캠퍼스로 퍼져나갔다. 치노 팬츠는 편할 뿐 아니라 스타일링하기도 쉬워 학생들은 각자 개성에 따라 입었다.

  • 버건디 스트라이프 럭비 셔츠 7만9천9백원 아웃도어 프로덕츠 제품.

    버건디 스트라이프 럭비 셔츠 7만9천9백원 아웃도어 프로덕츠 제품.

    버건디 스트라이프 럭비 셔츠 7만9천9백원 아웃도어 프로덕츠 제품.

    RUGBY SHIRT

    럭비는 영국에서 유래된 스포츠다. 상류층이 즐기기에 다소 거친 면이 없지 않았는데 복장은 그렇지 않았다. 흰색 셔츠와 흰색 바지 등 거친 활동과는 어울리지 않는 유니폼은 보다 실용적으로 바뀌었다. 온몸을 부딪치기에 탄탄한 면을 사용했고, 칼라도 짧게 만들었다. 소속을 구분 짓기 위해 줄무늬와 색을 넣었는데, 축구에서 세로 줄무늬를 사용하고 있어 가로 줄무늬를 택했다. 운동복을 일상에서 입는 학생들이 재킷과 코트에 매치하며 럭비 셔츠의 다양한 색감의 매력을 십분 발휘했다.

  • 마드라스 셔츠 18만8천원 오리지널 마드라스 트레이딩 컴퍼니 by 바버샵 제품.

    마드라스 셔츠 18만8천원 오리지널 마드라스 트레이딩 컴퍼니 by 바버샵 제품.

    마드라스 셔츠 18만8천원 오리지널 마드라스 트레이딩 컴퍼니 by 바버샵 제품.

    MADRAS SHIRT

    마드라스는 불규칙한 무늬와 색감 그리고 통기성 덕에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엄밀히 말하자면 마드라스는 체크무늬가 아니다. 인도 마드라스 지방에서 만들어진 원단을 의미한다. 18세기 하버드 출신 목사들이 세운 코네티컷 대학은 재정적 위기를 겪고 있었다. 이에 동인도 마드라스의 엘리후 예일은 돈과 책 그리고 마드라스 원단을 기부한다. 이것이 마드라스의 첫 미국 입성이며, 후에 코네티컷 대학은 예일대로 이름을 변경했다.

  • 파란색 옥스퍼드 셔츠 12만8천원 굿포크 by 바버샵 제품.

    파란색 옥스퍼드 셔츠 12만8천원 굿포크 by 바버샵 제품.

    파란색 옥스퍼드 셔츠 12만8천원 굿포크 by 바버샵 제품.

    OXFORD SHIRT

    19세기 말 스코틀랜드의 방직 회사에서 옥스퍼드, 케임브리지, 예일, 하버드 4개의 명문 대학 이름을 붙인 셔츠를 만들었다. 그중 지금까지 생산되는 것이 옥스퍼드 셔츠다. 옥스퍼드 원단으로 만든 셔츠는 평직 또는 바스켓직으로 짠 면직물로, 보통 흰색으로 생산되지만 다른 색감의 실을 엮기도 한다. 옥스퍼드 셔츠는 기존 드레스 셔츠에 비해 두꺼운 실을 사용해 탄탄하면서 광택이 적다는 장점이 있어 상류층은 옥스퍼드 셔츠를 입고 스포츠를 즐기기도 했다.

  • 낙타색 더플코트 69만원 글로버올 by 블루스맨 제품.

    낙타색 더플코트 69만원 글로버올 by 블루스맨 제품.

    낙타색 더플코트 69만원 글로버올 by 블루스맨 제품.

    DUFFLE COAT

    우리나라에서 떡볶이코트라 불리는 더플코트의 고향은 벨기에의 소도시 더플(Duffle)이다. 이 지역은 중세부터 거친 모직물을 만든 곳으로, 이를 활용해 코트와 텐트, 가방을 만들었다. 군대에서 사용하는 더플백도 그중 하나다. 매서운 바람을 맞으며 일하는 어부들이 만들어 입은 것이 더플코트의 원류이며, 나무와 지푸라기를 엮어 단추로 만든 것이 토글이다. 전쟁이 일어나자 영국 해군은 따뜻한 더플코트를 애용하기 시작했다.

