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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주의 스타 원빈·이나영

비밀 연애 뒷이야기

‘한류 스타’ 원빈의 ‘TOP’는 이나영이었다. 두 사람은 은밀하고 철저하게 만남을 이어왔다. 연예계 측근들도 쉽게 눈치채지 못할 정도였다. 그만큼 원빈과 이나영의 사랑은 비밀스러웠다.

On September 26, 2013

두 사람의 열애는 연예 전문 매체 ‘디스패치’가 데이트를 단독으로 포착하며 알려졌다. 둘은 지난 6월 한 달 동안 8차례 이상 같은 공간에 머물렀다. 최소 4일에 1번꼴로 만난 셈이다. 데이트 시간은 12시간에서 24시간 사이였다. 대부분 1박 2일 데이트였다. 원빈과 이나영은 연예계 대표적인 신비주의 스타다. 작품 활동 외에는 사적인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런 성향은 데이트할 때도 100% 드러났다. 신비주의 스타의 만남은 역시나 은밀했다.

007 작전 방불케 하는 은밀한 데이트

예를 들면 해외여행을 갈 때도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측근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4월 일본으로 여행을 떠났고 이는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게 조심스럽게 이뤄졌다. 원빈과 이나영이 택한 방식은 시간 차 출국. 이나영이 먼저 일본으로 향한 다음 원빈이 뒤따르는 방법을 취했다.
실제로 ‘디스패치’는 홀로 일본으로 출국하는 원빈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는 지난 4월 16일 김포공항에서 혼자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출국하는 순간에도 최대한 사람들의 시선을 피하는 모습이었다. 검은색 바지에 야상 점퍼를 입고 모자를 깊게 눌러썼다. 얼굴 절반 이상을 가린 데다 고개까지 숙이고 걷는 바람에 그를 알아보는 사람은 전혀 없었다.
당시 두 사람이 묵은 숙소는 도쿄 시부야 시내에 위치한 S호텔. 모던한 건축 디자인이 특징인 고급 호텔이다. 특히 객실에서 도쿄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등 전망이 좋은 곳으로 유명하다. 해외여행이었지만, 은밀하게 데이트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을 잘 아는 측근은 “원빈이 일본에서도 얼굴이 알려진 한류 스타다 보니 외부에서 데이트하기에는 조심스러웠을 것”이라며 “사람들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둘만의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고 귀띔했다. 한국에 도착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달콤한 여행을 마친 후였지만 여전히 긴장을 놓지 않았다. 출국 때와 마찬가지로 시간 차 전략을 썼다. 이번에는 원빈이 하루 먼저 한국에 들어왔다. 그는 같은 달 20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출국했을 때와 같은 옷차림이었다. 이나영은 그다음 날인 21일 한국에 도착했다. 매니저 없이 혼자였다.
국내 데이트 역시 은둔형이었다. 조심하고, 또 조심했다. 사람들이 의심하지 않도록 눈에 띄지 않았다. 데이트 장소부터 그랬다. 둘의 데이트 장소는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이나영의 주상복합아파트. 사람들 눈을 피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였다. 데이트는 대부분 인적이 드문 심야 시간에 이뤄졌다. 원빈이 자신의 벤츠 G바겐을 끌고 이나영의 집을 찾는 식이었다. 그 덕에 사람들 눈에 띄지 않을 수 있었다. 또 하나 인상적인 것은 원빈의 민첩한 움직임. 그가 주차하고 출입구를 통과하는 데 걸린 시간은 5초에 불과했다. 주차와 동시에 엘리베이터 안으로 쏜살같이 사라졌다.
일례로 원빈은 지난 5월 30일 밤늦게 이나영의 집을 찾았다. 직접 자신의 벤츠 G바겐을 운전했고, 동행한 사람 없이 혼자였다. 그는 최대한 출입구 근처에 차를 주차하는 등 이동 거리를 줄이는 세심함을 보이기도 했다.
데이트 패션도 비밀 데이트가 가능했던 이유 중 하나였다. 그들에게는 옷차림도 일종의 위장막에 가까웠다. 시선을 받지 않을 만큼 지극히 평범한 옷차림을 유지했다. 드라마와 CF에서 보던 스타일리시한 모습은 그 어디에도 없었다. 특히 원빈은 일명 ‘주민 룩’을 선보였다. 허름한 반바지에 넉넉한 사이즈의 티셔츠를 입었다. 애용하는 아이템은 슬리퍼였다. 그는 날씨와 상관없이 데이트할 때마다 플립플랍을 신고 나타났다. 여기에 얼굴을 가리기 위한 보호 장비(?)도 챙겼다. 챙이 넓은 모자를 깊이 눌러써 작은 얼굴을 완벽히 가렸다. 이나영의 스타일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녀는 상의는 얇고 헐렁한 디자인을 선호했다. 속옷이 살짝 비치는 은근한 세미 시스루도 즐겨 입었다. 그 외 소품은 원빈과 취향이 비슷했다. 그녀 역시 원빈처럼 슬리퍼를 즐겨 신었다. 여기에 큰 모자를 써 얼굴을 반쯤 가렸다. 자신의 존재를 숨기기에 적절했다. 그 누구도 의심하지 않아서였을까? 두 사람의 데이트는 꽤나 규칙적이었다. 주중과 주말, 각각 한 차례 이상 만남을 가졌다. ‘디스패치’가 지난 6월에 목격한 데이트만 해도 8번. 5일, 8일, 10일, 14일, 18일, 20일, 22일, 25일 모두 원빈이 직접 분당으로 움직였다. 주로 1박 2일 데이트였다. 원빈은 밤늦게 이나영의 집을 찾은 날이면 매번 밤을 보냈다. 다음 날이 돼서야 자신이 살고 있는 반포 서래마을로 향한 것. 이때도 출퇴근 시간을 피했다.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 이른 아침이나 오후 늦게 움직였다. 지난 6월 20일과 22일에는 연이어 1박 2일 데이트를 하기도 했다. 6월 20일, 원빈은 밤늦게 이나영의 집으로 들어갔고 다음 날 아침에 귀가했다. 다음 데이트도 마찬가지였다. 6월 22일 이나영의 집을 찾았고 그다음 날에 집으로 돌아갔다.

