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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가 추천하는 싱가포르 핫플레이스 (2)

On November 23, 2016 0

싱가포르만큼 오랜 시간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나라도 드물다. 이미 오래전부터 지리적 위치 덕에 동남아시아 무역의 요충지로 발달했다. 수많은 이주민과 상인이 거쳐가면서 자연스럽게 다양한 문화가 스며들었다. 그런데 어쩜 이렇게 군더더기 없이 융합됐는지 놀라울 따름이다. 싱가포르를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깔끔한 도시’. 거리는 쓰레기 한 톨 찾아보기 힘들 만큼 깨끗하다. 또한 출퇴근 시간에도 교통정체가 없을 정도로 질서정연하다. 관광지 대부분에 지하철이 닿아 이동이 용이한 것도 장점. 음식은 미식가들이 군침을 흘릴 정도로 종류도 다양하고 풍미 또한 깊다. 연인, 친구뿐만 아니라 혼자서도 신명나게 즐길 거리가 가득한 나라 싱가포르. 전현무와 함께한 3박 4일 동안 우리는 신나게 먹고 마시고 즐겼다.

전현무가 추천하는 미식 코스 6
미쉐린이 인정한 맛있는 나라

수많은 미식가가 입을 모아 말한다, “싱가포르는 맛있다”고. 미쉐린 가이드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싱가포르를 소개했다. 흥미로운 사실은 길거리 노점 음식 중에도 미쉐린 별점을 획득한 곳이 있다는 점. 이는 116년 미쉐린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의 음식을 가장 싼 가격에 맛볼수 있다니, 벌써부터 군침이 고인다. 싱가포르는 외식 문화가 발달하여 식비 또한 저렴한 편이다. 다민족으로 구성된 나라답게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 등의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것도 미식가들이 열광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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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셔츠 시스템옴므.

티셔츠 시스템옴므.

❶ Lau Pa Sat

싱가포르 중심의 상업 지구 빌딩 숲 사이에 위치한 야외 푸드 코트. 싱가포르 현지의 음식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특히 저녁 7시부터는 라우파삿 도로를 통제하고 꼬치구이 좌판이 벌어진다. 양, 소, 닭, 새우 등의 꼬치와 싱가포르 대표 맥주 타이거비어는 그야말로 찰떡궁합. 꼬치구이는 세트든 낱개든 가격 차이가 없으니 주문할 때 유의하자. www.laupasat.biz

라우 파삿을 즐 기 는 꿀 팁

1 먼저 자리를 잡으라. 그러고 종업원들이 추천하는 메뉴보다는 직접 돌아다니며 먹고 싶은 메뉴를 주문하자.

2 쇠고기, 치킨, 양고기, 새우꼬치가 유명하니 세트 메뉴 주문 시 참고할 것. 곁들여 먹는 양파와 피클은 말하면 챙겨준다.

3 사테거리 운영 시간은 평일 저녁 7시부터 새벽 3시까 지. 주말에는 오후 4시부터 새벽 3시까지다.

 

니트, 팬츠 모두 클럽모나코. 셔츠 브로이어. 스니커즈 아디다스. 브레이슬릿 불레또.

니트, 팬츠 모두 클럽모나코. 셔츠 브로이어. 스니커즈 아디다스. 브레이슬릿 불레또.

니트, 팬츠 모두 클럽모나코. 셔츠 브로이어. 스니커즈 아디다스. 브레이슬릿 불레또.

  • ❷ Smoke & Mirr ors _ National Gallery Singap ore

    내셔널갤러리 싱가포르의 루프톱에 위치한 모던 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스태프 모두가 탄성을 내질렀다. 야외 테라스의 전면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싱가포르 중심가, 래플스 플레이스, 마리나 베이 샌즈 전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해 질 무렵 혹은 야경을 볼 수 있는 시간에 가길. www.smokeandmirrors.com.sg

  • ❸ Kaya Toas t & Kopi

    싱가포르인들의 단골 아침 메뉴. 거리 곳곳에서 판매할 만큼 대중적인 음식이다. 카야토스트는 바삭하게 구운 식빵에 카야잼과 버터를 바른 메뉴, 코피는 싱가포르 스타일의 커피로 단맛이 강하다. 보통은 토스트를 살짝 익힌 달걀프라이에 찍어서 먹는다. 코피를 주문할 때는 “Kopi-O(블랙), Kopi-C(밀크)”라 말하면 된다. 헷갈린다면 밀크 코피, 혹은 블랙 코피라 해도 알아듣는다. 한국인 입맛에는 너무 달 수 있으니, 먼저 맛을 보고 시럽을 첨가하자.

