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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l The Mark

On August 24, 2017 0

질문을 건네자 생각을 고르고 조곤조곤 이야기를 꺼내놓는 모습에 자꾸만 눈이 간다. 무대 위 화려한 모습이 아닌, 옆집 동생 같은 마크의 친근한 매력에 나도 모르게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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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 셔츠 인디고 칠드런(Indigo Children). 레이어링한 스트라이프 셔츠 안드레아 폼필리오(Andrea Pompilio). 트레이닝 팬츠 아디다스 오리지널스(Adidas Originals). 플립플롭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열쇠 모티브 펜던트 킹크로치(Kingkroach).

체크 셔츠 인디고 칠드런(Indigo Children). 레이어링한 스트라이프 셔츠 안드레아 폼필리오(Andrea Pompilio). 트레이닝 팬츠 아디다스 오리지널스(Adidas Originals). 플립플롭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열쇠 모티브 펜던트 킹크로치(Kingkroach).




 

멜란지 니트 톱 버버리(Burberry). 데님 팬츠 노앙(Nohant). 슬리퍼 반스(Vans).




버스터드 장식 재킷, 셔츠 모두 디올옴므(Dior Homme).


 

데뷔 초엔 무대에 오르면 설렘과 긴장감이 공존했는데 이제 긴장은 많이 사라졌어요.
대신 재미있게 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커졌죠.




오늘은 혼자 찍는 화보네요. 멤버들과 함께할 때와 어떻게 다른가요?
혼자 촬영하다 보면 정신없어요. 옷 갈아입고 찍은 뒤에 또 바로 갈아입고. 하지만 멤버들과 함께 있으면 잠깐씩 쉬는 시간이 생기잖아요. 단체 컷 찍고 개인 컷 찍고. 그래서 좋기도 한데 한편으론 혼자 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그만큼 빨리 끝난다는 장점이 있죠.
조금 더 저를 돋보이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잖아요. 재미있죠. 그래서 갓세븐 멤버들과 함께할 때와 혼자일 때, 전 둘 다 좋아요.


간혹 스케줄이 없을 땐 주로 무얼 하나요?
집에서 TV 보거나 밥 시켜 먹고 그래요(웃음).
밖으로 나가서 놀진 않아요?
가끔씩 영화 보러 나가긴 하지만 거의 집에만 있어요.


혹시… 집돌이예요(웃음)?
미국에 있을 때도 나가는 것보단 집에 친구들 불러서 놀거나 제가 친구네 집에 가는 것을 더 좋아했던 것 같아요.


그럼 집에 있을 때 가장 행복한 순간은?
사실 집에 가만히 있으면 심심하긴 해요. 그런데 그만큼 편해서 자꾸만 집에 있는 시간이 느는 것 같아요. 평소에도 사람 많은 곳은 그리 좋아하지 않거든요.


이런 사람이 무대 위에선 분위기를 장악한다는 게 믿기지 않아요.
학교 다닐 땐 친구들 앞에서 프레젠테이션하는 것도 못 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수천, 수만 명 앞에서 노래 부르고 춤도 추잖아요. 근데 느낌이 좀 달라요.
몇 명보다는 굉장히 많은 사람 앞에 서 있을 때 오히려 더 편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어느덧 데뷔한 지 4년째에 접어들었어요. 이제 베테랑이라고 봐도 좋을 듯한데, 요즘 무대에 서면 어떤가요?
팬들과 만나는 자리니 엄청 설레죠. 그건 바뀌지가 않더라고요. 데뷔 초엔 설렘과 동시에 긴장감도 공존했는데 이제 긴장은 많이 사라졌어요.
대신 재미있게 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커졌죠.


무대에 오르기 전 드는 생각은 뭐예요?
‘오늘 하루도 재미있게 놀고 오자!’ 멤버 모두 컨디션이 좋았으면 하고요. 7명 중 한 명이라도 처져 있으면 모두에게 영향을 주니까 무대 뒤에서 다 같이 ‘으샤으샤’ 하면서 힘내자고 한다니까요.


갓세븐 마크로 살면서 제일 기억에 남았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아…. 너무 많은걸요.


그럼 딱 3개만 꼽아보죠!
처음 1위 했을 때, 그리고 우리의 첫 투어. 마지막으로….


조금 더 개인적인 순간을 꼽는다면요?
첫 예능! 최근에 정글을 다녀왔거든요.


예능 초보에겐 너무 난도 높은 프로그램이었는걸요. 갓세븐 내 외국인 멤버들 중에선 가장 빨리 한국에 적응했다고 들었어요. 한국에 와서 좋은 점은 뭐예요?
어렸을 때부터 집을 나와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냥 저만의 공간이 따로 있었으면 했죠. 그래서 한국에 오게 돼서 정말 좋았어요. 그런데 이젠 가족을 보고 싶어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으니…(웃음). 그런 부분이 참 아쉽죠.


그럼 한국 생활에서 여전히 어려운 건요?
아무래도 한국말을 사용하는 거죠.


저는 생각보다 한국어를 너무 잘해서 깜짝 놀랐는데요.
한국에 오고 나서 한 4년간은 영어를 주로 썼어요. 한국어도 간간이 섞어서. 그런데 데뷔하고 나니 회사에서 영어 사용을 금지시키더라고요. 한국어만 사용하라고.


그래야 한국어가 느니까요.
그래서 조금 더 노력하긴 했는데, 정작 방송에 나가면 말을 잘 안 하게 되더라고요. 혹여 문법이라도 틀리면 어쩌지 하며 실수할까 봐서요.


