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 최우식
tvN 예능 <윤식당>에서 빼어난 영어 실력을 뽐낸 그는 캐나다 국적 보유자다. 가족과 함께 초등학교 5학년 때 캐나다로 이민 갔고, 캐나다의 한 대학교에서 무대연출을 전공하다 KBS2 드라마 <드림하이> 오디션을 보러 한국에 와 배우가 됐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캐나다는 숲이 많아서 상쾌하고 깨끗하고, 사람들이 느리다. 한국은 멋있고 놀 거리가 많지만 모든 것이 빠르다. 느릿느릿하던 내가 빠른 것에 적응하는 게 제일 힘들었다”고 말한 바 있다.
미국 / 매드클라운
정확한 발음으로 그야말로 ‘귀에 때려 박는’ 랩을 한다는 평가를 받는 그는 알고 보면 미국인이다. 아버지가 미국 시카고에서 유학하던 중에 태어났는데, 미국이 부모의 국적에 구애받지 않고 출생 당시 출생지를 관할하는 국가의 국적을 취득하는 출생지주의를 채택하고 있어 자연스레 미국 국적을 취득했다. 아버지를 따라 1살 때 귀국했지만 중학교 2학년 때 캐나다로 유학을 갔고 고등학교와 대학교는 미국에서 다녔다.
캐나다&네덜란드 / 전소미
통통 튀는 발랄함의 소유자인 전소미는 캐나다, 네덜란드, 대한민국 3중 국적을 갖고 있다. 할아버지는 네덜란드, 아버지는 캐나다, 어머니는 한국 국적을 갖고 있어 3개 국적 소유가 가능했다. 외국 국적 소유자지만 오리지널 한국인과 같은 커리큘럼을 소화하며 자랐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출생해 생후 6개월 때부터 한국에서 자랐는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외국인 학교를 다니다 태권도를 배우라는 아버지의 권유로 일반 한국 학교에서 학업을 마쳤다.
미국 / 한채영
KBS2 드라마 <쾌걸춘향>으로 인기 스타가 된 그녀는 알고 보면 춘향이와는 거리가 멀다. 중학교 때 가족이 미국으로 이민 가 시카고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미국 국적으로 귀화했다. 미국 대학에 합격한 상태에서 한국에 잠시 돌아왔는데 우연히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개그맨 전유성의 가게에 갔다가 그의 눈에 띄면서 배우로 데뷔했다. 그녀의 남편인 최동준 씨 역시 미국 시민권자로 아들 또한 미국 국적을 갖고 있다고.
뉴질랜드 / ‘블랙핑크’ 로제
소울풀한 목소리로 사랑받는 그녀는 교포 2세로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태어나 만 7살 때 호주 멜버른으로 이민 가서 성장했다. 이후 YG엔터테인먼트 글로벌 오디션에 합격해 만 15살 때부터 한국에서 살기 시작했다. 부모의 국적이 한국이라 자동으로 한국 국적도 갖고 있는 그녀는 만 22살 전까지 ‘외국 국적 불행사 서약(국내에서 외국 국적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하지 않으면 복수 국적을 가질 수 없고, 하나의 국적을 선택해야 한다.
캐나다 / 안효섭
서울에서 태어나 7살 때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로 이민을 갔다.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던 중 길거리 캐스팅을 위해 방문한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의 눈에 띄어 17살 때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는 데뷔 초 한국어가 서툴러 틈틈이 사전을 찾으며 공부했고, 발음 때문에 감정이 깨지는 게 싫어 아나운서 학원에 다니기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 출연 당시 영어로 된 의학 용어를 생생하게 발음해 NG를 자주 내기도 했다고.
호주 / 이다해
미스 춘향 출신으로 알려진 그녀는 호주 국적자다. 한국에서 출생했지만 초등학교 5학년 때 호주로 이민을 가면서 대한민국 국적을 상실했다고. 지난 2001년, 할아버지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가 친지들의 권유로 해외 동포 자격으로 전국춘향선발대회에 참가해 ‘진’으로 당선되며 배우의 길로 들어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