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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모두 모여

경차부터 스포츠카까지 전기차 세그먼트가 풍성해졌다. 취향 따라 용도 따라 취사선택할 전기차가 늘었다. 그렇다면 내게 맞는 전기차는 무엇일까? 국내 시판 중인 전기차들의 일단일장을 짚었다.

UpdatedOn February 1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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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타이칸

타이칸은 윤리적인 스포츠카다. 빠르고 친환경적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초 만에 도달할 정도로 가속이 빠르고, 800V 전압 시스템이 적용되어 충전도 빠르다. 최적의 조건에서 충전한다면 배터리 잔량 5퍼센트에서 약 20여 분 만에 80퍼센트까지 충전된다. 하지만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289km에 불과하다. 빨리는 가지만 멀리는 못 간다. 인테리어는 재활용 재료로 만들었고, 가죽도 일절 사용하지 않았다.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제로 임팩트 팩토리에서 만들었다. 제조부터 사용까지 환경친화적인 스포츠카다. EDITOR 조진혁

 충전도 주행도 빨리빨리.  빨리 지침.

  • 재규어 I-페이스

    재규어는 발 빠르게 움직였다. 프리미엄 브랜드 중 가장 먼저 순수 전기차를 내놓았다. 5인승 SUV라는 쓰임새 좋은 형태도 택했다. 전기차 플랫폼으로 새로 짠 만큼 전에 없던 재규어 모델로 빚었다. SUV인데 둔하기는커녕 매끈한 면과 굴곡이 도드라진다. 특히 재규어 75주년 콘셉트카 C-X75의 디자인 요소를 반영했다. 덕분에 기존 재규어처럼 보이면서 미래 어느 날 도로를 다닐 재규어처럼도 보인다. SUV지만 크로스오버라 할 만한 낮은 차체와 남다른 비율도 영향을 미쳤다. 완충 시 주행 거리나 성능은 특별하지 않지만, 재규어 콘셉트카 같은 안팎은 확실히 눈을 즐겁게 한다. CONTRIBUTING EDITOR 김종훈

     재규어 디자인의 미래 감각.  비싼데 좀 작아 보여서….

  • 재규어 I-페이스

    모델 3는 테슬라의 변곡점이 된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판매량을 견인하며 테슬라를 지금의 자리에 올려놓은 모델이라서만은 아니다. 모델 3를 타보기 전까진 테슬라는 언제 망해도 이상할 것 없는 회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모델 3는 완성도가 매우 좋다. 특히 섀시 설계와 구동계 세팅 등 기존 테슬라에 비해 기본기가 월등히 뛰어나다. 조립 품질 논란을 무시해도 좋을 정도다(물론 안전과 관련된 부품이 엉성하게 조립된 케이스는 없어야겠다). 이제 테슬라는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자동차 회사가 됐다. 모델 3의 완성도가 그걸 증명한다. WORDS 류민(자동차 칼럼니스트)

     안정적인 주행 감각. 여전히 뛰어난 성능과 효율.  겨울철 성능 저하.

기아자동차 쏘울 EV

원고를 막 쓰기 시작한 지금, 쏘울 EV의 국내 단종 뉴스가 나왔다. 중요한 점은 ‘국내 단종’이라는 것이다. 해외 판매는 계속된다. 사실 쏘울은 해외에서 인기가 더 많은 차종이다. 미국에선 연간 10만 대씩 팔린다. 그만큼 품질도 뛰어나다. 아마 현재 현대자동차그룹에서 나오는 전기차 중 완성도가 가장 높을 것이다. 현대 코나 일렉트릭이나 기아 니로 EV와 기술적으로는 같지만 주행 감각이 더 좋다. 성능과 효율 등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가 꽤 괜찮다는 건 세계적으로 입증된 사실이다. 그중 가장 품질 좋은 차를 찾는다면 쏘울 EV가 정답이다. 아직 늦지 않았다. 기아자동차 홈페이지에선 지금 판매 중이다. 재고 소진이 끝나면 사라지겠지만. WORDS 류민(자동차 칼럼니스트)

