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투브 네이버 카페

통합 검색

인기검색어

HOME > Star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

On November 02, 2015 0

감독과 배우, 세트와 포스터. 영화는 꼭 맞는 퍼즐처럼 그렇게 만들어진다.

- 패턴 원피스는 일레븐 파리 키즈, 워커는 닥터마틴.

- 패턴 원피스는 일레븐 파리 키즈, 워커는 닥터마틴.

- 패턴 원피스는 일레븐 파리 키즈, 워커는 닥터마틴.

김수안 배우


Q.벌써 데뷔 4년 차다.
재미있고 신기하고 신나요. 그런데 친구들이 제 영화를 못 보니 섭섭해요. 그 대신 친구 엄마가 보시고 친구에게 알려준대요.

Q.장래 희망은 뭐였나?
전 춤을 추고 싶었어요. 춤 대회에서 상을 탔고, 그 혜택으로 아역 전문 매니지먼트에 들어갔어요. 거기서 <미안해, 고마워> 오디션을 보라고 해서 봤는데, 얼떨결에 붙어서 영화를 시작했어요.

Q.춤보다 연기가 재미있었나?
연기는 재미있었지만 대본 외우고 밤새는 것이 힘들었어요. 어느 날 “안 할래!” 하면서 그만두려고 했어요. 그래서 다시 어린이 치어리딩단에 들어갔는데, 거기서 언니들이 역할극 하면서 노는 것을 보고 역시 연기도 재미있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어요.

Q.오디션할 때는 뭘 보여주나?
전 작품에서 가장 잘한 연기나 가장 잘 외우는 연기요.(웃음) 공간이 넓으면 치어리딩단에서 배운 옆돌기나 공중제비를 하기도 해요.

Q.지금까지 출연한 작품 중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나?
얼마 전 <부산행>을 찍었는데, 거기서 울면서 노래하는 신이 있었어요. 하와이 민요 ‘알로하 오에’를 첫 테이크 때는 잘할 수 있었는데 점점 할수록 눈물이 안 나와서 혼났어요. 끊임없이 다른 상상을 해야 했어요.

Q.어떤 상상을 하나?
기억보다 상상에 더 의존해요. 테이크가 많아지면 기억나는 일이 점점 없어지니까요. 원래 상상을 좋아해서 상상 속 친구도 많아요. 만수라는 상상 속 친구와 대화를 나누면서 하교를 하거나 인형 친구들, 컵 접기로 만든 친구들과 노는 걸 좋아해요. 엄마는 컵 친구를 버릴 기회만 호시탐탐 노리고 있지만요.

Q.쟁쟁한 감독님들과 작품을 찍었다.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님, <피크닉>의 김태용 감독님이 제일 먼저 생각나요. 연상호 감독님은 빨리 커서 전작인 <돼지의 왕>을 봤으면 좋겠다고 자주 농담을 하시고, 김태용 감독님은 산에 오르는 신이 있을 때 업어주시거나 늘 자상하게 대해주셨어요.

Q.직접 출연할 영화를 고르나?
엄마가 시나리오를 먼저 보시고 제가 봐요. 읽었을 때 나와 비슷한 부분이 있으면 잘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겨요.(웃음) 그렇지 않더라도 해보고 싶은 역할이 있으면 하는 편이에요.

Q.밝고 예쁜 영화에만 출연하지 않았다.
영화 전체로 보면 험악할 수도 있는데, 제가 연기한 부분은 그렇게 무섭거나 어둡지 않았어요. 주어진 장면을 열심히 할 뿐이에요. 아직 완성본을 못 본 영화도 많아서요. 완성본을 보고 허리가 아프도록 웃거나 꺼이꺼이 운 적도 있지만요.

Q.촬영장에서 가장 재미있는 건 뭔가?
촬영 현장마다 달라요. <피크닉> 때는 산속에서 나뭇가지를 들고 마법의 돌을 찾아 헤매고, <부산행> 때는 철길에서 재미있게 놀던 게 생각나요. 그런데 역시 제가 연기한 걸 모니터로 볼 때 즐겁고 뿌듯해져요.

Q.가장 좋아하는 배우는 누구인가?
오드리 헵번요. 책을 읽고 좋은 분이라고 생각했어요. ‘네가 나중에 조금 더 크면 알게 될 것이다. 네 손이 왜 두 개인지. 한 손은 너를 돕는 손이고, 다른 한 손은 남을 돕는 손이다.’ 아들한테 한 말인데 마음속 깊이 와 닿았어요.

Q.최근에 가장 재미있게 본 영화는 뭔가?
<인사이드 아웃>요! 한 번은 이모부랑, 한 번은 엄마랑 두 번 봤어요. 너무 재미있다가도 슬퍼서 울어버렸어요.

