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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좋은 최고의 아파트를 찾아라

공유와 화합으로 행복 찾은 송파파크데일 2단지

On March 05, 2015 0

대한민국 주거 형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아파트. 당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는 안녕하십니까? 하루가 멀다 하고 층간 소음과 쓰레기, 주차 문제로 얼굴을 붉히고 있진 않나요? <리빙센스>는 아파트아이와 함께 아파트 주거문화 개선을 위한 살기 좋은 아파트 캠페인을 시작하려 합니다. 당신은 어떤 곳에서 살고 싶나요?

※ 1월 6일부터 1월 31일까지 아파트아이 홈페이지에서 1,178명을 대상으로 살기 좋은 아파트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얻은 결과입니다.
※ 아파트아이는 전국 1만8000단지, 800만 아파트 입주민을 위한 관리비 솔루션 등 종합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사이트입니다.



▣ 당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의 자랑거리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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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의 자랑거리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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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웃들과 함께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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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기 위한 프로그램이 있다면 동참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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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 talk! 아파트 생활에 꼭 필요한 에티켓

1. 내게는 즐거운 수다, 누군가에게는 소음!
- 늦은 밤, 이른 아침 소음 발생 행동 자제하기
- 슬리퍼나 매트 등 층간 소음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치 마련
- 복도에서 소음 자제하기
- 밤에 자동차 경적 자제하기
- 문 닫을 때 조심하기(쾅쾅 닫지 않기)
- 계단 걸을 때 조심하기

2. 자나깨나 담배 조심
- 베란다, 복도, 길거리, 공동 현관, 화장실, 계단 등에서 흡연 금지
- 복도, 거리에서 담뱃재를 버리거나 침 뱉지 않기

3. 쓰레기 버릴 때도 매너가 있다!

- 복도, 화단 등 단지 내 쓰레기 투척 금지
- 음식물 쓰레기통에 음식물만 버리기
- 수거 차가 오기 전에 쓰레기 미리 배출하기
- 분리수거 잘 지키기
- 가급적 사람이 많이 없는 시간에 버리기
- 음식물 쓰레기 운반 시 조심하기

4. 반려동물
- 개를 키울 때 목줄을 꼭 장착하기
- 배변 뒤처리 잘하기
- 반려견 소음 조심하기

5. 기타 공용 공간, 이웃 관계 등
- 경비 아저씨에게 최소한의 예의 지키기
- 이웃 간 인사 잘하기
- 공용 공간 사용 자제하기
- 배달 음식 뒤처리한 뒤 내놓기
- 공동 현관문 닫고 다니기
- 공공 기물 아껴 쓰기

6. 주차선에 올바르게 주차하기
- 주행에 피해가 되지 않게 주차하기
- 이중 주차 시 사이드브레이크 풀기
- 장애인 주차 공간에 주차하지 않기
- 경차, 전기차 등 구역에 맞게 주차하기
- 이중 주차한 다음 날 이른 시간에 차 옮기기
- 주차 후 자동차 사이드미러 접기

 

공유와 화합으로 행복 찾은 송파파크데일 2단지

서울시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우수 사례 발표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송파파크데일 2단지. 이들에게 살기 좋은 아파트는 공유와 화합을 통해 더불어 함께 사는 행복한 공동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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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입주한 서울 송파구 마천동의 송파파크데일 2단지는 분양 254세대, 시프트 장기전세 324세대, 국민임대 311세대 총 889세대가 어우러져 살고 있는 대단지다. 입주 초에는 이들 사이에서도 흔히 분양과 임대 혼합형 아파트에서 겪는 갈등이 존재했다. 차이에서 돋아난 갈등을 극복하지 못하고 생겨난 소셜믹스 현상이었다. 거기에 노인 세대와 청장년 세대 간에 좁혀지지 않는 이견이 있었고, 주민들과 관리사무소의 관계도 냉랭했다. 한 번 생긴 오해는 좀처럼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도리어 불신만 키웠다.

하지만 입주자대표회의의 구성원들이 바뀌는 시점을 계기로 조금씩 분위기는 달라졌다. 입주자 대표 박승재 회장과 공동주택 관리 책임자 장경환 관리소장, 그리고 부녀회 권경희 회장은 따로 또 같이 사는 아파트 주민들을 한데 모을 수 있는 결정적 한 가지에 대해 함께 고민하기 시작했다.

