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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심을 잡는 뷰티 브랜드 숍의 남자들

On September 27, 2016 0

2009년 여자 스태프만 가득했던 뷰티 브랜드 매장. 2016년 다시 가본 그곳의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다. 수려한 외모와 화려한 입담을 자랑하는 남자 스태프의 여심 자극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뷰티 브랜드에서 일하는 남자의 이것이 궁금하다.

1 여성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노하우는?
2 뷰티 브랜드에서 일하는 남자라서 힘든 점이 있다면?
3 일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4 아름다워지고 싶은 여자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jomalone london

스타일리스트 장현진

1 단순하게 향이 잘 어울린다기보다는 디테일한 단어 선택을 한다. 예를들어 ‘관능적이다’ ‘여성스럽다’ ‘우아하다’ 등 고객의 이미지를 한 단어로 직접 얘기해준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사실 ‘너 참 관능적이다’라는 말을 들을 일은 거의 없으니 쑥스럽다면서도 기분 좋아하신다.

2 커플 고객은 시향을 위해 여자친구를 만지면 기분 나빠하는 분이 있다. 처음에는 많이 당황했지만, 이제는 남자친구에게 먼저 양해를 구한다. 그러면 대부분 쿨하게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더 적극적으로 다른 제품도 해보라며 추천한다.

3 고객과의 깊은 대화를 통해 어울리는 향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일대일 서비스가 많다. 그래서인지 많은 고객이 매장을 다시 방문해 간식거리를 주신다. 그 덕분에 일주일에 한 번씩 전 직원과 티타임을 즐길 수 있다.

4 향수는 ‘보이지 않는 옷’이라고도 한다. 향기라는 아름다운 옷을 입고 모두가 즐겁게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하면 좋겠다.

  • nars

    메이크업 아티스트 여형석

    1 신뢰가 가는 조언자로서의 인상을 전하기 위해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한다. 피부며 헤어스타일과 웨이트 트레이닝도 꾸준히 해 호감 가는 이미지로 어필하려고 한다.

    2 아무래도 건장한 남자의 손길이 닿으니 부담스러워하는 분이 많다. 그런 분들은 메이크업을 먼저 시연하기보다는 질문과 칭찬을 하며 대화를 통해 벽을 허물려고 노력한다.

    3 홍콩에서 메이크업 시연을 한 적이 있는데, 그걸 본 현지 고객이 내게 메이크업을 받고 싶다며 한국 매장으로 전화한 적이 있다. 나중에 정말 국내 매장을 찾아주셨지만, 아쉽게도 해외 출장 중이라 만나뵙지는 못했다. 아티스트로서 굉장히 기분 좋은 에피소드였다.

    4 옷과 신발은 직접 만들 수는 없지만, 메이크업은 본인의 생각을 반영할 수 있는 유일한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자신감을 갖고 안 하던 것을 시도하다 보면 기대하지 않던 또 다른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lush

    인스토어 트레이너 타이니

    1 러쉬 분위기가 경쾌하다 보니 제품을 판매하며 춤을 자주 춘다. 한 고객이 그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SNS에 올리면서부터 유명인사가 되었다. 그 후 나를 찾는 고객이 늘어 새삼 인기를 실감하고 있는데, 자유분방한 내 모습을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

    2 처음에는 화장품에 관심이 많은 여자들이 나보다 당연히 지식이 풍부했다. 그런 것 때문에 힘들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고객에게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피부와 성분에 관한 공부를 하다 보니 이제는 메시지로 뷰티 상담을 하는 고객이 생겼을 정도다.

    3 일본에서 고객 5명이 나를 찾아온 적이 있다. 그 순간 무척 당황했는데 알고 보니 일본에서 댄서로 활동하는 분들이었다. 대뜸 함께 춤추자고 해서 엑소라도 된 것처럼 열심히 추었다. 아마 이 모습도 동영상으로 어딘가 돌아다닐 것 같다.

    4 본인을 위해 투자하는 여자는 항상 아름답다는 걸 전하고 싶다. 꼭 화려한 메이크업이 아니어도 자기 자신을 가꿀 줄 아는 여자가 진짜 아름다운 여자임을 기억하면 좋겠다.

  • benefit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기성

    1 진심을 담아서 얘기해주는 것. 메이크업을 하기 전에 고객의 얼굴에 나타난 장점을 최대한 많이 찾아 그것을 부각하는 메이크업을 한다. 또 베니피트의 상징인 핑크 컬러 패션 때문에 더 잘 기억해주신다.

    2 아무래도 남자 대부분이 평소 메이크업을 하지 않으니 신뢰를 못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남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메이크업 비법을 설명하면 관심을 가지시며 집중해준다.

    3 얼마 전 메이크업 시연을 하는데, 한 고객이 ‘모델보다 더 예쁘네’며 소리쳐 당황한적이 있다. 민망했다. 그 뒤 여자보다 예쁜 남자라며 다른 스태프가 놀리기도 했지만, 메이크업을 하는 나로서는 뿌듯했다.

    4 예쁜 화장을 하고도 웃지 않으면 절대 예뻐 보일 수 없다. 진심이 담긴 웃음이야말로 최고의 화장품이다.

  • tomford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 신관홍

    1 섬세한 여성과 상대하려면 고객이 원하는 게 뭔지 재빨리 잡아내고, 거기에 톰 포드의 철학을 담아 이야기를 풀어낸다. 쉽게 말하면 눈치껏 대화한다는 것이다.

    2 “립스틱 테스트 해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하면 화들짝 놀라는 여성 고객이 대부분이다. 아무래도 낯선 남자의 손길이 닿는 걸 부담스러워한다. 그럴 때는 원하는 제품에 대한 뷰티 팁을 주거나 관련 이야기를 하다 보면 금세 마음을 연다.

    3 얼마 전 출장차 중국 항저우 메이크업쇼에 간 적이 있다. 휴식 시간마다 여성분들이 나를 계속 쫓아다니며 소리를 지르고 중국어로 말을 걸었다. 알고 보니 함께 사진을 찍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단다. 입고 있던 유니폼까지 달래서 깜짝 놀란 적도 있다.

    4 메이크업을 통해 아름다워질 수 있다는 것은 여성의 절대적 특권이다. 메이크업을 한다는 것은 본인을 매력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방법이고, 때로는 본인이 알지 못하던 또 다른 자신의 매력을 찾을 수도 있으니 메이크업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으면 좋겠다.

Credit Info

EDITOR
KIM MIN JI
PHOTOGRAPHER
LEE KYuNG JIN

2016년 09월호

이달의 목차
EDITOR
KIM MIN JI
PHOTOGRAPHER
LEE KYuNG 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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