❹ National Kitchen by Violet Oon

바이올렛 운은 싱가포르 내에서 페라나칸 음식 연구자이자 음식 비평가로서 유명한 셰프. 본인의 이름으로 여러 식당과 식품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국립미술관인 내셔널갤러리에 고급 페라나칸 레스토랑을 오픈했다. 페라나칸 음식은 향신료 맛이 강한 게 특징으로, 비프 렌당(Beef Rendang), 드라이 락사(Dry Laksa), 쿠에 파이티(Kueh Pie Tee) 등이 한국인 입맛에 맞는 음식들이다. www.violetoon.com
 

토스트와 같이 곁들여 먹는 달걀프라이는 ‘이렇게 덜 익혀 먹어도 될까?’ 싶을 만큼의 반숙이다. 프라이에 간장을 두 방울 첨가해 후루룩 마셔도 별미.

토스트와 같이 곁들여 먹는 달걀프라이는 ‘이렇게 덜 익혀 먹어도 될까?’ 싶을 만큼의 반숙이다. 프라이에 간장을 두 방울 첨가해 후루룩 마셔도 별미.

토스트와 같이 곁들여 먹는 달걀프라이는 ‘이렇게 덜 익혀 먹어도 될까?’ 싶을 만큼의 반숙이다. 프라이에 간장을 두 방울 첨가해 후루룩 마셔도 별미.

페라나칸 음식의 특징은 중국의 재료와 요리법에 말레이식의 향신료를 더했다는 점. 판단 잎, 코코넛밀크, 레몬그라스 등을 넣어 독특한 향을 낸다.

페라나칸 음식의 특징은 중국의 재료와 요리법에 말레이식의 향신료를 더했다는 점. 판단 잎, 코코넛밀크, 레몬그라스 등을 넣어 독특한 향을 낸다.

페라나칸 음식의 특징은 중국의 재료와 요리법에 말레이식의 향신료를 더했다는 점. 판단 잎, 코코넛밀크, 레몬그라스 등을 넣어 독특한 향을 낸다.

베스트 우오미니. 셔츠 에스타도. 브레이슬릿 투델로. 시계 IWC.

베스트 우오미니. 셔츠 에스타도. 브레이슬릿 투델로. 시계 IWC.

베스트 우오미니. 셔츠 에스타도. 브레이슬릿 투델로. 시계 IWC.

  • ❺ Candlenut

    미쉐린에 선정된 페라나칸 레스토랑. 셰프 말콤리는 페라나칸 요리를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하며 싱가포르 미식 업계에서 주목받는 인물이다. 이곳은 MSG 및 일체의 방부제를 넣지 않고 조리한다는 원칙을 고수한다. 전현무는 이곳의 요리를 “난생처음 맛보는 소스다. <수요미식회> 사람들에게 소개시켜 주고 싶을 정도”라고 표현했다. 실제로 먹어보니 글자로 형용할 수 없는 신기한 맛이 느껴졌다. 레스토랑 이름인 캔들너트는 페라나칸 요리에서 쓰이는 열매에서 따왔다. www.candlenut.com.sg

  • ❻ Chilli Crab JUMBO

    싱가포르 대표 음식 중 하나. 토마토 칠리소스에 말레이시아와 중국식 향신료를 함께 넣어 게를 볶아낸다. 토마토 칠리소스 대신 후추로 볶은 블랙 페퍼 크랩이나 버터로 볶은 버터 크랩 또한 별미. 점보시푸드 레스토랑, 노사인보드, 레드하우스 등이 유명하다. 저렴하게 칠리 크랩을 맛보고 싶다면 뉴튼 호커 센터를 추천한다. www.jumboseafood.com.sg

 잘 쉬다 갑니다 

전현무는 싱가포르의 모든 것이 ‘자기 스타일’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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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핫한 레스토랑 겸 바 포테이토 헤드 포크에서. 셔츠, 타이 모두 블랙브라운.

