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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 Life in JEJU : Real Life 4

섬 사람 허 자매의 제주 일상다반사

On June 08, 2016 0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 폭의 사진에 담아 SNS에 소개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허 자매. 서귀포 토박이인 그녀들의 따뜻한 리얼 제주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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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담에 사이좋게 앉아 있는 허지숙, 허지영 자매.

돌담에 사이좋게 앉아 있는 허지숙, 허지영 자매.

어린 시절 추억을 고스란히 간직한 외할아버지의 서재는 옛날 모습 그대로다. 삼대가 함께 모여 살았는데, 얼마 전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할아버지 집을 동생 허지영 씨가 물려받아 작업실 겸 생활하는 공간으로 새롭게 꾸몄다.

어린 시절 추억을 고스란히 간직한 외할아버지의 서재는 옛날 모습 그대로다. 삼대가 함께 모여 살았는데, 얼마 전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할아버지 집을 동생 허지영 씨가 물려받아 작업실 겸 생활하는 공간으로 새롭게 꾸몄다.

어린 시절 추억을 고스란히 간직한 외할아버지의 서재는 옛날 모습 그대로다. 삼대가 함께 모여 살았는데, 얼마 전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할아버지 집을 동생 허지영 씨가 물려받아 작업실 겸 생활하는 공간으로 새롭게 꾸몄다.

아티스트 자매의 자급자족 섬 생활

언니 허지숙과 동생 허지영은 서귀포에서 나고 자란 제주도 토박이다. 허 자매의 가족 또한 대대로 제주도에서 살아온 제주 사람들이다. 자매는 성인이 된 후 언니는 서양화를 공부하기 위해 서울로, 동생은 일본의 전통 그림을 공부하기 위해 일본에서 유학 생활을 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6년간의 타지 생활을 정리하고 고향인 제주도로 돌아왔다.

자매 모두 그림을 전공했던 터라 사진 찍기와 가죽 공예, 미싱 등 손재주가 뛰어나다. 무엇이든 작품처럼 만들어내는 솜씨는 모두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재능. “제주 사람들은 자급자족이 삶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요. 어릴 때 어머니가 연필로 쓱쓱 밑그림을 그려 목공소에 가져가면 침대, 장식장, 책꽂이 등이 뚝딱 만들어져 집에 도착했어요. 지금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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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모이는 야외 테이블. 어릴 때부터 함께 자라온 나무 아래 테이블과 벤치를 놓고 경치를 즐기고 대화도 나누며 휴식을 취하는 곳이다.

가족이 모이는 야외 테이블. 어릴 때부터 함께 자라온 나무 아래 테이블과 벤치를 놓고 경치를 즐기고 대화도 나누며 휴식을 취하는 곳이다.

가족이 모이는 야외 테이블. 어릴 때부터 함께 자라온 나무 아래 테이블과 벤치를 놓고 경치를 즐기고 대화도 나누며 휴식을 취하는 곳이다.

언덕을 따라 부모님과 자매, 동생까지 가족이 함께 모여 살고 있다.

언덕을 따라 부모님과 자매, 동생까지 가족이 함께 모여 살고 있다.

언덕을 따라 부모님과 자매, 동생까지 가족이 함께 모여 살고 있다.

동생 지영 씨는 미싱을 이용해 패브릭 커튼이나 티 타월, 가죽 공예 등 손으로 만드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만들어내는 걸 좋아한다. 언니 지숙 씨는 사진 찍는 것을 즐긴다. 버스를 타고 제주의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사진 찍기 좋은 장소를 탐색하기도 한다. “제주를 돌다 보면 많은 것이 바뀌었다는 걸 느껴요. 주말이 되면 길이 막히기도 하고 공사 중인 곳도 많아졌어요. 한적하던 월정리는 지나가기도 힘들 정도로 사람이 많아져서 눈이 휘둥그레졌죠.” 달라진 모습에 재미도 느끼지만 어릴 적 제주의 모습으로 언제까지나 남아줬으면 하는 바람도 담아 허 자매는 고향에서의 새로운 하루하루를 흥미롭게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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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 공예와 미싱을 하며 취미 생활을 하는 공간. 감귤 창고에서 사용하던 나무 박스를 차곡차곡 쌓아 수납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가죽 공예와 미싱을 하며 취미 생활을 하는 공간. 감귤 창고에서 사용하던 나무 박스를 차곡차곡 쌓아 수납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동생 허지영 씨가 도쿄 유학 시절 그린 그림을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했다.

동생 허지영 씨가 도쿄 유학 시절 그린 그림을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했다.

