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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FEEL TO ROY

On February 22, 2017 0

연예계에서 소문난 절친 김필과 로이킴이 <그라치아> 페이스북 라이브를 위해 화음을 맞췄다. 이들이 서로에게 건네는 진한 우정의 하모니.

셔츠, 재킷 모두 프라다 (Prada). 착용한 액세서리 모두 본인 소장품.

셔츠, 재킷 모두 프라다 (Prada). 착용한 액세서리 모두 본인 소장품.

셔츠, 재킷 모두 프라다 (Prada). 착용한 액세서리 모두 본인 소장품.

재킷(Jean Paul Gaultier). 스카프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재킷(Jean Paul Gaultier). 스카프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재킷(Jean Paul Gaultier). 스카프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김필의 재킷, 팬츠 모두 릭 오웬스(Rick Owens). 셔츠 디올(Dior). 슈즈 쥬세페 자노티(Giuseppe Zanotti). 스카프 쟈딕 앤 볼테르(Zadig & Voltaire). 로이킴의 셔츠 디올(Dior). 팬츠 앤드뮐미스터(Ann Demeulemeester). 스카프 페라가모(Ferragamo). 슈즈, 모자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김필의 재킷, 팬츠 모두 릭 오웬스(Rick Owens). 셔츠 디올(Dior). 슈즈 쥬세페 자노티(Giuseppe Zanotti). 스카프 쟈딕 앤 볼테르(Zadig & Voltaire). 로이킴의 셔츠 디올(Dior). 팬츠 앤드뮐미스터(Ann Demeulemeester). 스카프 페라가모(Ferragamo). 슈즈, 모자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김필의 재킷, 팬츠 모두 릭 오웬스(Rick Owens). 셔츠 디올(Dior). 슈즈 쥬세페 자노티(Giuseppe Zanotti). 스카프 쟈딕 앤 볼테르(Zadig & Voltaire).
로이킴의 셔츠 디올(Dior). 팬츠 앤드뮐미스터(Ann Demeulemeester). 스카프 페라가모(Ferragamo). 슈즈, 모자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셔츠 비욘드 클로젯(Beyond Closet). 니트 리바이스(Levi’s). 팬츠 버버리(Burberry). 
안경 젠틀몬스터(Gentle Monster).

셔츠 비욘드 클로젯(Beyond Closet). 니트 리바이스(Levi’s). 팬츠 버버리(Burberry). 안경 젠틀몬스터(Gentle Monster).

셔츠 비욘드 클로젯(Beyond Closet). 니트 리바이스(Levi’s). 팬츠 버버리(Burberry). 안경 젠틀몬스터(Gentle Mon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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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의 카디건 트렁크프로젝트(Trunk-Project). 니트 커스텀멜로우(Customellow). 셔츠 브로이어 블루(Breuer Bleu). 팬츠 문수권(Munsoo Kwon). 슈즈 유니페어(Unipair).
로이킴의 니트 노앙(Nohant). 셔츠 비비안 웨스트우드(Vivienne Westwood). 팬츠 시스템 옴므(System Homme). 슈즈 컨버스(Converse). 터틀넥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이렇게 ‘쿵짝’이 잘 맞는 사이인 줄 몰랐어요. 처음 만난 건 언제예요? 

로이 2년 전 제 생일이었어요. 미스틱 소속인 재정이(가수 박재정)가 놀러 온다고 했는데, 그때 형도 같이 왔더라고요. 그전까지는 만난 적도 없는데 말이죠. 그런데 형이 낯을 가리는 성격이라 그런지 금방 갔어요.

진짜 생판 모르는 남의 생일에 갔는데, 정작 주인공은 엄청 취해 있었어요(웃음). 그래서 ‘어차피 기억을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게다가 빈손으로 간 것도 마음에 걸려 먼저 일어났죠.

그 뒤로 어떻게 친해진 거예요?

