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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팬서' 아니고 '블랙 팬서'예요

On February 23, 2018 0

그린 컬러 의상을 입는 ‘강’ 부족의 일원인 나키아는 내내 다양한 그린 컬러 의상을 입고 나와요.
그래서 
개인적으로도 마음에 들었어요.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는 역할인 만큼 나키아의 의상은 사실적이면서도 실용적이고 펑크적인 요소도 가미되는 등
세련됐죠. 이런 점을 참고해서 보면 영화가 더 재미있을 거예요.
_루피타 뇽



마블 최초의 흑인 슈퍼히어로 <블랙 팬서>가 서울에 상륙했다.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에서 잠깐이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던 ‘블랙 팬서’가 결국 단독 시리즈로 마블 팬들에게 돌아온 것. 특히 광안리와 해운대 등 부산의 대표 명소에서 촬영이 진행돼 우리의 기대감을 더 증폭시켰다. 개봉에 앞서 서울에서 진행된 아시아 프리미어, 이를 위해 내한한 루피타 뇽을 <그라치아>가 만났다.



<블랙 팬서>가 마블 영화에 새로운 길을 제시했다는 평이에요. 이에 동의하나요?
물론이죠. 놀랍고 흥미롭지만 지금 이 순간 실제로 벌어진 일이니까요. 사실 저도 제가 이런 변화를 원하고 있었는지 몰랐어요. 아프리카 국가를 배경으로 주연 배우가 모두 흑인인 영화라니! 심지어 글로벌한 내용을 다루잖아요. 어릴 적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들이죠. 불과 얼마 전까지도 아프리카는 그저 영화 속 과거의 이야기일 뿐이었는데, 이제는 미래가 됐어요. 정말 마법 같아요.


당신이 연기한 ‘나키아’는 어떤 인물인가요?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스파이예요. 세상과 동떨어진 나라 와칸다는 안전을 위해 저 같은 사람들을 해외로 내보내 세상의 돌아가는 이야기들을 모아요. 하지만 세상은 와칸다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려하지 않죠.


비밀 요원인 만큼 다양한 액션을 소화했는데, 그 과정이 고되지 않았나요?
오히려 즐거웠어요. 물론 스턴트 훈련은 강도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았지만요. 나키아는 전 세계를 여행하는 요원이기 때문에 격투 스타일도 전통 무술만 하는 게 아니에요. 그때그때 필요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죠(웃음). 그래서 유도, 주짓수, 필리핀 무술, 무아이타이, 카포에이라 등 다양한 훈련을 받아야 했어요. 하지만
몸이 고될수록 나키아가 가진 전사 정신과 점점 이어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촬영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뭔가요?
부족 의회 세트가 특히 고무적이었어요. 세트의 완성도가 완전히 마음을 사로잡았죠. 촬영이 없는 날 세트장에 갔는데 부족 의회 신을 촬영 중이더라고요. 가만히 그 모습을 보는데 소름이 돋았어요. 만약 아프리카 국가가 세상의 간섭 없이 스스로 발전할 수 있었다면 분명 그런 모습이었을 테니까요.


처음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가 기억나요?
그럼요. 마블 시리즈의 오랜 팬이라 늘 마블과 함께였어요. 그래서 그 일원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기뻤죠. 마블은 보통의 영화와는 다르거든요.


마블의 영화를 특별하게 만드는 건 무엇일까요?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 지금 세상에 픽션 같은 일이 벌어지고 실제로 영웅이 활동하고 있다는 꿈을 심어주기 때문 아닐까요? 제가 그랬던 것처럼.


팬들의 반응은 어때요?
음… 마블 영화와 <스타워즈>에 출연하고 나서는 많이 달라졌어요. 요즘은 저를 보고 “노예 12년이다!”라고 소리치는 사람이 없더라고요(웃음).


배우로서 타인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의무감도 있을 것 같아요.
물론이죠. 하지만 제 신념을 따르는 것이니 부담은 아니에요. 그저 제가 믿는 것을 그대로 말할 뿐이죠. 부담되는 의무라기보다는 기회라고 봐요.


어쩌면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긍정적인 롤 모델이 되는 거잖아요.
꿈과 열정을 따르다 보면 제가 생각하는 자신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어 있을 거예요. 제가 사랑하는 연기를 오랫동안 할 수 있도록 항상 스스로를 응원해왔어요. 연기는 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플랫폼이 되었고, 사람들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해주었죠.


자신에 대한 믿음이 굳건해 보이네요.
그렇지도 않아요. 제 자신을 의심하는 경우도 많거든요. 특히 완전히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됐을 때 더 그렇죠. 하지만 이런 점이 오히려 연기를 사랑하는 이유가 되기도 해요. 언제나 새롭게 시작해야 하는 불편함 속에서 편안함을 찾는달까요. 바로 전에 맡았던 역할을 얼마나 소화해 냈는지와 상관없이 새로운 역을 맡게 되면 다시 시작해야 돼요. 물론 우여곡절도 있지만 그와 동시에 자신을 의심하면서 건강하게 살아 있음을 느끼는 과정이죠.


이제 할리우드에서 성공한 배우 중 하나가 되었어요. 가족과 친구들의 반응은 어때요?
친구들이 정말 사랑스러워요(웃음). 영화 <노예 12년>으로 아카데미에서 상을 받았을 땐 문자와 이메일, 음성 메시지로 휴대폰이 터져나갈 지경이었죠. 심지어 제가 상을 받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서 보내주기도 했어요. 예일대 드라마 스쿨의 친구들 전부가 말이죠. 이들의 모습을 보니 또 한 번 눈물이 나더라고요.


<블랙 팬서>를 보는 팬들은 무엇을 마주하게 될까요?
글쎄요. 저는 아직도 이 영화에 출연한 것에 대해 신선함과 동시에 혼란을 느껴요. 영화에 출연한 모든 배우와 한 팀이 될 수 있어 자랑스러웠죠. 제 인생에 비전을 제시해준 라이언 쿠글러 감독에게도 감사하고요. <블랙 팬서>를 촬영할 때 아무것도 없는 그린 스크린 앞에서 상상력을 발휘해가며 연기했기 때문에 저 역시 영화를 보면서는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어요. 그러니 관객 여러분들도 아마 놀랍고 신선한 충격을 받을 수 있을 거예요.

‘블랙 팬서’의
옛 연인이자 여전사인
‘나키아’를 연기한
루피타 뇽.

‘블랙 팬서’의 옛 연인이자 여전사인 ‘나키아’를 연기한 루피타 뇽.

‘블랙 팬서’의 옛 연인이자 여전사인 ‘나키아’를 연기한 루피타 뇽.

부산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촬영한 장면.

부산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촬영한 장면.

부산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촬영한 장면.

Credit Info

2018년 3월

2018년 3월(총권 100호)

이달의 목차
EDITOR
장정진
PHOTO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2018년 3월

이달의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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