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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지루한 일상에 ‘기똥찬’ BGM을 깔아드리리

음악 예능 활용백서

On August 08, 2016 0

〈일밤-복면가왕〉에서 음악대장이라는 닉네임을 달고 무려 9연승을 차지한 국카스텐의 하연우.

〈일밤-복면가왕〉에서 음악대장이라는 닉네임을 달고 무려 9연승을 차지한 국카스텐의 하연우.

〈일밤-복면가왕〉에서 음악대장이라는 닉네임을 달고 무려 9연승을 차지한 국카스텐의 하연우.

매주 토요일 밤 황금 시간대에 방영되는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매주 토요일 밤 황금 시간대에 방영되는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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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전쟁 : 신의 목소리〉에서 박지윤의 ‘성인식’을 각색해 불러 큰 환호를 받은 자이언티.

〈보컬전쟁 : 신의 목소리〉에서 박지윤의 ‘성인식’을 각색해 불러 큰 환호를 받은 자이언티.

〈보컬전쟁 : 신의 목소리〉에서 박지윤의 ‘성인식’을 각색해 불러 큰 환호를 받은 자이언티.

제시, 치타 등의 실력파 여성 래퍼를 세상에 알린 〈언프리티 랩스타2〉.

제시, 치타 등의 실력파 여성 래퍼를 세상에 알린 〈언프리티 랩스타2〉.

제시, 치타 등의 실력파 여성 래퍼를 세상에 알린 〈언프리티 랩스타2〉.

 대한민국 최초의 래퍼 서바이벌인 〈Show Me The Money〉 시즌 5에서 우승을 거머진 비와이.

대한민국 최초의 래퍼 서바이벌인 〈Show Me The Money〉 시즌 5에서 우승을 거머진 비와이.

대한민국 최초의 래퍼 서바이벌인 〈Show Me The Money〉 시즌 5에서 우승을 거머진 비와이.

일반인과 가수의 환상적인 호흡을 볼 수 있는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

일반인과 가수의 환상적인 호흡을 볼 수 있는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

일반인과 가수의 환상적인 호흡을 볼 수 있는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

‘하여가’는 음악대장이 아닌 서태지 거란 말이다!

몇 달 전, 회의가 끝나고 집이 같은 방향인 후배를 옆자리 조수석에 태웠다. 차에 시동을 걸자마자 플레이어에 넣어둔 CD가 자동 재생됐다. 이제는 한 여자의 남편이자 딸아이의 아빠가 되어버린 내 인생의 영원한 오빠, 서태지(정확히 말하자면 ‘서태지와 아이들’의) 2집이었다.

‘하여가’가 나오는 순간 후배는 단번에 “어, 음악대장 노래네요?” 했고, 나는 띠동갑보다 더 어린 후배 손을 덥석 잡고, “니가 우리 대장을 아는구나! 그래, 그래야지!” 하고 궁디팡팡 기특해했다(참고로 서태지 팬들은 서태지를 ‘대장’이라고 부른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하여가’를 몇 소절 듣던 후배는 “어, 음악대장이 아니네? 서태지구나!” 했다. 그녀가 말한 음악대장은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9연승을 달렸던 ‘국카스텐’의 하현우였던 것이다.

서태지의 음악사적 업적 등등을 설명하려 입을 떼려는 찰나, 후배는 본인의 스마트폰을 꺼내 음악대장의 ‘하여가’ 영상을 플레이해서 들려주며 “언니, 이 버전 진짜 죽이지 않아요?” 했다. 그래도 14년 차 예능 작가라면서 차마 “애 키우느라 바빠서 요즘 방송 못 봤어. 처음 들어”라고는 할 수 없어서 ”그래, 곡 해석 참 잘했더라” 하고 말았다. 옆에서 흘깃 본 후배의 스마트폰 속 플레이리스트는 <일밤-복면가왕>, 〈Show Me The Money〉 등 여러 방송국의 음악 예능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노래들로 가득했다. 나는 슬그머니 CD플레이어를 껐다. 태지 오빠 미안…. 속에서 심통이 났다. ‘하여가’는 서태지 거라고! 음악대장 하현우가 아니고!
 

