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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갤러’에서 왔습니다. "나다 싶으면 보세요." 득이 되고 모가 됩니다.

UpdatedOn July 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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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가 진단 어떻게 해? 

방법은 간단하다. 세 손가락을 이용해 머리를 당기는 거다. 엄지, 검지, 중지를 모아 머리의 앞, 뒤, 양 옆, 총 네 군데를 힘껏 당겨보자. 3가닥 이상 빠지면 합리적 의심을 해봐야 한다. 그렇다고 좌절할 필요는 없다.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달라지는 것도 탈모인의 미덕이니… 약간의 여지는 남겨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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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모는 왜 오는데? 

의학적 기준으로 하루에 100개 이상 빠진 경우를 탈모로 본다. 그 중에서도 탈모의 핵심 원인은 혈액 순환에 있다. 우리는 ‘직립보행’ 인간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키는 크고 머리로 가는 혈류는 떨어진다. 유전적 탈모도 결국 혈관이 작게 태어나 빠르게 시작되는 거니까. 슬프지만 받아들이자. 불규칙한 생활 습관도 빼놓을 수 없는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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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선 방법은 있어? 

물론. 우리의 생활 습관을 바꿔보는 거다. 믿기 힘들겠지만, 한 번 해보시라. 분명 효과가 있다. 앞서 말했지만 탈모의 핵심은 혈액 순환이다. 정기적인 운동만큼 좋은 건 없다. 혈관 찌꺼기를 제거하고 맑게 해주니까. 좀 더 풀자면, 틈새 빗질, 이마 눌러주기, 적당한 ‘헤드뱅잉’도 잊지 말고 해보자. 혈류가 머리 위로 올라가는 데 도움을 준다. 올바른 자세는 말할 것도 없다. 고개를 앞으로 숙이지 말고 바로 세워 걸어야 한다. 다 좋다. 그래도 딱 하나만 지키라면? 오후 10시에 맞춰 자는 거다. 나도 안다. 실질적으로 어려운 거. 그래도 의식하고 노력해야 한다. 최고의 숙면만큼 모발에 좋은 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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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는 어떻게 감아? 

물의 온도는 미온수가 최적이다. 누구는 마지막에 시원한 물로 마무리한다던데? 우리 그러지 말자. 무리한 두피 자극은 탈모로 가는 지름길이다. 샴푸 전 30초 머리를 적셔주는 습관도 중요하다. 두피에도 준비 운동은 필요하다. 샴푸 후 3분 정도 두었다 헹구는 걸 추천한다. 세정력도 좋고 피지 제거에도 탁월하다. 아침과 저녁 중 한 번 감는다면? 무조건 저녁. 하루 쌓인 노폐물을 제거하기 때문에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된다. 하루 두 번 감고 싶다면? 화학성분이 덜한 샴푸로 감자. 뜨거운 바람보다 찬바람으로 말려주고 머리에서 딱 30cm 띄워서 말리는 것도 포인트다. ‘직방’으로 말려 자살하는 행위는 얘기하지 않겠다. 내 모발은 소중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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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음식이 좋은데? 

우선 검은콩을 추천한다. 안토시아닌 항산화 성분이 있어 피부에도 탈모 방지에도 좋다. 흰쌀밥 보다는 잡곡을 섞어 먹자. 잡곡에는 아연, 구리 성분이 있어 모발에 도움이 된다. 적당한 해조류 섭취도 좋다. 요오드, 철, 칼슘 성분은 모발 성장에 숨은 공신이다. 오메가3와 비타민이 풍부한 연어도 빼놓을 수 없겠다. 두피 모근을 보다 튼튼하게 해준다. 마지막은 녹황색 채소. 풍부한 미네랄과 영양소는 혈액 순환을 개선해 모낭 효소를 억제한다. 쉽게 말해 발모에 최고다. 한번 더 정리해보자. 검은콩, 잡곡, 해조류, 연어, 녹황색 채소. 자라나는 새싹들을 위한 ‘먹템’이다.

단기간에 될 거란 착각은 버리자. 식습관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그래도 희망은 있다. 6개월 정도 실천해 효과 봤다는 후기가 쏠쏠히 들리고 있다. 속는 셈 치고 한 번 시작해보자. 검은 머리 파뿌리 되는 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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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차종현
PHOTOGRAPHY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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