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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어게인', 노래로 하나가 되었죠

On August 14, 2017 0

 

영국 맨체스터 마켓 스트리트에서 버스킹 중인 비긴어스 멤버 


 

<비긴어게인>이 사랑받을 수 있었던 건
결국은 사람 때문인 것 같아요.
기획 당시 윤도현, 유희열, 이소라를 데리고 가야
이 프로그램이 의미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게 제일 커요._오윤환(JTBC <비긴어게인> PD)


평소 음악 덕후로 유명한 오윤환 PD. 이러한 그의 관심은 <비긴어게인>을 기획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평소 음악 덕후로 유명한 오윤환 PD. 이러한 그의 관심은 <비긴어게인>을 기획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평소 음악 덕후로 유명한 오윤환 PD. 이러한 그의 관심은 <비긴어게인>을 기획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오윤환 PD가 꼽은 <비긴어게인> 명장면 3

1 더블린 펍에서의 첫 버스킹
아일랜드 펍에서의 공연은 딱 한 단어로밖에 표현할 수 없어요. ‘저 누나, 형들이 무협지를 찍는구나’란 느낌이었죠.

2 더블린 숙소 거실에서
집에서 연습할 때 유희열 형이 콜린스의 노래를 연주한 적이 있는데, 그렇게 연습하는 모습을 보면 꼭 대학생 밴드 같아요. 저는 이 그림이 좋아서 <비긴어게인>을 기획한 듯싶어요.

3 리버풀 캐번 클럽에서의 공연
비틀스의 도시인 리버풀에 비틀스가 공연하기도 한 캐번 클럽이 있거든요. 그곳에서 비긴 어스도 공연했어요. 비틀스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아마 의미 있는 장면이 될 듯해요.

락의 나라, 영국에 온 듀오 뮤지션, 윤도현과 유희열.

락의 나라, 영국에 온 듀오 뮤지션, 윤도현과 유희열.

락의 나라, 영국에 온 듀오 뮤지션, 윤도현과 유희열.

아일랜드에 이어 영국에서도 매니저이자 분위기 메이커로 맹활약을 펼친 노홍철.

아일랜드에 이어 영국에서도 매니저이자 분위기 메이커로 맹활약을 펼친 노홍철.

아일랜드에 이어 영국에서도 매니저이자 분위기 메이커로 맹활약을 펼친 노홍철.

 바람이 분다(슬래인 캐슬 .ver) 를 부르고 있는 이소라의 모습.

바람이 분다(슬래인 캐슬 .ver) 를 부르고 있는 이소라의 모습.

바람이 분다(슬래인 캐슬 .ver) 를 부르고 있는 이소라의 모습.

이소라, 유희열, 윤도현이라니. 이런 특급 게스트들을 어떻게 한데 모을 생각을 했나요?
저뿐만 아니라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모든 PD가 멤버 구성을 할 때 다 염두에 두는 부분일 거예요. 특별한 이유가 있다기보다는 그냥 대표성을 띠는 사람들을 모아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일이 잘 풀린 거죠.


개성이 뚜렷한 멤버들이 하나로 융화되는 모습이 특히 인상적이었어요. 섭외도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제가 원래 섭외는 잘했어요(웃음). 그냥 운이 좋았죠. 제가 불쌍해 보였나 봐요. 섭외할 때 좀 조르는 스타일이거든요. 그냥 계속 찾아갔죠.


특히 노홍철은 신의 한 수로 보였어요. 멤버들 사이를 오가며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어주더라고요. 카메라 밖에선 어땠어요?
방송에서 보이는 모습 그대로예요. 화장실 들어갈 때만 빼고 거의 매 순간에 카메라가 돌고 있거든요. 사실 노홍철이 예능인이라 데려간 점도 있지만, 음악 하는 형들과 누나 사이에 음악 못하는 동생이 따라가면 어떨까 싶었어요. 여행을 좋아하기도 했고요. 실제로도 그가 분위기를 많이 띄워줬죠. 만약 노홍철이 없었다면 되게 심심하고 노래만 계속 나오는, 여타 프로그램과 다를 바 없었을 거예요.


아티스트들이 예민해질 때도 있잖아요. 같이 지내다 보면 불편해지는 순간도 있을 텐데, 어떻게 해결하나요?
그 해결책이 바로 노홍철이에요(웃음). “만약 홍철이가 없었으면 어느 순간 다들 힘들어지지 않았을까” 하고 윤도현 형이 실제로도 얘기했을 정도죠. 미묘한 순간마다 홍철이가 중간에서 잘 풀어줘서 모두 다 괜찮았어요.


