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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에서 온 인테리어 디자인 프로덕션,

JOPIA

On September 28, 2017 0

‘스칸디나비안 시크’라는 인테리어 장르가 있다면, 그것을 제대로 구현할 줄 아는 사람들은 바로 이들일 것이다. 스웨덴의 디자인 프로덕션 요피아(JOPIA)가 서울을 방문했다.

한국 패션 디자이너 스티브J&요니P의 인터뷰 기사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룸셋 안에서 포즈를 취한 피아와 요한 부부. 그들은 이 룸셋을 ‘스탠더드 스칸디나비안 시크’라고 표현했다.

 

Q JOPIA에 대해 소개해달라. 우리는 스웨덴에 살고 있는 부부 디자이너다. 디자인 매니징과 제품 디자이너로서 이케아에서 일했다. 단독 스튜디오를 설립한 이후 전 세계에 있는 이케아의 룸셋을 디자인하고 있다. 유럽에 있는 모든 국가와 러시아, 북미와 남미 국가, 방콕과 말레이시아, 일본과 중국까지. 그리고 지금은 매력적인 도시인 서울에 와 있다. 우리 직업의 이런 요소들을 너무나 사랑한다.

Q JOPIA의 뜻이 궁금하다. 굉장히 쉽다. 우리 이름을 줄여서 만든 말이다. 요한(johan)과 피아(pia).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전 세계 어디에서도 통하는 간단한 명칭, 철자들의 그래픽적인 조합 모두 만족스럽다.

Q 요피아의 디자인이 가진 스타일을 정의한다면? 특정한 스타일이 있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우리는 어떤 스타일이든 보여줄 수 있으니까.

Q 요피아의 작업들을 보면 굉장히 컬러풀하다는 느낌이 든다. 많은 이가 그렇게 생각하지만 사실과 다르다. 컬러풀한 이미지는 그저 우리가 재현할 수 있는 스타일의 일부분이다. 실제로 우리가 살고 있는 스웨덴의 집은 또 다른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다. 맥시멀리즘 그리고 타임리스 클래식이 본래 우리의 취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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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피아는 독일 베를린의 한 방송국에서 세트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기도 하다.

요피아는 독일 베를린의 한 방송국에서 세트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기도 하다.

  • 요피아는 독일 베를린의 한 방송국에서 세트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기도 하다. 요피아는 독일 베를린의 한 방송국에서 세트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기도 하다.
  • 이케아의 커머셜 화보 일부. 요피아가 가진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의 정신이 엿보인다.이케아의 커머셜 화보 일부. 요피아가 가진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의 정신이 엿보인다.

 

Q 개인적으로 요피아에게 거실은 어떤 곳인가. 쉬는 공간이다. 일을 마치고 집에 들어와 ‘아! 드디어 끝났다!’ 하며 잠시 나 자신을 환기시킬 수 있는 공간. 거실은 바깥세계와 나만의 라이프스타일의 경계선이고, 거기서부터 진짜 휴식이 시작되는 거다.

Q 이케아 코리아와 연남동의 팝업 전시 공간을 꾸몄다. 서울에서 꾸민 룸셋에선 거실의 어떤 면들을 보여주고자 했나. 첫째는 실용성. 한국의 ‘거실’도 스웨덴과 마찬가지로 크지 않은 공간이라 들었다. 작은 공간에선 가구의 멀티플레이가 관건이다. 소파가 침대와 의자로서의 기능을 수행하는 등 실용적인 가구 배치를 제안하고싶었다. 두 번째는 지속 가능성. 두꺼운 커튼과 카펫을 이용해 연료를 절약하는 경제적인 소비 그리고 핸드메이드 패브릭을 이용한 스타일링도 만나볼 수 있다.

Q 이케아 제품으로만 꾸민 방에 핸드메이드가 있을 거라곤 생각지 않았다. 많은 이가 모르고 있는데, 이케아에는 핸드메이드 패브릭 제품들이 굉장히 많다. 지금 당신의 발 아래 놓인 이케아의 카펫 ‘스톡홀름’ 역시 핸드메이드 제품이다. 한 사람이 하나의 카펫을 직접 만드는데, 그 공정을 교육하는 데만 3개월여가 걸린다. 이케아의 디자인 철학 중 하나이기도 한 ‘지속 가능성’은 가구 하나를 오래 쓰는 것만이 아니라, 보다 친환경적이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인테리어를 말하는 것이기도 하다. 우리의 스타일링 역시 그런 요소들을 고려한 결과다.