송파파크데일 2단지 주민의 65%는 시프트 장기전세에 해당한다. 그중 많은 세대가 이제 갓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기르기 시작한 시점에 있었다. 자연스럽게 엄마들이 육아라는 공통의 관심사로 ‘좋은 엄마를 위한 모임’을 만들었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아이가 자라면서 더 이상 쓸모가 없는 육아용품이 있고, 새롭게 필요한 것이 생기기도 한다. 그런 필요에 의해 엄마들이 나서서 아나바다 장터를 열었고,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송파파크데일 2단지의 건강한 아파트 문화


1. 주민 모두의 커뮤니티 공간, 한아람 작은 도서관
엄마들의 두 번째 프로젝트는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 아파트 내 빈 공간에 도서관을 만드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반대하는 사람들을 설득하느라 힘들었는데, 입주자대표회의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서 도서관이 탄생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지역사회 내에서 기증본을 받아 책장을 한 칸 한 칸 채우기 시작했다. 부족한 책은 송파구 안에 위치한 작은 도서관들과 연계해 일정 기간 동안 책을 공유한다. 관장은 부녀회장이 맡고, 사서는 수소문 끝에 엄마들 사이에서 사서 경력자를 찾았다. 그 외에 짬 날 때마다 몇몇 엄마들이 품앗이하듯 돌아가며 돕고 있다. 송파파크데일 2단지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읽고 시험공부를 하는 도서관이 아니다. 주민들이 오다 가다 들려서 인사를 나누고 안부를 묻고 담소를 나누는 공간, 주민들만의 첫 번째 커뮤니티가 생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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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책, 놀이터로 나가다
송파파크데일 2단지 놀이터에는 작은 도서관이 있다. 책을 보며 놀 수 있게 부스를 만들고 책을 꽂았다. 이 부스에는 자물쇠가 없다. 집에 가지고 가서 봐도 되는 책들을 꽂아두고 아이들이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책을 접할 수 있게 배치했다. 부모님과 아이들이 집에서 다 본 책을 먼저 가져다놓는 등 기증과 대여가 선순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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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함께 배우고 가르치는 문화 강좌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첫 단추는 사람들이 한데 모이는 것이다.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모이는 데 문화강좌 만한 것이 없다. 구연동화와 클레이아트 등을 비롯해 나만의 책 만들기, 책갈피 만들기, 쿠킹 클래스, 팽이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고, 앞으로도 더 넓혀갈 예정이다. 문화 강좌의 장소는 자연스럽게 도서관이 되었다. 문화 강좌의 강사는 재능 기부 강사 초빙을 비롯해 아이 키우느라 경력이 단절되었지만 새롭게 전문 강사 자격을 취득한 엄마들이 재능 기부 강사로 위촉되어 다양한 문화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그 외에도 우리 가족 그리기 대회, 아빠와 연날리기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끊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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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도란도란 마을 축제를 열다
지난해 9월 26일 저년 6시, 단지 내 중앙광장에서 작은 축제가 열렸다. 바로 ‘도란도란 마을 축제’가 그것. 축제 프로그램은 아이들의 태권체조, 번개맨 체조, 그리고 스스로 참여한 초등학생들의 수화 공연 등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절로 흐뭇해지는 아이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또 주민은 아니지만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경비원, 미화원, 관리사무소 직원까지 모두 모여 함께 즐기는 축제를 만들었다. 축제의 경우에는 연초에 계획을 했던 것이 아니라서 초반에는 무리가 따랐다. 하지만 많은 주민이 모두 함께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장이 필요했기에 예산과 인력이 지원되지 않아도 최소 자부담 경비로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엄마들과 아이들이 열심히 준비하는 모습에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자발적으로 경비 지원을 하고 관리사무소의 협조까지 이끌어 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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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함께 이야기 나누는 소통게시판
아파트 13개 단지 내 엘리베이터 앞에 총 26개의 소통게시판을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 주민들의 솔직한 의견을 수렴해 혹시 문제점은 없는지 살피고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을 다각도로 분석하고자 시작했다. 처음에는 게시판이 익명으로 운영되는 만큼 걸러지지 않은 비판의 메시지들이 혹시 서로에게 상처가 되지는 않을까 우려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사람들은 텃밭에서 직접 기른 작물을 함께 나눠 먹자며 게시판에 글을 남기는가 하면 그에 답례하듯 마음을 담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등 주민들의 소통 통로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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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요리하며 배우고, 일석이조의 나눔
매달 마지막 주 부녀회장은 다문화 가정의 여성들과 함께 아파트 경로당에 모인다. 중국, 일본 등지에서 한국으로 시집 온 여성들과 함께 요리하며 한국 손맛을 전수해주기 위해서이다. 그렇게 정성껏 만든 요리를 어르신들에게 대접해드린다. 그 외에도 다문화 가정 여성들을 위해 계절별로 김치 담그기 문화 강좌를 열기도 했다.

Credit Info

기획
전수희 기자
사진
김덕창, 허인영

2015년 03월호

이달의 목차
기획
전수희 기자
사진
김덕창, 허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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