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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issue

On September 17, 2010 1

이번 달 만큼 패션 에디터의 걸음이 빨라지는 때는 또 없을 거다. 새로운 F/W 컬렉션을 맞이하는 패션 브랜드의 초대가 쏟아지니까. 그중 정말 돈 주고 사고 싶을 정도로 예쁜 초대장과 혼자 보기에 아까운 선물을 모아봤다.


나이키 에너지도어 ‘와우산 107’ 스토어 오픈
찌는 듯한 날씨의 7월 어느 목요일 저녁, 웬만하면 사무실 밖으로 나가기 꺼리던 에디터를 논현동에서 홍대까지의 먼 여정을 떠나게 만든 행사가 있었다. 나이키의 ‘와우산 107’ 스토어 오픈 행사가 그것. 도착한 ‘와우산 107’ 스토어는 홍대 앞 와우산길에 위치해 스포츠와 예술적 감성을 믹스한 새로운 개념의 공간이었다. 여기에 <나일론> 8월호에도 소개한 적이 있는 페이퍼 토이 창작 그룹 ‘모모트(Momot)’의 종이 인형 전시와 박지성과 에브라의 방문은 홍대 일대를 마비시키기에 충분했다. 사실 무엇보다 나이키가 준비한 티셔츠+DIY 종이 인형의 재치 넘치는 선물에 모두 감동받았다.


리바이스 CURVE ID 프레젠테이션
데님이라면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리바이스에서 조촐하지만 혁신적인 자리를 마련했다. 한강시민공원의 한 선상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리바이스에서 선보이는 한 사람만을 위한 맞춤형 피트 시스템을 에디터에게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배려한 자리. 같은 26사이즈라도 허리와 엉덩이의 사이즈 차이에 따라 서로 다른 실루엣의 팬츠를 입어야 한다는 설명에 열심히 고개를 끄덕였다. 줄자 하나씩을 목에 건 리바이스 전문가들의 손에 이끌려 몰랐던 내 실제 허리 사이즈와 엉덩이 사이즈를 재고 난 후, 내 몸에 꼭 맞는 데님 팬츠를 찾을 수 있었다. 벗기도 전에 선물이란다.


에르메스 2010 F/W 프레젠테이션
메종 에르메스 도산파크를 방문하는 건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이다. 1년에 2번, 새로운 시즌마다 열렬히 프레스를 반겨주는 프레젠테이션에는 에르메스만의 세심함이 넘치니까. 이번 시즌 에르메스는 런던 시티 룩으로 시계를 돌렸다. 여성스러움을 잃지 않는 매니시 수트 룩과 스파이를 연상케 하는 가죽 수트 룩, 다양한 소재의 겨울 아우터 룩 등을 선보인 것.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된 쇼룸도 시즌 콘셉트를 전달하는 하얗게 덧칠한 고목과 퍼 등의 고급스러운 장식이 돋보였다. 시그너처 오렌지 컬러 케이스 안에서 발견한 클래식한 트럼프 카드 선물도 참 에르메스답다.


DKNY 2010 F/W 컬렉션
지난 8월 5일, 청담동 DKNY 플래그십 스토어는 쿵쾅거리는 음악 소리로 가득했다. 바로 2010 F/W DKNY 컬렉션의 서울 쇼가 열린 것. 뉴욕의 갤러리를 재현한 공간이 돋보인 컬렉션은 한혜진, 장수임 등 톱모델의 워킹으로 시작되었고, 프런트로에는 여러 패션 매거진의 에디터와 포토그래퍼, 스타일리스트들이 자리했다. ‘1960년대 스쿨걸’이라는 시즌 콘셉트를 표현한 다양한 룩이 차례로 쏟아졌고, 지금도 에디터의 책상 한쪽을 차지하고 있는 우아한 꽃무늬 초대장과 똑같은 패턴의 원피스도 만나볼 수 있었다. 물론 네이비 페이턴트 파우치 선물도 잊지 않았다

YSL 2010 F/W 프레젠테이션
스테파노 필라티가 친히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2010 F/W YSL 컬렉션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그리고 그렇게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 YSL을 닮은 높은 천장에 널찍하고 절제된 인테리어의 갤러리에서 진행된 YSL 컬렉션은 첫 모델의 등장 순간부터 압도적이었다. 어깨에 닿을 정도로 커다란 챙의 캐플린 모자와 어우러진 올 블랙의 케이프 룩은 뒤이어 나오던 모델들의 룩을 보지 않아도 될 정도로 이번 YSL의 시즌 콘셉트를 강렬하게 보여주었다. 블랙과 케이프, 플라스틱, 시스루, A라인 등의 키워드로 기억되는 YSL의 컬렉션은 그 자체만으로 이미 ‘special gift!’.


스와로브스키 ‘under the blue’ 프레젠테이션
스와로브스키가 ‘under the blue’라는 테마로 2010 F/W 컬렉션을 선보였다. 스와로브스키 명동 부티크에서 진행된 이번 컬렉션 행사는 얼음으로 덮인 지평선과 넓게 펼쳐진 북유럽의 풍경에서 영감을 얻었다. 그래서인지 ‘Nordic Dream’, ‘Liquid Dream’, ‘Dream Box’의 각기 다른 테마의 세 라인 모두에서 바다나 구름, 바람 같은 자연적 요소의 디테일이 돋보였다. 특히 바람에 자연스럽게 흩날리는 머리카락과 볼드한 네크리스가 인상적인 광고 비주얼을 보고 있자니, 선물로 받은 스와로브스키 네크리스를 당장이라도 시도해보고 싶어졌다.

