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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 ORDINARY LIFE

On May 14, 2018 0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라 자평하지만 알고 보면 결코 평범하지 않은 생각과 노력들로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온 황치열. 이제는 행복해질 차례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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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츠, 팬츠 모두 디올(Dior). 이너 티셔츠 아크네 by 마이분 (Acne by My Boon).

오랜 무명을 견딜 수 있었던 것은 제 스스로 계발하고 사람들과 만나서 작업하는 일들이
제게 가장 큰 행복이었기 때문에, 막연하지만 재미있어서 계속할 수 있었죠.


매주 <불후의 명곡>을 통해 보는데도 굉장히 오랜만인 것 같아요.
어르신들이 많이 보는 프로그램이라 그런지 고정으로 나와도 잘 모르더라고요(웃음).


그동안 어떻게 지냈어요?
작년 연말에 발표한 ‘매일 듣는 노래’를 많이 사랑해주셔서 각종 시상식에도 참석하고 상도 많이 받으며 바쁘게 보냈어요. 그 후로 새 앨범을 준비하기 시작했는데 아무래도 부담이 되더라고요. 솔로 가수 앨범치고는 이례적인 판매량을 기록해서 그에 상응하는 판매까진 아니더라도 그만큼의 퀄리티 있는 앨범을 만들고 싶은 마음이 컸거든요. 그래서 이런저런 곡도 많이 들어보고 고민도 하며 지내는 중이에요.


올 초에는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에서 멘토로 변신하기도 했었죠.
프로그램을 하는 동안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들을 많이 해주고 싶었어요. 저는 그 당시에 어떤 생각과 고민을 했는지를 떠올리면서요.


아무래도 비슷한 경험을 한 만큼 현실적인 조언을 해줬을 것 같아요. 후배들에게 꼭 해주는 말이 있다면 뭔가요?
“버텨라.” 저만 봐도 그렇잖아요. 아무래도 서른이 넘으면 생계도 그렇고 집에서 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아요. 또래 친구들과 비교도 되고요. 그런 현실적인 문제들로 인해 꿈을 포기하는 친구들이 정말 많아요. 그런데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있고 버티다 보면 분명 희망은 찾아오거든요. 내가 만들지 않아도 누군가가 만들어주기도 하고요.


그런 마음으로 오랜 무명 생활을 버틴 거예요?
저는 사실 그 당시에도 행복했어요. 제 스스로 계발하고 사람들과 만나서 작업하는 일들이 제겐 가장 큰 행복이었기 때문에 다른 생각은 하지도 못했죠. 인생에 딱 한 번뿐인 일인데 이왕이면 내가 행복한 일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거든요. 지금 이 일을 못하면 후회할 것만 같아서…. 막연하지만 너무 재미있었기에 계속할 수 있었죠.


작년 연말에 중국에서 첫 정규 앨범을 발표했어요. 그리고 최근에는 홍콩에서 쇼케이스를 진행하기도 했고요.
음원이 먼저 공개되고 앨범은 뒤늦게 나왔는데 이를 기념하는 자리였어요. 처음으로 하는 라이브 무대였음에도 정말 많은 분이 오셨죠. 제 노래를 모두가 따라 부르는데, 정말 행복하더라고요.


이제 중국의 황태자를 넘어 아시아의 황태자라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이 인기, 실감해요?
중국판 <나는 가수다>의 마지막 회부터 실감했던 것 같아요. 한창 촬영할 때는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연습하느라 실감할 여유가 없었거든요. 그런데 마지막 회 때 팬들이 응원하는 자리를 마련해주고 가는 곳마다 성원해줘서 정말 감사했죠. 그래서 한국 앨범을 더 열심히 만든 것 같아요. 제가 부르는 노래를 많이 사랑해주니 분명 이 노래도 좋아하겠지 하는 믿음이 생겼거든요.


국내와 비교했을 때 중국 활동 시 차이 나는 점이 있나요?
그런 건 없어요. 왜 사랑에 국경이 없다고 하잖아요. 좋아하는 마음은 나라를 떠나 다 똑같은 것 같아요.


