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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club - music

소장하고 싶은 8월의 음반

On August 05, 2016 0

음반이 점점 음반의 모습을 탈피한다.

music

The Julie Ruin by Hadly Art

더 줄리 루인이 3년 전 발매한 음반 〈Run Fast〉 이후, 아주 오랜만에 〈Hit Reset〉을 들고 나왔다. 이 밴드의 보컬 캐슬린 한나는 음반에서 마치 마이크에 대고 자신의 일기장을 읽어 내려가듯 사적인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그중 ‘I Decide’는 가장 한나다운 곡으로, 자신이 믿고 싶은 것을 믿고 반응하고 싶은 대로 반응하겠다는 내용을 외치고 있다. 더 줄리 루인은 늘 자아라는 개념에 포커스를 맞춘다. 자신에게 독이 되는 사람은 딱 잘라 거부하겠다는 내용의 곡 ‘Rather Not’을 들어보면 알 수 있다.

‘Calverton’은 한나가 자신의 속내를 보여주는 곡이다. 이 곡에서 한나는 “우리가 더 이상 아무도 아닐 때 어디로 가는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멈출 수가 없어./ 오, 나는 왜 내가 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을까”라고 노래한다.

그녀는 정신적으로 강인해지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살았다. 그리고 〈Hit Reset〉은 그녀의 이런 정신을 그대로 보여준다. 이 음반은 그녀의 여과되지 않은 아름다움 자체이기도 하다.


 

이랑 <신곡의 방 컴필레이션>

이랑이 여러 음악가와 즉석에서 곡을 짓는 활동 ‘신곡의 방’을 통해 만든 12곡을 모았다. ‘신곡의 방’을 알리기 위해 매달 이랑이 직접 그린 플라이어를 엽서로 만들었고, 음원은 다운로드 코드를 통해 받을 수 있다.

찬찬히 한 장씩 바라보거나 마음에 드는 한 장을 액자에 담거나 극단적인 경우 버려도 상관없다. 그래도 음원은 컴퓨터에 고스란히 잘 보관되어 있을 테니.


 

장기하와 얼굴들 <내 사랑에 노련한 사람이 어딨나요>

일단 CD는 있다. 게임북이 함께 들어 있는데 작가인 김인엽이 그렸다. 장기하가 이제는 역사 속으로 사라져버린 것만 같은 게임북에서 명확한 아이디어를 가져왔다. 게임은 간단하다. 수록곡인 ‘괜찮아요’의 가사를 따라가며 ‘Yes or No’ 선택지를 정하면 된다.

음반이 점점 음반의 모습을 탈피한다.

Credit Info

사진
KIM JAN DEE
words
PARK UI RYUNG, LAURA SCIARPELLETTI

2016년 0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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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IM JAN DEE
words
PARK UI RYUNG, LAURA SCIARPELLET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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