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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고수들이 꼽은 최고의 숙소

On July 06, 2016 0

최근 ‘머물다’라는 의미의 ‘Stay’와 ‘휴가’를 뜻하는 ‘Vacation’을 합친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족이 늘고 있다. 여행 고수들이 스테이케이션족을 위해 숙소 자체에 즐거움이 있는 공간을 추천했다. 반경을 넓히지 않고 한곳에 온전히 집중해 몸과 마음을 쉬는 것도 특별한 휴식이 될 수 있다.

PART 1. 일상 탈출, 꿀맛 휴식 Hotel & Resort

호텔과 리조트의 좋은 점은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그리고 계절마다 다양한 패키지가 숨어 있어 여행인 듯, 여행 아닌 쏠쏠한 재미도 발견할 수 있다.

최  현  주

최 현 주

여행 잡지 〈AB-ROAD〉 편집장
1년의 반 이상은 길 위 낯선 공간에 머무르는 여행 생활자. 20여 년간 여행길 위에 있었던 까닭에 한눈에 좋은 숙소를 고르는 안목은 물론 제대로 즐기는 팁까지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다. 그녀는 맛있는 요리를 즐기며 프라이빗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을 최고의 숙소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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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리트리트

유 리트리트

유 리트리트

숲으로 둘러싸인 부티크 디자인 리조트

울창한 숲과 강으로 이루어진 청정 지역 홍천에 자리한 갤러리 같은 외관의 유 리트리트는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는 ‘리트리트(Retreat)’라는 뜻을 가진 리조트. 잠시 스마트폰을 꺼두고 자연과 건축물에 집중하며 공간을 즐겨보길 권한다. 특히 어디를 봐도 시야에 파란 하늘과 초록 숲이 가득 담겨, 머무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진다. 유 리트리트를 만든 건축가는 고소영·장동건 부부의 신천리 주택을 설계해 세계건축가상을 받은 곽희수 이뎀도시건축 대표. 한국적으로 재해석한 프라이빗 부티크 리조트를 콘셉트로 해 유 리트리트를 완성했다. 공간은 힐즈와 벨리, 스트림 등 3개 동, 8개의 객실로 이루어져 있으며 내부는 벽보다 창이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층고를 달리하며 공간감을 살린 점이 독특하다.


반야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반야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반야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반야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반야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반야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반야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도심 속 자연 힐링

남산에 위치한 도심 속 힐링 리조트로, 서울 안에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푸른 배경이 펼쳐져 따로 시간을 내 여름휴가를 떠나지 못하는 이들에게 제격이다. 무엇보다 제대로 대접을 받으며 쉰다는 느낌을 주는 품격 있는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리조트 곳곳이 돌과 나무 등 자연 소재로 마감돼 오래 머물수록 마음이 편안해진다. 특히 밤이 되면 은은한 조명이 들어와 더욱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수영장과 스파는 꼭 누려야 할 공간 중 하나로 올여름 반얀트리에서 준비한 ‘서머 인 오아시스 패키지’를 예약하는 것도 좋은 방법. 야외 수영장인 ‘오아시스’는 반얀트리 클럽 회원과 호텔 객실 투숙객만 이용하는 공간으로, 여름이면 사람들로 북적이는 여느 야외 수영장과 달리 프라이빗한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씨마크호텔