유독 기억에 남는 팬도 많을 것 같아요.
오래전 미국 공연 당시에 만난, 몸이 좀 불편한 중국 팬이 기억에 남아요. 저를 만나기 위해 4시간이 넘는 거리를 직접 운전하고 오셨다 하더라고요. 나중에 다른 분에게 듣고 직접 만나서 사진도 찍고 휠체어에 사인도 해드렸어요. 그리고 한국 팬 한 분도 기억에 남아요. 사고로 전신마비가 된 뒤 10년간 외출을 안 하셨대요. 그런데 제 무대를 보고 조금씩 키보드 연습을 해서 편지도 보내주곤 했어요. 그러다 제 팬 사인회에 오고 싶어 큰 용기를 내셨죠. 원래 팔이 안 움직였는데 재활 운동을 해서 휠체어를 직접 끌고 오신 거예요. 그리고 손 하트를 날리던 모습이 정말 감동이었어요.


이렇게 사랑해주는 팬들이 있어 자극이 되겠어요.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동기 부여도 될 듯하고요.
사실 누구든 열심히는 하잖아요. 제가 그분들에게 희망이 되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가수로서 큰 기쁨이에요. 지금보다 더 큰 감동과 사랑을 주는 공연을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무대 밖의 삶은 어때요? 달라진 게 있나요?
저는 똑같은 것 같아요, 지금 이렇게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는 것처럼. 하하하. 활동적인 것을 좋아해서 쉬는 날에도 편하게 외출하고, 먹고 싶은 것도 맘 편하게 먹으러 다녀요.


<나 혼자 산다>에서 보여준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네요(웃음).
지금도 녹음하러 갈 때는 혼자 스쿠터 타고 가기도 하는걸요. 하하.


그럼 내면의 변화는 어때요?
저를 향한 기대치가 커진 만큼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크죠. 무대나 음악에 있어서 책임감이 생겨 욕심도 부리고 매사 깐깐하게 체크하는 편이에요. 회사 식구들은 물론이고 제 스스로도 채찍질하면서요.


오랜 갈증이었던 사랑과 인기를 얻어 좋기도 하지만 때론 그 인기가 독이 되기도 할 것 같아요.
확실히 리스크가 존재하지만 제가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예전엔 제 음악을 한두 명만 들었다면 이제는 제 영상과 사진을 더 많은 사람이 보잖아요. 순식간에 100만 뷰, 1000만 뷰가 되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던 일도 이제는 그 책임감 때문에 더 꼼꼼히 하려는 점은 있어요. 이를 두고 다른 시선으로 볼 수도 있겠죠. 당사자가 아니니까요.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왜 저래?’ ‘잘되고 더 깐깐해졌네’ 등등. 저는 그저 제가 올리는 결과물에 대한 책임감이 생기면서 한 번 더 생각하고 행동으로 옮기게 되었죠.


황치열만이 지닌 1%의 어떤 것을 꼽는다면 무엇일까요?
근성 아닐까요? 저는 제 자신을 참 피곤하게 만드는 타입이었어요. 굳이 남이 채찍질하지 않아도 제 스스로 하는 스타일이라 근성만큼은 자타 공인이지 않을까 싶어요(웃음). 하루 수면 시간이 4시간이라 주변에선 우려 섞인 말도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정작 저는 게을러졌다고 느껴져 3시간만 자고 움직일 때도 많았어요. 왜 일이 잘 안 풀리면 사람이 더 움직이게 되잖아요. 그런 시간이 있었죠.


그럼 반대로 갖고 싶은 특별함은 뭐예요?
초능력? 하하하. 분신술이오. 너는 녹음, 너는 행사, 이런 식으로 각각 일을 배당해주는 거죠.


살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뭔지 궁금하네요.
‘일단 해보고 이야기하자.’ 주변에서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해요. “내가 이 일을 하려는데 괜찮을까?” 그런데 저는 지금까지 직접 경험하고 이뤄낸 일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스스로 발전하고 싶다면 일단 도전하라고 말해줘요. 혹여 넘어져도 일어서는 그 시간이 곧 배움의 시간이 되니까요.


이런 긍정적인 마인드 덕분에 성공할 수 있었던 걸까요?
에이~ 성공은 아니고요. 제가 늘 하는 생각이 ‘내가 언제부터 성공하기 위해 음악을 했나’예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도 레퍼런스를 찾으며 굉장히 부담되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생각해봤어요. ‘내가 즐겁기 위해 음악을 하는데 왜 이렇게 힘든 거지?’ 그렇게 초심으로 돌아가 부담을 잠시 내려두었죠. 이렇게 해서 좋은 기회가 왔고 잘됐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렇게만 하면 될 것 같아요(웃음).


