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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반영하고 가족을 보듬는 집

On October 10, 2017 0

인테리어도 패션만큼이나 유행의 주기가 빨라지고 있는 요즘. 10년 차 경력의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6년 전 개조한 자신의 집을 처음 공개했다. 예전과 달라진 라이프스타일도 현재 시제로 받아들이도록 도와주는 타임리스 스타일의 집으로 초대받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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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디자인의 대표 오은주 씨와 남편 송광석 씨 부부. 소파 뒤에 자리한 오픈 스페이스만 아이들 놀이방으로 바꾸었을 뿐, 인테리어는 6년 전 신혼 집을 꾸밀 때 개조한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유노디자인의 대표 오은주 씨와 남편 송광석 씨 부부. 소파 뒤에 자리한 오픈 스페이스만 아이들 놀이방으로 바꾸었을 뿐, 인테리어는 6년 전 신혼 집을 꾸밀 때 개조한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거실에서 주방으로 향하는 복도. 주방에만 사용하던 흰색 서브웨이 타일을 집 안 복도까지 연장했다. 마감재 자체로 개성적인 인테리어를 연출한 것은 물론 한결같이 깨끗한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어 좋다고.

거실에서 주방으로 향하는 복도. 주방에만 사용하던 흰색 서브웨이 타일을 집 안 복도까지 연장했다. 마감재 자체로 개성적인 인테리어를 연출한 것은 물론 한결같이 깨끗한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어 좋다고.

거실에서 주방으로 향하는 복도. 주방에만 사용하던 흰색 서브웨이 타일을 집 안 복도까지 연장했다. 마감재 자체로 개성적인 인테리어를 연출한 것은 물론 한결같이 깨끗한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어 좋다고.

기본에 충실한 인테리어를 계획하다
요즘 광주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인테리어 디자이너를 꼽으라면 유노디자인의 오은주 대표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올 한 해 <리빙센스>에서 선보인 오은주 대표의 작업만 무려 세 집이 넘고, 지난 4월 광주에서 열린 <2017 광주 리빙앤라이프스타일>에서는 플랜테리어 카페52와 함께 ‘WHY GREENERY’를 콘셉트로 한 특별 전시 공간을 연출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달 <리빙센스>는 그녀의 집을 찾았다. 리모델링한 지 벌써 6년이 지났다는 사실을 눈치챌 수 없을 만큼 세련된 인테리어는 유노디자인만의 DNA 감각이 틀림없었다. “타임리스 스타일이라고 표현하면 될까요. 신혼집으로 개조한 게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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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을 매립하고 케이블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가벽과 느릅나무 선반으로 만든 아트 월은 이 집을 디자인하며 각별히 신경 쓴 곳이다. 답답해 보이지 않도록 하부 수납장을 바닥에서 띄운 형태로 만들고, 양문형과 외닫이를 믹스해 실용성을 높였다.

스크린을 매립하고 케이블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가벽과 느릅나무 선반으로 만든 아트 월은 이 집을 디자인하며 각별히 신경 쓴 곳이다. 답답해 보이지 않도록 하부 수납장을 바닥에서 띄운 형태로 만들고, 양문형과 외닫이를 믹스해 실용성을 높였다.

거실 쪽에서 바라본 아이들 놀이방. 오픈 스페이스에 아이들 공간이 있다 보니 정리 정돈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오은주 씨는 책을 가지런히 정리할 수 있도록 선반의 깊이와 너비를 계산해 책꽂이를 직접 디자인해 제작했다.

거실 쪽에서 바라본 아이들 놀이방. 오픈 스페이스에 아이들 공간이 있다 보니 정리 정돈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오은주 씨는 책을 가지런히 정리할 수 있도록 선반의 깊이와 너비를 계산해 책꽂이를 직접 디자인해 제작했다.

거실 쪽에서 바라본 아이들 놀이방. 오픈 스페이스에 아이들 공간이 있다 보니 정리 정돈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오은주 씨는 책을 가지런히 정리할 수 있도록 선반의 깊이와 너비를 계산해 책꽂이를 직접 디자인해 제작했다.

