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인스타그램 카카오 스토리 네이버포스트 블로그

통합 검색

인기검색어

HOME > RENOVATION

우리 또 같이

On July 05, 2017 0

높다란 층고에 주택 같은 아파트를 꿈꿔왔던 부부. 그리고 아이가 함께할 수 있는 가족 공용 공간을 많이 만들고 싶었던 바람으로 심혈을 기울여서 고르고, 디자인하고, 꾸민 광교의 집을 소개한다.

3 / 10
/upload/living/article/201707/thumb/35124-242065-sample.jpg 

30대 젊은 부부와 다섯 살배기 딸이 이사한 경기도 광교의 복층 아파트. 마이너스 옵션 상태로 ‘철거’ 단계를 거치지 않고 바로 세 식구의 취향을 담은 집으로 꾸밀 수 있었다. 마이너스 옵션이란 건설사가 아파트의 골조 공사와 외부 미장 및 마감 공사만을 한 상태를 말한다. 1층은 45평, 2층은 26평에 층고가 4.9m나 되는 공간을 어떻게 활용하고 꾸밀지 부부는 공간 디자인 회사 바오미다와 상의했고, 지금의 ‘우리 또 같이’ 콘셉트의 집이 완성됐다.

 

경계를 허물어 더욱 넓어진 공용 공간
“세 식구가 오순도순 부대끼며 지낼 수 있는 공용 공간이 많았으면 했어요.” 그래서 거실과 서재, 주방을 하나로 연결했다. 주방에는 회색 타일을 깔고 거실 바닥에는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원목 마루를 깔아 각각의 공간을 구분 지었다. 거실에는 기성 소파 대신 바오미다에서 제작한 일자형 원목 평상을 놓았다. 시즌마다 커버를 달리해서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쿠션을 없애면 이따금 들르는 할머니, 할아버지도 좋아하는 좌식 평상으로 변신한다. 이 집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서재. 거실과 붙어 있는 서재 공간을 완벽하게 가두지 않고 유리가 없는 개방형 창문을 설치한 것. 문도 달지 않아 아이가 쉽게 드나들 수 있도록 했다. 업무를 보는 아빠, 엄마가 거실에서 노는 아이를 지켜볼 수도 있다. 공용 공간을 연결하고 개방해 가족 구성원이 다른 공간에 있더라도 단절되지 않고 서로 ‘함께’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집이다.

3 / 10
거실의 평상형 소파와 큰 창을 뚫어 안이 보이는 서재.

거실의 평상형 소파와 큰 창을 뚫어 안이 보이는 서재.

  • 거실의 평상형 소파와 큰 창을 뚫어 안이 보이는 서재. 거실의 평상형 소파와 큰 창을 뚫어 안이 보이는 서재.
  • 바닥재를 달리해 공간을 구분 지은 주방과 거실. 주방의 펜던트 조명은 무토. 바닥재를 달리해 공간을 구분 지은 주방과 거실. 주방의 펜던트 조명은 무토.
아이 방의 책장 겸 슬라이딩 도어 옆으로 있는 작은 문을 열고 들어가면 부부와 함께 쓰는 화장실로 연결된다.

아이 방의 책장 겸 슬라이딩 도어 옆으로 있는 작은 문을 열고 들어가면 부부와 함께 쓰는 화장실로 연결된다.

아이 방의 책장 겸 슬라이딩 도어 옆으로 있는 작은 문을 열고 들어가면 부부와 함께 쓰는 화장실로 연결된다.

부부 방과 이어지는 아이 방
“아이가 아직 어려서 혼자 있으면 무서워해요. 그래서 늘 저희와 함께 있는 느낌을 주고 싶었어요.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갖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좋을까 고민했어요.” 바오미다의 제안은 바로 부부 방과 아이 방을 연결하는 것. 부부 방과 아이 방 사이에 있는 공용 화장실에 입구를 2개 만들었다. 하나는 부부가 드나드는 문이고, 다른 하나는 아이가 드나드는 문인데 아이가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작은 크기의 ‘비밀 문’으로 만들었다. 칠판 페인트를 발라 자석을 붙일 수도 있다. 또 부부 방과 마주 보는 구조의 아이 방에는 선반을 단 슬라이딩 도어를 달았다. 책도 수납할 수 있고 늘 열어둘 수도 있어 맞은편의 아빠, 엄마 방과 연속된 느낌을 갖도록 한 것.

거실을 지나 부부 방과 아이 방으로 들어갈 수 있는 유리 중문.

거실을 지나 부부 방과 아이 방으로 들어갈 수 있는 유리 중문.

