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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다림 끝에 만난 한옥 쇼룸, 제프JE.F

On February 07, 201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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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로운 햇살을 듬뿍 품은 제프의 쇼룸 전경. 벽시계, 테이블, 액자 등 모두 김승준 대표가 수 년에 걸쳐 컬렉팅한 물건들이다.

따사로운 햇살을 듬뿍 품은 제프의 쇼룸 전경. 벽시계, 테이블, 액자 등 모두 김승준 대표가 수 년에 걸쳐 컬렉팅한 물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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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준 대표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수입한 포기 우고(Poggi Ugo)의 토분이 장독대 위에 옹기종기 올려져 있다.

김승준 대표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수입한 포기 우고(Poggi Ugo)의 토분이 장독대 위에 옹기종기 올려져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멋을 더하는 가죽인 바스통으로 만들어진 제프의 제품은 세월을 머금을수록 은은한 멋이 켜켜이 쌓이는 한옥과 닮았다.

가죽을 주재료로 지갑, 가방 등의 액세서리를 제작하는 브랜드인 제프의 김승준 대표. 2011년 브랜드를 론칭하고 꽤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지난해 5월, 드디어 꿈에 그리던 한옥 쇼룸을 마련했다.

국내보다 일본, 이탈리아 등 해외에서 인지도가 높아 쇼룸의 필요성이 비교적 크지 않았던 까닭도 있지만 현대적으로 개축해 정돈된 한옥보다 좀 더 전통의 모습을 간직한 한옥에 첫 쇼룸을 오픈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곳은 툇마루와 주춧돌 하나까지 옛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마음에 꼭 들었다. 김승준 대표는 한옥은 냉난방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분명 존재하는 반면 다양한 장점도 존재한다고 말한다.

기온에 따라 나무가 수축하고 팽창하며 숨을 쉬기 때문에 계절이 바뀔 때쯤 천장에서 흙이 떨어지기도 하고, 서울에선 볼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던 지네도 앞마당에서 이따금 출몰해 한옥에 살고 있다는 것을 매 순간 느낄 수 있다고.

채광이 좋아 식물이 잘 자라는 것도 한옥의 이점이라 이전에 주거했던 사람들이 시멘트로 덮어버린 앞마당을 깨고 흙과 자갈을 깔아 정돈한 뒤 여러 식물을 심었다. 빈티지 컬렉터이기도 한 그는 평소 모아온 오브제와 현대미술 작품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편안하고 여유로운 느낌이 묻어나는 쇼룸으로 완성했다.

한옥은 나무와 돌, 흙 등 우리 주위의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재료로 만들어진다. 인공적인 기교나 장식을 피하며 있는 그대로의 재료로 편안하게 지어진 제프의 한옥 쇼룸은 시대가 지나도 사용할 수 있는 장인 문화를 추구하는 제프의 가치관과 꼭 닮은 곳으로 천천히 완성되고 있다.

Credit Info

기획
김수지 기자
사진
김덕창, 김준영, 안종환
취재협조
제프(www.jeff-store.com)
문의
070-7756-2486
주소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 76-4(효자동)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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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김수지 기자
사진
김덕창, 김준영, 안종환
취재협조
제프(www.jeff-store.com)
문의
070-7756-2486
주소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 76-4(효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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