우승자 비와이를 비롯해 씨잼, 슈퍼비 등 실력파 래퍼의 무대를 볼 수 있었던<쇼미더머니5〉.

우승자 비와이를 비롯해 씨잼, 슈퍼비 등 실력파 래퍼의 무대를 볼 수 있었던<쇼미더머니5〉.

우승자 비와이를 비롯해 씨잼, 슈퍼비 등 실력파 래퍼의 무대를 볼 수 있었던<쇼미더머니5〉.

일반인과 가수의 환상적인 호흡을 볼 수 있는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

일반인과 가수의 환상적인 호흡을 볼 수 있는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

일반인과 가수의 환상적인 호흡을 볼 수 있는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

너의 귀를 쉬게 하지 마! 일주일 내내 노래하는 2016년 예능

분명히 빈속인데 TV만 틀면 뷔페 풀코스에 디저트까지 잔뜩 먹은 것 같은 느낌이 들던 시절이 있었다. 개성 넘치는 훈남 셰프들의 등장과 활약상은 꽃미남 배우의 행보만큼이나 주목을 받았고, 그들의 섬세한 손놀림과 자신감 있는 칼질은 웬만한 아이돌의 칼 군무보다 환호를 받았다.

끊임없이 우리의 침샘을 무자비하게 자극하던 ‘쿡방’의 뜨거운 열기가 주인 늦은 밥상 식듯 슬슬 식어가는가 싶어질 즈음, 우리가 잠시 방심한(?) 그 틈을 타 TV는 미각에 이어 우리의 다른 감각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바로 청각, 음악으로 말이다. 2016년 7월 현재 공중파 3사 및 종합편성채널 등 방송사를 통틀어 ‘음악 예능’은 언뜻 떠오르는 것만 세어도 열 손가락이 다 접힌다.

<일밤-복면가왕>,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 <보컬 전쟁 : 신의 목소리>, <너의 목소리가 보여3>, <듀엣가요제>, <언프리티 랩스타3>,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 등등(쓰고 보니 그 종류와 가짓수가 새삼 어마어마하다). 여기에 발 동동 구르며 론칭을 앞둔 신생 음악 예능 프로그램과 ‘원조 음악 예능’인 <가요무대>, <전국노래자랑>까지 친다면, 그야말로 2016년 대한민국 방송국은 월·화·수·목·금·토·일요일까지 온 국민에게 쉼 없이 풍악을 울려주는 초대형 주크박스인 셈이다.

사실 요즘은 거리를 걷다 보면 어제그제 예능 프로그램에서 어떤 가수가 어떤 노래를 불렀는지 방송을 챙겨 보지 않아도 알 수 있다. 방송과 동시에 포털사이트에는 방송에 출연한 가수와 노래 제목이 연일 인기 검색어를 점령하고, 방송에 나온 노래는 바로 음원으로 공개돼 거리 곳곳을 점령해버린다. ‘음악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야 비로소 음악이 뜬다’는 말이 회자될 정도로 음원 업계에 예능 프로가 미치는 영향력은 엄청나다.

육아 예능, 쿡방 등 하나에 꽂히면 아주 끝장을 보고 마는 게 우리나라 방송가의 집요함과 저력(?)임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만, 솔직히 ‘음악 예능’이 이렇게 열렬히 오래, 길게 사랑받을 줄 예상치 못했기에 살짝 의기소침해졌다. <나는 가수다> 이후 주춤하고 사그라질 줄 알았던 ‘음악 예능’의 인기는 어쩌다 이렇게 봄가을 등산로에 떨어진 담배 불씨처럼 무섭게 타올랐을까?
 

