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카카오 스토리 인스타그램 네이버 포스트 네이버 밴드 유튜브 페이스북

통합 검색

인기검색어

HOME > WELLSENSE

WELLSENSE

유방암의 달 우먼센스 기획 - 명의에게 듣는 유방암의 모든 것

완치될 수 있다는 희망과 적극적인 치료가 정답!

10월 세계 유방암 예방의 달을 맞아 명의를 통해 유방암에 관한 모든 궁금증을 풀어보는 기회를 마련한다.

On September 26, 2016

 

온라인으로 환자와 소통하는 유방암 명의 문용화 교수

유방암은 전체 여성 암 중 갑상선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발병하는 암인 동시에 여성성을 상실할 수 있다는 심리적 두려움이 크다. 따라서 더욱 세심한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 환자들 사이에서 ‘소통하는 명의’로 유명한 문용화 교수(분당차병원 종양내과)를 직접 만나 유방암에 대해 알아보았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환자들과 소통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는가?

A 미국 MD앤더슨 암센터에서 근무하던 시절, 그곳 의사들이 환자를 친근하게 대하는 것을 보고 소통과 신뢰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막상 병원에 오면 질문하고 싶었던 내용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아 생각날 때마다 온라인에 올려달라고 했고 나는 24시간 내에 답변하려고 노력한다. 환자들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은 편이다.
 

환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어떤 것들인가?

A 종양내과 교수이다 보니 전이암 환자들의 질문이 많다. 종양내과는 항암제, 표적치료제, 호르몬제 등 약물 치료를 전문으로 다룬다. 특히 전이성 유방암 환자들은 치료가 되는지, 치료를 하면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 묻는다. 환자들이 치료를 통해 생존기간을 연장시키고 고통을 완화하여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말한다. 즉, 환자와 가족들이 희망을 버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유방암 완치의 기준은 무엇이며 국내 유방암 완치율은 어느 정도인가?

A 보통 암 치료 후 5년이 지나면 완치로 판단한다. 다만 유방암은 다른 암들과 달리 암세포의 성장속도가 더뎌 5년, 10년이 지나도 재발하는 경우가 있다. 5년 이상 생존한 환자들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이유다. 참고로 우리나라는 전체 유방암 5년 생존율이 91.5%, 10년 생존율은 85%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전이나 재발된 유방암 환자들도 치료를 받으며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가?

A 물론이다. 새로 나온 단일 치료제를 투여 받은 환자들 중에도 신체적 고통과 부작용이 적어 직장생활이나 가사 일 등 평소와 같은 생활을 하는 분들이 있다. 실제 내 환자 중에 유방암 4기임에도 항암 치료를 받으며 보험설계사로 근무하는 분이 있다. 말기 유방암 치료는 암을 완전히 없앤다기보다는 부작용 없이 편안하게 더 오래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 가지 약제만 사용하는 단일요법은 부작용이 적고 투약이 간편한데 해외 임상 연구를 통해 생명 연장 효과가 입증되었고 암 세포가 눈에 띄게 줄어든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항암 치료 중 꼭 지켜야 할 사항이나 도움이 될 만한 생활 수칙은 무엇인가?

A 영양을 고루 섭취하여 체력을 유지하는 것이다. 항암 치료 중 한약 및 건강보조식품 등의 복용은 간에 무리가 가거나 예상치 못한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뛰어나 전이성 유방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약제들이 계속 개발되고 있으니 환자들은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끝까지 치료를 포기하지는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Plus info 여성암 정복을 위한 ‘분당차병원 첨단연구암센터’

Plus info 여성암 정복을 위한 ‘분당차병원 첨단연구암센터’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유방암 환자들을 위해 검사부터 치료, 추적 관찰까지 통합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분당차병원은 올해 보건복지부로부터 난치성 여성암의 완치율을 높이기 위한 연구 중심 병원으로 재지정 되었으며, 진료와 연구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종양정신건강클리닉, 유방재건클리닉 등 환자가 아닌 여성으로서의 존엄성을 지켜주는 여성건강통합관리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CREDIT INFO

취재
박현구
사진
하지영
2016년 10월호

2016년 10월호

취재
박현구
사진
하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