그래서 유독 말이 없었구나.
옛날엔 뱀뱀, 잭슨이랑 같이 얘기하다가도 문법 틀리면 ‘아 나도 틀리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그래서 말을 안 했는데 이 둘은 개의치 않고 많이 하더라고요. 그랬더니 어느 순간 한국말이 확 늘었어요. 그래서 저도 이젠 적극적으로 한국말을 쓰려고 해요.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한국인 멤버들한테 물어도 보면서 늘 공부하고 있어요.


갓세븐은 작사, 작곡에도 능한 그룹이잖아요. 멤버별로 추구하는 스타일도 다르죠?
멤버 각자의 스타일이 달라서 더 좋지 않나요? 그만큼 한 앨범 안에 굉장히 다양한 노래가 들어가게 되잖아요. 듣는 재미가 더 있는 것 같아요.


그럼 마크는 어떤 스타일에 끌려요?
시기마다 트렌드가 많이 바뀌는데 솔직히 제가 좋아하는 음악은 시끄러운 것보단 듣기 편한 음악이긴 해요. 그래서 주로 잔잔한 스타일의 음악을 많이 작업하는 것 같아요. 그래도 공연을 위한 준비라면 신나는 곡을 고르는 편이죠.


음악적으로 영감이 떠오를 땐 언제인가요?
저는 경험보다는 주로 상상을 통해서 많이 작업하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작업 시간이 유독 더 길어요. 유겸인 진짜 바로바로 나오는데, 저는 가사 한 줄 쓰는 데도 엄청 고민하면서 쓰게 되더라고요.


여름에 듣기 좋은 노래 하나만 추천해 줄래요?
이제 곧 JJ프로젝트의 앨범이 나오거든요. 그 노래가 딱일 것 같아요(웃음). 개인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에요.


최근 마크의 관심을 끄는 건 뭔가요?
옷 사는 거요(웃음).


괜히 스타일이 좋은 게 아니었어. 쇼핑할 때 어떤 타입이에요?
무언가에 꽂히면 그걸 사는 편인데요. 거의 일주일 동안 고민하는 것 같아요. ‘이 옷을 사면 자주 입을까?
어떤 옷이랑 어울릴까’ 등등 이런저런 고민하다가 ‘아, 그냥 사지 말까’ 할 때도 있고요.


최근에 구입한 건 뭐예요?
조던 운동화요.


그건 또 얼마나 고민하다 샀나요?
오래전부터 고민했던 것 같아요. 얼마 전에 촬영이 있었는데 그때 신고, 공항 갈 때 신고, 연습할 때도 신으면 되겠다 하고. 나름 머릿속으로 정리하고 나서 샀어요. 하하하.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도전해 보고 싶은 분야도 있어요?
음, 연기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제 이름을 건 패션 브랜드를 론칭해 보고 싶어요. 직접 디자인을 해서 저만의 것을 만들어보고 싶은 욕심이 있어요.


이제 20대의 반을 살았어요. 남은 20대는 어떤 모습이길 바라나요?
계획은 늘 세우는 편인데 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편은 아니었거든요. 학교 숙제 같은, 꼭 해야 하는 것들만 하는 편이었죠. 하지만 남은 20대에는 계획을 세우고 이를 이루기 위해 노력도 해보려고요.


그 계획이 뭔지 말해 줄 수 있어요?
비밀이에요(웃음).


힌트라도 주면 안 돼요?
말했다가 지키지 않으면 좀 그렇잖아요.
일단은 지켜봐주세요.


다음엔 어떤 모습으로 만나게 될까요?
8월 초에 JJ프로젝트가 컴백하니까 일단 지켜봐주시고요! 그다음에 갓세븐으로 다시 돌아올게요.


 

언젠가 제 이름을 건 패션 브랜드를 론칭해 보고 싶어요.
직접 디자인을 해서
저만의 것을 만들어보고 싶은 욕심이 있거든요.




 

브이넥 셔츠 드링크비어세이브워터 (DBSW). 주얼 장식 셔츠 안토니오 마라스(Antonio Marras). 데님 팬츠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패치워크 재킷, 컬러 블록 니트 톱, 체크 패턴 팬츠 모두 발렌티노(Valentino).


 MARK'S TASTE 
낮 vs 밤
밤! 아침에 일어나는 거 너무 힘들어요(웃음).
여름 vs 겨울
미국에 있을 때는 겨울이었는데 한국에선 여름이 더 좋아요.
아메리카노 vs 카페라테
아메리카노.
배추김치 vs 깍두기
깍두기가 씹는 느낌이 더 좋아요.
작사 vs 작곡
작사.
공포 영화 vs SF 영화
공포 영화! 최근에 영화 <겟 아웃>을 재미있게 봤어요.




스트라이프 티셔츠 노앙(Nohant). 셔츠 드링크비어세이브워터(DBSW). 와이드 팬츠 인디고 칠드런 (Indigo Children).
스트랩 샌들 슈퍼콤마비(Supercommab).
 블랙 페도라 홀드 스웨이 by 모더레이션(Hold sway by Moderation).

 

질문을 건네자 생각을 고르고 조곤조곤 이야기를 꺼내놓는 모습에 자꾸만 눈이 간다. 무대 위 화려한 모습이 아닌, 옆집 동생 같은 마크의 친근한 매력에 나도 모르게 빠져들었다.

Credit Info

2017년 8월

2017년 8월(총권 93호)

이달의 목차
EDITOR
장정진
PHOTO
이영학
HAIR
박규빈
MAKEUP
이미영
STYLIST
채한석
ASSISTANT
조성진

2017년 8월

이달의 목차
EDITOR
장정진
PHOTO
이영학
HAIR
박규빈
MAKEUP
이미영
STYLIST
채한석
ASSISTANT
조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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