Q.누나 역할을 자주 맡았는데, 실제로는 어떤가?
외동딸이지만 네 살짜리 사촌 동생이 있어요. 그애를 돌보는 게 즐거워요. 1학기 때 반장이었는데, 친구들 챙기고 참견하는 걸 좋아하는 것 같아요.(웃음)

- 도트 패턴 셔츠는 비욘드 클로젯, 네이비 와이드 팬츠는 시스템 옴므, 로퍼는 로버스.

- 도트 패턴 셔츠는 비욘드 클로젯, 네이비 와이드 팬츠는 시스템 옴므, 로퍼는 로버스.

- 도트 패턴 셔츠는 비욘드 클로젯, 네이비 와이드 팬츠는 시스템 옴므, 로퍼는 로버스.

홍석재 영화감독


Q.영화감독이 된 계기는 무엇인가?
유년기 때, 전자오락, 게임, 만화, 비디오 등 서브컬처가 마구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전 세대에 비해 문화적 혜택을 많이 누렸고, 처음 생기는 것을 실시간으로 많이 흡수했던 시기다. 영화보다는 게임과 애니메이션, 만화를 정말 좋아했다. 특히 <소녀혁명 우테나>에 빠져 있었다. 일명 땜빵 작품이라 시간도 촉박하고 예산도 적은 상태에서 제작된 작품이다. 그러다 보니 편법을 쓰고 결과적으로 작화가 붕괴되기에 이른 것이다. 그런 편법이 그 작품의 고유한 스타일이 되었는데, 내게는 흥미로웠다. 내가 느낀 황당함, 말도 안 되는 감정을 자의적으로 만들어내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정말 즐거운 일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Q.<소셜포비아>는 개봉을 염두에 두고 만든 영화는 아니다.
한국영화아카데미에 속해 있을 때 장편 영화 하나를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원받았다. 상업 영화라면 투자한 돈을 반드시 회수해야 하고 그 이상의 수익을 내야 하지만, 우리 영화에는 그런 의무가 없었다. 도전과 실험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었다. 만들고 싶은 걸 만들었는데, 갑작스러운 변요한의 인기에 힘입어 좋은 환경에서 개봉할 수 있었다. 태생이 비천한 무수리였는데, 폐하의 눈에 띄어 성은을 한 번 입은 격이랄까?(웃음)

Q.배우를 고르는 눈이 탁월했다.
변요한, 이주승, 류준열 모두 독립 영화 쪽에서는 왕성히 활동하는 배우들이었다. 변요한이 출연한 <들개>를 보고 캐스팅하고 싶었다. 그 영화의 연출자가 아카데미 동료다. 촬영장에 간 적이 있어서 어떤 걸 잘하고 얼마나 잘하는지 명확하게 알고 있었다. 이주승도 마찬가지로 아는 감독의 영화인 <셔틀콕>에 출연했을 때 눈여겨봤다. 류준열은 오디션으로 캐스팅했는데 완벽했다. 운이 좋았던 거다.

Q.<소셜포비아>는 최근 몇 년간의 현상을 다루고 있는데, 시간이 흐른 지금도 유효하다고 생각하나?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제일 걱정한 부분이다. <소셜포비아>가 묘사하는 동시대성이 실제 동시대적인 시간선의 막바지를 겨우 붙잡은 느낌이다. 개봉 6개월이 지난 지금 이미 구시대의 유물이 된 것 같다. 2008년에 정말 열심히 이글루스를 했다. 네임드 블로거나 사건 사고도 많았다. 거기서부터 많은 영감을 얻었는데, 이제는 닉네임을 쓰는 사람도 별로 없다. 실명이 네임드가 되는 시대다. 하지만 영화에서 다룬 것처럼 인물이 서로 관계를 맺는 방식이나 집단이 가진 에너지가 움직이는 방향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믿는다. 인터넷을 하는 것은 결국 인간이기 때문이다.

Q.아이디어는 어떤 방식으로 저장해두나?
맥북에 저장한다.(웃음) 나의 모든 것이다. 7년 전에 학부 졸업 영화의 편집을 위해 중고로 산 맥북이다. 그 사이 찍은 모든 영화의 자료가 담겨 있다. 무조건 메모를 한다. 주변에서 논문을 쓰느냐고 놀릴 정도로. 실질적인 결과를 위한 기록이 아니라 메모를 위한 메모가 많다.

Q.자신을 통해 아이디어를 꺼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동시대적인 것에 예민하다. 지금 이 순간 일어나고 있는, 어쨌든 지금 이 순간에 통용될 수 있는, 그게 가치든 캐릭터든 동시대 감각이 없다면 이야기를 만들 수 없다. 그리고 공격적인 순간이 있는 재료가 좋다. <소셜포비아>에서 남자 여러 명이 떼를 지어 여자의 집을 찾아가는 장면이 있는데, 보는 사람들이 굉장히 불쾌하고 혐오스러울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늘 선을 넘고 건드리는 구석이 있기를 바란다.