동생 허지영 씨가 도쿄 유학 시절 그린 그림을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했다.

제주로 소통하는 핫스타그래머

두 사람은 인스타그램에 아이디(@_jeje)로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소개하고 있다. 갈대가 우거진 오름과 쭉쭉 뻗은 나무 등 제주에 살기 때문에 찾을 수 있는 세심한 풍경들을 작품처럼 담아낸다. 지천에 널린 꽃과 갈대 등을 이용해 화관을 만들고, 동네를 돌아다니며 소파를 구해 예쁜 천으로 덮는 등 생활에 필요한 소품을 직접 만들고 사진에 담는다. 취미로 찍기 시작한 사진이 이젠 여러 가지 일들로 이어져 친구의 웨딩사진이나 화장품 브랜드의 콘셉트 사진을 의뢰받아 찍기도 한다. 최근에는 《천국은 어쩌면 가까이》라는 제목으로 제주 풍경을 담은 사진집을 출간하기도 했다.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가 사진사셨어요. 특히 주말마다 천지연폭포 앞에서 관광객들의 기념사진을 찍어주는 일을 하셨는데, 저희 자매를 데려가서 이것저것 구경시켜주곤 하셨죠.” 허 자매는 요즘 할아버지가 쓰시던 감귤 창고를 스튜디오로 개조해 활용할 계획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창고 안을 가득 채웠던 감귤 박스는 한쪽 벽에 깨끗하게 정리하고 카펫과 소파 등을 놓아 하나둘 공간을 채워나가고 있다.

“서울 생활할 때 자주 접했던 전시나 공연 등을 즐기지 못하는 건 아쉽지만, 고향은 더 많은 것들로 우리를 채워주고 있어요.” 매일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마주하며 새로운 꿈을 펼쳐나가고 있는 허 자매의 따뜻한 일상을 응원한다.

일본의 공예 작품에도 관심이 많은 두 사람은 좋아하는 작품이 실린 작품집을 잘 보이는 곳에 두고 영감을 얻는다.

일본의 공예 작품에도 관심이 많은 두 사람은 좋아하는 작품이 실린 작품집을 잘 보이는 곳에 두고 영감을 얻는다.

일본의 공예 작품에도 관심이 많은 두 사람은 좋아하는 작품이 실린 작품집을 잘 보이는 곳에 두고 영감을 얻는다.

서정적인 분위기로 꾸민 동생 허지영 씨의 방. 습기가 많은 제주의 날씨 탓에 벽지를 바를 수 없어 깔끔한 흰색 페인트로 마감하고 원목 가구로 따뜻한 느낌을 주었다. 선반은 자매가 나무를 직접 재단해서 만들었다.

서정적인 분위기로 꾸민 동생 허지영 씨의 방. 습기가 많은 제주의 날씨 탓에 벽지를 바를 수 없어 깔끔한 흰색 페인트로 마감하고 원목 가구로 따뜻한 느낌을 주었다. 선반은 자매가 나무를 직접 재단해서 만들었다.

서정적인 분위기로 꾸민 동생 허지영 씨의 방. 습기가 많은 제주의 날씨 탓에 벽지를 바를 수 없어 깔끔한 흰색 페인트로 마감하고 원목 가구로 따뜻한 느낌을 주었다. 선반은 자매가 나무를 직접 재단해서 만들었다.

책과 소품으로 꾸민 공간. 자매가 어릴 때 어머니가 디자인해 목공소에서 만들어온 책장은 오랜 세월을 증명하듯 자연스럽게 손때가 묻어 더욱 멋스럽고 소중하다.

책과 소품으로 꾸민 공간. 자매가 어릴 때 어머니가 디자인해 목공소에서 만들어온 책장은 오랜 세월을 증명하듯 자연스럽게 손때가 묻어 더욱 멋스럽고 소중하다.

책과 소품으로 꾸민 공간. 자매가 어릴 때 어머니가 디자인해 목공소에서 만들어온 책장은 오랜 세월을 증명하듯 자연스럽게 손때가 묻어 더욱 멋스럽고 소중하다.

어머니가 쓰던 작은 소쿠리에 촬영 때 쓰이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담아놓았다.

어머니가 쓰던 작은 소쿠리에 촬영 때 쓰이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담아놓았다.

어머니가 쓰던 작은 소쿠리에 촬영 때 쓰이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담아놓았다.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 폭의 사진에 담아 SNS에 소개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허 자매. 서귀포 토박이인 그녀들의 따뜻한 리얼 제주 라이프.

Credit Info

기획
김수지 기자
사진
백경호

2016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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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김수지 기자
사진
백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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