삶의 변화를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디자인
오은주 대표가 지은 지 10여 년 된 30평대 아파트를 신혼집으로 점찍은 이유는 명확했다. “벽을 터서 오픈 스페이스를 만들 수 있는 가변형 공간이 있는 집은 여기뿐이었어요.” 이 집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적벽돌과 유리창으로 구성된 ㄱ자형 벽. 이를 기점으로 거실과 아이들 놀이방이 개방적으로 나뉘어 있는 점이 독특하다. 현재 놀이방으로 꾸며진 오픈 스페이스는 원래 그녀의 홈 오피스이자 회의실, 그리고 부부가 소셜 라이프를 즐기는 다용도 공간이었다고. “10인용 테이블을 놓고 다용도 공간으로 활용했었죠. 친구들을 초대해 음식을 대접하기 좋아하는 남편의 홈 파티 공간으로도 손색 없었어요.” 지금은 다섯 살, 14개월 된 예쁜 아이들이 주로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다. 혹 이곳을 아이들에게 양보한 데 대한 아쉬움은 없을까. 하지만 그녀는 이 공간은 처음부터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정해두고 디자인을 했다고 말한다. “거실과 주방 사이에 자리해 어느 방향에서든 내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고 드나들기도 용이해 아이들을 보살피는 게 수월해요. 게다가 밀폐된 공간이 아니라서 아이들이 굳이 장난감을 갖고 거실로 나와 어지럽히는 일도 드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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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쪽과 연결된 입구에서 바라본 아이들 놀이방. 다섯 살 딸 하민이와 14개월 된 둘째 아들 하경이는 어린이집에 다녀오면 이곳에서 사이 좋게 책도 보고 장난감을 가지고 논다. 오른쪽 벽면에 놓인 집 모양의 책장과 수납장 벤치는 오은주 씨가 직접 디자인하고 자작나무로 제작했다.

주방 쪽과 연결된 입구에서 바라본 아이들 놀이방. 다섯 살 딸 하민이와 14개월 된 둘째 아들 하경이는 어린이집에 다녀오면 이곳에서 사이 좋게 책도 보고 장난감을 가지고 논다. 오른쪽 벽면에 놓인 집 모양의 책장과 수납장 벤치는 오은주 씨가 직접 디자인하고 자작나무로 제작했다.

 

레트로 소재로 마감한 타임리스 모던 스타일
화이트 벽면과 그레이 포슬린 타일로 마감한 바닥, 진회색 도어 등 무채색으로 정갈하게 마감된 오은주 대표의 집은 차분하면서도 세련된 모습으로 인테리어 ‘연식’을 가늠하기 어렵게 만든다. 요즘 인테리어 디자인에 신경 좀 쓴 집이라면 빠짐 없이 등장하는 현관의 철제 중문과 마스터 베드룸의 레일 도어 그리고 복도에서 시작해 주방으로 이어지는 벽면에 붙인 화이트 사각 타일까지, 굳이 표현하자면 지금 가장 인기 있는 인테리어 소재와 색상이 집 안 곳곳을 단장하고 있으니 말이다. “한마디로 레트로 소재를 사용해 시간을 초월한 스타일이라 설명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서브웨이 타일’이라고 불리는 흰색 사각 타일은 이미 수십 년 전부터 뉴욕 지하철역의 마감재로 사용된 거예요. 지금은 우리나라에서 심플하고 시크한 자재로 여겨지지만 알고 보면 고전적인 자재죠.” 그녀는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디자인으로 생활의 편의를 도모하고 기본기 탄탄한 집을 만드는 데 집중한다. 그래서 자신의 집을 디자인할 때도 필요한 곳만 손대고, 기본이 되는 ‘바탕’을 한결같이 유지할 수 있도록 적재적소에 색상과 소재를 대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철제처럼 보이는 마스터 베드룸 도어와 현관 중문도 사실은 나무로 짠 문에 컬러 필름을 입힌 거예요. 현관 중문은 공간이 협소해 연동형 도어로 제작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때 문을 철제로 만들면 무거워서 여닫을 수 없거든요.”

이 집에서 가장 손을 많이 본 곳은 부부 침실이다. 원래 거실 쪽으로 나 있던 방문을 현관 복도 쪽으로 옮기고 문을 레일 도어로 교체해 공간의 구애를 받지 않고 여닫기 쉽게 했다. 철제 도어처럼 보이는 문은 나무로 제작해 컬러 필름으로 마감했다.

이 집에서 가장 손을 많이 본 곳은 부부 침실이다. 원래 거실 쪽으로 나 있던 방문을 현관 복도 쪽으로 옮기고 문을 레일 도어로 교체해 공간의 구애를 받지 않고 여닫기 쉽게 했다. 철제 도어처럼 보이는 문은 나무로 제작해 컬러 필름으로 마감했다.

이 집에서 가장 손을 많이 본 곳은 부부 침실이다. 원래 거실 쪽으로 나 있던 방문을 현관 복도 쪽으로 옮기고 문을 레일 도어로 교체해 공간의 구애를 받지 않고 여닫기 쉽게 했다. 철제 도어처럼 보이는 문은 나무로 제작해 컬러 필름으로 마감했다.