 밀도 높은 주행 품질.  호불호가 갈리는 외관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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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 X

테슬라는 고급 전기차 시장을 열었다. 모델 S는 대중에게 테슬라의 이름을 각인했고, 모델 X는 테슬라가 만만치 않은 브랜드라고 증명했다. SUV에 팔콘 윙을 달 줄이야. 모델 X는 전기차라면, 특히 고급 전기차라면 특별해야 한다는 이미지를 굳혔다. 팔콘 윙은 기존 테슬라가 빚은 참신한 실내로 들어가는 근사한 문이다. 다소 밋밋하게 보일 SUV 디자인에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0.25라는 SUV로선 믿기지 않는 공기저항계수나 운전자 정수리까지 확장한 광활한 전면 유리 역시 기존 SUV와 다르다고 웅변한다. 그러면서 무지막지하게 빠르고 든든하게 멀리 가는 테슬라의 특징은 잊지 않고 담았다. CONTRIBUTING EDITOR 김종훈

 이런 SUV 어디에도 없지.  각도에 따라 못생겨 보인다.

르노 조에

르노 조에는 벌써 3세대 모델이다. 2012년 전기차로 태어나 근 10년을 활동했다. 잔뼈 굵은 전기차라는 뜻이다. 조에는 뽐내지 않는다. 보통 전기차는 새로움을, 참신함을 내세운다. 조에는 10년여 세월 동안 길들인 신발처럼 편안함을 강조한다. 조향은 부드럽고 서스펜션은 말랑하다. 전기차 특유의 회생제동 모드로 달려도 적응하기 편하다. 해치백인데 SUV처럼 껑충한 시트도 시야를 편하게 한다. 쓰임새는 편하지만 생김새는 꽤 세련됐다. 국내에 들어온 르노 모델 중 가장 매끈한 외관을 뽐낸다. 완충 시 주행 거리는 309km. 차 성격대로 느긋하게 달리면 더 멀리 갈 거다. CONTRIBUTING EDITOR 김종훈

 길들인 운동화 같은 편안함.  더 만만한 국산 전기차가 많다.

  • 메르세데스-벤츠 EQC

    벤츠는 과거에도 B-클래스 일렉트릭과 같은 양산형 전기차를 판매한 적이 있다. 아마 EQ라는 전기차 전용 브랜드로 처음 선보인 차이기 때문인 것 같다. 그런데 새 브랜드의 첫 차, 그것도 ‘벤츠’라고 하기엔 기대에 못 미친다. 주행 감각을 세심하게 잘 다듬었지만 거기까지다. 전기차 운용이라는 큰 불편을 감수할 정도의 매력이 없다. 아마 EQ 브랜드를 널리 알릴 첫 모델은 올해 공개될 EQS가 될 것이다. 800V 시스템을 도입해 성능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며, 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인테리어도 완전히 바뀔 예정이다. 벤츠다운 전기차를 사고 싶다면 조금 더 기다려보는 게 좋겠다. WORDS 류민(자동차 칼럼니스트)

     예상을 뛰어넘는 운전 재미.  다소 짧은 주행 거리와 존재감 없는 외모.

  • 푸조 e-208

    소형차의 명가가 만든 소형 전기차. 푸조는 잘하는 걸 잘하기로 했다. e-208은 CMP라는 다중 플랫폼을 활용해 만들었다. 물론 전기차만을 위한 디자인은 아니다. 그럼에도 푸조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가 미래적이어서 아쉬움은 없다. 오히려 전기차로 나와 이제야 제 옷 입은 느낌이다. 무엇보다 전기차 시대에도 달리는 맛은 여전하다고 강조한다. 푸조의 장기인 탄성 좋은 서스펜션과 날렵한 핸들링은 배터리 덕분에 낮아진 무게 중심과 궁합이 좋다. 단, 소형 전기차라 그리 오래 달리진 못한다. 완충 시 최대 주행 거리는 244km. 도심 위주 ‘펀카’로 활동 영역을 정했다. CONTRIBUTING EDITOR 김종훈

     손맛 좋은 전기차.  멀리 나가면 불안해진다.

