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투브 네이버포스트

통합 검색

인기검색어

HOME > Radar

메뉴판이 남달라

On February 25, 2011 1

어느 각도에서 사진을 찍어도 예쁜 인테리어와,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모를 음식 맛이 지금까지 우리가 말하는 괜찮은 카페의 조건이었다. 그러나 왜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을까, 메뉴판 얘기가 빠졌다고.


+ sweet mano
스윗 마노에서는 소박한 이탤리언 밥상을 맛볼 수 있다. 매일 달라지는 오늘의 샐러드를 포함해 시골풍 라자냐, 냉이 봉골레 등 우리 입맛에 맞게 요리한 이탤리언 음식을 한번 맛보고 나면 다시 오지 않고는 못 배긴다. 상수동 위치. 문의 02-335-6547

concept_ 가게 이름 '스윗 마노'의 mano는 이탈리아어로 손을 의미한다. 손맛 나는 건강한 밥상을 추구하기 때문에 인테리어를 비롯해 메뉴판에서도 손맛을 느낄 수 있으면 했다.
대형 마트에서 구한 박스에 페인팅을 했다.
made by_ 직접 만들었다. 전직이 디자이너다 보니 뚝딱뚝딱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response_ 메뉴판은 단 3가지지만 모두 다른 느낌이 난다. 특히, 이 메뉴판은 캠벨 수프를 모티브로 한 앤디 워홀 작품이 연상된다며 좋아해준다.


+ takeout drawing
2개월에 한 번씩 새로운 전시가 열리는 한남동의 테이크아웃 드로잉은, 전시가 바뀔 때마다 작품과 어울리는 메뉴를 선보인다. 새순 라떼, 빙산 마키야또와 같은 위트 있는 이름의 음료는 재미있는 이름만큼이나 맛도 좋다. 문의 02-797-3139


concept_ 뉴욕의 카페에서 자유로이 신문을 읽으면서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의 모습이 좋아 보였다. 신문 형태로 만들어 손님들이 가져갈 수 있게 비치해놓고 신문을 읽으며 커피를 마시는 모습이 연출되도록 의도했다.
made by_ 박우혁 그래픽 디자이너가 제작하고 있다. 매번 다른 전시에 대한 재해석으로 매 호마다 한 가지 형식에 얽매이기보다는 다양한 레이아웃을 시도한다.
response_ 가져가도 되느냐고 물어보는 분이 많다. 메뉴 말고도 읽을 거리가 다양해서 자주 오는 손님들은 다음 호는 언제 나오냐고 물어본다.


+ joey's cafe
빈티지하고 아기자기한 영국의 브런치 카페를 서교동으로 옮겨놓은 것 같은 조이스 플레이스에 가면, 카페 곳곳에서 발견되는 귀여운 소품을 보느라 정신이 없다. 게다가 샌드위치와 수프, 파스타까지 푸짐한 양으로 제공되니 눈과 입이 즐겁다. 문의 02-324-0124

concept_ 평소에도 팝업북을 좋아했다. 그러다 보니 메뉴판을 만들 때도 자연스럽게 메뉴판의 기능뿐 아니라, 보는 재미가 있는 팝업북을 떠올리게 되었다.
made by_ 직원들과 함께 만들었다.
response_ 기존의 메뉴판을 생각하던 손님들은 새롭고 신선하다며 사진도 많이 찍어간다. 재미있어하는 만큼 많이 만져서인지 손때도 많이 탔다.


+ 푸치니가 꿈꾸는 작은 정원
빈티지풍의 동화를 모티브로 만든 이탤리언 레스토랑으로 어른들의 동화를 구현한 레스토랑. 홍대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앤티크 조명과 벽난로, 마차 등의 소품은 이탈리아와 모로코, 프랑스, 독일 등 유럽 곳곳에서 주인이 직접 공수해왔다. 문의 02-322-3864

concept_ < 해리포터 > 에 나오는 마법 책의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어 외국 서적을 사다가 안의 내용물을 리폼해서 만들었다. 낡고 그을린 느낌을 내기 위해 종이를 태우고 자르고 붙였으며 메뉴판 사이사이에 팝업 형태의 이미지를 가미했다.
made by_ 직접 만들었다.
response_ 어린아이들도 좋아하지만 어른들이 생각 이상으로 재미있어한다.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며 즐거워하는 손님을 보면 흐믓하다. 이런 사소한 것들 하나하나가 손님에 대한 작은 배려라고 생각한다.



