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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김 주의보! 공유 VS 이민호

On January 12, 2017 0

드라마 <도깨비>의 공유와 <푸른 바다의 전설>의 이민호는 가장 강력한 남자 주인공이다. 공교롭게도 모두 ‘김은숙의 남자’다. 두 남자는 과연 어떤 매력으로 전국의 여심을 사로잡았을까?

고품격 도깨비 스타일

공유의 ‘준비된 피지컬’이 <도깨비>와 만나 ‘열일’한다. 저승사자의 페도라를 “상스러운 갓”이라고 비웃을 만큼 ‘패션 부심’이 넘쳐나는 캐릭터. 장신과 넓은 어깨를 십분 활용한 슈트 룩이 품격을 더한다. 대체로 무채색 계열을 선호하지만 먹구름을 불러올 정도의 우울한 날에는 레드 컬러의 니트로 기분 전환을 꾀하기도 한다. 하지만 베스트는 뭐니 뭐니 해도 장신만 소화 가능한 롱 코트 패션.

장신미 극대화 지수 ★★★★★
‘도깨비 빤스’ 노래로까지 전해지는 속옷 취향만큼은 ★



명실상부 멜로 킹

공유는 9백 살 이상 나이 먹은 ‘신’이 19살 여고생과 무려 ‘첫사랑’을 나누는 ‘무리수 설정’을 제대로 소화해내고 있다. 진지한 멜로와 경쾌한 로코를 오가는 복합적인 상황에서 그의 매력은 절정에 이른다. 자신을 죽음에 이르게 할 운명적 인연을 수백 년간 기다려온 남자의 비애 어린 눈빛과 어린 소녀에게 잘 보이기 위해 ‘폼 나는’ 자세를 고민하는 풋풋한 표정이 천연덕스럽다.

“세상에서 제일 빠른 첫눈”을 맞으며 생의 마지막 진심을 고백하던 절절한 순간 ★★★★★
“여기 있잖아 니 남친!” 무표정으로 살벌 깜찍하게 ‘남친 선언’을 하는 절묘한 로코 감각 ★★★★★

  • 키다리 아저씨 끝판왕

    <도깨비>에서 공유의 캐릭터는 말하자면 키다리 아저씨의 끝판왕 격이다. 촛불을 불어 끄면 눈앞에 곧바로 소환되는 남친이라니 얼마나 로맨틱한 변주인가? 스마트폰 앱 촛불로도 소환 가능한 최첨단 기능도 갖추고 있다는 사실. 저승사자와 티격태격하며 미묘한 우정을 쌓아가면서도 ‘은탁’을 지키는 모습은 키다리 아저씨 판타지를 제대로 겨냥했다.

    판타지의 절정은 ‘은탁’이 납치되던 2회 엔딩의 어둠 속에서 등장하는 신. 런웨이 지수 포함★★★★★
    이런 도깨비도 처음엔 ‘부작용’ 같은 독설을 쏟아내는 ‘까칠왕’이었다. 독설 유해 지수 ★

  • 브로맨스 꿀케미

    상반된 이미지의 배우 이동욱과의 브로맨스는 열광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첫 만남부터 불꽃이 튄 ‘깨비-사자’ 커플은 이야기가 진지하고 무거워질 기미만 보이면 어김없이 극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시크릿 가든>의 윤상현-이종석, <상속자들>의 김우빈-박형식 등 기존 작품에서도 ‘브로맨스 코드’를 즐겨 사용한 김은숙 작가의 끝판왕 작품이다.

    맥주는 차갑게 식혀주고, 달걀 안주는 뜨겁게 익혀주고, 술친구 케미 지수 ★★★★★
    둘이 있으면 진지함이 2분을 못 가는 로코 최적화 커플, 정통 멜로 지수 ★

품위 있는 젠틀맨

태생이 귀족인 데다 9백 년 이상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며 상류층 생활을 영위한 덕에 자연스럽게 고풍스러우면서도 기품이 넘친다. 스테이크를 썰거나 커피를 마실 때도 각 잡힌 자세를 유지하는 모습에서 원래 신분이 ‘무신’임을 환기시킨다. 심지어 ‘포스트모더니즘과 인상주의를 아우르는’ 미적 취향까지 갖췄다.