씨마크호텔

씨마크호텔

씨마크호텔

드넓은 동해를 품에 안은

바다를 가까이,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호텔로 수영장과 평행선을 이루며 펼쳐지는 뷰가 장관이다. 마치 바다와 수영장이 하나인 듯 탁 트여 있다. 바다를 바라보면서 운동할 수 있는 피트니스센터에서도 동해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강원도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올 인글루시브 패키지’를 추천한다. 신선한 재료로 입이, 수려한 풍경으로 눈까지 즐겁다. 강원도의 천혜 자연환경에서 자란 제철 식재료로 만든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저녁 식사도 포함돼 있다, 스위트룸 이상의 객실에 묵으면 라이브러리에서 유유자적 티 한잔과 디저트를 즐기며 다양한 예술 서적도 읽을 수 있다. 조식 뷔페에는 한식과 서양식, 베이커리류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는데, 강릉의 대표 음식인 순두부와 오징어순대도 맛볼 수 있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서울의 반짝이는 밤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호텔. 하루 세끼를 근사하게 해결할 수 있는 맛있는 요리가 있는 숙소를 찾는다면 이곳만 한 곳이 없다. 2층에 위치한 ‘BLT Steak’는 세계적인 명성의 뉴욕 스테이크 하우스 브랜드로 맛은 물론, 흥인지문과 청계천의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다. 특별한 날 가족이나 지인과의 저녁 공간이 필요할 때는 ‘Tavolo 24’을 찾는다. 모든 음식을 현장에서 바로 조리해주는 올 데이 다이닝 뷔페 레스토랑으로 입맛에 따라 다양한 요리를 가장 맛있을 때 먹을 수 있다. 연인과 함께 머무르는 데이트족이라면 11층에 위치한 ‘The Griffin Bar’를 빼놓을 수 없다. 동대문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서울의 야경을 파노라마 뷰로 감상해보자.

 


포시즌스 호텔 서울

포시즌스 호텔 서울

포시즌스 호텔 서울

포시즌스 호텔 서울

포시즌스 호텔 서울

포시즌스 호텔 서울

포시즌스 호텔 서울

도심 속 미식 투어

서울을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호텔을 추천할 때 첫손으로 꼽는 곳. 광화문에 위치해 산책하기 좋은 삼청동이나 고즈넉한 골목으로 떠오르고 있는 익선동과도 가깝다. 궁이나 박물관, 갤러리도 가뿐하게 걸어서 갈 수 있다. 호텔 안에서의 즐거움도 쏠쏠하다. 특히 미식에 관한 한 최고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호텔 안 레스토랑과 바에서 각 나라 장인들의 손길로 탄생한 음식을 맛보고 비밀스러운 분위기의 바에서 황홀한 시간을 보내는 것 자체로도 만족스럽다. 레스토랑을 폭넓게 이용할 수 있는 ‘서울 스테이케이션 룸 패키지’를 이용하면 2인 조식과 호텔 내 모든 레스토랑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만원 호텔 크레딧을 제공해 포시즌스 백배 즐기기가 가능하다. 경복궁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실내 수영장도 놓치지 말자.


  • 스테이케이션족을 위한 호텔&리조트 고르는 팁
    1. 패키지를 적극 활용하자
    호텔&리조트는 계절별로 다양한 패키지가 쏟아져 나온다. 자칫 무료해질 수 있는 호텔에서의 스테이가 패키지로 재미질 수 있다. 미식 투어나 가벼운 트레킹 등 호텔 안에서도 쏠쏠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패키지를 먼저 살펴볼 것. 하지만 먼저 항목을 따져보자. 필요하지 않는 항목 추가로 가격이 더 비싸질 수 있기 때문이다.

    2. 스테이의 목적을 분명히 한다
    부부만 가는 단출한 여행인지,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여행인지 등 구성원에 따라 숙소를 고르는 기준이 달라진다. 또 완전한 휴식인지, 입맛 돋우는 미식 투어인지 등의 목적을 두고 호텔을 살펴본다.

    3. 주변 여행지를 체크한다
    아무리 호텔 안에만 머문다고 해도 걸어서 갈 만한 주변 여행지 한두 개쯤 챙겨두면 좋다. 펍, 레스토랑, 카페, 산책 코스, 로컬 갤러리 등 취향에 맞는 장소를 찾아보자. 요즘은 호텔 바로 앞에서 탈 수 있는 시티 투어 버스도 많다. 비용은 적게 들면서 주요 관광지를 편안하게 돌아볼 수 있다.


