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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주 기자의 물 만난 예술 生活

일상이 예술, 공예

On January 02, 2018 0

손으로 만들어낸 시적 정서를 담는 ‘공예’는 일상에 가장 깊이 관여하는 예술 영역이다. 손에서 시작돼 일상에 가져온 변화, 공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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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15일까지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아티스트 <알베르토 자코메티> 한국 특별전에서 만날 수 있는 생활 자기. 자코메티의 대표 작품과 협업한 광주요의 식기 3종 세트.

오는 4월 15일까지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아티스트 <알베르토 자코메티> 한국 특별전에서 만날 수 있는 생활 자기. 자코메티의 대표 작품과 협업한 광주요의 식기 3종 세트.

1 메고 있는 상태에서 가방 안 물품을 볼 수 있고 무게감을 줄여 생활 속에서 유용하게 쓰일 가죽 봉투 가방. 위주혜 작가는 전시품이 아닌 생활 공예품을 만들고 싶었다고. ©서울여성공예센터 2 조용원 작가의 웨이브 시리즈 중 블루. 목재 본연의 결을 가진 아름다운 가구를 위해 CNC 가공 기술로 제작하고, 마지막 공정에서만 작가가 매만져 완성했다. ©kcdf 3 지난 12월 열린 2017 공예트렌드페어 주제관에서 소개된 가구. 재료만 다를 뿐 자신이 늘 해오던 디자인 과정을 거쳤음에도 색다른 작품으로 탄생했다. 런던의 디자인 스튜디오 일리오(ilio)가 만들어낸 이 가구들은 한국 전통의 공예 재료(자개, 함양석 등)가 가지는 물성에 대한 새로운 탐구다. 우리가 알았던 소재가 창의적으로 변화하는 잔재미를 발견할 수 있다. ©kdcf

1 메고 있는 상태에서 가방 안 물품을 볼 수 있고 무게감을 줄여 생활 속에서 유용하게 쓰일 가죽 봉투 가방. 위주혜 작가는 전시품이 아닌 생활 공예품을 만들고 싶었다고. ©서울여성공예센터 2 조용원 작가의 웨이브 시리즈 중 블루. 목재 본연의 결을 가진 아름다운 가구를 위해 CNC 가공 기술로 제작하고, 마지막 공정에서만 작가가 매만져 완성했다. ©kcdf 3 지난 12월 열린 2017 공예트렌드페어 주제관에서 소개된 가구. 재료만 다를 뿐 자신이 늘 해오던 디자인 과정을 거쳤음에도 색다른 작품으로 탄생했다. 런던의 디자인 스튜디오 일리오(ilio)가 만들어낸 이 가구들은 한국 전통의 공예 재료(자개, 함양석 등)가 가지는 물성에 대한 새로운 탐구다. 우리가 알았던 소재가 창의적으로 변화하는 잔재미를 발견할 수 있다. ©kdcf

1 메고 있는 상태에서 가방 안 물품을 볼 수 있고 무게감을 줄여 생활 속에서 유용하게 쓰일 가죽 봉투 가방. 위주혜 작가는 전시품이 아닌 생활 공예품을 만들고 싶었다고. ©서울여성공예센터 2 조용원 작가의 웨이브 시리즈 중 블루. 목재 본연의 결을 가진 아름다운 가구를 위해 CNC 가공 기술로 제작하고, 마지막 공정에서만 작가가 매만져 완성했다. ©kcdf 3 지난 12월 열린 2017 공예트렌드페어 주제관에서 소개된 가구. 재료만 다를 뿐 자신이 늘 해오던 디자인 과정을 거쳤음에도 색다른 작품으로 탄생했다. 런던의 디자인 스튜디오 일리오(ilio)가 만들어낸 이 가구들은 한국 전통의 공예 재료(자개, 함양석 등)가 가지는 물성에 대한 새로운 탐구다. 우리가 알았던 소재가 창의적으로 변화하는 잔재미를 발견할 수 있다. ©kdcf

공예의 영역과 행위는 꽤나 다양한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쉽게 공예를 ‘전통 공예’의 굴레 안에 가둔다. 장인들이 빚어내는 특별한 기량 또한 공예의 일부지만 실은 우리가 손으로 빚고 만들어 일상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물건은 말 그대로 공예품이다. 시간을 가르고 기다림을 넘어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물건은 작품성을 인정받아 공예 작품이 되지만, 직접 만드는 방식을 익히고 서투르지만 빚는 행위를 스스로 깨치다 보면 어느덧 공예의 세계에 발을 딛게 된다. 손으로 만드는 행위의 즐거움을 찾는 일은 어렵지 않다. 하루 만에 뚝딱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내는 능력자가 될 요량이 아니라면 우리는 단시간, 원데이 클래스를 통해 공예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많다. 일상의 미학을 손맛으로 완성하는 일은 이처럼 직접 움직여 시도하는 재미에서 비롯된다. 즐거움을 붙이다 보면 자연스레 작가가 빚어낸 작품을 이해하는 폭도 넓어지는데, 작품이 어떤 소재로 만들어졌는지, 만드는 방식은 작품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더 깊이 생각하게 된다. 파인아트(순수미술)의 영역과 공예를 가르는 기준점은 생활 속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 우리 생활과 소통하는 예술 장르인 공예는 정적이지만 적극적으로 일상을 예술로 만든다.

너구리가마에서 구워내 컬러가 각기 다른 기왓장을 잘게 편을 내고 이어 붙인 곽철안 작가의 공예 작품. ©kcdf

너구리가마에서 구워내 컬러가 각기 다른 기왓장을 잘게 편을 내고 이어 붙인 곽철안 작가의 공예 작품. ©kcdf

너구리가마에서 구워내 컬러가 각기 다른 기왓장을 잘게 편을 내고 이어 붙인 곽철안 작가의 공예 작품. ©kcdf

한복 소재인 오간자로 만들어 묘하게 일렁이는 효과를 내는 곽철안 작가의 가구. ©kcdf

한복 소재인 오간자로 만들어 묘하게 일렁이는 효과를 내는 곽철안 작가의 가구. ©kcdf

한복 소재인 오간자로 만들어 묘하게 일렁이는 효과를 내는 곽철안 작가의 가구. ©kcdf

김미주 기자

김미주 기자

전시를 혹은 작가를 어디서, 어떻게 바라보면 좋을까, 그리고 전시장 내 핫스폿은 어디일까. 은밀한 예술 생활의 기록들을 공유한다.

손으로 만들어낸 시적 정서를 담는 ‘공예’는 일상에 가장 깊이 관여하는 예술 영역이다. 손에서 시작돼 일상에 가져온 변화, 공예 이야기.

Credit Info

기획
김미주 기자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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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김미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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