와이파이와 3분의 시간만 있으면 당신도 ‘귀르가즘’을 느낄 수 있다!

귀르가즘. 언뜻 듣기에 남사스런 이 단어는 소름 돋도록 좋은, 그래서 오르가즘을 느낄 정도로 좋은 음악을 듣고 느끼는 감정을 나타낸다고 한다. 누군지 몰라도 참 단어 하나 기가 막히게 잘 지어낸다. 음악 예능 프로그램들은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음악과 개인 콘서트에서나 볼 수 있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가장 저렴하게 즐기도록, 가장 쉽게 ‘귀르가즘’을 느끼도록 해준다.

물론 지금은 얼마든지 고퀄리티의 공연과 세계적인 가수들의 무대를 즐길 수 있는 시대다. 돈만 있다면 말이다. 이미 나를 포함한 사람들의 문화적 수준은 한껏 높아졌지만 경제적인 수준이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때때마다, 철마다 ‘나는 왜 몇십만 원짜리 티켓을 아무 고민 없이 살 수 없는가’ 하며 좌절하게 되는데, 현재의 음악 예능 프로그램은 그 절망감을 슬쩍 위로해준다.

콘서트장에 가지 않아도 수준급 가수들이 TV를 통해 본인들의 대표곡을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전혀 새로운 모습의 무대에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보여주려 한다. 대한민국에서 TV가 있는 곳 혹은 인터넷이 잡히는 곳에만 있다면 누구든 어디서든 ‘귀르가즘’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이뿐 아니라, 각각의 무대가 3분 내에 완결되는 음악 예능은 웬만한 프로그램은 통으로 보지 않는 요즘 사람들의 인내심 사이클에 딱 맞춤인 듯하다.

‘움짤’이나 화제가 된 클립 영상만 골라 보는 것에 익숙한 스마트폰 세대에게 음악 예능에서 한 곡으로 꾸며지는 간결하고 완성도 있는 무대는 소비하기 가장 편한, 완벽한 문화 콘텐츠일 수 있다. 화제가 되는 가수의 무대만 골라 봐도 어디 가서 ‘그 프로그램은 말야~ 그 가수는 말야~ 그 곡은 말야~’ 하고 말을 얹을 수 있는 충분한 재산이 되어주니 말이다(나에겐 어려운 예술 영화 오프닝만 보고 졸다 깨서 보니 스크롤이 올라가고 있어도 ‘그 영화 봤지’하고 뿌듯해할 수 있는 정서와 비슷하달까?). 가장 적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가장 효과적으로 문화적 쾌락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다.

 

현직 예능 작가의 극히 주관적인 음악 예능 활용백서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판듀’)에서 태양이 일반인 출연자와 ‘눈.코.입’을 함께 불렀을 때, 이 방송을 보고 필자는 남편과 훈훈한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틀어놓는 플레이리스트에 주저 없이 ‘눈.코.입’의 ‘판듀 버전’을 넣었다(태양의 열렬한 팬인 내가 듣기에도 판듀 버전은 섹시한 긴장감이 곡 전체를 채우다 못해 터져 나온다. 깊은 밤 혹은 아주 이른 새벽 조용히 앉아 이 곡을 들어보길! 아마 몇 소절 만에 이 말을, 이 마음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당신의 스마트폰, 노트북, 카 오디오 플레이리스트에는 어떤 프로그램의 어떤 곡을 넣을 것인가?
 

부장님, 팀장님 모신 회식자리에서 더 이상 영혼 없는 리액션 말고 같이 즐기자!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방송 시간 토요일 오후 6시 5분
MC 및 고정 패널 신동엽, 정재형, 문희준, 윤민수, MC딩동

프로그램 소개
매주 전설의 가수가 오프닝 무대를 열고 후배 가수들이 자기만의 스타일로 전설의 노래를 재해석해 대결을 펼친다. 전설 가수의 감상평, 명곡 판정단의 투표를 통해 최종 우승자가 가려진다. 가요계 ‘전설’들의 명곡을 후배 가수들이 정성껏 재해석하는 무대는 단순한 경쟁이 아닌, ‘헌정’에 가깝다. 그래서 그 감동은 몇 배가 된다. 참가하는 가수들의 신선하고 독창적인 무대와 퍼포먼스는 매주 화제가 되고 있다.

