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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 턴스털의 새 음반

On September 26, 2016 0

케이티 턴스털은 사이키델릭한 새 음반 을 내면서 런던이 아닌 캘리포니아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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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 턴스털의 새 음반〈Kin〉에는 그녀의 과거를 그리는 ‘Hard Girls’라는 트랙이 있다. 가사에는 긴장을 풀기 위해 헛소리만 늘어놓는 여자였던 그녀의 모습이 그려진다. “‘난 팝 스타야. 그러니까 매일 밤 술을 마시고 파티를 즐기고, 화려한 파티를 우리 집에서 열어야 돼’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죠.”

그녀는 캘리포니아 주 베니스에 자리한 자신의 멋진 집을 구경시켜주며 고백한다. “재미는 있었지만 항상 그렇게 살 필요는 없다는 걸 알아요.” 최근 턴스털은 차분함과 고요함이 공존하는 장소를 찾아 런던에서 캘리포니아로 이주했다. “목욕을 하고 나서 발가벗고 발코니에 앉아 별을 올려다볼 수도 있어요.”

음반 4장을 발매하고 모든 것이 소진되었다고 느낀 그녀는 더 이상 솔로 음반을 만들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영국을 떠나는 과정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저 자신을 비워내는 과정 같았어요.”

2004년에 데뷔한 이후, 턴스털의 행보는 그녀를 유명해지도록 만들어주었다. 〈Eye to the Telescope〉이 멀티플래티넘을 기록하고, 그녀의 싱글 ‘Suddenly I See’가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오프닝 트랙과 힐러리 클린턴의 2008년 대선 캠페인 테마송으로 쓰인 것이 한몫했다.

“400만 명이 그 음반을 구입하면서 제게 뭔가를 기대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기분이 이상했어요. 히터도 없는 스코틀랜드 구석의 작은 집에서 케첩에 버무린 파스타를 먹으면서 거리 음악을 하던 제가, 투어 버스 2대에 스태프 20명과 음악 투어를 하고 있는 거예요. 신나기도 하지만 제가 일을 좀 쉬고 싶다고 하면, 그 20명이 임금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기도 했어요. 그런 책임감이 주어진 게 제게는 별로 매력적이지 않았어요.”

3집 음반을 낸 뒤, 1년 하고 6개월이 지나서야 그녀는 〈Kin〉을 완성했다. 턴스털은 이 음반에 대해 “내 사람들을 찾기 위한 음반”이라고 설명한다. 포크, 사이키델리아, 팝-록이 섞인 이 음반은 거칠면서 사랑스럽고, 귓가를 맴도는 후크가 녹아들어 있다.

“작업을 하면서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에 갔다가 바위 앞에서 노래를 불렀어요. 그리고 뉴멕시코에 가서 장작도 패고 매일 6~7시간씩 불가에 앉아 하루 종일 곡을 썼어요. 정말 진지했죠”라고 그녀가 말한다. ‘It Took Me So Long To Get Here, But Here I Am’은 “이 음반의 선언문과 같은 곡이에요”라고 턴스털이 말한다.

두 번째 소절에서 그녀는 “내가 만약 할 수 있다면/ 모두 다시 할 수 있다면/ 조금은 다르게 할 수 있을 거야/ 나를 스스로 부끄럽다 느끼게 한 사건도 있었지”라고 노래한다.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다른 방식으로 처리했을 일들이 있어요. 그리고 그중 하나는, 부정적인 이야기에 귀 기울이지 않고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에게 가운데 손가락을 세워 보이는 거죠.

그리고 매사에 자신감 있어 하고, 다른 사람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제 부분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고 제가 있는 그대로 충분하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 거예요.” 

케이티 턴스털은 사이키델릭한 새 음반 을 내면서 런던이 아닌 캘리포니아를 선택했다.

Credit Info

words
JESSICA HERNDON
photographer
AMY HARRITY

2016년 0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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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ds
JESSICA HERNDON
photographer
AMY HARR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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