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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반지’가 맺어준 인연

김석훈·이소연 드라마 통해 실제 연인 되다!

또 한 쌍의 드라마 커플이 탄생했다. 지난 1월 인기리에 종영한 KBS 일일드라마 <루비반지>의 김석훈과 이소연이 실제 연인이 됐다.

On June 02, 2014


막장 논란 <루비반지> 커플,
실제는 해피엔딩


최근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윤한과 가상 부부로 출연하며 매력을 뽐낸 이소연(32세). 하지만 그의 실제 연인은 따로 있었다. 이소연의 뜨거운 사랑을 받는 주인공은 <루비반지>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김석훈(42세)이다. 두 사람은 같은 드라마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어 연인으로 발전했다. 극에서 갈등을 빚으며 대립한 것과는 달리 현실에서는 사랑을 꽃피우고 있었던 셈이다.

<루비반지>는 성격과 외모가 서로 다른 두 자매 루비(이소연 분)와 루나(임정은 분)가 교통사고로 얼굴과 운명이 뒤바뀌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인 2역으로 등장한 이소연은 데뷔 후 처음으로 악행을 서슴지 않는 악녀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김석훈은 수려한 외모에 성품까지 훌륭한 재벌 2세 역을 맡아 여심을 흔들었다.

김석훈과 이소연 사이의 핑크빛 기류는 작품 초반부터 감지됐다. 지난해 7월 진행된 커플 사진 촬영에서 이소연은 “선배님(김석훈)이 워낙 멋있으셔서 설렌다”고 호감을 숨기지 않았다. 김석훈은 “이소연씨가 리드를 잘해주셔서 대학 시절로 돌아간 듯한 느낌으로 잘 찍었다”고 칭찬했다.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도 두 사람은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이며 묘한 기류를 형성했다. 제작사를 통해 공개된 사진에서도 핑크빛 무드가 그대로 엿보인다. 사진 속 두 사람은 다정한 모습으로 포즈를 취하기도 하고, 스태프가 찍어준 사진을 흐뭇한 미소로 함께 확인하고 있는 모습도 있다. 촬영 대기시간에 잔잔한 미소를 지으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은 영락없는 연인의 모습이었다.

<루비반지>의 한 관계자는 “드라마가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좋았지만 김석훈과 이소연은 유달리 가깝고 친근해 보였다”면서 “극 중 심각한 내용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두 사람의 표정만큼은 로맨스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할 정도로 웃음이 넘쳤다”고 회상했다.

김석훈과 이소연은 서로의 성품과 성격에 호감을 느낀 것으로 전해진다. 이소연은 외모만큼 예쁜 마음 씀씀이를 지닌 것으로 소문이 자자한 여배우. 힘든 촬영 현장에서도 늘 밝고 환한 미소로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를 챙기는 모습에 김석훈이 반했다는 것이 측근의 귀띔이다. 김석훈은 선 굵은 외모에 진중한 성격, 주변을 즐겁게 만드는 재치까지 겸비해 10세 연하인 이소연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일일드라마의 특성상 6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함께 호흡을 맞춘 점도 두 사람의 애정을 깊게 했다. 한 연예 관계자는 “일일극을 하면 6개월이 넘는 기간을 거의 매일 만나기 때문에 정이 들 수밖에 없다. 게다가 파트너로 호흡을 맞추면 대부분의 시간을 함께한다”라며 “선남선녀인 남녀 주인공이 연인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큰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연말 시상식에서도 함께 수상하며 기쁨을 나눴다. 지난해 12월 31일 KBS홀에서 열린 <2013 KBS 연기대상>에서 김석훈과 이소연은 나란히 우수상을 수상했다. 먼저 트로피를 받은 김석훈은 “얼굴이 뒤바뀐 상황에서 연기가 힘들었을 텐데 중심을 잘 잡아준 이소연, 임정은씨께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애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드라마가 현실로…
실제 결혼 커플 누가 있나?


오랜 밤샘 촬영에 달콤한 로맨스를 연기하는 남녀 배우 사이에서는 불꽃이 튀기 마련이다. 이 때문에 수많은 연예인 커플이 드라마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 결혼에 골인했다. MBC <사랑을 그대 품 안에>의 차인표·신애라, KBS <옛날의 금잔디>의 이재룡·유호정, MBC <사랑은 아무나 하나>의 김호진·김지호, KBS <일요일은 참으세요>의 손지창·오연수, KBS <노란 손수건>의 연정훈·한가인 등이 실제 부부가 된 드라마 커플이다.

최근 대세로 주목받는 지성·이보영 커플도 SBS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로 인연을 맺었다. 유진과 기태영은 MBC <인연 만들기>를 통해 평생 인연을 만났고, SBS <그대 웃어요>에서 연인으로 출연한 이천희와 전혜진도 9세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했다. 가장 최근에는 MBC <백년의 유산>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춘 최원영·심이영이 결혼에 골인했다.

결혼은 하지 않았지만 진지하게 사랑을 키우고 있는 커플도 많다. MBC <불의 여신 정이>의 김범·문근영, tvN <인현왕후의 남자>의 지현우·유인나, <꽃미남 라면가게>의 이기우·이청아, JTBC <가시꽃>의 강경준·장신영 등이 드라마를 통해 연인을 찾은 주인공들이다.

CREDIT INFO

취재
이현경
사진
KBS·예인E&M 제공
2014년 04월호

2014년 04월호

취재
이현경
사진
KBS·예인E&M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