요즘 가장 큰 기쁨을 주는 활동은 뭔가요?
새 앨범 준비(웃음)? 녹음실에서 녹음하고 사람들과 이야기하며 악기나 세션들을 입히는 과정이 너무 재미있어요. 힘들긴 해도 그 시간만큼은 소통도 되고 스스로 발전하는 시간도 되기 때문에 굉장히 뿌듯하죠. 물론 아쉬울 때도 있지만 곡 하나가 완성되기까지 나름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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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츠, 팬츠, 슈즈 모두 디올 (Dior). 이너 티셔츠 아크네 by 마이분(Acne by My B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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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킷, 스트라이프 셔츠, 팬츠 모두 YCH. 슈즈 클래이 by 플랫폼(Clae by Platform).

황치열이라는 사람을 응원해주는 사람들을 보면 그에 부합하는 행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더 훨훨 날기를 바라는데 마땅히 그 기대에 부응해드려야죠.


곧 나올 앨범 소개도 좀 해주세요.
전체적인 콘셉트는 사랑이에요. 사랑의 따뜻함은 물론이고 사랑에 대한 많은 감정이 녹아들었죠. 상대에게 사랑을 전달할 수 있는, 마치 축가와 같은 곡뿐 아니라 이별을 담은 곡도 있어요. <피아노의 전설>이라는 영화 아세요? 그런 사랑의 뉘앙스를, 설렘을 담았어요.


본인의 경험도 담았나요?
전 굉장히 평범한 사람이에요. 오죽하면 첫 앨범 이름이 <Be Ordinary>였겠어요. 하하.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라 격정적인 사랑 노래는 모두 영화나 드라마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된 거예요.


그럼 평범한 황치열의 사랑은 어떤 모습인가요?
지극히 평범한 사랑이오. 남들과 똑같아요. 영화 보고 차 마시고, 밥 먹고 차 마시고.


모든 사랑이 그렇게 잔잔했어요? 영화 같은 사건은 하나도 없고요(웃음)?
프러포즈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스타일이라 노력을 하긴 했죠. 한번은 비 오는 날 고백을 한 적 있어요. 그때 비를 쫄딱 맞으면서 종이에 이렇게 썼죠. ‘나랑 사귈래?’ 사귄다고 하면 상대 집에 들어가고 안 사귀면 그냥 제 집으로 돌아가는 거예요. 그런 상남자적인 모습도 있긴 해요. 사귈 때는 자상하게 해주려고 노력도 많이 하고요.


곡 작업에 많이 참여했다고 들었어요.
이번 앨범에 특히 많이 참여했어요. 작사, 작곡에 모두 참여한 곡은 2곡 정도 되고 작사만 참여한 곡도 있죠. 그리고 이번 앨범에서 주목해야 할 것 중 하나가 댄스 곡이에요. 사실 저는 발라더잖아요(웃음). 웬만하면 댄스는 안 하고 발라드에만 집중하고 싶었는데, 팬들이 굉장히 원하더라고요. 특히 콘서트 무대에서 춤추고 땀 흘리는 모습을 좋아해서 이를 충족시켜드리고자 한 곡 넣었어요. 요새 아이돌 스타일의 곡인데 선물 같은 곡이니 눈여겨봐주세요(웃음).


이번 앨범, 자신 있어요?
들어보면 느끼실 테지만 제 목소리가 그렇게 허스키하지 않아요(웃음).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많이 담백해졌죠. 지난 앨범에서도 거품을 많이 걷어내는 게 목표였는데 이번엔 더 많이 걷어냈어요. 황치열이 가진 어두운 면도 있지만, 이번엔 제가 지닌 밝은 면을 더 어필하고자 했죠. 깨끗하고 포근해졌다는 이미지를 주고 싶어 많은 도전을 한 만큼 알아봐주셨으면 해요.


이번 앨범을 통해 어떤 평가를 듣고 싶어요?
노래하는 친구들은 다 똑같아요. ‘아… 이 노래는 얘랑 정말 맞는다. 무슨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지 알겠어’라는 평이 가수에겐 최고의 칭찬일 거예요.


