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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네 집: 스타일리스트 권순환

유독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었던 올 한 해. 라이프스타일이 각기 다른 남자들에게 집에서 시간을 보낸 방법과 연말에 대한 구상을 물었다. 그리고 저마다 애착 가는 물건에 대해서도.

UpdatedOn December 0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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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1 올해 어떻게 보냈나?
2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는데 라이프스타일에 변화가 있었나?
3 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공간은?
4 당신의 취향을 드러내는 소지품은?
5 특별히 아끼는 이유가 있나?
6 지금 당장 인테리어를 위해 사고 싶은 물건이 있다면?
7 연말 계획은?


권순환 스타일리스트

1 감사하게도 제일 바쁘게 지낸 한 해였다. 여러 가지 크고 작은 프로젝트에 참여해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2 올여름 성인이 된 후 처음으로 게임기를 샀다. 게임을 워낙 좋아하는데 그간 삶에 치여 여유가 없었다. 이번에 큰 마음 먹고 장만했는데 웬걸 갑작스레 일이 몰려 못 하고 있다.
3 어디에 시선을 던져도 조망이 훌륭한 거실을 좋아한다. 남산 타워와 경리단길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데 특히 야경이 일품이다.
4 지금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 모티브(MOTIVE)의 페인트 캡.
5 스무 살 때 샀는데 친한 형과 물물교환을 해버렸다. 그러다 올해 운 좋게 다른 색상을 구했다. 스무 살 때 소장한 베이지색을 구하기 위해 지금도 매일 중고 장터를 검색해보고 있다.
6 65인치 TV와 거실에 놓을 기다란 원목 테이블을 사려 한다. 집은 아늑해야 한다. 따뜻한 느낌이 나는 소재와 색감 위주로 집을 꾸민다. 그렇기에 테이블의 소재는 원목이 좋겠다.
7 벌여놓은 일들에 대한 마무리와 내년을 위한 재정비 시간을 보낼 거다. 재정비의 일환으로 드디어 집과 작업실을 분리했다. 집과 작업실의 거리가 단 스무 발자국 내외라 좋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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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WORD

CREDIT INFO

EDITOR 김성지
PHOTOGRAPHY 이우정

2020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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