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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족이 잘사는 법(3) 싱글족 전성시대

On October 14, 2013 0

‘싱글 슈머’, ‘1인 가구’라는 신조어가 생겼을 정도로 혼자 사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미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4분의 1을 넘어섰다는 통계다. 싱글을 위한 제대로 된 혜택 하나 없는 나라에서 혼자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여러 가지 답을 모아보았다.

싱글족 전성시대

바야흐로 싱글족이 살맛나는 세상이다. 이젠 어딜가도 싱글족을 위한 것들이 넘쳐나니 말이다.

대용량 상품을 팔던 대형 마트의 변신

1 이마트의 9백90원 채소 코너.
2 롯데마트의 간편 가정식 전용 매장.
3 홈플러스 싱글 가전 존의 인기 상품인 솔로 오븐과 1인용 밥솥.

혼자 사는 사람은 1+1 행사 상품을 포함해 묶음 상품이 넘쳐나는 대형 마트에서 장을 보기가 쉽지 않았다. 그런데 요즘 대형 마트가 조금씩 변하고 있다. 싱글족을 위한 맞춤 상품을 앞 다투어 내놓고 있는 것이다. 먼저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판매하는 ‘9백90원 채소’는 파, 양파, 당근, 상추, 마늘 등 필수 채소를 기존 중량의 1/3로 줄여 한 끼 식사에 필요한 분량만 담았다. 쓸데없이 많은 양을 사지 않아도 되고 식료품비도 절약할 수 있어 싱글족에게 인기가 많다. 롯데마트에는 가정 간편식 전용 매장이 별도로 마련되었다. 가공식품을 포함해 샐러드, 커팅 과일, 즉석 찌개와 탕 등 3백50가지가 넘는 간편식을 모아놓았고, 대부분이 포장을 뜯거나 데워 먹기만 하면 돼 편리하다. 가정 간편식 전용 매장은 롯데마트 서울역점, 의왕점, 청량리점, 마석점, 천안아산점, 창원중앙점 등 전국 40여 개 매장에서 운영 중이다. 홈플러스는 미니 다리미, 1인용 밥솥, 커피 메이커, 라면 포트 등 소형 가전을 모아 판매하는 ‘싱글 가전 존’을 구성했다. 소형 가전은 미니멀한 사이즈로 공간 활용도가 높고 가격이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한 설문조사에서는 싱글족 필수품 1위로 소형 가전이 꼽히기도 했다. ‘싱글 가전 존’은 전국 홈플러스 60여 개 매장에서 운영 중이다.

싱글 필수품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AK몰 싱글 라이프의 인기 상품인 1인용 식기 세트와 소포장 견과류.

싱글족은 혼자 해야 하는 일이 많다 보니 쇼핑할 시간이 부족한 편이다. 그래서 많은 싱글족이 클릭 한 번으로 물건을 살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을 자주 이용한다.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온라인 쇼핑몰에도 싱글족을 위한 공간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지난 3월 AK몰(www.akmall.com)은 싱글족 전문관인 ‘싱글 라이프’를 오픈했다.
싱글 라이프는 1~2인용 미니 주방 가전, 수납 가구, 소량 포장 상품 등 혼자 사는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상품들을 한 곳에 모은 전문관이다. 원룸에 딱 맞는 실속 가구, 1만원으로 준비하는 주방 용품, 싱글 이사 완전정복 등 다양한 기획전은 물론 간편 소포장 식품, 소형 가전, 애완 용품, 수납 용품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상품을 한 번에 구매할 수 있어 편리하다.
싱글다나와(www.singledanawa. co.kr)는 싱글족을 위한 쇼핑몰들을 카테고리별로 분류해 한눈에 볼 수 있게 만들었다. 때문에 더 이상 여러 사이트를 뒤져가며 필요한 상품을 찾을 필요가 없다. 또한 싱글족에게 인기가 많은 쇼핑몰 순위를 볼 수 있으며 클릭순, 검색순, 날짜순 등으로 상품을 검색할 수 있어 유용하다. 카테고리는 가구, 패션, 식품, 가전, 도서, 레저까지 기본적으로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담았다.

혼자 사는 사람을 위한 맞춤형 주택

1 연희자이엘라 북 카페.
2 천호역 한강푸르지오시티.