<불후의 명곡> 활용법
부장님은 왜 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만 부르면 눈물을 글썽일까? 사장님은 왜 맨날 심수봉 메들리를 고집하실까? <불후의 명곡>을 보고 나면, 그 모든 것이 이해가 되리라. 당신이 회식 자리 노래방에서 부장님, 팀장님에 앞서 먼저 그 노래들을 예약하고 있을지 모른다. <불후의 명곡>만 잘 챙겨 봐도 윗분들의 클래식한 18번 선곡에 그루브와 영혼을 실어 함께 즐길 수 있을 것!

 

숨겨진 보석 같은 가수, 보물 같은 노래를 발견하는 기쁨 부모님, 연인, 옆에 있는 내 사람과 음악으로 특별한 교감을 나누고 싶다면

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

방송 시간 일요일 오후 4시 50분
MC 및 고정 패널 전현무, 박명수, 박미선, 윤상, 장윤정, 서장훈 등

프로그램 소개
가수와 팬이 함께 부르는 컬래버레이션! ‘에브리싱(EVERYSING)’이라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일반인이 참가 신청을 하고 가수가 직접 듀엣 파트너를 지정해 무대에 함께 서는 형식.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들과 일반인 실력자들이 한 무대에서 호흡을 맞춘다. 단순히 예능 수식어가 아니다. 이선희, 김건모 등 정말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들과 일반인이 함께 이루는 하모니를 듣고 있으면 프로 가수들의 능숙한 컬래버레이션에서 느낄 수 없는 묘한 감정을 맛보게 된다.

<판타스틱 듀오>, <듀엣가요제> 활용법
그야말로 듀엣곡이 필요할 때, 상황에 따라 곡으로 상대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일반인과의 듀엣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최근 양희은과 악동뮤지션의 ‘엄마가 딸에게’ 영상을 별일 아닌 일로 다퉜던 친정엄마께 보냈고, 별말 없이 화해를 할 수 있었다.

 

MBC <듀엣가요제>

방송 시간 금요일 오후 9시 30분
MC 및 고정 패널 백지영, 성시경, 유세윤, 데프콘, 양세형, 신보라 등

프로그램 소개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와 일반인 아마추어가 듀엣을 이뤄 실력을 겨룬다. 노래를 좋아하는 남녀노소 누구나 ‘터치 MBC’ 앱을 통해 노래하는 동영상으로 응모. 인기 가수들과 듀엣을 이뤄 한 무대에 선다. 가수가 듀엣 참여를 신청한 일반인을 직접 찾아가 만난 후 파트너로 선택한다. 듀엣을 원하는 가수가 여럿이면 일반인 참가자가 직접 파트너를 선택할 수 있다. 본무대에서 노래 시작과 함께 방청객 500명의 실시간 투표로 우승팀이 가려진다.

 