PART 2. 감성 충만 시골 여행 Local Stay

지역색이 잘 반영된 로컬 스테이에 머물면 특별히 밖으로 발길을 돌리지 않아도 된다. 머무는 것 자체가 여행이 될 정도로 많은 이야기를 가진 알짜배기 공간들만 모았다.

이  상  묵

이 상 묵

스테이폴리오 대표
건축사 사무소 지랩의 크리에이터이기도 한 이상묵 대표는 건축가인 동시에 전국 곳곳에 숨어 있는 로컬 스테이를 발굴해 소개하는 플랫폼 스테이폴리오(www.stayfolio.com/)의 스테이 큐레이터이다. 단순히 잠만 자는 숙소를 넘어 공간의 목적과 이유를 발견하는 여행자로 공간이 가진 이야기에 집중하는 여행을 즐긴다.

조천댁

조천댁

조천댁

조천댁

조천댁

조천댁

조천댁

조천댁

조천댁

조천댁

제주에서의 슬로 라이프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의 ‘소길댁’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공간. 슬로 라이프를 지향하는 삶의 방식을 실천하며 오래된 제주 옛집을 있는 그대로 조심스레 다듬어 꾸몄다. 이상묵 대표는 누구나 꿈꾸는 제주에서의 삶을 단 하루만이라도 온전히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조천댁을 추천했다. 리얼 제주가 발아래 펼쳐질 거라며. 앞마당엔 잔디가, 뒷마당엔 바다가 펼쳐져 있는, 제주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고즈넉한 분위기가 스며 있다. ‘L’자로 배치된 두 채의 돌집 중 한 동은 파티를 열 수 있는 키친동이고, 한 동은 최대 6명이 머무를 수 있는 침실동이다. 실내엔 나무의 결이 살아 있는 기둥을 덧대 자연의 향이 머무른다. 탁자와 의자, 침대까지 짙은 빛의 나무로 만들었고, 투박한 돌담으로 감싸 안은 노천탕은 더없이 포근하다.

 


모두의 별장

모두의 별장

모두의 별장

모두의 별장

모두의 별장

모두의 별장

모두의 별장

모두의 별장

모두의 별장

모두의 별장

우리가 꿈꾸는 로망

짙은 녹음을 배경으로 프랑스 샹송이 흘러나와 마치 평화로운 시골에 온 듯한 느낌이 든다. 파란 지붕을 가진 별장은 바다와 들, 숲이 맞닿은 자연 속 쉼터다. 이곳은 단순한 게스트하우스가 아닌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스튜디오로 ‘모두’의 사업 중 하나인 공간이다. 특히 크리에이터를 초청해 함께 즐기는 ‘모두의 식탁’ 프로젝트가 재미있다. 강화도에서 난 고기와 채소, 과일 등 좋은 식재료만 골라서 요리를 하는데, 서울과 가깝고 맛있는 식재료가 풍부해 요리하기도 좋은 곳. 공간은 도미토리와 키친이 있는 본채와 프라이빗한 독채로 구성되어 있다. 본채 공용 공간에는 커다란 테이블이 있어 공동 작업을 하기 좋다. 이 공간은 ‘코워킹 스테이’라는 콘셉트로 만들어진 곳으로 또 다른 유니크한 생각을 만들어내 크리에이터들에게 추천한다.

 

  • 위치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 문산리 240
    문의 010-7177-1139
    홈페이지 http://mobyul.org/

까사델아야

까사델아야

까사델아야

까사델아야

까사델아야

까사델아야

까사델아야

까사델아야

까사델아야

까사델아야

세심하게 매만진 빌라

동해가 내려다보이는 고성 아야진의 한적한 해안에 들어선 까사델아야. 세심하게 공들여 지은 건물은 물론, 완벽한 관리가 엿보이는 곳이다. 공간에 가만히 있으면 호텔 그 이상, 보이지 않았던 곳의 디테일을 발견할 수 있다. 비누와 입욕제, 디퓨저도 이곳에서 직접 만든다. 맛, 멋, 향, 감촉 등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아 납득이 가는 공간이다. 대기업이 만든 호텔이 아닌, 개인이 꾸며나가는 디테일이 놀라울 정도다. 손이 많이 가는 목재로 꾸민 6개의 감성 공간은 소홀히 관리하면 오래가지 못하기에 주인장이 직접 관리한다.  