대세 중의 대세만 한다는 뷰티 모델까지 거머쥐었어요. 황치열만의 피부 관리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요새 많이 신경 쓰고 있어요. 해외를 자주 다니다 보니 피부가 많이 예민해지더라고요. 1일 1팩 하면서 관리하고 있는데, 꽤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재생 크림도 열심히 바르고요. 하하.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도전하고 싶은, 욕심나는 CF는 뭔가요?
커피 CF는 한번 해보고 싶어요. 제가 아침마다 커피를 마시는데(웃음), 커피 광고를 보면 어찌나 다 저렇게 예쁘고 멋있는지… 저도 해보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요즘 배우들이 입는 스타일이나 그들이 촬영한 영화 및 화보 등을 열심히 찾아보고 있죠. 하하하.


확실히 노력형인 것 같아요.
저 혼자만 생각한다면 그냥 편하게 살아도 돼요. 저도 사람인지라 나태해지고 싶을 때가 있거든요. 그런데 황치열이라는 사람을 응원해주는 사람들을 보면 그에 부합하는 행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팬들은 제가 더 훨훨 날기를 바라는데 마땅히 그 기대에 부응 해드려야죠. 그래서 더 노력하려고 해요.


앞으로의 과제는 무엇인가요?
정말 짧은 시간 동안 너무 많은 것을 해왔기 때문에 스스로 아쉬운 점은 없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팬들이 예능이나 연기를 원한다면 그에 따라 제 길이 달라질 것 같아요.


그야말로 맞춤형 스타네요.
그렇게 해야죠. 제게 힘도 주고 응원도 해주는 팬들이 제 원동력과 마찬가지니까요. 그런데 이는 저뿐만 아니라 무대에 서는 공인이라면 모두 마찬가지일 거예요. 저만 특별히 유별나서 그런 게 아니고요.


이런 관리와 마음이 지금의 황치열을 만든 거군요.
저는 인복이 많아요. 한 사람이 잘 뛴다고 해서 잘되는 게 아니잖아요. 주변 사람들이 함께 힘써 주니까 되는 거죠. 최근에 회사 사람들과 회의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우리 할 만큼 했고 잘하고 있으니까 이제 좀 행복하자고, 올해는 몸 관리도 하면서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그래서 지금은 행복하세요?
조금 더 큰 행복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죠. 얼마 전 홍콩에 다녀와서 더 행복해졌어요. 여러 팬들을 만나고 첫 라이브 무대인데도 함께 노래를 불러줘서 정말 기뻤죠.




CHIYEUL’S TASTE
춤 vs 노래
노래!
리더 vs 팀원
팀원. 예전에는 리더쉽이 엄청나서 제가 팀을 만들어 이끌고 했는데, 이제는 저보다 능력 있는 사람이 팀을 이끄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해요.
봄 vs 가을
가을! 가을에 발라드를 더 많이 듣잖아요. 제가 좋아하는 계절이기도 해요.
잘생겼다 vs 섹시하다
섹시하다! 잘생겼단 말은 아이돌 친구들에게 더 어울리는 표현이고 전 나이가 있으니 연륜의 섹시함을 보여줘야죠(웃음).
주는 사랑 vs 받는 사랑
예전엔 받는 사랑에 익숙했어요. 그런데 나이 들면서 바뀌더라고요. 이젠 주는 게 더 편해요.
소주 vs 맥주
맥주! 예전엔 3만cc 까지 마셨어요. 그런데 서울에 오면서 다 끊었어요. 거의 13년을 안 마시니 이제는 한 캔 정도가 딱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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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킷, 팬츠 모두 보스(Boss). 이너 티셔츠 겐조(Kenzo). 슈즈 발리(Ba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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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 사카이 by 마이분(Sacai by My Boon). 팬츠 YMC.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라 자평하지만 알고 보면 결코 평범하지 않은 생각과 노력들로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온 황치열. 이제는 행복해질 차례라고 말한다.

Credit Info

2018년 5월

2018년 5월(총권 102호)

이달의 목차
EDITOR
장정진
PHOTO
박성제
HAIR
정미영(알루)
MAKEUP
강희정(알루)
STYLIST
전진오(AGENCY VOTT)

2018년 5월

이달의 목차
EDITOR
장정진
PHOTO
박성제
HAIR
정미영(알루)
MAKEUP
강희정(알루)
STYLIST
전진오(AGENCY VO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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