요즘 핫한 레스토랑 겸 바 포테이토 헤드 포크에서. 셔츠, 타이 모두 블랙브라운.

요즘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죠?
생활 자체는 단조로워요. 눈 뜨면 카메라 앞에 서고 방송 끝나면 집에서 쉬어요. 하는 게 방송밖에 없거든요. 다들 제가 열심히 사람 만나고 밤에는 신나게 놀 거라고 생각하지만 시간이 생기면 자느라 바쁘죠(웃음).

이번 싱가포르 여행이 정말 오랜만의 휴식이겠네요.
어떻게 보면 지금도 일하고 있는 셈이죠. 그런데 방송용 카메라가 아닌 게 어디예요(웃음). 제가 엄청 말이 많은 것처럼 보여도, 카메라 앞에서 말하는 게 전부거든요. 촬영이 끝나면 거의 우울증 걸린 사람처럼 말을 안 해요. 하루 종일 떠드는 것도 체력에 부치니까(웃음).

왜 여행지로 싱가포르를 택했나요?
고등학교 때 별명이 ‘싱가포르’인 친구가 있었어요. 어렸을 때 싱가포르에서 살다가 온 친구였죠. 그 친구에게 싱가포르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뭔가 신비로운 느낌이 들었달까? 국민 소득도 높은 데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사이에 있는 지리적 위치도 특이했고, 대체 어떤 나라기에 이렇게 잘 살고 선진 국민이라 불리는지 궁금했어요.

싱가포르에 오기 전의 이미지는 어땠나요?

깨끗하다, 그리고 정말 좋은 수영장이 있는 곳, 그게 전부였어요.

실제로 와보니까 그렇던가요?
생각보다 더 깨끗해서 놀랐어요. 대체 싱가포르 사람들이 무엇 때문에 길에서 침도 못 뱉고 쓰레기도 못 버릴까 생각이 들더라고요. 누가 강압적으로 시켜서 그런 게 아니라 그런 질서 의식이 몸에 배어 있더라고요.

관광지로서의 느낌은 어때요?
혼자 여행하기에 최고예요. 친구, 가족, 연인과 같이 와도 좋지만 저는 다음엔 혼자 오려고요. 사실 혼자만의 여행은 2~3일 지나면 외롭거든요. 여기서는 그런 걸 느낄 틈이 없더라고요. 한국에서 머리 아픈 일, 스트레스 받는 일이 많을 때 조용히 머리 식히러 오기에 딱인 것 같아요. 대중교통도 잘되어 있고, 무엇보다 먹을거리 천국이에요. 혼자 먹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분위기고요. 굉장히 재미있는 나라예요.

음식은 입맛에 맞아요?
페라나칸 푸드가 기억에 남아요. 중국과 말레이 혼혈인들의 음식 문화죠.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동남아 음식과는 완전 달라요. 한국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맛이죠. 일단은 재료가 신선하고, 제가 여태까지 살면서 한 번도 맛보지 못했던 소스 맛이 신기했어요. <수요미식회>에서도 한 번 소개하고 싶을 정도로요. 미식가들의 가장 궁극적인 목표는 다른 사람들이 안 먹어봤던 음식을 먹어보는 거거든요. 이걸 주력으로 소개한다면 이 음식을 먹기 위해서라도 많이 올 것 같아요.

싱가포르 전통 커피인 ‘코피’는 어땠어요?
맛있더라고요. 제가 ‘어린이 입맛’인데 딱 맞았어요. 그런데 한국에 들어오면 잘 팔릴지는 모르겠네요. 약간 다방 냉커피에 시럽을 한 통 다 넣은 느낌(웃음)? 무척 달아요. 고된 여행 일정을 소화하면서 당 보충하기에는 좋을 것 같아요.

싱가포르에 오기 전에 가장 가고 싶었던 곳이 있다면 어디예요?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수영장. 대체 그 낭떠러지 같은 수영장의 끝은 어떨까 정말 궁금했어요. 사람들이 수영장에서 셀카를 많이 찍어도 그곳을 찍은 사람은 없더라고요. 일단 그 수영장 너머의 공간(?)을 알게 돼서 좋아요.

