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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룸앤루머의 첫 음반

On March 03, 2017 0

밴드 룸앤루머의 첫 음반은 조용하지만, 분명한 소리가 있는 멤버 3명과 닮았다.

 

(왼쪽부터) 준호가 입은 코듀로이 재킷은 비슬로우, 체크 셔츠는 리바이스. 진우가 입은 체크 셔츠는 아메리칸 이글, 티셔츠는 클리프 웨어, 데님 팬츠는 캘빈클라인 진. 영빈이 입은 더블브레스트 재킷은 코스, 셔츠는 클럽 모나코, 데님 팬츠는 리바이스.

첫 음원이 나온 건 얼마 전이지만, 팀이 결성된 건 오래됐다고 들었어요. 룸앤루머는 언제부터 시작한 팀인가요?
준호
시작이 모호해요. 언제부터 시작하자고 한 건 아니거든요. 진우 형이랑 저는 중3 때부터 알았고, 영빈이도 21세부터 음악을 같이 했어요. 음원을 낸 건 이번이 처음이지만, 저희끼리 음악을 한 건 꽤 됐어요.

함께 음악한 시간에 비해 음반이 너무 늦게 나왔어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준호 어릴 때부터 좋은 음악을 많이 듣다 보니 우리가 하는 음악이랑 만들고 싶은 것에 대한 간극이 좁혀지지 않더라고요. 하고 싶은 것에 대한 욕심을 채우려다 보니 늦어졌어요. 사실 이번에 나온 곡도 3년 전에 만든 거예요.

세 분 모두 음악적 취향이 비슷한 편인가요?
진우 비슷한 듯하면서 디테일하게 들어가면 조금씩 달라요. 영빈 다 같이 좋아하는 건 비틀스의 음악이에요.
준호 그러면서 각자 유독 좋아하는 건 따로 있는데요, 저 같은 경우는 포티셰드를 좋아해요.
진우 저는 연주곡이나 포크 장르도 좋아해요.

이번 싱글의 장르를 두고 ‘트립합’이라는 얘기가 많아요. 맞는 해석일까요?

준호 장르를 생각하고 곡을 만든 적은 없어요. 트립합을 좋아하지만, 트립합만 가지고 음악을 하려는 건 아니거든요.

음반의 제목이 재미있어요.<Suspended Animation>. 사전적으로 가사 상태와 무기력함이라는 2가지 의미가 있던데, 어느 쪽에 가깝다고 이해하면 될까요?

준호 가사 중간에 보면 ‘너무 지친다’는 얘기가 있어요. 그래서 무기력함인 것 같아요.

세 분의 성향이 무기력해서가 아니라요?
영빈 정확히 보셨는데요?(웃음)

룸앤루머는 어떤 밴드인가요?
영빈 저희끼리는 우울하고 무기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다른 사람이 저희를 만나면 불편해하기는 해요.

오늘은 밝은 편인가요?
진우 거의 최고조예요.

음악을 만들 때는 어때요? 치열하게 싸우면서 만드나요? 아니면 흘러가는 대로 두는 편인가요?
준호 보셔서 아시겠지만 치열하지는 않아요. 그 대신 조용하게 싸워요.

음악을 만들면서 공통으로 삼는 기준점이 있다면요?
준호 셋 다 조잡하거나 복잡해지는 걸 싫어해요. 그리고 톤에 심하게 집착하고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어떤 걸 만들어도 그게 우리만 가진 오리지널까지는 아니더라도 우리의 상상이 많이 들어간 표현을 하고 싶다는 거예요.

곡을 들으면서 라이브로 어떻게 구현할지 궁금하더라고요.
준호 원래 라이브로 공연한 적이 있어요. 그런데 녹음을 하면서는 라이브에 대한 생각 없이 녹음 환경에서 시도할 수 있는 걸 하려고 했어요. 그리고 라이브를 할 때 꼭 음원처럼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음원으로 들려줄 수 있는 게 있고, 라이브에서 보여줄 건 따로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렇게 작업한 음원이 공개됐을 때, 어떤 말을 들었나요?
진우 생각보다 중독성이 있다고 말해준 고마운 친구들이 있어요.
영빈 가장 많이 들은 말이 ‘이런 음악 한국에서 될까?’였어요.

아마 흔해서 익숙하게 들리는 사운드가 아니라서 그럴 거예요. 그럼 이 곡은 어떨 때 들으면 좋을까요?
진우 뭔가 고민이 생겼을 때?
준호 고민이 더 많아질 것 같은데? 하하. 사실 어디서나 아무 때나 들어도 돼요.

 

Credit Info

WORDS
KANG YE SOL
PHOTOGRAPHY
KIM YEON JE
STYLIST
SON TAG
HAIR&MAKE-UP
JANG HAE IN

2017년 02월호

이달의 목차
WORDS
KANG YE SOL
PHOTOGRAPHY
KIM YEON JE
STYLIST
SON TAG
HAIR&MAKE-UP
JANG HAE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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