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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연구가 이보은의 하지(夏至) 레시피

On June 21, 2016

2016년 6월 21일, 하지(夏至)

24 절기중 열 번째 절기인 하지, 망종과 소서 사이에 있으면서 가장 태양이 뜨겁고 일년 중 낮의 길이가 가장 길다는 절기입니다. 장마와 가뭄 대비를 해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농촌에는 가장 바쁜 절기이고, ‘하지가 지나면 구름장마다 비가 내린다’는 속담처럼 하지 무렵엔 모내기도 다 끝나고 본격적인 장마로 접어든답니다.

하지절기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식재료는 바로 하지감자입니다. 7.8월이 제철인 햇감자는 하지 무렵에 수확을 한다 해서 하지 감자라고 합니다. 흙속 보물이 바로 감자, 특히 분이 포슬하게 올라와 보드라운 맛의 찐감자는 유독 강원도 감자를 첫번째로 친답니다. ‘하짓날은 감자 캐 먹는 날이고 보리 환갑이다’ 라는 말이 있는데 하지가 지나면 보리가 마르고 알이 잘 배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 하지가 지나면 감자환갑이라고도 하는데 이것은 하지가 지나면 감자싹이 죽기 때문인데 그래서 감자를 캐어 전을 부쳐 먹기도 했답니다.

감자를 삶을 때에는 냄비에 물 잘박하게 부어 센불에 껍질째 씻은 감자 몇알 넣고 삶는데 물이 거의 없어지고 감자가 포근히 익으면 센불로 뚜껑 열고 흔들어 가면서 수분 날리니 따탁따탁 감자껍질이 바슬하게 구워지면서 더 분내 포슬히 우러나게 합니다. 이렇게 삶아야 뜨거운 열기 솔솔 올라오는 찐감자 반 가르니 윤내 그득 참맛이요. 한 끼의 소박함, 하지감자가 주는 소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3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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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전

재료 감자5알 감자녹말5큰술 실파 송송 썬 것 약간 실고추 약간 소금 약간 식용유 약간

만들기
1. 감자는 껍질 벗겨 강판에 곱게 간다.
2. 1의 감자 간 것을 볼에 담아 감자녹말을 넣어 잘 섞는다. 약간의 소금 간을 한다.
3. 팬에 식용유를 넉넉하게 두르고 2의 반죽을 한국자 놓고 동그랗게 손바닥 크기로 만들어 부친다.
4. 감자전 위에 송송 썬 실파 짧게 끊은 실고추를 가운데 놓고 뒤집어 노릇하게 부쳐 낸다.  

요리연구가 이보은…

요리연구가 이보은…

쿠킹 스튜디오 쿡피아 운영. 에쎈, 우먼센스, 리빙센스 등 월간 여성지 요리 메뉴 개발과 기고 및 MBC <기분 좋은 날>, <찾아라 맛있는 TV>, TV조선 <내 몸 사용설명서>, KBS2 <생생 정보통>의 ‘황금 레시피’, KBS1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등 프로그램 고정 패널 출연중. 주요 저서로는 <왕초보 가위 요리>, <명의 14인의 365일 건강밥상>, <한식 세계화 연구단 프로젝트 실용어 사전>, <한국인이 즐겨찾는 매일레시피 190>, <잘 차린 밥상> 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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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INFO

진행
정미경 기자
E-MAIL
star@seoulmedia.co.kr
월간 우먼센스

디지털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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