Q.영화를 한 편 추천한다면?
J.C. 챈더의 <마진콜>. 최근 미국 영화계에 새롭게 등장해 흥미로운 경력을 쌓아가는 젊은 감독의 작품이다. 막연한 개념인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를 영화의 문법으로 만들어냈다.

Q.두 번째 작품 계획이 있나?
아직 계획은 없지만 하고 싶은 이야기는 있다. 스타크래프트 프로 게임 리그, e-스포츠 시장이 우리나라에서 처음 만들어진 사실을 알고 있나? 스타크래프트가 그렇게까지 흥행할 수 있었던 건 PC방이 보급되었기 때문인데, 외환 위기 여파로 퇴직자가 많아지면서 PC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것이다. 그런데 집이 망해 노는데 돈을 못 쓰는 아이들도 생겼다. 동사무소나 구청의 청소년 복지 예산이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타크래프트로 쏠렸다. 대회가 열리고, 동네와 학교 도시끼리 대결 구도가 생기면서 원정을 다니고…. 그런 현상에 얽힌 이야기를 구상하고 있다.

- 슈트 재킷은 반하트 디 알바자, 셔츠와 타이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데님 팬츠는 리바이스, 블랙 워커는 스티브매든.

- 슈트 재킷은 반하트 디 알바자, 셔츠와 타이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데님 팬츠는 리바이스, 블랙 워커는 스티브매든.

- 슈트 재킷은 반하트 디 알바자, 셔츠와 타이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데님 팬츠는 리바이스, 블랙 워커는 스티브매든.

이목원 미술감독


Q.미술감독이 하는 일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인가?
감독이 활자로 만든 것을 시각화하는 것이다. 영화의 색감, 의상이나 분장 콘셉트, 소품이나 세트 등 영화의 전체적 분위기를 만드는 일을 총괄한다. 실제 고증을 따라갈 수도 있고, 아예 다른 개념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

Q.시각화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은 무엇인가?
로케이션. 미장센이 가장 중요할 때는 반드시 세트를 디자인한다. <아이들>의 한 장면을 찍을 때 대문에서 일직선으로 화장실이 보여야 했다. 그런 집을 찾기 어려워 텃밭에 집을 짓기도 했다. 예를 들어 지하 주차장에서 촬영을 한다. 그린 톤으로 콘셉트를 잡았으면 바닥에 방수 페인트가 깔린 곳 위주로 찾는 식이다.

Q.대표작인 <차이나타운>은 어떻게 구현했나?
영화감독이 처음 생각한 곳은 인천 차이나타운이었다. 우리에게 익숙한 공간은 그곳이 맞겠지만, 영화적으로 보자면 어울리지 않는 팬시한 관광지다. 그래서 대림동 양꼬치 골목을 택했다. 주요 톤을 그린으로 잡고 조명, 촬영 후의 색 보정, 의상, 소품을 준비했다. 중국인이나 화교가 선호하는 색이 그린, 레드, 골드다. 골드의 따뜻한 느낌은 영화의 어두운 느낌과 맞지 않아 배제했고, 일영 역할에 레드, 엄마 역할에 그린 톤을 부여했다. 그래서 엄마가 모든 것을 지배하는 영화 초반은 그린 톤이고, 그것을 일영이 극복하는 후반부는 점점 레드가 올라온다.

Q.가장 최근 작업한 작품은?
<부산행>이다. 좀비가 등장하는 설정이 이미 허구이기 때문에 공간은 오히려 현실적이어야 했다. 영화 70%의 배경이 되는 KTX는 세트를 만들 수밖에 없었다. 섭외가 잘 안 되고 차체가 좁기 때문에 촬영이 불가능하다. 좌석의 너비와 높이, 화장실에 있는 손잡이 모양, 문의 너비 등을 똑같이 제작했다. 로고와 화장실에 붙은 엠블럼도 마찬가지다.

Q.인상 깊은 영화 미술이 있다면?
<라이프 오브 파이>를 보면 미술감독이 어떤 고민을 했을지가 읽힌다. 배 한 척과 바다에서 거의 모든 일이 일어나는데, 지루하지 않게 해결하는 방법이 굉장히 신선하다. 파도가 없는 고요한 상태에서 하늘과 바다가 그대로 반전돼 투영된다. 실제로 일어나지 않는 일, 자연의 법칙을 거스르면서 만든 부분이 색달랐다.