셰익스피어의 걸작 <햄릿>도 이 남자의 한마디에서 탄생했다. 문학 지수 ★★★★
스마트폰 사용법도 모를 정도로 디지털 시대에 뒤처진 건 함정. 현대 문명 지수 ★

 
 

SBS <푸른 바다의 전설>

SBS <푸른 바다의 전설>

SBS <푸른 바다의 전설>

최강 멜로 눈빛

“네 눈깔 속 먹물 반짝반짝해. 예뻐.” 아직 인간 말이 서툰 인어(전지현)가 ‘준재’의 눈동자를 빤히 바라보다가 급작스럽게 말한다. 보통의 로맨스 드라마라면 남자주인공의 대사를 여주인공이 직접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것은 이민호의 ‘멜로 눈빛’ 때문이다. 전지현의 천방지축 연기가 극 초반의 인기를 견인했다면, 중반부 이후부터는 이민호의 눈빛 연기가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담령’이 잡혀온 인어에게 알 수 없는 그리움을 눈빛으로 전하는 장면, 멜로 지수 ★★★★★
‘차시아’를 바라보는 눈빛의 온도 차, ‘내 여자 한정 눈빛’의 서늘함 지수 ★



두 얼굴의 사나이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이민호는 전생에서는 인어 전지현과 비극적 사랑을 나눴던 조선시대 현감인 ‘담령’을 현생에서는 천재 사기꾼 ‘허준재’ 역을 맡았다. ‘담령’이 위기에 처한 인어를 구해주는 온화한 남자였다면, ‘준재’는 가족을 비롯해 타인과 벽을 쌓고 살아가는 차가운 남자다. 이민호는 이 상반된 분위기를 두 가지 표정으로 선보이다가 차츰 ‘허준재’를 통해 두 성격이 공존하게 되는 변화를 입체적으로 연기한다. 이른바 ‘츤데레의 정석’이라 할 수 있다.

‘준재’가 과거 자신의 초상화를 마주 보는 장면, 초미남이 둘이라니, 미모 지수 ★★★★★
짱구, 빠순이, 붕어대가리 등 냉혈 지수가 높을 때 함께 상승하는 독설 유해 지수 ★

  • 선비의 멋과 향기

    <도깨비>의 공유가 젠틀맨의 귀족적 매력을 갖추었다면 이민호는 ‘담령’의 모습을 통해 한국적인 ‘선비미’를 풍긴다. 단아한 한복 맵시는 서구 모델의 클래식 슈트발 부럽지 않고, “다친 덴 없느냐. 보고 싶었다”와 같은 간결한 말투는 근사하다. 인어에게 ‘빛나는 아이’란 뜻을 지닌 ‘세화’라는 한자 이름을 지어주는 장면도 왠지 낭만적이다.

    인간 세계를 잘 모르는 인어에게 ‘꽃말’의 의미를 설명해주는 선비님, 낭만 지수 ★★★★★

  • 버라이어티한 이 남자

    이민호는 천재 사기꾼 ‘허준재’를 통해 검사, 파일럿, 사업가 등 자유자재로 변신한다. 덕분에 버라이어티한 매력이 제대로 발산된다. 극 초반 김성령을 상대로 펼치는 사기 행각이 대표적이다. 엘리베이터 기사로 분장해 밑밥을 깔고 어느새 검사로 변신한 뒤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천연덕스럽게 김성령의 마음을 빼앗는 장면은 한 편의 케이퍼 무비 요약판을 보는 듯 화려하고 날렵했다.

    미남 전도사가 되어 사기꾼 안재홍에게 이중 사기를 치는 장면이 사기 행각 베스트 ★★★★
    만능 최면 신은 다소 과잉. 오글거림 지수 ★

액션 히어로와 뇌섹남의 만남

<도깨비> 공유도, <푸른 바다의 전설> 이민호도 모두 검을 들고 폭풍 카리스마를 드러내는 순간 섹시한 매력이 최고조에 달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이민호는 전생에서는 사랑하는 인어를 구하기 위해 칼을 빼는 액션 히어로와 현생에서는 기억의 퍼즐을 맞춰 연쇄 살인마로부터 ‘청’을 지키기 위한 뇌섹남의 모습으로 두 가지 매력을 선사한다. <신의> <시티헌터> 등 사극과 현대물을 넘나들며 무력과 지략을 겸비한 이민호의 연기 내공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녹차밭에서 검무를 추듯 우아하게 자객을 처치하는 ‘담령’, 액션 지수★★★★
폼은 ‘준재’가 다 잡는데 악당은 사실 인어가 다 처리하는 스페인 추격 신, 액션 단역 지수 ★

Credit Info

기획
이예지 기자
취재
김선영(TV 칼럼니스트)
사진
CJ E&M, 문화창고, 스튜디오 드래곤 제공

2017년 01월호

이달의 목차
기획
이예지 기자
취재
김선영(TV 칼럼니스트)
사진
CJ E&M, 문화창고, 스튜디오 드래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