  • 검은색 페니 로퍼 가격미정 처치스 제품.

    검은색 페니 로퍼 가격미정 처치스 제품.

    검은색 페니 로퍼 가격미정 처치스 제품.

    PENNY LOAFER

    게으름뱅이를 뜻하는 로퍼는 슬립온의 일종으로 1800년대 중반만 해도 어부와 농부들의 실내화였다. 그러니 당시 기성세대 눈에는 격식 없는 신발로 보였을 터. 페니 로퍼는 갑피에 밴드 모양 가죽을 붙이고 중앙에는 가윗밥을 넣는 것이 특징인데, 페니 동전을 넣은 것에서 유래했다.

  • 스웨이드 보트 슈즈 27만9천원 파라부트 by 바버샵 제품.

    스웨이드 보트 슈즈 27만9천원 파라부트 by 바버샵 제품.

    스웨이드 보트 슈즈 27만9천원 파라부트 by 바버샵 제품.

    BOAT SHOES

    보트 위에서 혹은 갑판에서 신기에 데크 슈즈라고도 불린다. 1930년대 폴 스페리가 만든 것이 시초로, 낡은 스쿠너 한 척이 시작이었다. 그는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자 배 위에 올랐다가, 미끄러져 바다에 빠지고 말았다. 그러던 중 자신의 애완견이 빙판에서 마음껏 뛰노는 것을 보고 힌트를 얻는다. 강아지의 발바닥에 있는 균열과 홈이 접지력을 제공한다는 것을 발견하고, 신발 밑창에 나이프로 헤링본 패턴을 새겼다. 이는 매우 효과적이었다. ‘스페리 톱 사이드’는 선원들 사이에 빠르게 입소문을 탔고, 해군사관학교의 공식 신발이 됐다. 이후 아이비리그 학생들이 마드라스 셔츠와 치노 팬츠에 보트 슈즈를 즐겨 신으며 프레피 룩의 상징적인 신발로 거듭났다.

  • 바서티 재킷 1백18만원 간트 제품.

    바서티 재킷 1백18만원 간트 제품.

    바서티 재킷 1백18만원 간트 제품.

    VARSITY JACKET

    1865년 하버드 대학에서 시작된 의류로, 대학은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에게 ‘H’ 로고 패치를 수여했다. 그렇게 모교 마크의 부착이 허락된 선수라는 뜻에서 레터맨 재킷으로 불리기도 한다. 본래는 스웨터 형태로 개발됐는데, 1930년대부터 가죽 슬리브를 사용한 재킷 형태로 변형됐다. 패치가 부착된 재킷은 학교 내에서 권위와 자부심을 증명하는 것이었기에 선망의 대상이었다. 스포츠와 학업 성적에 따라 엠블럼 패치를 받은 학생들은 이를 훈장 삼아 바서티 재킷에 붙였다.

  • 헤링본 트위드 재킷 1백61만9천원 드레익스 제품.

    헤링본 트위드 재킷 1백61만9천원 드레익스 제품.

    헤링본 트위드 재킷 1백61만9천원 드레익스 제품.

    TWEED JACKET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 사이 트위드 강 근처에서 제작된 트위드는 원래 시골 농부와 양치기들이 입던 소재였다. 트위드의 종류로는 헤링본, 홈스펀, 도니골 등이 있는데 내구성이 좋고 물에 강해 사냥과 낚시를 즐기는 상류층에 유행했다. 지성인들 역시 클래식하고 따뜻한 트위드 재킷에 매료됐고, 당대의 아이콘인 케네디 대통령마저 트위드 재킷을 자주 입으며 아이비리그 학생들의 마음에 불을 지폈다.

  • 브이넥 케이블 니트 49만9천원 폴로 랄프 로렌 제품.

    브이넥 케이블 니트 49만9천원 폴로 랄프 로렌 제품.

    브이넥 케이블 니트 49만9천원 폴로 랄프 로렌 제품.

