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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바꾼 아이디어

On November 14, 2017 0

매 순간 살까 말까 사이를 왔다 갔다 망설이는 독자들에게 고가의 시계와 주얼리를 조금 더 친절히 설명해야 할 필요를 느꼈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현명한 소비를 하는 법이니까.

  • 반전 매력 ‘칵투스 드 까르띠에’ 링

    그동안 식물을 모티브로 한 여성의 하이 주얼리는 대부분 장미·백합·튤립 등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이 영감의 원천이었고, 우아하고 매혹적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사랑을 받아왔다. 걸 크러시, 센 언니 등이 여성 키워드로 급부상한 후에도 뾰족한 가시가 가득한 장미 덩굴 정도만이 하이 주얼리에서 주목받는 디자인이었던 게 사실.

    이런 전통적인 감성에 새로운 변화를 불어넣으며 통념을 깬 컬렉션이 바로 2016년 까르띠에가 발표한 칵투스 드 까르띠에다. 고슴도치처럼 온몸을 가시로 덮고 있어 뾰족하고 까칠한 얌체 언니 같지만, 그 속에는 사막에서도 몇 주일을 버틸 만큼 대용량의 수분을 품은 말랑말랑한 반전 매력을 지닌 선인장. 선인장은 동틀 녘에 가장 큰 매력을 발산하고 오직 밤에만 꽃을 피워 이 식물의 절정은 아무나 볼 수 없다는 신비로운 이야기까지 담고 있다. 까르띠에의 칵투스 드 까르띠에 컬렉션은 우리가 감히 건드리지 못하고 멀찍이서 바라만 봤던 이 비밀스러운 식물에서 영감을 받았다. 두 개의 크고 작은 18K 옐로 골드 선인장 봉오리에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칵투스 드 까르띠에 링의 가격은 2천5백만원대. 라피스라줄리·에메랄드·스피넬 등의 유색 보석을 세팅한 버전도 있고, 선인장 봉오리를 하나로 표현한 버전도 존재한다.

  • 90도 회전한 다이얼 ‘이스트 웨스트’ 워치

    케이스 형태가 네모든 원형이든 대부분의 시계는 12시 방향과 6시 방향에 각각 스트랩이 달렸다. 왼쪽 손목에 찼을 땐 다이얼의 3시 방향이 손가락을 향하게 되는 구조. 그런데 이 시계는 안 그래도 눈에 띄는 직사각 다이얼을 오른쪽 방향으로 90도 회전시켰다. 가로로 긴 직사각형 시계를 왼쪽 손목에 착용했을 때 12시 방향이 손가락을 향하는 디자인. 시간을 보는 데 불편하지 않느냐고? 전혀. 오히려 더 편하기까지 하다. 시간을 보기 위해 팔꿈치와 손목을 돌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 자판을 두드리다가도, 커피를 마시다가도, 글을 쓰다가도, 책을 읽다가도 손을 움직이지 않고 곧바로 시침을 확인할 수 있으니 말이다.

    1940년대 티파니의 여행용 워치에서 영감받아 탄생한 티파니 이스트 웨스트 워치의 미니 사이즈 다이아몬드 버전은 화이트 다이얼 위에 실버 컬러로 숫자 인덱스를 놓았고,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에 총 66개의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베젤을 매치했다. 가격은 7백만원대. 기본 조합인 블랙 악어가죽 스트랩 외에도 16가지 컬러의 소가죽 스트랩을 선보여 개성에 따라 변화를 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매 순간 살까 말까 사이를 왔다 갔다 망설이는 독자들에게 고가의 시계와 주얼리를 조금 더 친절히 설명해야 할 필요를 느꼈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현명한 소비를 하는 법이니까.

Credit Info

2017년 11월

2017년 11월(총권 96호)

이달의 목차
EDITOR
장라윤
PHOTO
박재용

2017년 11월

이달의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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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라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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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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