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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트렌드 케렌시아 - THE COLLECTION #2

레고 컬렉터 박광혁

On January 10, 2018 0

블록을 좋아했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박광혁 씨. 종종 그는 누군가의 상사나 남편, 아버지라는 호칭에서 벗어나 자기 자신에게 몰두할 시간을 찾는다. 레고 컬렉터로서의 삶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1 레고사에서 한정판 정품을 구매한 이들에게만 발급하는 인증서. 박광혁 씨는 8936번째 구매자다. 2 ‘4대천왕’이라 불리는 컬렉션 중 가장 마지막으로 구한 제품의 박스. 포장박스까지 소장 할 때 더욱 가치 있다.

1 레고사에서 한정판 정품을 구매한 이들에게만 발급하는 인증서. 박광혁 씨는 8936번째 구매자다. 2 ‘4대천왕’이라 불리는 컬렉션 중 가장 마지막으로 구한 제품의 박스. 포장박스까지 소장 할 때 더욱 가치 있다.

1 레고사에서 한정판 정품을 구매한 이들에게만 발급하는 인증서. 박광혁 씨는 8936번째 구매자다. 2 ‘4대천왕’이라 불리는 컬렉션 중 가장 마지막으로 구한 제품의 박스. 포장박스까지 소장 할 때 더욱 가치 있다.

수집을 시작하게 된 계기나 있나. 레고는 어릴 때부터 좋아했지만 경제력이 없어 컬렉팅은 꿈도 못 꿨다. 어느 정도 경제력이 생긴 후 차근차근 수집하기 시작했다.

가장 아끼는 컬렉션이 있다면? 레고의 매력을 처음으로 알게 해준 ‘임페리얼 셔틀’. 웅장한 자태에 반했다. 레고를 단순한 장난감이 아닌 하나의 예술품으로 보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다.

수납 노하우가 있다면 알려달라.
레고를 조립하다 보면 내구성을 강화하기 위해 아주 작은 브릭들을 추가하고 싶을 때가 있다. 이것들은 따로 수납용 서랍을 마련해 사이즈별로 모아둔다. 조립을 마친 제품들은 각각의 사이즈와 비주얼에 맞게 시리즈별로 모아둘 전용 진열 케이스를 구매한다. 레고 수집가를 위한 프로페셔널 수납장 메이커가 존재할 만큼 가격과 퀄리티가 천차만별이다.

좋아하는 다른 컬렉터도 있나. 레고 수집의 최고 정점은 직접 레고를 이용한 창작품을 만드는 것. 외국의 일부컬렉터들은 그것으로 돈을 벌기도 한다. 내가 동경하는 컬렉터는 레고 설계와 디자인을 직접 하는데 자신이 몇 년에 걸쳐 모델링한 설계 도면을 국내 컬렉터들을 위해 무료 배포하고 있어 더욱 존경스럽다.

최근 가장 갖고 싶은, 눈독을 들이는 컬렉션이 있나. 한정판으로 제작됐던 ‘밀레니엄 팔콘’의 리뉴얼 버전 신제품이 출시됐다. 제품이 풀린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구하기가 힘들어 요즘 열심히 찾아다니는 중이다.


국내엔 유명 레고 커뮤니티가 꽤 많다. 소속된 곳이 있나. 브릭동네, 브릭나라에서 회원으로 활동한다.

방 하나를 채우고 거실을 모두 장식할 만큼 컬렉션이 많다. 가족과 협의점도 있었을 텐데. 취미를 인정해주는 아내 덕에 꽤 방대한 양의 컬렉션을 모을 수 있었다. 하지만 양이 점점 많아지자 어느 날은 아내도 ‘더 이상은 안 된다’고 하더라. 그러다 한 번은 레고 커뮤니티 회원들과의 정모에 부부 동반으로 참석하게 됐다. 다 큰 아저씨들이 맥주 한 잔을 앞에 놓고 5시간 동안 레고 이야기만 하는 것을 보고는 마음이 조금 움직였던 것 같다. 이제는 다시 나만의 취미로 바라봐주고 있다.

3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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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한 가지 테마의 레고에 집중하지 않고 여러 가지 컬렉션을 모으고 있나. 수집욕을 자극하는 디테일이 멋진 시리즈가 너무 많다.

이른바 ‘레테크’도 하나. 나는 단순한 취미로 즐기고 있다. 중국발 이미테이션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는 탓에 최근 레고사가 정책을 바꿨다. 한정판으로 출시했던 제품들의 리뉴얼 버전을 계속해서 출시하는 중. 나처럼 취미로 즐기는 이들에겐 반가운 소식이고, ‘레테크’를 위해 박스째 몇 개씩 보관했던 사람들에겐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

레고 수집은 박광혁에게 어떤 의미인가. 어린 시절에 대한 노스탤지어, 그리고 아이들과 내가 ‘함께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안도감도 주고, 복잡한 생각을 잊고 홀로 몰두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는 해방감도 느끼게 한다.

3 / 10

2018 트렌드 케렌시아 - THE COLLECTION

 

액세서리 컬렉터 손정민

블록을 좋아했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박광혁 씨. 종종 그는 누군가의 상사나 남편, 아버지라는 호칭에서 벗어나 자기 자신에게 몰두할 시간을 찾는다. 레고 컬렉터로서의 삶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Credit Info

기획
박민정, 김보연 기자
사진
정택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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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박민정, 김보연 기자
사진
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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