싱글의 집은 특별해야 한다. 평균 3~4인의 가족 구성원이 살아가는 집과 1인이 살아가는 집은 필요한 공간도 생활 패턴도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자신만을 위한 집을 찾는 싱글족을 위해 현재 분양 중인 1인 가구 전용 주택을 몇 군데 알아봤다. 연희 자이엘라는 신촌, 홍대 에서 가까워 대학생이나 직장인 등 2030세대가 선호하는 지역에 위치했다.
총 1백86세대의 도시형 생활 주택으로 1인 가구를 위한 세탁물 접수, 택배 보관, 홈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대학생 입주민을 위해 다양한 시청각 장비를 갖춘 스터디 룸과 북 카페 및 인쇄, 제본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상암동에 자리한 오벨리스크는 붙박이장, 신발장 등의 가구를 비롯해 전자레인지, 세탁기, 에어컨, 냉장고 등이 갖춰져 있어 별도의 가구나 가전 구입 없이 살 수 있어 편리하다. 또 소형 주택 전용 평면인 스마트 셀을 도입, 기존 평면 대비 실사용 공간이 20% 넓어 공간 활용도가 높다. 천호역 한강푸르지오시티는 검침원 방문 없이 자동으로 전력, 가스, 수도 사용량을 검침하는 원격 검침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공간 활용도가 뛰어난 서랍식 빨래 건조대와 공용 코인 세탁실을 제공해 싱글족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어준다.

생필품 정기 배송하는 서브스크립션

1 덤앤더머스의 팬티+양말 박스.
2 와이셔츠+넥타이 박스.

싱글족에게는 생수, 즉석 밥, 생리대처럼 매달 꼭 사야 하는 생활필수품이 있다. 하지만 평일엔 잦은 야근과 회식, 쉬는 날엔 늦잠을 자느라 장보러 갈 시간이 별로 없다는게 문제다. 막상 시간이 나도 귀차니즘 때문에 장보는 일은 자꾸 뒤로 미루게 된다. 이런 싱글족들을 위해 필요한 물건을 알아서 보내주는 서브스크립션 서비스가 생겼다. 국내 유일 종합 서브스크립션 커머스인 덤앤더머스(www.dummerce .com)에서는 잡지 정기구독처럼 필요한 물건을 정기적으로 배송 받을 수 있다. ‘서바이벌 박스’는 월 3만3천1백원에 라면, 즉석 밥, 참치, 3분 요리, 생수 등 한 달간 필요한 식료품을 한꺼번에 모아 배송해준다. 또 여성 싱글족을 위한 ‘생리대 박스’는 날개 중형 2세트, 오버나이트 1세트를 시중가 1만7천9백원보다 저렴한 1만7백원에 매달 배송한다. 정기 배송을 3개월 이상 신청하면 할인도 가능하다. 막상 입으려고 하면 부족한 팬티와 양말을 보내주는 서비스도 있다. 덤앤더머스의 ‘월간 팬티’는 2개월에 한 번씩 팬티 2장을 배송해주는 서비스로 양말과 섞어 보내주는 세트 신청도 가능하다. 그 밖에 와이셔츠+넥타이 박스, 가사도우미를 보내주는 덤덤우렁각시 서비스 등 싱글족의 수고를 덜어주는 다양한 상품이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택배 수령 및 청소 대행 서비스

1 옐로우캡의 원룸 홈케어 서비스.
2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무인택배함.

싱글족의 경우 집을 비우는 시간이 많아 택배를 받을 때마다 경비실이나 이웃의 신세를 져야 한다. 그러다 보니 물건을 찾으러 갈 때마다 눈치를 보는 것은 당연지사. 이런 불편을 없애기 위해 택배를 대신 수령해주는 서비스가 시범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에서는 신촌, 독산동, 상도동 등 독신 여성이 많이 거주하는 11곳의 지역에 무인택배함을 설치했다. 택배 직원이 물품을 넣어두면 휴대전화 문자를 통해 물품 보관함 번호와 비밀번호가 전송돼 손쉽게 택배를 수령할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편의점에서 택배를 찾을 수 있는 픽업 서비스을 실시해 CU나 GS25 중 수령 편의점을 지정하면 원하는 시간에 물건을 찾을 수 있다. 청소 할 시간이 없는 싱글족을 위한 원룸 청소 서비스도 있다. 옐로우캡의 홈케어 서비스는 3만3천원에 바닥 청소부터 침구류 정리, 쓰레기 분리수거, 식기류 정리 정돈 및 세척, 기타 정리 정돈까지 해준다.
또 청소 전후 이미지를 스마트폰으로 전송해줘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원룸만 담당하는 서비스 전담 매니저가 있어 맞춤형 위생 관리가 가능한 것이 옐로우캡만의 장점이다. 옵션으로 무거운 가구 위치 이동, 폐기물 처리, 커튼 세탁 등도 요청이 가능하다.

나 홀로 생활 패턴 고려한 가구와 침구

1 리바트의 토스트 네추럴 라인 콘솔.
2 까사미아의 싱글 침대.
3 한샘 샘 라인의 매그 소파.