거실을 지나 부부 방과 아이 방으로 들어갈 수 있는 유리 중문.

부부와 아이가 함께 쓰는 공용 화장실.

부부와 아이가 함께 쓰는 공용 화장실.

부부와 아이가 함께 쓰는 공용 화장실.

일명 ‘핑크 하우스’가 있는 아이 방. 1층에는 수납장과 책장, 2층에는 침대를 마련했다. 핑크색 페인트는 던에드워드.

일명 ‘핑크 하우스’가 있는 아이 방. 1층에는 수납장과 책장, 2층에는 침대를 마련했다. 핑크색 페인트는 던에드워드.

일명 ‘핑크 하우스’가 있는 아이 방. 1층에는 수납장과 책장, 2층에는 침대를 마련했다. 핑크색 페인트는 던에드워드.

구조적인 제작 가구로 챙긴 수납
부부 방과 아이 방에는 모두 맞춤형 수납장을 들였다. 깔끔한 집을 원하는 부부를 위해 빈틈 없는 수납 공간을 마련한 것. “아이 방에는 또 다른 방을 만들었어요. 일명 핑크 하우스예요. 2층 구조로 1층에선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는 2층에는 침대를 뒀어요. 침대 밑으로 옷과 장난감을 보관할 수 있는 수납장을 만들었고요.” 부부 방에는 프레임이 없는 침대를 배치하고 바오미다에서 직접 만든 원목의 수납장을 설치했다. 데코 용품이나 책을 올릴 수 있는 선반이자 화장대로도 사용할 수 있다.

1층에는 수납장과 책장을 마련했다. 핑크색 페인트는 던에드워드.

1층에는 수납장과 책장을 마련했다. 핑크색 페인트는 던에드워드.

1층에는 수납장과 책장을 마련했다. 핑크색 페인트는 던에드워드.

침대의 헤드 역할을 하는 제작 수납장을 둔 부부 방. 베딩은 이케아.

침대의 헤드 역할을 하는 제작 수납장을 둔 부부 방. 베딩은 이케아.

침대의 헤드 역할을 하는 제작 수납장을 둔 부부 방. 베딩은 이케아.

외벽과 다락방 사이 틈새에 수납장을 두고 창고처럼 활용한다.

외벽과 다락방 사이 틈새에 수납장을 두고 창고처럼 활용한다.

외벽과 다락방 사이 틈새에 수납장을 두고 창고처럼 활용한다.

다락방의 이유 있는 변신
가족의 공용 공간은 또 있다. 책을 엎어놓은 모양의 박공지붕 아래 자리한 15평 면적의 다락방이다. 보통 창고로 방치되기 마련인 이 공간을 가족의 오락실 겸 아이를 위한 플레이 룸으로 꾸몄다. 미끄럼틀을 두고 TV와 아웃도어용 의자를 둬 홈 엔터테인먼트도 즐길 수 있다. “요즘은 층간 소음 때문에 다들 민감하잖아요. 2층의 다락방을 플레이 룸으로 꾸며 아이가 맘껏 뛰놀 수 있도록 했어요.” 외벽과 다락방의 벽 사이에 틈새 공간을 마련하고 맞춤형 수납장을 둬 창고처럼 활용한다. 다락방을 지나면 데크 바닥의 천장 뚫린 테라스가 나온다. 부부가 펜트하우스인 이 집을 선택한 이유는, 아파트라서 살기는 편리하지만 정형적이거나 답답하지 않은 공간을 원했기 때문이다. 아이의 친구 가족을 초대해 테라스에서 함께 바비큐를 즐기기에도 좋고, 아이들끼리 다락방에서 마음껏 뛰놀 수도 있으니 주택이 부럽지 않은 집이다.

3 / 10
세 식구가 홈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다락방 전경.

세 식구가 홈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다락방 전경.

  • 세 식구가 홈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다락방 전경.세 식구가 홈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다락방 전경.
  • 손님을 초대해 바비큐를 즐길 수 있도록 한 테라스. 손님을 초대해 바비큐를 즐길 수 있도록 한 테라스.

높다란 층고에 주택 같은 아파트를 꿈꿔왔던 부부. 그리고 아이가 함께할 수 있는 가족 공용 공간을 많이 만들고 싶었던 바람으로 심혈을 기울여서 고르고, 디자인하고, 꾸민 광교의 집을 소개한다.

Credit Info

기획
이경현 기자
진행
김보연 기자
사진
김덕창
디자인과 시공
바오미다(baomida.co.kr)

2017년 7월

이달의 목차
기획
이경현 기자
진행
김보연 기자
사진
김덕창
디자인과 시공
바오미다(baomida.co.kr)

0 Comment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