부부 침실은 방문의 위치를 바꾸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넉넉한 수납 공간 및 홈 오피스까지 마련할 수 있었다. 원래 방문이 있던 쪽의 벽면을 수납장으로 만들고 이 수납장 측면으로 이어지는 벽면에 책상을 놓아 홈 오피스 공간을 마련한 것.

부부 침실은 방문의 위치를 바꾸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넉넉한 수납 공간 및 홈 오피스까지 마련할 수 있었다. 원래 방문이 있던 쪽의 벽면을 수납장으로 만들고 이 수납장 측면으로 이어지는 벽면에 책상을 놓아 홈 오피스 공간을 마련한 것.

부부 침실은 방문의 위치를 바꾸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넉넉한 수납 공간 및 홈 오피스까지 마련할 수 있었다. 원래 방문이 있던 쪽의 벽면을 수납장으로 만들고 이 수납장 측면으로 이어지는 벽면에 책상을 놓아 홈 오피스 공간을 마련한 것.

이 집에서 또 하나 주목해야 할 소재는 바닥을 책임지는 회색 반광 포슬린 타일. 공간을 차분하게 연출하는 시각적인 효과는 기본, 오염에도 강하고 난방 시 온기를 오래 유지해주는 기능성 또한 뛰어나 오은주 대표가 애용하는 자재다. “이렇게 마감재에 대한 확신을 얻기까지, 개인적으로 실패도 많았어요. 현관 바닥에 깐 현무암 타일은 나름 도전 의식을 갖고 선택한 것인데 현무암 구멍 사이로 어찌나 흙먼지가 쏙쏙 잘 끼는지. 그래도 청소기로 그 부분만 집중 공략하면 금세 깨끗해지니까. 오히려 청소는 효율적으로 잘되는 게 아닌가 싶어요.” 실패담을 얘기하는 와중에도 긍정적인 면모를 찾아내는 그녀는 곧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한 여정을 앞두고 있다. 오랫동안 꿈꾸던 집 짓기가 9월 말부터 시작되기 때문. 뜻하지 않게 셋째가 생기면서 건축 시기를 앞당겼는데, 이미 만반의 준비를 끝낸 그녀는 벌써부터 내년 봄을 기다리고 있다. “계획한 대로 집을 완공한다면 저희 막둥이와 함께 새로운 우리 집을 <리빙센스> 독자 여러분께 보여드릴 수 있겠죠?”

 집에서 영화를 즐겨 보는 오은주 씨는 거실의 아트 월에 스크린을 설치하고 사용한다.

집에서 영화를 즐겨 보는 오은주 씨는 거실의 아트 월에 스크린을 설치하고 사용한다.

집에서 영화를 즐겨 보는 오은주 씨는 거실의 아트 월에 스크린을 설치하고 사용한다.

공간이 협소해 현관 중문은 연동형 도어(두 짝의 문이 연결된 구조로, 문을 여닫으면 한 번에 접히고 펴진다)로 디자인했다. 철제로 만들면 너무 무거워서 여닫기가 힘들기에 목재로 제작하고 철제 느낌이 나는 컬러 필름으로 마감했다.

공간이 협소해 현관 중문은 연동형 도어(두 짝의 문이 연결된 구조로, 문을 여닫으면 한 번에 접히고 펴진다)로 디자인했다. 철제로 만들면 너무 무거워서 여닫기가 힘들기에 목재로 제작하고 철제 느낌이 나는 컬러 필름으로 마감했다.

공간이 협소해 현관 중문은 연동형 도어(두 짝의 문이 연결된 구조로, 문을 여닫으면 한 번에 접히고 펴진다)로 디자인했다. 철제로 만들면 너무 무거워서 여닫기가 힘들기에 목재로 제작하고 철제 느낌이 나는 컬러 필름으로 마감했다.

인테리어도 패션만큼이나 유행의 주기가 빨라지고 있는 요즘. 10년 차 경력의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6년 전 개조한 자신의 집을 처음 공개했다. 예전과 달라진 라이프스타일도 현재 시제로 받아들이도록 도와주는 타임리스 스타일의 집으로 초대받은 날.

Credit Info

기획
박민정 기자
진행
이정민(프리랜서)
사진
김덕창
디자인과 시공
유노디자인(cafe.naver.com/unod)

2017년 10월

이달의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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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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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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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디자인(cafe.naver.com/un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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