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FEATURE MORE+

한국은 OTT 전쟁 중

지구를 정복한 콘텐츠 - Amazon Prime Video

<오징어 게임>이 지구를 정복했다. 좋은 콘텐츠가 좋은 플랫폼을 만난 결과다. 콘텐츠의 힘 그리고 넷플릭스의 힘이다. OTT는 가장 영향력 있는 콘텐츠 플랫폼이 됐다. 디즈니+,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웨이브, 왓챠 등 경쟁력 있는 OTT들의 미래 전략을 살펴본다.

UpdatedOn October 31, 2021

Amazon Prime Video

Amazon Prime Video

설립 2006년 본사 미국 가입자 수 1억7천5백만 명(2021년 5월 기준) 구독요금 한화 5천5백원 킬러 콘텐츠 <사운드 오브 메탈> 콘텐츠 성격 마니아들을 집합시킬 만큼 자극적인 작품 확보 약점 엉성한 한글 자막

3 / 10
/upload/arena/article/202110/thumb/49455-470152-sample.jpg

더 보이즈

더 보이즈

합리적인 OTT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글로벌 OTT 시장에서 넷플릭스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아직 국내에 정식 출시된 건 아니지만 사용은 가능하다. 올해부터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에서 한글 서비스를 지원해 이용이 수월해졌다. 아마존의 낮은 가격으로 사용자 확보하기 전략도 적용되어 다른 OTT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이다. 첫 결제 후 2주 무료, 이후 한화 5천5백원으로 결제된다. 나쁘지 않은 가격이다. 다른 OTT 서비스보다 비교적 저렴한 편에 속하지만, 다양한 요금제나 멀티 계정 같은 서비스는 아직 갖추지 않았다. 대신 한 가지 매력적인 요소를 품었다. ‘엑스레이(X-ray)’ 기능이다. 재생 중 화면을 터치하면 화면 속 캐릭터와 배우 이름, OST 정보 등이 뜬다. 작품 감상 중에 정보를 알 수 있다는 점이 꽤 흥미롭다.
이러한 서비스는 존재하지만, 아직 국내에 자리 잡지 못한 상황에다 한국 IP 내에 한정되다 보니 콘텐츠 양이 타 OTT 서비스에 비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미국 OTT 시장에서는 넷플릭스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가 한국에서 자리 잡으려면 더 치밀한 준비가 필요하다.

한국 기업과의 상생

앞서 말했듯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한국 지사가 없다. 하지만 본격적인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은 진행 중이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조력자는 SK텔레콤이다. 최근 SK텔레콤은 아마존의 SK스퀘어 투자 유치에 자신감을 드러내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 연계한 서비스를 도입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내용은 이렇다. e커머스 11번가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묶어 T멤버십과 연계하여 구독형 서비스로 내놓는다는 것. 자체 통신요금 상품에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서비스를 엮어 하나의 요금제 상품으로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통신사와 OTT 서비스의 조합이 낯선 건 아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넷플릭스팩’ 상품을 도입해 넷플릭스 요금제와의 결합 상품을 내놓았었다. 따라서 SK텔레콤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협력이 터무니없어 보이진 않는다. 박정호 SK텔레콤 대표는 “기본적으로 OTT의 의무는 원활한 제작 환경을 만들어주고 K-콘텐츠가 해외로 나아갈 건강한 플랫폼을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SK텔레콤이 OTT 시장에 참여하고자 함을 시사한다. 이렇듯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어떤 형식으로든 한반도 상륙을 준비하고 있긴 하다. 하지만 시기는 미지수다.

탄탄한 킬러 콘텐츠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영화, 드라마, 시트콤,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장르를 불문하고 킬러 콘텐츠를 수집하느라 바쁘다. 흥행과 평가 모두 선전한 뛰어난 콘텐츠도 제법 있다.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모은 2019년 공개된 미니시리즈 <멋진 징조들>, 히어로 장르를 비튼 인기작 <더 보이즈> 등이 킬러 콘텐츠로 꼽힌다.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기 위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 가입했다는 사용자들도 많다. 애니메이션 팬들의 적극적인 지지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최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가 한화 약 9조5천억원에 영화 제작사 ‘MGM’을 인수할 것’이라는 뉴욕타임스 보도가 나왔다. MGM은 1924년 설립된 할리우드 주요 제작사로 <007 시리즈> 판권을 50%가량 소유하고 있다. <007 시리즈> 외에도 <록키> <매드맥스> 등 메가히트 작품의 판권도 대거 소유했다. 아마존이 MGM을 인수할 경우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는 막강해질 것이고, 회원 수와 매출은 대폭 증가할 것이다. 이러한 인수 결정에 대해 아마존 측에선 “아마존 스튜디오, 영화, TV 콘텐츠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ditor’s Pick!

