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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의 평안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레서피

On February 22, 2016

정월대보름
가장 큰 보름이라는 뜻의 정월 대보름은 한자어로는 상원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농경사회여서 특히 대보름의 의미를 크게 가지고 있다. 음력 정월 보름날 밤에 부럼을 깨물면서 1년 동안 무사태평하고 만사가 뜻대로 되며 부스럼 없이 1년을 말끔하게 보내고자 하는 의미로 부럼깨물기를 하기도 한다. 특히 둥글게 떠오르는 대보름 달빛은 어둠과 질병 재액을 밀어내는 밝음의 상징이다. 쥐불놀이, 부럼깨기, 달맞이, 달집태우기, 지신밟기, 더위팔기 등의 풍물행사를 하며 기복 행사로는 귀밝이술 마시기 시절음식을 만들어 나누기도 하는데 묵은 나물 먹기 또는 달떡을 먹기도 하고 복쌈 등을 싸서 일년 평안을 기원했다.  

<오곡밥>
재료 

찹쌀 2컵, 멥쌀 1컵, 팥․콩․조 1/4컵씩, 수수 1/2컵, 밤 ․대추 10개씩, 잣 1큰술, 소금 1작은술, 팥물 1과1/2컵, 물 1과1/4컵, 설탕 약간


만들기
1_찹쌀과 멥쌀은 깨끗하게 씻어 체에 밭쳐 3시간 이상 불린다.
2_붉은 팥은 돌을 골라내고 깨끗이 씻어서 물을 넉넉히 부어 삶는다. 팥이 끓으면 물을 따라내고 다시 물을 넉넉히 부어서 팥알이 살캉하게 익을 정도로 삶는다. 팥이 거의 익혀지면 팥물은 따로 받아둔다.
3_콩은 돌을 일어 반나절 정도 불려주고 조는 돌을 일어내어 깨끗하게 씻어 체에 밭쳐 둔다.
4_수수는 미지근한 물을 부어서 돌을 일어내고 붉은 물이 나오지 않게 박박 씻어서 체에 밭쳐 불린다.
5_밤은 속껍질까지 말끔하게 벗겨 2등분해서 설탕물에 잠시 담가두고 대추는 깨끗하게 주름부분까지 말끔하게 솔로 닦아 준비한다.
6_모든 곡식은 체에 밭쳐서 물기를 완전히 빼서 섞어준다.
7_바닥이 두꺼운 솥에 6의 곡식을 모두 담고 팥물과 맹물을 섞어 분량의 밥물을 잡아 붓는다.
8_⑦에 밤과 대추도 넣고 분량의 소금을 넣어 밥을 짓는다.
9_밥이 끓을 때까지 센 불에서 끓이다가 밥물이 잦아들면 불을 약하게 줄여 뜸을 들여 충분히 오곡밥을 익힌다. 뜸을 들일 시점에서 잣을 뿌려주어 익힌다.
10_고슬하게 오곡밥이 지어지면 위아래를 뒤섞여 준 뒤에 그릇에 소복이 담아낸다.

 


오곡밥 만들기 TIP
오곡밥에는 다섯 가지의 곡식이 들어가는데 특히 콩과 팥은 미리 충분히 불리거나 삶아서 준비해서 속까지 잘 익혀진다. 특히 밥물을 부을 때는 팥 삶은 물을 버리지 말고 밥물로 섞어서 부어 오곡밥의 색깔이 잘 나타나도록 해야 더욱 맛이 있다.
오곡밥은 밥을 끓여 짓는 방법도 있지만 찜통에 골고루 곡식을 담고 충분히 김을 올리면서 쪄내는 방법도 있는데 이때에는 소금물을 만들어 중간 중간 부어가면서 쪄야 오곡밥이 찰지게 익혀진다. 

3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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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린 취나물볶음>
재료
말린취 200g, 다진 파․국간장․참기름․식용유 1큰술씩, 다진 마늘 1작은술, 깨소금 1/2큰술, 통깨 1/2작은술, 실고추 약간


만들기 

1_말린취는 미지근한 물에 충분히 반 나절정도 불렸다가 찬물에 여러 번 헹궈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불린 취를 넣어서 삶는다.
2_취나물의 줄기가 부드럽게 잘라질 정도로 삶아지면 찬물에 담가 아린 맛을 뺀 후에 두서너번 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짠다.
3_물기를 짠 취나물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억센 줄기는 골라낸다.
4_팬에 기름을 두르고 자른 취나물을 볶는다.
5_④에 국간장과 파 마늘 깨소금 참기름을 넣어서 달달 볶아 부드럽게 간이 배도록 해서 통깨와 실고추를 넣고 버무려 그릇에 담아낸다.


말린 취나물 볶음 TIP
묵은 취나물은 부드럽게 불려서 식용유에 먼저 부드럽게 볶은 후에 국간장과 향신채를 넣어서 간을 맞춰야 취나물이 뻣뻣하지 않고 부드럽게 볶아진다. 참기름은 맨 나중에 넣어야 고소한 맛이 더하다.

