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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MET GALA

On June 04, 2016 0

일 년에 한 번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벌어지는 잔치, ‘Met Gala’에 등장한 사연 깊은 드레스들.

  • 제인, 지지 하디드

    여전사의 갑옷을 연상시키는 타미힐피거의 드레스를 입은 지지 하디드와 베르사체의 슈트를 입은 그녀의 연인 제인. 로봇 팔 장식까지 더해 완벽한 ‘사이보그’ 로 분했다.

  • 테일러 스위프트

    루이비통의 뱀피 소재로 만들어진 드레스를 입고 글래디에이터 슈즈로 포인트를 준 테일러 스위프트. 플래티넘 블론드로 물들인 머리에 짙은 립스틱까지, 미래에서 날아온 전사를 연상시킨다.

‘멧 갈라’의 올해 주제는 ‘인간과 기계 : 기술 발전 시대의 패션’이었다. 장인 정신이 깃든 오트 쿠튀르와 함께 옷을 만드는 기술의 진화, 그리고 기계의 발전을 다룬 전시의 드레스 코드는 전시 제목과 동일했다. 주제가 생소하고 어려웠다는 건 참석한 셀럽들의 옷차림을 보고 알 수 있었다. 드레스 코드에 충실한 미래적인 디자인부터 패션과 첨단 과학의 조화가 돋보이는 드레스(이를테면 불이 켜지는 원단 같은), 혹은 이를 아예 무시한 그저 드라마틱하기만 한 옷차림까지.

그중 가장 많은 플래시 세례를 받은 드레스들에서 예상외의 공통점을 찾아볼 수 있었다. 바로 작년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리한나의 샛노란 공단 드레스처럼 넓고 길게 퍼지는 트레인(드레스의 뒷자락)이다. ‘달걀지단’을 닮아 수많은 패러디 물을 낳았던 그녀의 드레스처럼 셀럽들은 공작새가 꼬리를 펼치듯 자신의 ‘지단’을 자랑해 보였다. 물론 리한나처럼 계단 여덟 개를 덮진 못했지만, 원단 또는 꽃 장식에서 불이 들어왔고 레이저 커팅으로 잘라낸 퍼스펙스 장식이 더해지거나 100% 재활용 원단으로 만들어졌다. 기술 그리고 완성도 면에서 훨씬 업그레이드된 버전인 셈. 물론 이들 중 비판과 지적을 피해 갈 수 없는 옷차림도 있었지만, 이날 디자이너들과 셀럽들은 패션과 과학이 만들어낸 가장 드라마틱한 결과물을 뽐냈다. 단연 ‘멧 갈라’에서만 볼 수 있는 진풍경다웠다.

TRUE CYBORG

매년 ‘멧 갈라’에서는 혹독한 비평이 쏟아지는 ‘워스트 드레서’가 속출한다. 그만큼 호화스럽고 거추장스러운 옷차림을 겁 없이 선보이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올해의 주제, ‘인간과 기계’ 중 기계에 집착한 셀럽들이 대거 등장했다. 그중, 영화 <터미네이터>에 등장해도 될 정도로 완벽했던 2016년 멧 갈라 레드카펫 위 ‘로봇’들을 소개한다.

  • 킴 카다시안, 카니예 웨스트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았던 ‘킴예 커플’. 둘은 반짝이로 무장한 옷을 입고 멧 갈라를 찾았다. 금속 소재로 만들어진 드레스를 입은 킴과 같은 소재로 만들어진 재킷을 입은 카니예. 특히 카니예는 은색 컬러 렌즈까지 착용하는 노력까지 보였다.

  • 레이디 가가

    평소 옷차림에 비하면 딱히 특별한 게 없을 만큼 자연스러웠던(?) 레이디 가가. 한동안 얌전한 드레스를 입긴 했지만 놀랄 정도는 아니다. 레이저 커팅 기법을 이용해 만든 가죽 코르셋과 과거 즐겨 신던(?) 엄청난 플랫폼 힐을 신고 등장한 그녀. 단연 No. 1 사이보그 룩이다.