"한 측근은 “원빈과 이나영의 코디가 같은 사람이다. 스타일리스트 등을 통해 자연스레 어울리는 시간이 많았다”면서 “그렇게 서로에게 호감을 갖기 시작해 지난해 8월 이후 진지하게 만남을 이어온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신비주의적 성격도 둘을 통하게 했다. 추구하는 연애 스타일이 비슷해 만남을 잘 유지하고 있다는 것"

같은 소속사로 자주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

현재 원빈과 이나영은 대표적인 연예계 공식 커플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두 사람은 열애 보도가 나간 날인 7월 3일, 소속사를 통해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소속사 ‘이든나인’은 “원빈과 이나영이 같은 소속사다 보니 작품, 광고 등과 관련해 자주 만났다”며 “서로에게 호감을 갖게 됐고 최근 자연스럽게 가까운 사이로 발전하게 됐다”고 발표했다.팬들의 따뜻한 시선을 부탁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둘의 사랑을 응원해달라는 것.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이 조심스럽게 시작하는 단계이니만큼 애정을 갖고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측근에 따르면 두 사람의 인연은 지난 2011년 8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나영이 원빈의 소속사(이든나인)로 옮겨 한솥밥을 먹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진 것으로 전해졌다.본격적인 만남은 지난해 8월 이후부터였다. 한 소속사에 몸담게 된 지 약 1년 만이다. 2012년 8월 이후 동료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후문이다. 한 측근은 “원빈과 이나영의 코디가 같은 사람이다. 스타일리스트 등을 통해 자연스레 어울리는 시간이 많았다”면서 “서로에게 호감을 갖기 시작했고, 지난해 8월 이후 진지하게 만남을 이어온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신비주의적 성격도 둘을 통하게 했다. 추구하는 연애 스타일이 비슷해 만남을 잘 유지하고 있다는 것. 실제로 둘은 집 밖을 벗어나지 않았다. 은둔형 데이트를 고집했다. 또 다른 지인은 “만약 둘 중 하나라도 활동적인 사람이었다면 서로를 못 견디지 않았겠느냐”며 “그런 면에서 두 사람은 전혀 불편함이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빈은 차기작으로 이창동 감독의 신작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상대역으로는 장쯔이가 물망에 올랐다. 출연을 확정 짓는다면 지난 2010년 선보인 영화 <아저씨> 이후 3년 만의 스크린 복귀가 될 전망이다. 이나영은 지난해 개봉한 <하울링> 이후 휴식을 취하고 있다.

CREDIT INFO

기획
장은성
취재
서보연
사진
'디스패치'제공
2013년 08월호

2013년 08월호

기획
장은성
취재
서보연
사진
'디스패치'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