MCM ‘vintage glam’ 프레젠테이션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라는 긴 오픈 타임에도 불구하고 기어이 5시가 거의 다 되어서야 도착한 MCM의 2010 F/W 프레젠테이션. MCM의 인기 때문인지 아직도 행사장은 많은 사람으로 붐비고 있었다. ‘vintage glam’이라는 시즌 테마는 컬렉션 제품뿐만 아니라 행사가 열린 MCM 플래그십 스토어 곳곳에 묻어 있었는데, 화려한 미러 장식과 카펫은 손으로 만져보거나 신발로 밟기조차 아까울 정도. 특히 이번 시즌은 특유의 클래식한 로고 패턴 백 외에도 퍼나 태슬 디테일 같은 다양한 소재와 실루엣의 백이 돋보였고, 선물 박스 안에도 역시 퍼와 태슬로 이어진 열쇠고리가 자리하고 있었다.

라코스테 2010 F/W 프레젠테이션
이번 시즌 라코스테는 빈티지 무드에 흠뻑 빠졌다. 벽돌빛의 오렌지와 빈티지 그린, 캐멀 브라운, 머스터드 등 어느 때보다 풍부한 컬러가 바로 이번 시즌 라코스테의 키워드. 비비드한 머스터드 컬러의 초대장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러니 라코스테 프레젠테이션이 어느 브랜드의 행사보다도 생동감 넘친 건 당연한 일일지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라코스테 특유의 피케 티셔츠를 화려한 컬러로 선물받을 거란 생각에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있었지만 센스 있는 라코스테의 선택은 깜찍한 컬러의 스트라이프 머플러.

프레드페리 2010 F/W 프레젠테이션 & 파티
프레드페리는 뭘 해도 프레드페리답다. 플랫폼 플레이스에서 진행된 2010 F/W 프레젠테이션과 하우스 파티 모두 다 말이다. 런던 컨트리 무드에 로큰롤 감성을 담아 표현한 이번 시즌 컬렉션은 디제잉을 통해 흘러나오는 음악과 믹스되어 마치 영국 밴드의 공연장을 보는 듯한 장면을 연출해냈다. 특히 섹시하면서도 기발함이 돋보이는 에이미 와인하우스와의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도. 하지만 누가 뭐래도 이번 행사의 절정은 프레젠테이션이 끝난 후 정원에서 열린 하우스 파티. DJ 소울스케이프와 바비큐라는 환상의 조합과 질 좋은 프레드페리의 가방 선물은 덤이다.

버버리 2010 F/W 프레젠테이션
이른 시간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시각에 맞춰 버버리 쇼룸의 문을 두드렸다. 쇼룸에는 밀리터리 무드의 2010 F/W 버버리 프로섬과 버버리 런던, 버버리 브릿의 의상과 액세서리가 빼곡히 채워져 있었고, 음악과 함께 마치 크리스토퍼 베일리가 강림한 듯 온통 버버리다웠다. 크리스토퍼 베일리가 이번 시즌 컬렉션 백 스테이지에서 스태프에게 직접 하나하나 옷의 디테일과 시즌 콘셉트를 설명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은 그 어떤 프레젠테이션의 프레스킷보다 확실한 설명이 되었다. 이번 시즌 새롭게 론칭한 버버리 코스메틱에 발맞춰 선물은 역시 버버리의 향수란다.

코오롱스포츠 2010 F/W 프레젠테이션
아웃도어 브랜드 행사라고 험난한 무언가를 예상했다면 아직 코오롱스포츠를 잘 모르고 하는 얘기다. 이번 2010 F/W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코오롱스포츠는 특유의 도전과 모험 정신, 아웃도어 유산, 기술, 노하우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보여주었다. 아웃도어의 ‘아’도 모르는 에디터도 절로 이해할 정도. 솔직히 이번 시즌 선보인 패커블 점퍼나 발열 안감을 덧댄 점퍼, 패셔너블한 다운재킷 등 새로운 기술을 접목한 제품은 개인적으로도 탐났는데, 이름까지 새겨서 선물해준 접이식 아웃도어 의자만으로도 충분했다.

미우미우 2010 F/W 프레젠테이션
수십 개의 컬렉션과 프레젠테이션이 넘쳐난 이번 달, 가장 먼저 에디터에게 컬렉션을 공개한 곳은 다름 아닌 미우미우. ‘형만 한 아우 없다’는 공식을 이미 예전에 깨뜨린 미우미우는 이번 시즌 모즈 룩과 장식적인 로코코 스타일의 상반된 영감의 대비를 보여주었다. 작은 공간에서의 조촐한 행사였지만, 이번 시즌의 프레젠테이션 가운데, 가장 많은 감탄과 애정 어린 눈빛이 오간 곳도 바로 미우미우일 거다. 하이넥 칼라와 미니 실루엣, 러플 등의 디테일을 걸리시하게 표현한 컬렉션을 보노라면, 우리나라에서 미우미우를 만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저 감사하게 된다.


사진 정재환

에디터 최유진

Credit Info

사진
정재환
에디터
최유진

2010년 09월호

이달의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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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환
에디터
최유진

1 Comment

이남영 2009-09-30

유니클로갔을때 브라탑보고 와 브라와 톱을 한꺼번에? 참 편하겠다 한번 사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나일론에서 이 기사를 보니 정말 사고싶은 마음이 드는걸요? 유니클로는 저렴한 가격에 질좋은 기본아이템이 많아서 좋다는^^ 쇼핑하기에 매장도 편하고~ 암튼 유니클로 블로그 한번 가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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