BMW i3

i3는 한마디로 ‘너무 앞서간 차’로 요약할 수 있다. 2013년 출시 당시엔 개발 콘셉트나 디자인이 납득하기 어려울 정도로 난해했는데, 9년이 지난 지금 꽤 괜찮아 보이는 걸 생각하면 말이다(BMW는 2019년 i3부터 2세대로 분류한다). 특히 독특한 레이아웃의 인테리어가 매력적이다. 성능이나 쓰임새 역시 지금 기준으로도 부족함이 없다. i3의 가장 큰 약점이었던 효율 부분도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개선됐다. 출시 초기엔 60Ah 배터리를 썼지만 지금은 그 두 배인 120Ah로 늘어났다. 공인 주행 가능 거리는 248km지만, 잘만 타면 300km는 훌쩍 넘길 수 있다. WORDS 류민(자동차 칼럼니스트)

 경쾌한 주행 감각과 개성 짙은 인테리어.  출시 9년 차라는 피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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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니로 EV

전기차는 접근하기에 까다로운 조건이 한두 가지씩 있다. 너무 비싸거나, 주행 가능 거리가 짧거나, 좁은 공간 등이다. 그런데 니로 EV는 세 조건의 무게 중심을 아주 잘 잡고 있다. 보조금을 받으면 3천만원 초반대에 구입할 수 있고, 주행 가능 거리도 385km나 된다. 2,700mm의 휠베이스는 넉넉한 뒷자리로 이어진다. 운동 성능은 경쾌하기보단 안정적인데. 비교적 넓은 휠베이스와 트레드 덕분이다. 바닥에 깔린 배터리가 서스펜션을 진득하니 눌러주며 코너에서의 움직임도 아주 깔끔하다. 눈에 튀진 않지만, 실용적인 전기차다. WORDS 김선관(<모터트렌드> 에디터)

 여유롭고 넉넉한 뒷자리.  움직이는 건 미래, 인테리어는 과거.

푸조 e-2008

넉넉한 공간, 트렌디한 감성, 쏠쏠한 주행감. 푸조 e-2008은 소형 SUV가 갖춰야 할 덕목을 두루 챙겼다. 여기에 3천만원대에 구입 가능한 수입 SUV라는 합리적인 가격까지 제시하니 흠잡기 어렵다. 하지만 호오는 있겠다. 공간이야 그렇다 쳐도 푸조의 미래적인 실내외 디자인은 취향을 탄다. 주행은 노멀 외에도 전력을 아껴 쓰는 에코, 펑펑 쓰는 스포츠 모드를 상황에 맞게 고르면 된다. 그러나 237km라는 주행 거리는 스포츠 모드 변경을 망설이게 만든다.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고는 하지만 선뜻 장거리 주행을 나서기 어렵다. EDITOR 조진혁

 3천만원대 수입 SUV.  장거리 주행은 글쎄.

  • 르노삼성 트위지

    트위지는 철저하게 도심에서의 용도를 고려해 개발된 시티 커뮤터다. 물론 1인승인 트위지 카고는 짐 공간을 갖춰 배달을 담당하기도 하지만 국내에서 그 수와 영향력은 굉장히 미미하다. 위로 열리는 걸윙 도어, 앙증맞은 외관, 국내에선 흔치 않았던 장르 등은 사람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전기 모터는 뒷바퀴를 굴리며 스티어링 감각이 자연스럽고, 접지력도 인상적이다. 하지만 승차감이 고약하다. 노면에서 발생한 충격이 엉덩이와 허리를 강타하고 열기와 진동, 소음 등이 실내로 들이쳐 주행 환경도 부산스럽다. 트위지는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 WORDS 김선관(<모터트렌드> 에디터)

     어디서든 시선을 끄는 생김새.  타고 싶은 욕구를 희석해버리는 승차감.