로이 형이 저희 회사에 들어오고 같이 술을 마신 적이 있어요. 제가 제주도에 간다니까 형도 바람 좀 쐬고 싶다는 거예요. 그래서 같이 가자고 제안했죠. 그 여행을 계기로 친하게 지내게 됐어요.

<슈퍼스타K> 출신, 어쿠스틱 뮤직, 롤 모델이 김광석이라는 점 등 서로 닮은 부분이 많아요. 각자가 생각하는 공통점이 또 있을까요?

로이 우선 지향하는 부분에 있어 그 개념만큼은 확실히 비슷해요.
저희 둘 다 예의 없는 것을 싫어하거든요.
로이 그런데 제가 예의 없을 때가 많아요(웃음). 형은 저와 반대로 낯을 많이 가리죠. 저보다 훨씬 더 감성적인 사람 같아요.
하하하. 반면에 로이는 유머러스하고 장난기가 많죠.

그럼 즐겨 듣는 음악 취향도 비슷해요?

비슷하긴 한데 로이는 의외로 안 들을 것 같은 음악도 많이 듣더라고요.

예를 들면 어떤 음악이오?

로이 주로 외국 아티스트의 힙합 음악을 많이 들어요. 그런데 어쿠스틱 음악을 하는 뮤지션 대부분이 그런 노래를 자주 듣더라고요.
맞아요. 저도 우울할 땐 종종 힙합을 듣거든요.

최근에 자주 들었던 곡은 뭐예요?

로이 한때 트로이 시반(Troye Sivan)의 곡들을 좋아했어요. 최근에 기말고사 공부를 하면서는 포스트 말론(Post Malone)의 새 앨범이나 챈스더래퍼(Chance the Rapper)의 곡을 자주 들었죠. 그래서 그런지 요즘 랩도 좀 하고 싶어졌어요.
갑자기요(웃음)?

혹시 서로에게 뺏고 싶은, 탐나는 부분도 있나요?

로이 사실 저희 둘 다 스스로에 대한 애착이 큰 편이에요(웃음). 굳이 찾자면 있겠지만….
하하하. 로이가 어리지만 친화력이 좋잖아요. 나이가 한참 많은 형들에게도 편하게 다가가는 점들이 참 부러워요. 게다가 주변 사람들도 잘 챙기고요.
로이 형도 잘 챙기는 편이잖아요.
제가 챙기는 사람들은 손으로 꼽을 정도예요. 심지어 지금 이 자리에 다 있어요.

물론 그 안엔 로이 씨도 포함됐겠죠?

그럼요. 그런데 얘가 더 챙겨줬어요, 저를.
로이 아! 저희가 이런 점이 맞았어요. 저는 좋은 사람들을 만나 맛있는 음식 사주는 걸 좋아해요. 취미이자 이상한 주정이죠. 그런데 형도 다 베풀고 내어주는 스타일이더라고요. 그렇게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는 한없이 주는 모습이 좋았어요.

지금 너무 훈훈한데요(웃음)? 지난 연말에는 롤 모델이라고 꼽은 고 김광석의 다큐멘터리에도 나란히 참여했어요. 특히 로이 씨는 듀엣 곡을 부르기도 했잖아요.
로이 사실 그 의미 하나 때문에 참여한 거였어요. 어쩌면 지금까지 발표했던 제 노래 중에서 가장 신경을 쓰지 않은, 예를 들어 음원 차트 1위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없었던 프로젝트이기도 했고요. 심지어 제가 원했던 ‘너에게’라는 곡을 부르게 해줬거든요. 음원 차트에서 ‘김광석’이라는 아티스트의 이름 옆에 제 이름이 나란히 있는 걸 보니 기분이 좋더라고요.  

재킷, 팬츠 모두 화이트 마운티니어링 by 웍스아웃(White Mountaineering by Worksout). 셔츠 비슬로우(Beslow). 슈즈 벨루티(Berluti).

