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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같이 힙합!

On September 21, 2015 0

강력한 힙합의 열기로 이번 여름을 더욱 뜨겁게 장식한 ‘런 디스 타운 2015’를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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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바텀 크루의 무대는 젊은 에너지로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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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그라운드 힙합 신을 대표하는 크루 중 하나인 코홀트 멤버의 공연은 각자 뚜렷한 색깔의 무대를 펼치며 관객의 귀를 사로잡았다. ‘힙합’이라는 말을 여러 음악 장르 중 하나로만 인식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힙합을 즐기는 이들은 힙합을 그보다 더 넓은 범주로 해석한다. 그러니까 힙합은 그들에게 하나의 문화인 거다. 이를 가장 잘 설명해주는 프로젝트가 지난 7월 18일 가양동의 한일 물류 창고에서 진행됐다.

길거리 농구, 스케이트보드, 스트리트 댄스, 그라피티, 패션, 푸드트럭 등 스트리트 컬처를 상징하는 모든 요소와 함께 일리네어 레코즈(도끼, 더 콰이엇, 빈지노), 하이라이트 레코즈(팔로알토, 비프리, 허클베리 피, 오케이션), 비스메이저 컴퍼니(우탄, 넉살, 던밀스), 락바텀(수프림보이, 일레븐, 키도) 등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힙합 뮤지션 약 30명이 총출동해 광란의 무대를 만든 ‘런 디스 타운 2015(Run This Town 2015)’다. 찌는 듯한 더위에 이따금씩 내리는 비가 더해져 한 발자국 떼기도 귀찮은 날씨였지만, 힙합으로 뜨거운 하루를 보내기 위해 찾아온 인파로 물류 창고 일대는 시끌벅적했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이번 행사는 DJ WU와 DJ CHARLIE의 플레이로 문을 열었고, 뒤이어 IT와 양궁만큼이나 세계적인 클래스를 자랑하는 국내 비보이들의 배틀이 벌어졌다.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현란한 퍼포먼스에 호응하다 목이 아파질 무렵 에어컨 바람조차 없는 물류 창고는 길거리 농구로 한층 달아올랐다. 이뿐만 아니라 한쪽에서는 어린 스케이트보더들이 아슬아슬한 묘기를 부리거나 종이로 스냅백을 만드는 이벤트 등이 펼쳐졌다. 또 다른쪽에서는 시원한 칵테일이나 맥주와 함께 타코, 핫도그로 배를 채우는 이들도 보였다. 웬만한 놀이공원 부럽지 않은 다양한 즐길 거리와 먹거리, 마실 거리로 산만해진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건 본격적인 힙합 뮤지션들의 공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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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쇼미더머니4>에 출연해 주목받은 베이식의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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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메이저의 귀여운 막내 오디의 공연.

래퍼, 프로듀서, DJ, 디자이너가 함께하는 젊고 신선한 크루 락바텀의 공연은 앞으로 더 많은 무대가 남아 있음을 잊게 할 만큼 사람들을 열광시켰고, <쇼미더머니4>를 통해 루키로 급부상한 베이식과 힙합계의 악동 딘딘, 그리고 비스메이저 컴퍼니, 하이라이트와 코홀트 크루의 공연이 이어지는 덕에 사람들은 숨 쉴 틈도 없이 뛰고 소리 질렀다. 여기에 산이와 일리네어 3인방의 공연으로 이번 행사는 절정에 다다랐다. 마지막으로 7시간 넘게 계속됐음에도 아쉬움이 남아 있을 사람들을 위해 행사는 홍대에 자리한 클럽 ‘The Rabbbt Lounge’에서 애프터 파티까지 밤새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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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을 기반으로 하는 컬처 크루 락바텀은 젊고 신선하고 에너지로 첫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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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접하면 쉽게 잊을 수 없는 공연으로 자자한 비스메이저 컴퍼니의 무대.

이번 ‘런 디스 타운 2015’는 그 덕분에 목소리와 다리를 한동안 잃어버렸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힙합을 즐길 수 있어 신났다는 이들의 후일담이 이어졌을 만큼 뜨겁고 열광적인 프로젝트로 마무리되었다. 힙합을 즐기는 가장 쉬운 방법은 집에서 <쇼미더머니>를 보는 것이지만, 힙합을 즐기는 가장 재미있는 방법은 힙합이 태동한 길거리에 있음을 알려준 이 프로젝트는 힙합 문화의 양과 질을 풍족하게 하는 데에 역사적인 하루를 남겼다.  

Credit Info

EDITOR
KANG YE SOL
PHOTOGRAPHER
KIM YEON JE
DESIGNER
PARK EUN KYUNG

2015년 09월호

이달의 목차
EDITOR
KANG YE SOL
PHOTOGRAPHER
KIM YEON JE
DESIGNER
PARK EUN 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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