요즘 싱글들은 안정적인 경제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삶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한다. 때문에 가구 하나를 고를 때도 공간 활용도와 가격, 디자인 등을 꼼꼼히 따진다. 1인 전용으로 나온 가구와 침구는 쓸데없는 공간 낭비를 줄일 수 있고 관리도 쉬워 싱글족의 필수품이 된 지 오래다. 더욱이 요즘은 싱글 가구와 침구를 판매하는 곳이 많아 싱글족의 삶이 좀 더 윤택해졌다. 리바트의 싱글 전용 가구인 ‘토스트 네추럴’은 장롱, 옷장, 침대, 매트리스, 책장, 책상을 한 세트로 1백만원 선에 구매할 수 있다.
한샘의 1인용 가구 ‘샘 시리즈’는 원룸이나 오피스텔의 자투리 공간에 적합한 ‘틈새 옷장 세트’와 1인 침실 공간을 위한 ‘샘 베딩’ 등이 있어 작은 공간도 자신만의 느낌을 살려 꾸밀 수 있다. 까사미아에서도 싱글 가구인 메이크 시리즈를 판매한다.
‘픽앤데코’는 옥션에서 만든 싱글 전문 가구·침구 브랜드 전문관이다. 주로 15평 이하 좁은 공간에서 사용 가능한 침대, 소파, 탁자 등 1~2인용 가구와 침구를 판매한다. 가격이 시중가보다 최고 48%까지 저렴해 알뜰한 싱글족들에게 인기다. 마지막으로 이브자리의 싱글 침구 브랜드인 ‘이브앤’에서는 연령대와 성별에 맞춰 침구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혼자 사는 집 지켜주는 보안 서비스

에스원의 세콤홈즈 보안 서비스.

싱글족의 소비 트렌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보안’이다. 특히 요즘은 각종 흉악 범죄가 늘어 혼자 사는 여성들의 불안이 더욱 커지고 있다. 또 혼자 살다 보니 집을 비워놓을 때가 많아 행여 도둑이 들지는 않을까, 가스를 켜놓진 않았을까 걱정하는 싱글족도 많다. 하지만 보안 서비스를 받기에는 가격이나 시공 부분에서 부담이 많았다. 지난해 에스원은 싱글족을 위해 기존의 일반 가정집에서 사용하는 보안 서비스의 절반 가격 수준으로 방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세콤홈즈(Secom Homz)’를 선보였다. 기존의 보안 시스템과 달리 별도의 시공 공사가 없고, 원하는 곳에 스탠드형 장치를 놓기만 하면 돼 부담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또 세콤홈즈 전용 애플리케이션 ‘마이세콤’을 통해 전등을 끄고, 가스 밸브를 잠그는 등의 원격 제어가 가능해 오랜 시간 집을 비우는 일이 많은 싱글족도 손쉽게 집안을 관리할 수 있다. 이외에 화재 징후를 감지하는 화재 이상 통보, 불필요한 전력을 차단하는 대기전력 차단, 방범 이상 유무를 영상으로 보는 영상 확인 서비스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추가할 수 있어 나만의 맞춤형 보안 솔루션도 가능하다.

세탁이 쉬워지는 프랜차이즈 빨래방

크린토피아의 셀프 코인 세탁.

얼마 전 MBC TV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빨래방을 이용하는 배우 이성재의 모습이 방영됐다. 사실 이성재처럼 기러기 아빠로 살고 있거나 바쁜 직장인 싱글족의 경우 빨래를 할 시간도, 빨래를 해줄 사람도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요즘은 다양한 세탁 대행 업체와 코인 빨래방이 있어 크게 불편하지 않다. 대표적으로 크린토피아, 크린위드, 크린스피드, 세탁을 위한 사람들 등 프랜차이즈 빨래방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크린토피아(www.cleantopia.com)에는 ‘990원 와이셔츠 세탁 서비스’가 있다. 저렴한 가격에 와이셔츠 세탁은 물론 다림질까지 받을 수 있어 남성 싱글들에게 인기가 많다. 또 고급, 특수 소재 의류를 세탁해주는 로얄 크리닝 서비스, 갑자기 급하게 세탁이 필요한 옷을 위한 당일 세탁 서비스 등도 이용 가능하다. ‘셀프 코인 세탁’ 역시 인기다. 동전을 넣으면 빨래가 되고, 세탁 시간도 20~30분으로 일반 세탁기보다 짧은 것이 장점이다. 1년 3백65일 내내 24시간으로 운영돼 주말이나 늦은 시간에도 방문할 수 있다. 가격은 13㎏ 세탁기 한 번 이용 시 2천원, 18㎏ 세탁기 한 번 이용 시 2천5백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Credit Info

진행
이미라 기자
사진
강지훈
모델
승아, 이재훈, 최미란

2013년 06월호

이달의 목차
진행
이미라 기자
사진
강지훈
모델
승아, 이재훈, 최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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