알고 보면 음악 덕후라고 들었는데, 내로라하는 뮤지션들과 음악의 성지 같은 곳을 여행하니 감회가 새로웠을 것 같아요.
성공한 덕후(웃음)? 제가 언제 이런 음악 성지들을 순례하겠어요. 모두 <비긴어게인> 덕분이죠.


<비긴어게인>은 본인의 사심 방송인가요?
물론 사심이 들어간 준비였죠(웃음). 제가 언제 ‘슬래인 캐슬’을 가보겠어요? 그곳은 관광 책자에도 나오지 않는 곳이거든요. 저야 ‘U2’나 ‘건즈 앤 로지즈’의 공연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 윤도현 형도 가보고 싶었던 곳이래요. 여행을 할수록 ‘아, 나 잘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아일랜드부터 영국 그리고 최근 촬영하고 온 스위스 몽트뢰까지, 여행 순서를 그렇게 정한 이유가 있나요?
아일랜드는 전략적으로 다가간 결과죠. 저는 음악인이 아니라 예능 PD잖아요. 시청자들이 조금 더 쉽게 다가갈 수 있게 만들어야 했죠. 버스킹 하면 영화 <원스>가 떠오르고, 실제로도 제일 많이 하는 도시가 아일랜드거든요. 두 번째 나라인 영국은 비틀스의 도시 리버풀, 오아시스의 도시인 맨체스터가 있죠. 이왕이면 한국 관광객이 많이 찾지 않는 곳을 가려고 했어요. 뻔한 그림은 만들고 싶지 않았죠.


비긴 어스 멤버들 사이엔 어떤 변화가 생겼나요?
조금씩 서로에게 맞춰가는 게 신기해요. 저희도 편집하다가 느낀 건데 처음 홍대에서 버스킹을 했을 당시엔 되게 잘한다 싶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다시 보면 차이가 있더라고요. 멤버 간의 호흡이 훨씬 좋아졌어요. 멤버들 스스로도 좀 가벼워졌다는 말을 하더라고요. 처음엔 바짝 긴장한 채 ‘틀리지 말아야지’ 했다면, 이제는 틀려도 ‘괜찮았어’ 하며 서로를 다독여주죠. 함께 버스킹을 하는 자체가 좋다고, 그런 마음으로 변해 가는 것 같아요.


가장 큰 변화는 이소라일 것 같아요.
워낙 한국 무대에 설 때도 완벽을 추구하는 가수잖아요. 그래도 함께하는 시간이 늘수록 ‘언제 또 이래 보겠냐, 앞으로 여행도 좀 다녀봐야겠다’는 말을 하더라고요. 힘들긴 해도 좋은 듯 보여 다행이란 생각을 하죠.


몇몇 사람들은 아티스트들이 직접 세팅하지 않는 것을 두고 진짜 버스킹이 아니라는 말을 하기도 해요.
물론 그렇게 찍을 수도 있어요. 뮤지션들에게 장비 다 들고 다니라고, 집도 직접 구하게 할 수도 있죠. 하지만 그렇게 진을 다 빼서 노래할 힘도 없게 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시청자들이 보고 싶어 하는 건 그런 모습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멤버들이 노래에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목표였죠. 방송엔 덜 보였지만 버스킹 준비할 때도 다 같이 세팅을 하거든요. 우리 모두가 버스킹단이라고 생각하며 늘 같이 다니죠.


프로그램에 나오는 곡들이 더 많았으면 하는 의견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해요?
저희는 물론이고 멤버들도 버스킹은 처음이잖아요. 우연히 댓글 보고 알았죠. 그럴 수 있겠더라고요. 그래서 새로운 노래를 몇 곡 더 추가했어요. 아일랜드 편이 끝나고 시작되는 영국 편에서는 겹치는 곡 없이 조금 더 듣는 재미가 있을 겁니다.


다음 여행지는 어디인가요?
아직까지 고민 중이에요. 현재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죠.


만약 뮤지션 한 명을 더 캐스팅할 수 있다면 누굴 데려가고 싶어요?
이미 충분히 힘들어요, 이 멤버 그대로도(웃음).

Credit Info

2017년 8월

2017년 8월(총권 93호)

이달의 목차
EDITOR
장정진
PHOTO
김혜수, JTBC
HAIR&MAKEUP
구현미
ASSISTANT
조성진

2017년 8월

이달의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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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진
PHOTO
김혜수,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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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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