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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향수를 말하다

한국에서 사람들이 '진짜' 좋아하는 향기

On July 04, 2016 0

대중적인 향수 브랜드와 니치 향수가 범람하는 한국에서 사람들이 진짜 열광하는 향은 무엇일까? 나일로니아 579명에게 향수에 대해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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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 여성의 페이버릿, 플로럴 향

처음 향수를 사서 뿌린 날을 떠올려보라. 기억 속으로 은은한 꽃향기가 떠오르지 않는가? 한국 여성은 묵직하거나 자극적인 향보다는 프레시한 향을 선호하는데, 특히 여성들에게는 페미닌한 플로럴 계열이 가장 인기다. 나일로니아에게 가장 좋아하는 향을 물으니 31.2%가 플로럴이었고, 첫 번째와 두 번째로 구입한 향수 역시 플로럴 계열이라고 응답해 꽃향기에 대한 사랑을 알 수 있었다. 이는 판매로까지 연결되는데, 랑방 에끌라 드 아르페쥬는 출시 후 14년이 지난 지금도 브랜드 내 판매율 1위를 기록하고, 딥티크는 판매 상위 5개 안에 드는 제품 중 도 손, 롬브르단로 등 플로럴 계열 향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코익 PR 담당자 심아영 대리는 “향수는 잠깐 사이에 호불호가 갈리기 때문에 선호하는 향 계열이 정해지면 어느 브랜드에 가도 동일한 향을 찾는 소비 패턴을 볼 수 있다”라고 한다.

가장 선호하는 향은 어떤 계열인가요?
플로럴 향 - 31.2%
시트러스 향 - 20.4%
머스크 향 - 18.5%
우디 향 - 14%
프루티 향 - 10.5%
아쿠아 향 - 5.4%
 

2. 그에게서 프레시한 향기를 느끼다

라이트한 향수를 선호하는 경향은 남성에게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가장 좋아하는 향은 시트러스와 우디가 앞다퉈 1, 2위를 차지했다. 코익에 따르면 판매율이 가장 높은 남자 향수 계열은 프레시, 시트러스, 아쿠아 계열로 한번 향수를 선택하면 자주 바꾸지 않는 성향상 사계절 내내 쓸 수 있는 청량하고 시원한 향의 선호도가 높다. 하지만 여성 나일로니아는 남성에게서 우디, 머스크, 아쿠아 향이 나면 이성적 매력을 느낀다고 답했다. 대중적인 남성용 향수가 베이스 노트에 우디, 머스크 향을 넣는 이유다. 여성은 남성이 뿌리고 난 잔향을 즐기고, 남성은 톱 노트의 청량한 느낌을 즐기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가장 선호하는 향은 어떤 계열인가요?
시트러스 향 - 33.4%
우디 향 - 19.2%
머스크 향 - 17.4%
아쿠아 향 - 13%
플로럴 향 - 9.4%
프루티 향 - 7.6%
 

3. 향은 나를 나타내는 도구다

하루가 멀다 하고 샤워하는 우리는 여전히 향수를 뿌린다. 그것도 남이 아닌 자신을 위해서. 향수를 뿌리는 나일로니아에게 왜 사용하는지 물어보니 57%가 자신만의 시그너처 향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과거 남의 시선을 의식해 향수를 사용하던 데서 나를 잘 표현하고 내가 좋아하는 향을 찾는 관점으로 바뀌어 순수한 향취에 집중하는 사람도 많아졌다. 또 향 문화가 다양해짐에 따라 취향의 폭도 넓어지면서 어떤 특정한 제품이 선풍적 인기를 끄는 일은 예전보다 적어진 것이 요즘의 경향. 플로럴 계열이 남성의 사랑을 받기도 하고, 남성적인 향이 여성에게 더 어필하는 경우도 많아졌고, 매장에서 시향지를 받고 몇 시간 후 잔향까지 맡은 뒤 구매하는 고객도 있다. 향에 대한 관심이 전문적이고 섬세하게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왜 향수를 뿌리나요?
자신만의 시그너처 향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 57%
향수도 하나의 액세서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 30.4%
이성에게 좋은 향을 풍기기 위해 - 10%
체취를 감추기 위해 - 2.3%
남들이 뿌리니까 뿌려야 할 것 같아서 - 0.3%
*2016년 4월 27일~5월 11일 <나일론> 페이스북을 통해 나일로니아 57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함.
 

4. 니치 향수? 문은 활짝 열렸지만 변화는 아직이다

향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이제 니치 향수는 더 이상 틈새시장이 아니다. 니치 향수를 알고 있는 나일로니아는 63.9%나 되었고, 대부분 매거진과 SNS를 통해 접했다. 2008년 딥티크와 2012년 조 말론 런던이 국내에 론칭한 이후 니치 향수 열풍이 일었고, 이제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소비자에게 다가서고 있다. 그러나 니치 향수 안에서도 향 취향은 아직도 대중적인 플로럴, 프루티, 시트러스 등 가벼운 계열에 머물러 있었다. 조 말론 런던은 잉글리쉬 페어 앤 프리지아, 블랙베리 앤 베이가 판매 1, 2위를 다투고, 세르주 루텐의 로는 여름 판매율 34%를 차지할 정도. 현재 니치 향수 시장에서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우드, 레더, 토바코, 진저 등 우디, 스파이시 향을 시도하려는 소비자가 늘고는 있지만 아직 큰 반향을 얻지는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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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로니아가 뽑은 인생 향수 베스트 4

좋아하는 특정 향수가 도드라지진 않았지만 브랜드 선호도는 한눈에 보였다. 조말론 런던과 딥티크, 랑방, 마크 제이콥스, 샤넬이 큰 사랑을 받았다.

1. 무화과나무의 잎과 꽃에 편백나무 향을 더한 딥티크의 필로시코스 오 드 뜨왈렛 100ml 17만5천원.
2. 월계수 잎의 신선한 향에 블랙베리의 달콤한 향이 섞여 커플 향수로 인기가 높은 조 말론 런던의 블랙베리 앤 베이 100ml 17만5천원대.
3. 플로럴 향수의 전설. 여성미가 돋보여 처음 향수를 쓰는 사람에게 좋은 랑방의 에끌라 드 아르페쥬 오 드 퍼퓸 100ml 11만7천원.
4. 플로럴 프루티 계열로 상큼 달콤한 향이 돋보이는 마크 제이콥스의 데이지 블러쉬 에디션 75ml 8만9천원.

대중적인 향수 브랜드와 니치 향수가 범람하는 한국에서 사람들이 진짜 열광하는 향은 무엇일까? 나일로니아 579명에게 향수에 대해 물었다.

Credit Info

EDITOR
LEE BO MI
PHOTOGRAPHER
PARK CHOONG YUL
DESIGNER
JEONG HYE RIM
ASSISTANT
LEE DA KYEONG

2016년 06월호

이달의 목차
EDITOR
LEE BO MI
PHOTOGRAPHER
PARK CHOONG YUL
DESIGNER
JEONG HYE RIM
ASSISTANT
LEE DA K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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