재킷, 팬츠 모두 화이트 마운티니어링 by 웍스아웃(White Mountaineering by Worksout). 셔츠 비슬로우(Beslow). 슈즈 벨루티(Berluti).

재킷, 팬츠 모두 화이트 마운티니어링 by 웍스아웃(White Mountaineering by Worksout). 셔츠 비슬로우(Beslow). 슈즈 벨루티(Berluti).

재킷 장폴고티에(Jean Paul Gaultier). 티셔츠 앤드뮐미스터(Ann Demeulemeester). 팬츠 디올(Dior). 목걸이, 반지 모두 페르테(X Te). 스카프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재킷 장폴고티에(Jean Paul Gaultier). 티셔츠 앤드뮐미스터(Ann Demeulemeester). 팬츠 디올(Dior). 목걸이, 반지 모두 페르테(X Te). 스카프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재킷 장폴고티에(Jean Paul Gaultier). 티셔츠 앤드뮐미스터(Ann Demeulemeester). 팬츠 디올(Dior). 목걸이, 반지 모두 페르테(X Te). 스카프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김필의 재킷, 티셔츠, 팬츠, 슈즈 모두 구찌(Gucci). 로이킴의 니트, 팬츠, 슈즈 모두 구찌(Gucci).

김필의 재킷, 티셔츠, 팬츠, 슈즈 모두 구찌(Gucci). 로이킴의 니트, 팬츠, 슈즈 모두 구찌(Gucci).

김필의 재킷, 티셔츠, 팬츠, 슈즈 모두 구찌(Gucci). 로이킴의 니트, 팬츠, 슈즈 모두 구찌(Gucci).


두 분 다 싱어송라이터잖아요. 작업할 때 가장 염두에 두는 점은 무엇인가요?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 할 수 있는 이야기에 치중하는 편이에요. 녹음하고 레코딩하면 얼마만큼 담을 수 있을지가 제일 중요하죠.

로이 저는 자연스럽게 하려는 쪽이에요. 큰 실험을 하지도 않고요. 하지만 그 와중에도 잘됐으면 하는 바람은 늘 있어요. 시간이 흐를수록 사람들이 좋아하는 부분은 무엇일까를 생각하곤 하는데, 그게 곧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해요. 이런 게 직업병이겠죠(웃음)?

아무래도 대중에게 평가를 받는 작업이잖아요. 게다가 내가 원하는 부분과 대중이 원하는 점이 일치하지 않을 때 그 고민은 더 클 것 같아요.
로이 엄청나죠. 모든 가수가 앨범을 준비할 때 가장 어렵게 생각하는 부분일 거예요. 게다가 저희는 직접 곡을 쓰니까 어떤 면에서는 좀 복불복인 경우도 있고요.

그렇다고 나만 좋은 곡을 쓰자니 대중이 외면하면 의미 없잖아요. 이왕이면 많이 들어줘야 기분도 좋을 테니까.
로이 물론 많이 들어주면 더욱 좋겠지만 그렇다고 의미가 없는 건 아니죠.
안타까운 부분이에요. 그런데 전 아직 이렇다 할 히트곡이 없어서 잘 모르겠어요(웃음).

그동안 김필 씨가 부른 노래 중에서 사랑받은 곡이 얼마나 많은데요. ‘성북동’은 또 어떻고요.
커버 곡은 많지만 정작 제가 쓴 곡은 없어요. 그렇다 보니 곡 쓰는 욕심을 내려놓으라는 이야기도 종종 듣죠. 그런데 전 앨범은 그렇게 해도 되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요. 솔직히 ‘대중성’이란 게 어렵잖아요. 그러니 지금은 맞춰가는 과정인 것 같아요. 앨범을 내면서 그 접점을 찾아가는 중이죠.