숨겨진 보석 같은 가수, 보물 같은 노래를 발견하는 기쁨

MBC <일밤-복면가왕>

방송 시간 일요일 오후 4시 50분
MC 및 고정 패널 김성주, 김구라, 김현철, 유영석, 이윤석, 신봉선 등

프로그램 소개
‘가면’을 쓰고 나이, 신분, 직종을 숨긴 스타들이 오로지 목소리만으로 실력을 겨루는 음악 버라이어티. 청중단은 오직 스타의 목소리만 갖고 평가한다. 대결에 실패하면 가면을 벗고 이기면 계속해서 가면을 쓴 채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는 형식. 차고 넘치는 음악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성공한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단순히 공연 무대뿐 아니라, 가면 속 주인공에 대한 추리로 인터넷을 연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복면가왕> 활용법
보다 보면 우리나라에 이렇게 노래 잘 하는 사람이 많았나, 이렇게 좋은 노래가 많았나 하고 새삼 놀라게 된다. 알던 가수라도 신분을 숨기기 위해 창법을 바꾸고 낯선 선곡을 하기에 재발견하는 기쁨이 크다. <복면가왕>의 레전드 출연자 중에서도 ‘하여가’, ‘판타스틱 베이비’, ‘라젠카 세이브 어스(Lazenca Save Us)’ 등으로 9연승을 달린 음악대장 하현우의 무대는 ‘연속 듣기’, ‘개인 소장’ 필수템으로 꼽힌다. ‘저 가수 저 노래, 남들은 몰랐지만 난 진작부터 좋아했어! 하고 으쓱하는 기쁨도 종종 누릴 수 있다.

 

당신만의 18번이 필요할 때

SBS <보컬전쟁-신의 목소리>

방송 시간 수요일 오후 11시 10분
MC 및 고정 패널 이휘재, 성시경, 박정현, 윤민수, 김조한 등

프로그램 소개
노래에 자신 있는 일반인 도전자들이 누구나 인정하는 대한민국 최고 가수, 신의 목소리 5명에게 도전장을 내민다. 무대 뒤에서 도전자가 노래를 부르다 객석 판정단 100명 이상의 표를 얻으면 무대가 갈라지고 얼굴이 공개된다. 계속해서 5명의 가수 중 3명 이상에게 합격을 받으면 메인 무대에 오를 수 있다. 통과된 도전자는 5명 ‘신’들 중 한 명을 선택해 경연을 벌이는데, 대결 곡은 도전자가 직접 지정하고 도전자는 선택한 가수의 노래를 불러야 한다.

<신의 목소리> 활용법
잘 알려진 노래 외에도 일반인 도전자들이 지정하는 숨겨진 명곡들을 발견할 수 있다. 이에 더해 ‘노래 신’들의 파격적인 곡 해석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나 늙지 않았어! 조카들 앞에서 쫄고 싶지 않을 때

Mnet <언프리티 랩스타>

방송 시간 금요일 오후 11시
MC 및 고정 패널 양동근, 미료, 육지담 등

프로그램 소개
국내 유일의 여자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매회 최정상 프로듀서들의 트랙을 놓고 실력파 여자 래퍼들이 경쟁을 펼쳐 컴필레이션 앨범을 제작한다! 이전 시즌을 통해 ‘디스이즈 컴피티션!‘이라는 최고의 유행어를 낳았고, ‘my type’와 ‘puss’ 등의 히트곡을 낳았다. 캐릭터도 실력도 ‘센 언니’들이 펼치는 오금저리는 신경전이 아주 흥미롭다.

<언프리티 랩스타> 활용법
지나가던 아이가 “아줌마!” 하고 부른 날, 횡단보도에서 “어머님!” 하며 중·고등 수학 학원 홍보 전단지를 받은 날, 맥주 한 병 들고 <언프리티 랩스타> 보며 일어서서 그루브를 타고 가사를 따라 외쳐보자. 부정할 수 없는 노화의 설움이 잠시 씻겨 내려간다. 중·고딩 조카들에게 무시당하기 싫다면, 틈틈이 봐두면 도움이 될 것.

글쓴이 송아…

아이에게 동요 ‘곰 세 마리’를 불러주다 웨이브를 추는 2년 차 엄마. 중년 전용 힙합 클럽을 만드는 것이 꿈인 14년 차 방송작가다.

Credit Info

기획
정미경 기자
송아(방송작가)
사진
각 방송사

2016년 08월

이달의 목차
기획
정미경 기자
송아(방송작가)
사진
각 방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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