  • 쉐보레 볼트 EV

    현재 판매되는 대부분의 전기차는 작고 껑충하다. 주행 가능 거리를 확보하려면 차체가 가벼워야 하고, 배터리를 바닥에 깔려면 최저지상고가 높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조건을 잘 포장하면 현대 코나 같은 소형 SUV가 나오고, 있는 그대로 표현하면 볼트 EV 같은 애매한 MPV가 나온다. 하지만 볼트 EV의 약점은 외모뿐이다. 가속 감각이 짜릿하며 핸들링이 굉장히 안정적이다. 쓰임새는 말할 것도 없다. 주행 가능 거리는 테슬라 다음으로 길다(2020년형, 국내 공인 기준 414km). 무엇보다 최대 경쟁자처럼 불난다는 소문이 없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WORDS 류민(자동차 칼럼니스트)

     화끈한 운전 감각, 넉넉한 공간.  짐차처럼 생긴 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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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 DS 3 크로스백 E-텐스

DS 3 크로스백 E-텐스는 푸조 e-208과 플랫폼, 모터, 배터리를 공유한다. 껍데기만 다를 뿐 속은 똑같다는 이야기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E-텐스가 e-208보다 살짝 무거워 주행 가능 거리가 7km 짧은 237km라는 것. 하지만 외관에 흐르는 전위적인 라인과 볼륨, 실내를 휘감는 오브제의 고급스러움을 눈으로 확인하면 왜 이 차가 e-208보다 비싼 값을 받아야 하는지 금방 고개를 끄덕일 거다. 18개의 LED 모듈을 각각 조절하는 헤드램프나 자동차뿐 아니라 사람과 자전거를 인식하고 비상시 스스로 제동하는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 같은 첨단 장비도 잘 갖췄다. WORDS 김선관(<모터트렌드> 에디터)

 아름다움에 깃든 첨단 기술.  그래도 짧디짧은 주행 가능 거리.

  • 테슬라 모델 S

    미친 듯한 루디크러스 모드에서의 가속력과 손에게 해방을 내린 오토파일럿 기능에 입을 쩍 벌린 것도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가속력은 여전하며, 오토파일럿은 정교함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하지만 아쉬운 마감 품질과 1억이 넘는 가격에 어울리지 않은 플라스틱 소재는 여전히 모델 S의 발목을 잡고 있다. 게다가 요즘 같은 겨울철에는 주행 가능 거리가 30% 줄어드는 것도 큰 이슈다. 최근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들이 내놓은 전기차를 보면 완성도가 상당히 뛰어난데, 이와 비교할 때 품질 개선이 시급하다. 선점은 했지만, 주도권을 빼앗길 수도 있다. WORDS 김선관(<모터트렌드> 에디터)

     여전히 가장 긴 주행 가능 거리.  전통 자동차 제조사들의 역습.

  • 아우디 e-트론

    아우디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다. 출시 속도보다는 완성도에 신경 썼다. 천천히 준비한 만큼 프리미엄 브랜드 전기차의 방향성을 고심했다. e-트론의 안팎에는 아우디가 쌓은 감각이 고스란히 담겼다. 가죽의 질감, 공들인 각 요소가 심리적 포만감을 준다. 전기 모터를 얹어도 어김없이 아우디다. 그러면서 전기차다운 새로운 요소도 도입했다. 사이드미러 대신 카메라를 단 버추얼 미러는 확실히 시선 끄는 요소. 전기차만의 진일보한 브레이크 시스템도 도입했다. 전기차 특성을 살리면서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의 감각을 보존한 셈이다.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적절한 선을 잘 조율했다. CONTRIBUTING EDITOR 김종훈

     전통과 혁신의 절묘한 조합.  문득문득 아쉬운 주행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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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INFO

EDITOR 조진혁

2021년 0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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