 


호시담

호시담

호시담

호시담

사려 깊은 자연 속 공간

무심한 듯 보이는 화이트와 그레이 컬러의 사각 건물이 배경이 되는 나무와 풀과 잘 어우러진다. 자연에 대한 배려와 섬세함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축물. 그렇기 때문에 계절의 순간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라고. 6개의 공간에는 자연과 가장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가구와 조명을 설치했고, 개별 마당을 두어 반경을 넓혔다. 침대 위나 욕조 등 생각지도 못한 곳에 스며드는 볕을 살펴보노라면 뜻밖의 감성도 느낄 수 있다.  

 


우주오리

우주오리

우주오리

우주오리

우주오리

우주오리

우주오리

기발한 상상력의 공간

개성 넘치는 건축가, 문훈이 지은 우주오리. 외관부터 지구에 불시착한 우주선을 연상케 한다. 우주오리 프로젝트는 공간 디자인 그룹 지랩과 패브릭 브랜드 키티버니포니가 참여해 문훈 건축가를 재해석한 스타일링으로 객실의 완성도를 높였다. 공간은 우주동과 오리동으로 나뉘는데, 오리 머리 구조물과 우주선을 닮은 오리동은 3차원의 곡면 공간 안에 침실과 리빙, 키친, 화장실 유닛이 콤팩트하게 담긴 이색 공간. 마치 우주선 안에서 지구를 바라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우주동은 넓은 마당과 오픈 키친이 매력적이다. 돌담 안의 프라이빗한 마당은 파티를 열기도 좋다.

  • 스테이케이션족을 위한 로컬 숙소 찾기 팁
    1. 호스트를 잘 살펴보자
    특히 좋은 호스트는 숙소의 첫인상을 좌우한다. 공간을 물리적인 매개로만 보지 않는다. 공간을 만들고 운영하는 호스트의 철학과 이야기가 머무르는 동안의 분위기를 좌우하기에 좋은 호스트를 찾는다.

    2. 숙소뿐 아니라 주변의 맛과 멋, 흥까지 알아본다
    숙소는 주변의 환경을 반영해 만들어진다. 숙소 바로 앞 작은 골목이나 뒤편의 숲길 등을 세심하게 바라보면 조금 더 특별한 여행을 할 수 있다.

    3. 숙소 자체의 이야기에 귀 기울인다
    숙소가 어떻게 생겨났고, 어떤 목적으로 나아가는지, 공간의 콘셉트는 무엇인지 등 세세한 부분을 챙겨보자. 숙소에 대한 이야기가 풍부해질수록 머무르는 순간이 즐거워진다.


PART 3. 여행지에서 현지인처럼 살아보기 Airbnb

일상 속 보석 같은 숙소를 찾는다면 에어비앤비를 이용해보자. 개성 넘치는 숙소를 취향대로 고를 수 있다. 특히 호스트에게서 얻는 쏠쏠한 지역 여행 정보를 기대해도 좋다.

홍  종  희

홍 종 희

에어비앤비코리아 홍보총괄
에어비앤비에 관한 풍부한 스토리 개발과 스토리텔링을 담당하고 있는 홍종희 홍보총괄은 주말이면 도심 한옥이나 근교에서 여유를 만끽하는 스테이케이션족이다. 공간에는 사람이 깃들어 있기에 좋은 호스트를 만날 때 공간에 애착이 생긴다. 또 예술적인 공간은 머무는 것 만으로도 좋은 영감을 떠올리게 한다.