  • <페어팩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에 진심인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가 새로운 애니메이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성인용 애니메이션으로 코미디 장르다. 젠지 세대의 관심사와 청춘을 다룬 내용이다. 젠지 세대를 다루지만 성인용이라… 파격적일 것 같은 예감이다. L.A. 젠지들의 적나라한 세계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10월 말 공개다.

  • <반지의 제왕 TV 시리즈>

    <반지의 제왕> 드라마 버전이다. 공개되기까지 약 1년 남았다. 배급사는 아마존 스튜디오다. 아마존 스튜디오는 <반지의 제왕> 드라마화를 위해 한화 약 1조원이 훌쩍 넘는 자본을 투자했다. 타 OTT 서비스와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비장의 무기다.

<에스엠라운지>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EDITOR 조진혁, 정소진
CONTRIBUTING EDITOR 양보연
ASSISTANT 김나현

2021년 11월호

MOST POPULAR

  • 1
    AFTERGLOW
  • 2
    선호의 두식
  • 3
    COFFEE TRIP
  • 4
    다슈 X 차은우 Chapter 1
  • 5
    아이비와 프레피

RELATED STORIES

  • FEATURE

    NFT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착취당하나

    NFT가 게이머를 ‘현질’로부터 자유롭게 해주리라 기대했다. NFT는 탈중앙화된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통용될 화폐이자, 빛이었다. 하지만 이론과 현실은 다르다. 현재 출시된 NFT 게임들은 게이머를 자유롭게 하지 않는다. 오히려 게임에 더 단단히 종속시킨다. NFT 게임이 공격적이고 착취적이라는 목소리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 FEATURE

    축구판 뜨는 해

    ‘메날두 시대’가 저물고 있다. 슬퍼하지 말자. 이제는 21세기 태생의 뉴 히어로 시대가 시작된다. ‘메호대전’ 이후 축구계를 이끌 2000년대생 선수들이다. 이미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우리는 신성들의 플레이를 즐기기만 하면 된다.

  • FEATURE

    처음이라서요

    세상 모든 처음은 아름답다는 말을 연애에 대입해도 맞을까? 여덟 명의 청춘이 보내온 생애 가장 독특한 첫 만남에 대하여.

  • FEATURE

    왜 넷플릭스를 못 넘을까

    디즈니플러스 다음은 HBO맥스다. 국내 OTT 시장에 글로벌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기존 영화 시장의 공룡 기업들이 참전했고, 애플과 같은 소프트웨어 공룡들도 OTT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들이 넷플릭스를 위협하리라, 넘어서리란 예측이 많았지만 실상은 다르다. 그들은 넷플릭스를 넘어서기는커녕 위협조차 되지 못했다. 왜일까.

  • FEATURE

    쿨하지 못해 미안해

    젠지들이 꼰대스러워질 때는 언제일까. 설문조사를 통해 행동 양상을 세 항목으로 분류했다.

MORE FROM ARENA

  • REPORTS

    아카데미의 의중

    다시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린다. 이젠 거의 90년 역사를 자랑한다. 그 세월 속에서 아카데미는 자연스레 할리우드를 반영한다. 때론 진취적이지만, 대체로 보수적으로. 그 사이 안팎에서 여러 목소리가 섞였다. 그 흐름 속에 할리우드의 한 단면이 녹아 있다.

  • FASHION

    BON VOYAGE

    지금 딱 떠나고픈 여름의 도시, 그곳에 담아 가고 싶은 물건들과 가방.

  • TECH

    1월의 테크 신제품

    1월 신제품에 대한 사소한 궁금증.

  • REPORTS

    DC가 마블을 못 이기는 이유

    DC 코믹스와 마블 코믹스는 슈퍼히어로계의 라이벌이다. 코믹스에서 치른 승부를 21세기에선 영화로 이어나간다. 과거와는 달리 요즘에는 DC 코믹스가 열세다. 마블 코믹스의 공세가 매섭기도 했지만, 시대가 변했기 때문이다. 신구 대결이 꼭 인간 전유물은 아니다.

  • FASHION

    BOOTS & GASOLINE

    덧없이 질주하고 싶은 본능과 감각.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