Q 요피아의 룸셋을 보고 사람들이 떠올렸으면 하는 개념이 있다면? 우리는 연령대와 가족 구성원, 문화와 생활 방식에 대한 개념을 넘어 다양한 취향을 가진 이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전시하고자 했다. 우리의 경험에 따르면, 현대에는 국가마다 생활 방식과 문화가 다를지라도 사람이 사는 곳이면 필요한 게 다 똑같다. 앉을 곳이 필요하고, 시청할 수 있는 TV 혹은 컴퓨터 모니터가 있고. 그래서 결국 이 룸셋은 ‘한국에서 집을 이렇게 꾸며보라’는 제안이 아니다.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가능성을 녹여놓은 공간이다. 사람들이 우리의 스타일링을 보고 ‘어떻게 살면 삶이 더 쉽고 행복해질까?’를 고민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Q 한국인 패션 디자이너인 스티브J&요니P(이하 SJYP)에게서 영감을 받아 만든 방이 있다고 들었는데. 한국에 오기 전 스웨덴에서 출간하는 잡지에서 부부이자 비즈니스 파트너인 SJYP의 인터뷰를 봤다. 스타일리시한 그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우리는 그들에게 아이가 있다는 가정 하에 그들이 사는 방을 꾸미기로 했다. 비비드한 블루, 핑크 컬러가 대조를 이루고 큰 소파와 아이를 위한 장난감 스토리지가 조화로운 공간이다.

Q 요피아가 생각하는 ‘거실의 가치’가 궁금하다.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이 온전히 머무를 수 있는 공간, 그리고 더욱 다양해질 수 있는 무궁무진한 공간이란 점이 거실의 본질이 아닐까. 우리의 어린 시절을 생각해보면, ‘리빙룸(거실)’은 아이들이 들어올 수 없는 어른들의 공간이었다. 손님을 접대하고 TV를 볼 수도 있는 곳. 공간을 이용하는 사람과 그 역할이 정해져 있었던 거다. 그래서 그 공간엔 꼭 커다란 책장, TV를 놓기 위한 가구 같은 게 필수적인 요소로 여겨지곤 했다. 우리는 그런 고정된 역할에 반대한다. 큰 소파가 필요 없는 집에는 편안한 암체어만 두면 된다. 거실에 침대가 들어가 있건 오디오가 들어가 있건 그게 무슨 상관인가. 자신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 안에 들어가서 진짜로 쉴 수 있다면, 그게 바로 거실이 가진 가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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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거실에 놓인 센트 써라운드 디퓨저는 조 말론 런던의 시그니처 향인 라임 바질&만다린. 허브와 백리향의 독특한 조합은 현대적인 감각의 클래식을 지향하는 그들에게 잘 어울리는 홈 프래그런스 제품이다.

그들의 거실에 놓인 센트 써라운드 디퓨저는 조 말론 런던의 시그니처 향인 라임 바질&만다린. 허브와 백리향의 독특한 조합은 현대적인 감각의 클래식을 지향하는 그들에게 잘 어울리는 홈 프래그런스 제품이다.

  • 그들의 거실에 놓인 센트 써라운드 디퓨저는 조 말론 런던의 시그니처 향인 라임 바질&만다린. 허브와 백리향의 독특한 조합은 현대적인 감각의 클래식을 지향하는 그들에게 잘 어울리는 홈 프래그런스 제품이다.그들의 거실에 놓인 센트 써라운드 디퓨저는 조 말론 런던의 시그니처 향인 라임 바질&만다린. 허브와 백리향의 독특한 조합은 현대적인 감각의 클래식을 지향하는 그들에게 잘 어울리는 홈 프래그런스 제품이다.
  • 스웨덴 말뫼에 있는 피아와 요한 부부의 자택, 타임리스 클래식을 지향하는 그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그대로 반영한 공간이다.스웨덴 말뫼에 있는 피아와 요한 부부의 자택, 타임리스 클래식을 지향하는 그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그대로 반영한 공간이다.
  • 2017 밀라노 디자인 위크 당시 이케아의 웨어하우스. 요피아가 총괄 디자인했다. 2017 밀라노 디자인 위크 당시 이케아의 웨어하우스. 요피아가 총괄 디자인했다.

‘스칸디나비안 시크’라는 인테리어 장르가 있다면, 그것을 제대로 구현할 줄 아는 사람들은 바로 이들일 것이다. 스웨덴의 디자인 프로덕션 요피아(JOPIA)가 서울을 방문했다.

Credit Info

기획
박민정 기자
사진
박나연

2017년 10월

이달의 목차
기획
박민정 기자
사진
박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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