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
백종원
올해 ‘밥상’을 차지한 스타는 백종원이다. 2013년 1월 15살 연하의 여배우 소유진과 깜짝 결혼식을 올려 세간을 놀라게 한 백종원이 대세 중의 대세로 우뚝 선 것. 지난해 <한식대첩2>에서 심영순 요리연구가와 공동 심사위원을 맡은 것을 시작으로 올해 <집밥 백선생> <마이 리틀 텔레비전> <백종원의 3대 천왕> 등 유명 요리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특히 백종원을 <집밥 백선생>에 출연시키기 위해 tvN 고위 관계자가 직접 나섰다는 후문은 업계 전설(?)처럼 전해지고 있다.
수라상
유아인
배우 유아인이 영예의 ‘수라상’을 차지했다. 영화 <베테랑>에서 강렬한 악인 연기로 진한 여운을 남기더니 영화 <사도>와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 연달아 출연하면서 도포를 입었기 때문. <육룡이 나르샤>는 월화극 1위를 달리며 유아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극과 극을 자유롭게 오가는 연기는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으며 올해를 빛낸 스타 중의 스타라는 평가를 얻고 있는 유아인. 시청자와 관객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그의 더 큰 날개짓을 응원한다.
책상
하석진
2005년 데뷔한 하석진이 데뷔 10년 만에 ‘책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수재로 평소 명석하기로 소문난 하석진이 최근 뇌섹남 중의 뇌섹남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 예능 프로그램 <뇌섹시대 - 문제적남자>에서 어렵고 난해한 문제도 뚝딱 해결해내는 그의 모습은 섹시하기까지 하다. 여심을 자극하는 하석진의 책상이 궁금하다.
연상
신민아
김우빈과의 열애설로 대한민국을 흔들어놓은 신민아가 올해의 ‘연상’을 차지했다. 볼륨감 넘치는 몸매와 귀여운 외모로 ‘뺏고 싶은 연상녀’에 등극한 것. 최근 한 광고에서 보여준 김우빈과의 찰떡궁합 호흡은 부러울 정도. 최근 하루아침에 뚱녀가 된 여자와 유명한 헬스 트레이너가 만나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에서 소지섭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신민아, 이런 연상 또 없습니다.
감상
강동원
바라만 봐도 좋은 배우에게 수여하는 상인 ‘감상’은 배우 강동원이 차지했다. 위험에 직면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미스터리 사건에 맞서는 두 사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검은 사제들>에서 강동원은 김윤석과 함께 사제로 분했다. 너무 잘생긴 탓에 현직 신부들마저도 “현실과 다른 설정”이라는 우스갯소리를 할 정도. 내년에는 두 편의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 그의 얼굴에 묻은 건 ‘잘생김’!
상상
아이유
아이유는 지난 10월 발표한 미니 앨범 <챗-셔>의 수록곡 ‘제제’의 노랫말이 소설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 캐릭터인 제제를 성적으로 왜곡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소설 속 ‘제제’는 5살의 어린 남자아이로, 특히 작가가 자신을 투영한 인물이기 때문에 아이유의 상상은 옳지 않다는 것. 다양한 관점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데, 분명한 건 소설 속 ‘제제’를 성적 대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아이유의 상상력만큼은 인정해야 한다는 것.
첫인상
아이콘
지난 9월 데뷔곡 '취향저격'으로 음원 차트 정상에 오르며 인기를 끌고 있는 그룹 ‘아이콘’이 ‘첫인상’을 수상했다. 데뷔 직후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며 강한 첫인상을 남기는 등 이례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 B.I(리더, 랩), 김진환(보컬), BOBBY(랩), 송윤형(보컬), 구준회(보컬), 김동혁(보컬), 정찬우(보컬)로 구성된 아이콘은 ‘2015 멜론뮤직어워드'에서 남자신인상을 거머쥐는 등 괴물 신인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동영상
이태임, 예원, 개리
배우 이태임과 가수 예원·개리가 ‘동영상’을 공동 수상했다. 이태임과 예원은 올해 초 제주도에서 진행한 예능 프로그램 촬영 현장에서 불미스러운 욕설 논란에 휩싸이며 대중의 눈총을 받았다. 논란 이후 두문불출하던 이태임이 재기하게 된 건 현장의 진실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되면서다. 다이나믹듀오의 개리 역시 동영상 논란에 휩싸인 불운의 주인공. 인터넷에 유포된 성관계 동영상 속 남자가 개리와 닮았다는 이유에서다. 영상 속 남자가 적극 해명하면서 논란은 일단락됐다.
오만상
김구라
올 한 해 유난히 힘든 일을 많이 겪어야 했던 스타는 김구라다. 평소 앓았던 공황장애 증상이 심해져 잠시 방송가를 떠났다가 돌아왔고, 전 아내가 진 빚 17억원을 갚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중의 안타까운 시선을 받아야 했다. 얼굴에 수심이 가득하던 그는 결국 아내와 합의 이혼했다. 악순환의 연속으로 오만상을 찌푸려야 했던 그의 얼굴에 내년에는 웃음꽃이 피기를 기대한다.
울상
이병헌
지난해 50억 협박 논란에 휩싸인 후 작품 활동에만 몰두해오던 배우 이병헌이 ‘울상’을 짓고 있다. 영화 <협녀: 칼의 기억>과 <터미네이터 제네시스>로 회심의 한 방을 노렸지만 모두 흥행에서 참패하고 만 것.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력은 여전했고, 영화 자체의 작품성도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관객들은 이병헌의 진심 어린 사과에도 등을 돌렸다. 영화 <내부자들>은 흥행할 수 있을까? 들리는 소문으로는 두 작품의 흥행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홍보 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이병헌. 내년에는 과연 웃을 수 있을까?
두상
<진짜 사나이> 팀
‘두상’은 MBC 예능 <일밤-진짜 사나이> 팀에게 돌아갔다. 해병대에 입대해 혹독한 훈련을 이어가는 멤버들(임원희, 김영철, 슬리피, 샘 오취리, 줄리엔 강, 이기우, 이이경, 김동준, 허경환, 이성배, 딘딘)이 삭발을 하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것. 머리를 지키려는 멤버들과 깐깐한 소대장 사이에 흐르는 묘한 긴장감이 웃음을 자아냈는데, 삭발한 이들의 두상이 생각보다 예뻐 시청자로부터 환호를 받기도 했다. 앞으로 펼쳐질 이들의 좌충우돌 해병대 생활이 더욱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