STATE OF THE ART DRESS

멧 갈라이기에 가능했던, 최첨단 기능이 똘똘 뭉친 드레스 두 벌.

캐롤리나 쿠르코바 × 마르케사 × IBM

IBM의 인공 지능 왓슨과 마르케사의 합작. 드레스에 장식된 꽃은 불이 들어오고 그 색은 실시간으로 바뀐다. 드레스에 대한 포스팅이 올라올 때마다 해시태그를 인지하는 것은 물론이고, 글의 성향(기쁨, 슬픔 등 5가지 감정)에 따라 불의 색이 바뀌는 것. 멧 갈라로 오는 길에는 잔뜩 흥분된 상태여서 꽃이 파랗게 불을 밝혔다.

클레어 데인즈 × 잭 포즌

광학 섬유로 만들었다는 잭 포즌 드레스. 보기엔 평범하지만 환하게 빛을 내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화제가 됐다. 30개의 배터리를 장착해 앉는게 불가능했던 클레어 데인즈는 버스를 타고 멧 갈라를 찾았다는 후문.
 

정말 잘 부친 리안나의 ‘지단’드레스.

정말 잘 부친 리안나의 ‘지단’드레스.

정말 잘 부친 리안나의 ‘지단’드레스.

지단 드레스가 남긴것...

지난해 가장 많이 회자됐던 드레스를 뽑으라면 단연 리한나의 달걀지단 드레스일 거다. 무게는 무려 25kg, 성인 남자 3명이 도와줘야 움직일 수 있는 이 드레스는 달걀 프라이, 팬케이크 등에 비교되곤 했다. 리한나만큼의 스포트라이트를 바랐던 걸까? 올해 멧 갈라에도 가지각색의 ‘지단 드레스’가 등장했다.

  • 리타 오라 × 베라왕

    뷔스티에부터 트레인까지 은빛 깃털로 뒤덮인 리타 오라의 드레스는 베라왕이 그녀만을 위해 특별 제작한 드레스다. 깃털 공예 전문가인 에릭 찰스 도네이션(Eric Charles Donatien)의 작업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것으로, 깃털의 색을 모두 손으로 칠한 게 특징이다.

  • 케이티 페리 × 프라다

    프라다의 최근 컬렉션 핵심 요소가 담겨 있다는 케이티 페리의 드레스. 브랜드의 가을/겨울 컬렉션에 등장했던 미니 백까지 허리에 장식하는 섬세함을 보였다. 그리고 드레스 코드에 맞는 ‘테크’를 위해 허리에 다마고치 장식까지 더했다고.

  • 엠마 왓슨 × 캘빈클라인 × 에코에이지

    뷔스티에, 팬츠 그리고 스커트로 구성된 이 옷은 100% 재활용 원단과 오가닉 섬유로 만들어졌다. 친환경적인 기업운영을 전파하는 에코에이지 그리고 캘빈클라인이 함께 만든 작품. 재활용된 플라스틱 병, 화학비료 없이 키운 실크와 코튼 그리고 재활용 알루미늄소재까지 동원됐다. 환경 운동가로 활동 중인 여배우에게 이보다 적합한 드레스는 없을 것이다.

  • 조 샐다나 × 돌체앤가바나

    조 샐다나는 레드카펫에 모습을 드러낼 때마다 화려한 장식의 드레스를 입곤 했다. 이번에는 디지털 프린팅과 손으로 하나하나 붙인 깃털 장식이 더해진 돌체앤가바나의 드레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일 년에 한 번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벌어지는 잔치, ‘Met Gala’에 등장한 사연 깊은 드레스들.

Credit Info

2016년 06월 01호

2016년 06월 01호(총권 78호)

이달의 목차
EDITOR
김민지
PHOTO
Getty Images, Splashnews/Topic, PRADA

2016년 06월 01호

이달의 목차
EDITOR
김민지
PHOTO
Getty Images, Splashnews/Topic, PR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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