<말린 고사리나물>
재료
말린 고사리 100g, 다진 파․국간장․들기름․식용유 1큰술씩, 다진 마늘․깨소금 1작은술씩, 물 3큰술, 실고추 약간, 통깨 약간, 쌀뜨물 2컵


만들기
1_말린 고사리는 나물 볶기 반나절 전에 쌀뜨물에 담갔다가 쌀뜨물 채로 냄비에 담고 부드럽게 삶는다.
2_어느 정도 부드럽게 삶아지면 건져서 찬물에 1시간 이상 담가 아린 맛을 없애고 찬물에 여러번 헹궈 건져 물기를 뺀다.
3_고사리의 억센 줄기는 골라내고 5cm 길이로 자른다.
4_팬에 식용유와 들기름을 넣고 자글자글 들기름이 끓어오르면 고사리를 넣어서 달달 볶다가 물을 분량대로 넣어서 잠시 뚜껑을 덮어 뜸을 들이듯이 부드럽게 익혀지게 한다.
5_③에 국간장을 넣어 버무려 간을 맞추고 파, 마늘, 깨소금을 넣고 골고루 섞어 준 뒤 실고추와 통깨를 얹어서 그릇에 담아낸다.


말린 고사리나물 TIP
들기름으로 고사리를 볶으면 더욱 고소하면서 맛이 좋은데 들기름은 들내가 나지 않도록 팬에 붓고 지글지글 끓어오르면 고사리를 담고 달달 볶아야 윤기도 나면서 부드럽게 볶아진다.

<말린 시래기나물>
재료
말린시래기 150g, 다시마 우린 물 5큰술, (볶음용나물양념) 국간장 1작은술, 소금 1/2작은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파 2큰술, 실고추채 약간, 참기름․깨소금 1큰술씩, 통깨 약간


만들기
1_말린시래기는 나물을 만들기 전날 큰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푹 삶는다.
2_부드럽게 삶아진 시래기를 삶은 상태 그대로 두었다가 충분히 우려지면 찬물에 여러 번 헹궈 물기를 뺀다.
3_볼에 볶음용 나물 양념을 분량의 재료대로 혼합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시래기를 넣어서 조물조물 무친다.
4_팬에 기름을 약간 두르고 달군 후에 무친 시래기를 넣어서 볶다가 다시마 우린 물을 부어 잠시 뚜껑을 덮어 김이 오르게 한다.
5_김이 올라 물기가 생기면 뚜껑을 열고 달달 수분이 없어질 때까지 볶아 그릇에 담아낸다.
 

말린 시래기나물 TIP
시래기는 볶음용 나물 양념에 무쳐 팬에 달달 볶다가 다시마 우린 물을 부어서 물이 생기도록 뚜껑을 덮어서 푹 익혀야 시래기가 부드럽게 볶아져 연하다.

<말린 고구마줄기나물>
재료
말린 고구마순 150g, 다진 파․참기름 1큰술씩, 다진 마늘․국간장․깨소금 1작은술씩, 소금 약간, 물 3큰술, 실고추채 약간


만들기
1_말린고구마 줄기는 미지근한 물에서 불린 다음 부드러워질 때까지 삶는다.
2_찬물에 여러번 헹궈 딱딱한 부분은 떼어내고 물기를 꼭 짜서 먹기 좋은 길이로 자른다.
3_먹기 좋은 길이로 자른 고구마줄기를 팬에 기름을 두르고 볶다가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맞춘 후에 물을 붓고 끓이면서 볶는다.
4_③에 다진 파, 마늘, 깨소금, 참기름을 넣어서 골고루 버무려 볶다가 실고추채를 넣어 섞은 뒤 그릇에 담아낸다.
 

말린 고구마줄기나물 TIP
고구마줄기는 국간장과 소금을 적당히 함께 넣어 간을 맞춰야 고구마줄기의 색이 곱고 간도 알맞게 배는데 물을 약간 넣어 함께 볶아야 더욱 고구마줄기가 부드럽게 볶아져 맛이 있다. 

요리연구가 이보은…

요리연구가 이보은…

쿠킹 스튜디오 쿡피아 운영. 에쎈, 우먼센스, 리빙센스 등 월간 여성지 요리 메뉴 개발과 기고 및 MBC <기분 좋은 날>, <찾아라 맛있는 TV>, TV조선 <내 몸 사용설명서>, KBS2 <생생 정보통>의 ‘황금 레시피’, KBS1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등 프로그램 고정 패널 출연중. 주요 저서로는 <왕초보 가위 요리>, <명의 14인의 365일 건강밥상>, <한식 세계화 연구단 프로젝트 실용어 사전>, <한국인이 즐겨찾는 매일레시피 190> 등 다수.

CREDIT INFO

진행
정미경 기자
E-Mail
star@seoulmedia.co.kr
2016년 02월호

2016년 02월호

진행
정미경 기자
E-Mail
star@seoul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