+ cup n plate
서교동에 위치한 컵앤플레이트는 여행을 좋아하는 여행 마니아가 지상에서 기내식을 제공하기 위해 만든 카페다. 기내식을 연상시키는 귀여운 스타일링의 메뉴와 카페 주인이 여행을 하면서 구입한 아기자기한 소품이 매력적이다. 문의 02-322-9050

concept_ '여행'이라는 주제로 카페의 모든 것을 통일했고 메뉴판 역시 마찬가지다. 처음 제작한 메뉴판은 보딩패스로, 두번째 제작한 메뉴판은 여권으로 만들었다.
made by_ 보딩패스 디자인은 한 잡지사의 편집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지인이 도와주었고 두 번째는 직접 만들었다.
response_ 기내식 카페라는 특이한 콘셉트 때문인지 하나하나가 다 사진 촬영 요소가 되는 것 같다.


+ 혜밀
헤이리 예술 마을 안에 있는 빈티지 소품들로 꾸민 아기자기한 카페 혜밀은 솜씨 좋은 주인장의 핸드메이드 작품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빈티지하고 재미있는 손뜨개 소품을 즐기면서 차와 커피, 간단한 사이드 메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이다.
문의 031-946-0723

concept_ 카페의 콘셉트가 빈티지라 메뉴판도 같은 느낌으로 만들었다. 엄마의 화장대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작은 빈티지 상자 같은 메뉴판은 열어보는 재미가 있다.
made by_ 네이버 카페를 통해서 알게 된 '어느 멋진 날'이라는 메뉴판 전문 업체에서 만들어주었다. 가게의 콘셉트와 잘 어울려 마음에 든다.
response_ '이게 뭐지?' 하면서 꼭 열어본다.


+ miel
청담동 미엘은 세련되고 분위기 있는 인테리어로 까다로운 손님들에게도 사랑받는 곳이다.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더치 베이비 팬케이크와 미국식 공갈빵도 매력적. 문의 02-512-2395

concept_ 갤러리 카페의 특성상 3개월에 한 번씩 새로운 작품 설명과 함께 메뉴판이 교체된다. 이번이 21번째 메뉴판이다.
made by_ 비밀이다.
response_ 독특한 레이아웃과 작품이 함께 소개되는 새로운 콘셉트를 재미있어한다. 다만, 음식 메뉴가 영어로 표기되어 있기 때문에 불편을 호소하는 손님들이 간혹 있다.


+ five tables
5개의 테이블로 채운 홈메이드 이탤리언 레스토랑으로 유럽의 뒷골목에서나 있을 법한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랑한다. 테이블 간격이 좁고 요리 시간이 조금 걸린다는 부분만 이해한다면 엄마가 만들어준 것 같은 정성스러운 음식과 맛에 단번에 반하게 되는 곳이다. 문의 02-3141-1555


concept_ 소박한 가정식 레스토랑이라 일반적인 레스토랑에서 볼 수 있는 두꺼운 메뉴판을 만들고 싶지 않았다. 가게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메뉴판의 이미지를 원했고, 자연스럽게 간결한 이미지의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
made by_ 전문 업체에 맡기기 싫어 직접 그렸다. 메뉴판 뿐 아니라 가게 인테리어와 테이블까지 직접 만들었다.
response_ 나를 그림 그리는 사람으로 오해하는 분이 많아 재미있다. 무엇보다 가게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고 좋아해준다.


+ jack & jason
부산 서면에 위치한 드립 커피 전문 카페. 에티오피아 예가체페 생두를 매장에서 직접 로스팅한다. 입안을 감싸는 달콤한 커피와 홈메이드 카페의 콘셉트에 맞는 건강식 스낵과 푸드를 선보인다. 현재 리뉴얼 중이고 오픈 시기가 미정이라 가게 번호도 미정.

concept_ 이 메뉴판은 VIP및 동호회 또는 지인과 함께하는 파티에서 사용하는 메뉴판이다. 분실 우려가 있어 한가한 경우에만 일반 손님에게 사용한다. 빵이나 쿠키를 만들 때 사용하는
'밀대' 모양을 재현해 홈메이드라는 카페 콘셉트를 살렸다.
made by_ '어느 멋진 날'이라는 메뉴판 업체에서 제작했다.
response_ 장난감 다루듯 테이블 위에 굴리기도 한다. 덕분에 메뉴 선택하는 데 시간이 걸려 애먹는 경우도 있다.

EDITOR CHO SO YOUNG, LEE SANG HEE
사진 JUNG JAE HWAN

Credit Info

EDITOR
CHO SO YOUNG, LEE SANG HEE
사진
JUNG JAE HWAN

2011년 02월호

이달의 목차
EDITOR
CHO SO YOUNG, LEE SANG HEE
사진
JUNG JAE HWAN

1 Comment

안수연 2010-11-25

스킨푸드핸드밤이 4만3천원 ? 맞아요 ?

마지막 페이지 입니다.

댓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