Q.이 세상에 없는 풍경을 하나 만들어본다면?
곧 어떤 작품에서 지옥 풍경을 만들 일이 생긴다. 완전한 판타지는 오히려 한계가 있다. 그래서 일반적인 자연 풍광을 약간 변화해서 만들려고 한다. 이미 나온 장면인데, 강바닥에 사람 얼굴이 다 얼어 있다. 그런 모습을 보면 매번 보던 강도 생경해진다. <매드맥스>의 오묘한 하늘, 모래바람 폭풍 같은 이미지가 될 것 같다.

- 그레이 재킷, 화이트 셔츠는 모두 MNGU, 데님 팬츠는 리바이스, 브라운 워커는 닥터마틴.

- 그레이 재킷, 화이트 셔츠는 모두 MNGU, 데님 팬츠는 리바이스, 브라운 워커는 닥터마틴.

- 그레이 재킷, 화이트 셔츠는 모두 MNGU, 데님 팬츠는 리바이스, 브라운 워커는 닥터마틴.

김병훈 포스터 디자이너


Q.스튜디오 ‘빛나는’ 소속이다.
주로 영화 포스터 디자인을 하고, 영화제 포스터나 다양한 공연 포스터도 디자인한다. 박시영 실장을 주축으로 디자이너 4명이 일하고 있다. 포스터 디자인 의뢰가 들어오면 디자이너 각자가 시안을 잡아 경쟁한다. 가장 좋은 아이디어를 낸 디자이너가 메인으로 작업하고, 다른 디자이너에게 협력을 얻기도 한다. ‘빛나는’은 주로 <추격자> <관상> <베테랑> 같은 액션, 누아르 장르의 세고 굵은 영화의 포스터 작업을 했다.

Q.영화 포스터를 만드는 과정은 어떻게 이뤄지는가?
시나리오를 읽고 인물을 전면에 내세울 건지, 상징적 이미지를 내세울 건지, 사진 촬영을 할 건지, 일러스트 작업을 할 건지를 정한다. 포스터 촬영에 관해서는 모든 것을 감독한다. 의상, 조명, 무대나 장소 세팅까지. 이미지 작업을 할 때면 캘리그래퍼나 일러스트레이터도 디자이너가 선정하거나 직접 작업한다.

Q.화제작인 <위로공단>의 포스터를 작업했다. 이미지가 강렬하다.
영화 속 장면이다. 눈을 가리고 무표정하게 서 있는 모습이 노동자의 모습을 대변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캘리그래피는 영화 속에 잠깐 스쳐 지나는 어떤 빌라 문 앞에 붙은 글자 ‘立春大吉’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 포스터는 결국 영화의 이야기를 담는 작업이니까 영화 속의 이미지를 최대한 활용한다.

Q.작업할 때 주로 어디서 아이디어를 얻나?
인터넷 사이트에서 얻는다. 비핸스(Behance) 같은 디자이너 포트폴리오 사이트를 본다. 전 세계에서 작업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작업물을 올린다. 사진도 있고, 제품 디자인도 있고, 영상도 있고, 3D도 있다.

Q.가장 기억에 남는 작업은 무엇인가?
스튜디오에 처음 들어왔을 때 <베를린>과 <미나문방구> 작업을 하고 있었다. 촬영장에 가서 배우들이 연기하는 것도 보고, 포스터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도 알게 된 작품이다. 메인으로 맡아서 작업한 영화 중에는 <차이나타운>과 10월 말에 개봉할 <검은 사제들>이 기억에 남는다. 내가 생각한 이미지와 클라이언트가 생각하는 이미지가 맞아떨어져 수월하게 마음껏 작업할 수 있었다.

Q.어려운 점은 없나?
우리나라에서 영화 포스터는 영화의 맥락을 보여주는 수단보다 광고의 목적이 짙다. 배우의 얼굴이 잘 나오는 포스터를 만들길 원한다. 반면 해외용 포스터를 만들 때는 이미지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곧 개봉할 <돌연변이>의 해외판 포스터는 물고기 한 마리가 서 있을 뿐이다. 좀 더 창의적이고 독특한 작업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Credit Info

EDITOR
PARK UI RYUNG
PHOTOGRAPHER
KIM YEON JE
STYLIST
LIM HYUN SANG
MAKEUP
DOHEE at CULTURE AND NATURE
HAIR
LEE JOO HEE
DESIGNER
NAM SANG HYUK

2015년 10월호

이달의 목차
EDITOR
PARK UI RYUNG
PHOTOGRAPHER
KIM YEON JE
STYLIST
LIM HYUN SANG
MAKEUP
DOHEE at CULTURE AND NATURE
HAIR
LEE JOO HEE
DESIGNER
NAM SANG HYUK

0 Comment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