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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게, 더 세게

On June 12, 2017 0

극한 레드카펫의 세계.

올해도 끝내줬다. 매해 디자이너들의 가장 극단적인 옷으로 차려입은 셀러브리티들이 5월 첫째 주 월요일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열리는 멧 갈라를 찾는다. 올해 전시 주제는 ‘레이 가와쿠보 : 꼼데가르송’. 오프닝 나이트 드레스 코드는 아방가르드였다.
그래서일까? 기상천외한 드레스를 수없이 봐온 멧 갈라 레드카펫 중에서도 가장 전위적이었다. 온몸을 꽃무늬 천 조각으로 아슬아슬하게 감싼 리한나, 불의 화신 같았던 케이티 페리, 헤어스타일까지 옷과 맞춘 지지 하디드와 올 누드보다 더 민망했던 켄달 제너 등. 제작 공정부터 착용 절차가 궁금해질 정도로 독특했던 룩들이 쉬지 않고 레드카펫을 밟았다. 수많은 셀러브리티 중, 독특하다 못해 기이하기까지 한 룩을 뽐낸 이들을 뽑아봤다. 초대 인원만 600여 명이었던 대규모 행사에서 이 정도는 입어줘야 주목을 받는다는 걸 몸소 보여준 이들이다.

  • 리한나

    꼼데가르송의 2016 가을/겨울 컬렉션의 꽃잎 드레스를 입은 그녀. 꽃무늬 원단을 동그랗게 절단한 걸 한 땀 한 땀 이어 붙여 한 송이 꽃으로 형상화한 옷이다. 거기에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쇼파드의 주얼리와 마치 꽃의 줄기 같은 디스퀘어드2의 부츠를 매치했다. 꽃을 아방가르드하게 표현한다면 이런 느낌일 거다.

  • 리타 오라

    마르케사와 협업으로 탄생한 드레스. 제작에만 무려 2달이 걸렸다. 바이어스 커트 리본과 인어공주 디테일이 돋보이는 쿠튀르급 드레스. 예쁘기야 하다만 아무리 생각해도 누군가가 리타 오라를 ‘선물 포장’해 달라고 한 것 같다.

  • 지지 하디드

    타미힐피거의 커스텀 메이드 드레스를 착용한 지지 하디드. 금빛이 도는 베이지색 옷을 위해 머리색까지 바꾸는 열정을 보였다. 비대칭 실루엣인 옷을 강조하려고 헤어스타일까지 비대칭으로 연출한 것 역시 신의 한 수.

  • 케이티 페리

    행사의 공동 위원장이었기에 막심한 책임감을 느꼈던 걸까? 머리부터 발끝까지 선명한 빨강으로 물들이고 레드카펫 위에 선 그녀는 마치 카펫에서 피어오른 불꽃 같았다. ‘시선 강탈’은 이미 따 놓은 당상. 멧 갈라를 위해 만들어진 레드카펫 위 조각상 같았다.

  • 카라 델레바인

    2주 전, 머리를 삭발한 모습을 드러내 팬들에게 충격을 안겨준 그녀. 샤넬 쿠튀르로 차려입고 맨 머리에 은색 페인트를 칠했다. 곧 개봉할 SF 영화 <발레리안>을 위한 홍보였다면 성공이다.

  • 켄달 제너

    시스루 원단에 8만5천 개 크리스털을 장식한 드레스. 여느 오트 쿠튀르 드레스를 능가하는 디테일을 자랑하지만 시스루에 무자비한 슬릿까지 더해져 누드보다 아찔하다. ‘프로 노출러’의 파티 드레스답다.

  • 릴리 앨드리지

    랄프로렌의 또 다른 룩. 우아하기 그지없는 실크 드레스지만 인정사정없는 슬릿과 새빨간 사이하이 부츠가 더해지니 흡사 자객과 같다. 우아하면서 섹시하고, 위협적이기까지 했던 룩.

  • 프리앙카 초프라

    랄프로렌의 원단 창고가 동이 났을 것 같다. 드레스를 입고 이동할 때 남자 두 명이 치마 끝자락을 관리(?)해야 했고, 행사장으로 이동할 때는 25인승 버스가 동원됐다. 계단 9개를 완벽하게 커버하는 트렌치코트라니, 기네스북에 오를 만하다.

극한 레드카펫의 세계.

Credit Info

2017년 6월

2017년 6월(총권 91호)

이달의 목차
EDITOR
김민지
PHOTO
Getty Images, Splashnews/Topic, ⓒChanel, La Perla, Ralph Lauren

2017년 6월

이달의 목차
EDITOR
김민지
PHOTO
Getty Images, Splashnews/Topic, ⓒChanel, La Perla, Ralph Lau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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