아티스트의 아지트

아티스트의 아지트

아티스트의 아지트

아티스트의 아지트

아티스트의 아지트

아티스트의 아지트

아티스트의 아지트

바다와 예술이 만나는 곳

예술가 호스트가 또 다른 예술가들을 만나면서 영감을 받아 만든 공간으로 방 하나하나 작품들로 꾸며져 있다. 마치 갤러리에 온 듯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곳이다. 키친에서는 아침 식사를 즐기며 함께 다양한 미술작품을 감상하기 좋다. 최종운 작가의 〈A storm in a teacup〉, 〈Super Rainbow〉 등 따뜻한 설치 미술이 공간에 자연스레 스며 있다. 김영헌 작가의 유연한 회화 작품이나 상상력을 엿볼 수 있는 홍장오 작가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객실은 화이트 컬러와 원목의 조화로 포근한 느낌이 든다. 예술 작품 감상도 이곳의 중요한 포인트이지만 자연 풍광도 작품 못지않다. 특별히 2층에 위치한 객실을 추천하는데, 하도해수욕장과 우도, 지미오름, 철새 도래지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아름다운 뷰가 펼쳐진다.


작은 한옥 갤러리

작은 한옥 갤러리

작은 한옥 갤러리

작은 한옥 갤러리

작은 한옥 갤러리

작은 한옥 갤러리

작은 한옥 갤러리

작은 한옥 갤러리

작은 한옥 갤러리

작은 한옥 갤러리

도심에서 만나는 단아한 공간

도심 속 한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아담한 공간. 실내에는 로컬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전시한 작은 갤러리 공간이 자리한다. 햇볕과 달빛, 은은한 조명이 차례차례 들어차는 창호지와 나무 사이 공간은 마음의 보폭을 부드럽게 넓혀준다. 삐걱거리는 마룻바닥을 밟노라면 오래된 것이 주는 따스함을 느낄 수 있다. 전통 바느질로 만든 포근한 침구, 단아하게 꾸민 내부는 오래 머물수록 예쁘다. 북촌에서 오래 거주한 호스트 가족이 주변의 숨은 명소와 먹을거리를 추천해주는 것도 반갑다. 그동안 몰랐던 북촌의 매력에 푹 빠져든다. 그녀가 사랑하는 공간은 한옥의 벽. 투박한 멋은 물론 로컬 아티스트들이 정기적으로 작품을 전시하기에 많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헤이리 보헤미안-시크 하우스

헤이리 보헤미안-시크 하우스

헤이리 보헤미안-시크 하우스

헤이리 보헤미안-시크 하우스

헤이리 보헤미안-시크 하우스

헤이리 보헤미안-시크 하우스

헤이리 보헤미안-시크 하우스

책 속에서 온전한 쉼

여행가이자 작가인 이안수 주인장의 공간으로, 예술 작품들로 채워진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1만3000여 권의 책을 품은 서재를 만날 수 있다. 주인장의 창작 작업실로 탄생한 이곳은 한국의 문화를 교류하고 싶은 외국 예술가나 여행가들의 소통 공간이기도 하다. 현재까지 70여 개국 게스트들이 머물다 간, 예술적 영감이 가득한 집이다. 이곳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명상과 독서 등으로 마음을 온전히 쉴 수 있다. 방의 침구나 장식 천은 모두 주인장이 직접 염색한 것들. 견고한 책상 역시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맞춤 가구로 섬세한 손길이 느껴진다. 주인장의 손끝에서 태어난 소품들은 햇빛과 달빛을 받아들이며 평화로운 풍경을 연출한다. 누군가와 따뜻한 대화를 하고 싶다면 주인장과 오랫동안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다. 여행 기자에서 여행가, 사진가로 삶을 이어온 그의 혜안을 만나는 것은 머무름이 주는 행운이기도 하다. 3개의 방은 2인이, 1개의 방에선 가족 단위로 머무르기 좋다.  