그럼 ‘내가 썼지만 진짜 잘했다’ 싶은, 스스로 으쓱할 만한 곡도 있어요?
로이 저는 제가 쓴 곡만큼은 자신 있어요. 자만을 떠나서 기타로 쓴 곡이 편곡되고 녹음되어 출시되는 걸 보면 아직도 신기하거든요. 그러니 절로 다 아끼게 되죠. 가끔 1집 앨범을 꺼내 들으면, 내가 어떻게 이런 풋풋한 가사와 멜로디를 썼는지 요즘도 많은 생각이 들거든요. 시간이 지날수록 제 앨범도 함께 나이 드는 것 같아서, 마치 일기장을 보는 것처럼 좋아요.

김필 씨는 어때요?
저 역시 애지중지해서 만든 제 새끼들이라 다 소중해요. 그래서 조금 덜 좋아하는 곡을 말할 순 있지만 ‘이거다’ 하고 딱 하나만 꼬집어 말하기는 어려워요. 혹여 나중에 제가 음악을 그만둔다면, 그땐 그 안에서 고를 수 있을 것 같아요. 더 이상 작업하지 않을 테니까. 하지만 지금은 작업을 하고 있으니 좋아하는 트랙도 계속 바뀌고 있죠.

두 분이 함께 무대에 설 계획은 없나요?
언젠가 하게 되면 너무 좋죠.
로이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충분히 그렇게 될 거예요.

아까 함께 노래하는 걸 보니 두 사람의 음색이 묘하게 잘 어울리던데요.
로이 사실 한 번도 상상해 본 적이 없어요. 그런데 오늘 라이브도 그렇고, 막상 해보니까 괜찮은 것 같아요.
전 상상은 해봤어요.

하하하. 로이 씨는 생각도 안 했는데 김필 씨는 해봤네요.

하… 얘가 저를 형으로 안 봐요.
로이 아, 형! 그러지 말아요.
왜 갑자기 존댓말을 하는 거죠(웃음)?
로이 솔직히 저는 누군가와 함께 노래를 한다면 늘 여자 가수를 먼저 생각했거든요.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요?

로이 아무래도 함께 무대에 섰을 때 그림이 더 예쁘잖아요(웃음).
그게 좋긴 하네요. 하하하.
로이 그런데 저희가 한 목소리로 화음을 맞춰본 적이 이제껏 없으니 한 번 착수해 봐야겠어요. 같이 노래를 떠볼까 봐요.

그럼 일단은 콘서트 무대에 게스트로 초대해 보면 어떨까요?

로이 이 찬스를 그렇게 쓰고 싶진 않아요.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발돋움하는 기회로 써야죠. 더 멋있는 자리에서 우리의 처음을 함께하고 싶어요.
오~ 로이의 이런 면을 저도 좀 배워야겠어요. 전 너무 없으니 원(웃음). 함께하는 건 당연히 좋지만,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가도 중요할 것 같아요. 함께했을 때 시너지가 나올 만한 이야기 같은…. 아무튼 같이하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어느덧 2017년도 한 달이 훌쩍 지났어요. 올해는 어떤 모습으로 만나게 될까요?

아무래도 올해는 입대 계획이 있어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지며 쉬어가는 해가 될 것 같아요.
로이 저는 진짜 열심히 달리는 해가 될 듯해요. 이번에 휴학해서 9월까지 서울에서 지낼 예정이거든요.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제 음악 인생에 있어 ‘로이킴’이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봄봄봄’ 이후로 또 다른 행보가 떠오르는 그런 시간이 되었으면 해요.

Credit Info

2017년 2월호

2017년 2월호(총권 87호)

이달의 목차
EDITOR
장정진
PHOTO
이영학
HAIR
이에녹
MAKE-UP
오가영
STYLIST
이한욱
ASSISTANT
강석영
LOCATION
프로젝트 스페이스 글래드 라이브 <최랄라 사진전>

2017년 2월호

이달의 목차
EDITOR
장정진
PHOTO
이영학
HAIR
이에녹
MAKE-UP
오가영
STYLIST
이한욱
ASSISTANT
강석영
LOCATION
프로젝트 스페이스 글래드 라이브 <최랄라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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