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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원더 우먼의 팬이에요

On July 07, 2017 0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제5대 원더 우먼 갤 가돗. 지난 9개월간 주 6일의 하드 트레이닝, 다이어트, 추위를 이겨낸 촬영 등 진짜 ‘원더 우먼’으로 살았던 그녀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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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 우먼에 대한 첫인상은 어땠나요?
원더 우먼은 이미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국민 캐릭터였어요. 만화를 즐겨 보는 편은 아니었지만 저 역시 원더 우먼을 동경하는 어린 소녀 중 하나였죠.

꽤 오랫동안 팬이었군요.
8년 전인가. 제가 막 배우를 시작했을 무렵, 프로듀서나 감독들과 미팅할 때면 늘 “당신이 생각하는 꿈의 역할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을 받았어요. 저는 “스토리가 흥미롭다면 어떤 장르든 상관없어요. 굳이 꼽자면 여성의 강한 면을 보여주는 역할을 하고 싶어요. 왜냐하면 그런 영화가 별로 없거든요”라고 대답하곤 했죠. 그러고 정확히 5년 뒤에 원더 우먼 역할을 맡은 거예요. 꿈을 이룬 셈이죠.

<배트맨 대 슈퍼맨>과 <원더 우먼> 두 영화에서 연기한 원더 우먼의 차이점이 있을까요?
캐릭터 자체가 달라요. <배트맨 대 슈퍼맨>의 원더 우먼은 현실적이고 성숙한 여성이죠. 이번 <원더 우먼>은 어마어마한 힘을 갖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인간적인 따뜻함도 지니고 있어요. 무엇보다 똑똑하죠. 개인적으로 꼽는다면 이번 원더 우먼이 더 마음에 들어요.

<배트맨 대 슈퍼맨>에서는 잭 스나이더와 작업을 했고, <원더 우먼>에서는 패티 젠킨스와, 곧 개봉할 <저스티스 리그>에서는 다시 잭 스나이더와 작업을 해요. 두 사람을 비교하면 어떤가요?
둘 다 최고의 감독이죠. 각자의 연출 방식은 다르지만 타고난 이야기꾼이에요. 잭 스나이더는 비주얼을 훌륭하게 구사하는 감독이죠. 패티 젠킨스 감독은 스토리와 캐릭터의 감정에 집중하는 편이고요.

<원더 우먼>을 촬영하면서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나요?
마인드 컨트롤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에베레스트 근처에서 촬영할 땐 산을 올려다보며 명상을 많이 했죠. 그만큼 긴장이 됐거든요. 그렇게 산을 바라보고 나면 ‘모든 게 다 잘될 것 같다’는 긍정적인 생각이 들더라고요. 다행히 평소에 이런 일로 스트레스를 덜 받는, 쿨한 성격이기도 해요.

액션 신을 준비하느라 고생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영화를 준비하는 내내 몸을 단련했어요. 피트니스 클럽에서 2시간 운동하고 뒤이어 몇 시간씩 승마 훈련을 받았죠. 그러고는 다시 2시간씩 복싱과 검술 등 무술 훈련을 받았고요. 그렇게 일주일에 6일을 운동했어요. 솔직히 죽을 만큼 힘들었어요. 그런데 그렇게 두 달 반이 지나니까 어느새 즐기고 있더라고요.

‘원더 우먼의 남자’ 크리스 파인과는 호흡이 잘 맞았나요?
최고였죠. 크리스는 정말 웃긴 배우예요. 호흡이 잘 맞았을 뿐만 아니라 촬영 내내 웃었어요. 캐릭터끼리의 조화도 잘 맞았던 것 같아요. 그는 현실적인 남자고 제가 맡은 다이애나는 이상주의자죠. 어린아이처럼 세상을 하얗고 순수하며 아름답게만 바라봐요. 그런 그녀에게 현실을 일깨워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죠. 앞으로 또 크리스 파인과 호흡을 맞출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5월 25일, <원더 우먼> 로스앤젤레스 시사회에서 사인을 해주는 그녀.

5월 25일, <원더 우먼> 로스앤젤레스 시사회에서 사인을 해주는 그녀.

5월 25일, <원더 우먼> 로스앤젤레스 시사회에서 사인을 해주는 그녀.

추운 겨울, 갤 가돗은 이 얇은 의상을 입고 촬영했다.

추운 겨울, 갤 가돗은 이 얇은 의상을 입고 촬영했다.

추운 겨울, 갤 가돗은 이 얇은 의상을 입고 촬영했다.

이탈리아, 런던을 오가며 로케 촬영을 했는데 기억에 남는 장소가 있어요?
다 좋았어요. 런던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도시 중 하나예요. 한데 날씨가 엄청 추웠죠. 런던에서 겨울을 배경으로 대부분의 장면을 찍은 후 이탈리아로 넘어갔어요. 특히 아말피 해변에서 촬영한 기억이 가장 남아요. 거기서 100명의 여자들이 말을 타고 대규모 전투 장면을 촬영했는데, 영화를 보면 알 거예요. 정말 장관이죠.

한겨울에 원더 우먼 의상을 입고 촬영하려면 꽤나 고생했겠는데요?
정말 추웠어요. 다행히 야외 촬영이 있을 때마다 스태프들이 히터를 여러 대 설치해 줬죠. 지금 생각해 보면 연기에 집중하느라 추운 줄도 모르고 촬영에 몰두한 적이
많았던 것 같아요.

20세기 초반 의상을 입어본 소감이 어때요?
원래 고전극을 좋아해요. 다양한 시대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잖아요. 특히나 20세기 초반을 촬영할 땐 세련된 의상이 많아서 좋았어요. 개인적으로는 무대, 의상, 분장, 특수 효과 모든 게 마음에 들었죠.

남편 야론 바르사노는 영화를 본 뒤 뭐라고 하던가요?
무척 좋아했어요. 진짜 원더 우먼과 결혼한 것처럼 자랑스러워하더라고요. 남편이 제1호 팬이에요. 가장 큰 변화가 있다면 제가 강해진 바람에 남편도 더 열심히 운동하게 됐다는 거죠(웃음).

원더 우먼이 수많은 여성의 롤 모델이 될 수 있을까요?
그럼요. 남자들에겐 슈퍼맨, 배트맨,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등 선망의 대상이 많잖아요. 이런 히어로물에서 대개 여성들은 연약한 존재였어요. 이제 롤 모델의 한 명으로 원더 우먼이 떠오르지 않을까요? 두려움 없고 주도적이며 자신감이 넘치거든요.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여성 영웅의 모습이기도 하고요.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제5대 원더 우먼 갤 가돗. 지난 9개월간 주 6일의 하드 트레이닝, 다이어트, 추위를 이겨낸 촬영 등 진짜 ‘원더 우먼’으로 살았던 그녀를 만났다.

Credit Info

2017년 7월

2017년 7월(총권 92호)

이달의 목차
EDITOR
박한빛누리
PHOTO
Getty Images, Clay Enos/TM & ⓒDC Comics

2017년 7월

이달의 목차
EDITOR
박한빛누리
PHOTO
Getty Images, Clay Enos/TM & ⓒDC Com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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