    CRICKET KNIT

    아이비리그 학생들에게 스포츠는 사교활동과 더불어 정신력을 다지는 것이었다. 그렇기에 이들이 스포츠 활동을 할 때 입는 옷은 자연스레 관심을 받았다. 대표적으로 흰색이나 아이보리색 브이넥 케이블 니트. 크리켓 스웨터라고 불리는 이 니트는 영국 전통 스포츠인 크리켓의 유니폼을 모방한 것이 시작인데, 아이비리그 학생들 덕에 테니스 스웨터로 자리매김했다.

  • 초록색 자수 스웨트 셔츠 23만8천원 간트 제품.

    초록색 자수 스웨트 셔츠 23만8천원 간트 제품.

    초록색 자수 스웨트 셔츠 23만8천원 간트 제품.

    SWEAT SHIRT

    1920년대 초 선수들이 보온을 위해 입는 니트 울 스웨터로 시작됐다. 문제는 땀 냄새가 나서 세탁을 해야 하는데, 세탁 후에 옷이 줄어들고 말리는 시간이 너무 길었다. 1926년 러셀에서 부드럽고 도톰한 면으로 스웨트 셔츠를 만들었고, 축구팀 네 곳에 옷을 보냈다. 땀을 효과적으로 흡수하고 체온을 유지하는 셔츠는 많은 운동선수들이 이용하기 시작했다. 후에 로고와 그래픽, 상징적인 문양을 넣어 럭비 셔츠처럼 소속감을 나타내는 유니폼으로 발전했다.

  • G 로고 패치 울 카디건 35만8천원 간트 제품.

    G 로고 패치 울 카디건 35만8천원 간트 제품.

    G 로고 패치 울 카디건 35만8천원 간트 제품.

    CARDIGAN

    1853년 크림반도에서 일어난 전쟁 당시 영국의 카디건 백작이 고안했다. 혹독한 날씨의 부상병을 위해 만들었는데, 입고 벗기에 편한 것은 물론 뛰어난 보온성으로 병사들 사이에 빠른 속도로 퍼져나갔다. 후에 학생들은 바서티 재킷처럼 카디건 왼쪽 가슴에 학교의 로고를 자랑스럽게 붙이고 다녔다.

<에스엠라운지>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EDITOR 김성지
PHOTOGRAPHY 강진규
ASSISTANT 김지현

2022년 01월호

MOST POPULAR

  • 1
    노상현과 브루넬로 쿠치넬리가 만들어낸 우아한 시간
  • 2
    권율, “평정심을 유지하려 노력해”
  • 3
    당신의 마지막 내연기관차는 무엇일까
  • 4
    정진운, “<오! 마이 고스트> 어떻게 재밌게 보여줄까 고민해”
  • 5
    얼터너티브 케이팝 그룹 바밍타이거, 청명한 콘셉트의 화보와 멤버 별 인터뷰 공개 미리보기

RELATED STORIES

  • FASHION

    New Sensation

    신비롭고 몽환적인 파티 현장, 그 속에 흘러넘치는 새로운 보테가 베네타식 감각적 아름다움.

  • FASHION

    노상현과 브루넬로 쿠치넬리가 만들어낸 우아한 시간

    브루넬로 쿠치넬리의 데일리 럭셔리를 자신만의 매력으로 소화한 노상현의 면면.

  • FASHION

    낯선 실루엣의 코트들

    난데없이 비가 쏟아지던 날, 막다른 길에서 마주한 낯선 실루엣.

  • FASHION

    남자의 우아함을 담은 화보

    대담하고 고혹적인 남자들의 우아함이란.

  • FASHION

    장르불문 10개의 헤드기어

    장르 불문 열 개의 헤드기어를 쓴 포트레이트와 태도 사이.

MORE FROM ARENA

  • LIFE

    한없이 일상에 가까운 공예

    서울의 공예 콘텐츠는 지금, 개인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곳으로 나아가는 중이다.

  • FILM

    우원재의 A to Z를 알아보자

  • ARTICLE

    [A-TV] ATTABOY in SEOUL 마포구 편 - 미자카야+브라운

  • FASHION

    GROOMING ROUTINE IN THE CITY

    회색 도심 속 미세먼지를 개운하게 씻어내고 빈틈없이 막아내는 방법.

  • ARTICLE

    The Stranger

    말쑥한 재킷에 노란 비닐봉지를 든 낯선 사내의 출현.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