서촌의 퓨전 한옥, 기비하우스

서촌의 퓨전 한옥, 기비하우스

서촌의 퓨전 한옥, 기비하우스

서촌의 퓨전 한옥, 기비하우스

서촌의 퓨전 한옥, 기비하우스

서촌의 퓨전 한옥, 기비하우스

서촌의 퓨전 한옥, 기비하우스

한옥은 오래 머물러 있어도 질리지 않는다. 하루의 섬세한 온도 변화에 따라 집의 분위기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미세한 변화를 느끼기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더 필요할지 모른다. 홍종희 홍보총괄은 이곳에 머물며 중정, 즉 한옥에만 있는 독특한 마당에서 심심하게 하루를 보낼 것을 권한다. 그러면 기비하우스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다고. 이곳은 한옥의 전통적인 느낌을 유지하면서도 모던 가옥의 편리함을 조화롭게 구성한 공간이다. ‘기비’라는 가상의 새를 콘셉트로 꾸민 기비하우스는 게스트에게 과거와 현재의 서울을 경험하게 해준다. 공간 곳곳 기비새를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한옥 안에는 다양한 분야의 서적이 꽂혀 있는데 만화책도 있어 게으른 휴식을 취하기 좋다. 또 퍼즐 등의 소소한 놀이거리도 있다. 지붕 너머 네모난 하늘이 보이는 한적한 공간, 창문의 창호지와 나무들조차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아침이면 새소리에 저절로 눈이 떠지지만 새하얀 침구의 사락사락한 감촉에 오래도록 머물 수밖에 없다. 삼청동과 인사동, 북촌까지 천천히 산책할 것을 추천하다.  

  • 스테이케이션족을 위한 에어비앤비 활용 팁
    1. 여행에 따라 룸 규모를 달리하자
    에어비앤비는 평범한 가정집 빈방부터 아트 공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숙박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다인실과 단독방, 집 전체로 나뉘는데 혼자만의 여유를 누리고 싶으면 공간을 오롯이 혼자 사용할 수 있는 집 전체를 예약하고, 호스트와 교류하며 동네의 숨은 먹을거리와 볼거리에 대한 추천이 필요하다면 단독방이 좋다.

    2. 훌쩍 떠날 때 유용한 ‘즉시 예약’ 기능
    급하게 떠나야 한다면 호스트의 승인 없이 바로 예약이 가능한 ‘즉시 예약’ 기능이 적용된 숙소를 골라보자. 여행 날짜만 선택해 예약한 다음, 호스트에게 연락해 체크인 시 세부 사항을 확인한다.

    3. 호스트가 중요하다
    믿음직스러운 호스트를 만나고 싶다면 1년에 10번 이상 게스트를 맞이한 베테랑 호스트, 슈퍼 호스트를 찾아보자. 게스트의 질문에 신속히 답변해 90% 이상의 응답률을 유지한다. .

최근 ‘머물다’라는 의미의 ‘Stay’와 ‘휴가’를 뜻하는 ‘Vacation’을 합친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족이 늘고 있다. 여행 고수들이 스테이케이션족을 위해 숙소 자체에 즐거움이 있는 공간을 추천했다. 반경을 넓히지 않고 한곳에 온전히 집중해 몸과 마음을 쉬는 것도 특별한 휴식이 될 수 있다.

Credit Info

기획
전수희 기자
진행
박산하(프리랜서)
사진
각 호텔, 에어비앤비(www.airbnb.co.kr), 모두의 별장(http://mobyul.org), 까사델아야(www.casadelaya.com), 호시담(www.hosidam.com), 곽계녕

2016년 06월

이달의 목차
기획
전수희 기자
진행
박산하(프리랜서)
사진
각 호텔, 에어비앤비(www.airbnb.co.kr), 모두의 별장(http://mobyul.org), 까사델아야(www.casadelaya.com), 호시담(www.hosidam.com), 곽계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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