기대만큼 좋던가요?
사람이 많아서 도떼기시장 같을 줄 알았어요. 물 반, 사람 반이 아니라 사람 80에 물 20 정도일 거라 생각했죠. 그런데 생각보다 사람이 별로 없었어요. 저도 잠깐 사진만 찍고 오려고 했는데, 수영하고 태닝하고 따뜻한 물에서 반신욕하다 보니까 두 시간이 훌쩍 지났더라고요(웃음).

직접 느껴본 싱가포르의 날씨는 어떤가요?
간혹 비가 내렸다 다시 맑아지곤 하는데, 그렇게 불편한 정도는 아니에요. 장마처럼 쏟아지는 것도 아니고 잠깐 피하면 금세 맑아지죠. 다만 직사광선이 세기 때문에 선크림이나 얇은 겉옷 하나쯤은 챙기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싱가포르에서 가장 좋았던 곳은 어디인가요?
스카이라운지 ‘LeVel33’이나 ‘Smoke & Mirrors’가 기억에 남아요. 한국의 루프톱 바는 음침하잖아요. 왠지 비싼 양주를 하나 주문해야 할 것 같은 부담감도 있고요. 싱가포르의 루프톱 바는 호프집처럼 가격 부담이 적어요. 그리고 어딜 가도 전망이 좋으니까 사람들이 몰린다거나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고 전쟁 치를 필요도 없죠.

본인의 여행 스타일은 어떤 편이에요?
무계획이에요. 정말 딱 숙소만 예약하고 사전 조사도 없이 무작정 떠나요. 저는 솔직히 유명한 관광지 가서 사진 찍는 걸 제일 싫어해요. 무의미하잖아요. 저는 현지인들이 살고 있는 동네를 좋아하는 편이에요.

예를 들자면?
마포, 상수동, 영등포 같은 곳. 예전에 상하이를 갔을 때에는 가이드가 동방명주를 데려갔어요. 별 감흥이 없더라고요. 오히려 그 근처에 있는 현지인들이 다니는 이발소, 무술 배우는 도장, 작은 식당, 영화관 같은 곳이 더 좋았어요.

여행은 혼자 다니는 편이에요?
네. 그게 편해요. 걸어 다니면서 생각을 정리하거나 머리도 식힐 수 있고요. 그런데 아무래도 3일 정도 지나면 외롭죠, 심심하기도 하고. 어디 클럽이나 바에 가려 해도 뻘쭘하니까(웃음).

친구들과 왁자지껄하게 여행하는 걸 좋아할 줄 알았어요.
아니에요. 혼자 있는 걸 즐기는 편이죠. 저는 술도 못 마시고 담배도 안 피워요.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뭐예요?
이런저런 일로 국민 여러분이 많이 속상해하고 있잖아요. 제가 뭐 대단한 저널리스트가 돼서 뭔가를 바꿔보겠다는 생각은 없어요. 그저 사람들이 이런 와중에나마 저를 보며 잠시라도 웃을 수 있길 바라죠. 그렇다고 뭐 ‘여러분들의 예능인이 되겠습니다!’라는 거창한 계획은 아니고요(웃음).

  • 전현무가 알려주는 싱가포르 여행 Tip
    1 얇은 겉옷을 챙기세요. 직사광선이 강하거든요. 물론 선글라스도 필수입니다.
    2 비가 자주 오지만 금세 그칩니다. 건물마다 비를 피할 수 있는 공간도 많고요. 현지인들도 우산을 잘 안 챙겨 갖고 다녀요.
    3 대중교통도 잘되어 있지만 인원이 3명 정도라면 택시를 타기를 추천해요. 30~40불 정도면 시내 어디든 갈 수 있거든요.
    4 싱가포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yoursingapore.com을 통해 확인하세요.

Credit Info

2016년 11월호

2016년 11월호(총권 84호)

이달의 목차
EDITOR
박한빛누리
PHOTO
김효석
HAIR & MAKEUP
우호림
STYLIST
김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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