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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보다 재밌네요

On May 07, 2016 0

제20대 총선이 막을 내렸다. 방송사들의 피 튀기는 개표 방송 경쟁도 끝났다. 먹방도 쿡방도 아니고 '표방'에 이렇게 몰입할 줄은 몰랐다. 예능보다 재밌었던 4방송사의 선거 개표 방송을 분석했다. 제 점수는요….

KBS1

최고 시청률 18.6%

CG
규모로 승부했다. 한국 개표 방송 최초로 증강 현실을 이용해 국회의사당 로텐더 홀에서 생방송. 폭 24m, 높이 4m의 대형 화면 ‘K-월’도 등장했다.

예측 정확도
3사 출구 조사 결과의 딱 평균. 중간은 갔다.

말 말 말
“우리가 총선의 후예입니다.” 자사 드라마 <태양의 후예>와 시청률 경쟁을 하게 된 진행자의 변. 

최고의 1분
최고의 1분이 없었다는 게 최고의 강점. _박세회(<허핑턴포스트 코리아> 뉴스 에디터) 거대한 ‘K-월’에 출구 조사 결과가 뜬 순간. 마치 ‘왕아맥’에서 <어벤져스> 하이라이트를 본 것처럼 극적이었다. _손안나(<그라치아> 피처 에디터)

한줄평
별다른 기교 없이 정공법을 택했다. 가장 적은 노력으로 가장 큰 시청률을 가져갔다. _박세회(<허핑턴포스트 코리아> 뉴스 에디터)
개표 방송 본질에 충실한 내용이었다. 선거 전부터 북풍 보도 타령 말고 공영 방송으로서의 본질을 보여줬으면 더 좋았을 텐데. _Artman(문화평론가) 

 

MBC

최고 시청률 7%

CG
후보자들이 쌍쌍바를 쪼개고, 운동장에서 멀리뛰기를 한다. 7080세대를 노린 8비트 그래픽. 참신한 맛은 없다.

예측 정확도
MBC의 ‘알파고’라는 자사 예측 솔루션 ‘스페셜 M’을 활용해 비교적 정확하게 맞췄다. 유일하게 ‘여소야대’ 가능성 제기.

말 말 말
“지금 화면으로 역동적인 로봇 스크린의 모습을 보고 계신데요.”
“지금 많은 분들이 로봇 스크린의 활약을 보면서 놀라고 계신데요.”
“이번에도 역시 로봇 스크린을 통해 선거 분석을 해드리겠습니다.”

최고의 1분
격전지 후보자 중 승자가 허들을 넘어와 주먹 불끈 뒤고, 뒤진 자가 박수 보내는 장면. 패배자의 인격을 그래픽으로 살려주었다. _Artman(문화평론가)
동대문 갑의 허용범과 안규백의 리턴 매치. 허용범과 안규백이 쌍쌍바를 쪼개는 장면에서 웃지 않을 수 없었다. _박세회(<허핑턴포스트 코리아> 뉴스 에디터)

한줄평
19대 총선 개표 방송에서 최악의 시청률을 기록한 걸 생각하면 대단한 약진. 공영 방송으로서의 신뢰도도 높아지는 계기가 되길. _Artman(문화평론가)
예능과 뉴스의 중간을 찾으려고 애썼지만 IT 기업 쇼케이스 같았다. _김수정(<그라치아> 피처 에디터)
 

SBS

대전 서 갑 박병석 의원.

대전 서 갑 박병석 의원.

대전 서 갑 박병석 의원.

‘피닉제’ 이인제

‘피닉제’ 이인제

‘피닉제’ 이인제

최고 시청률 6%

CG
‘병맛’ CG의 향연. ‘총선 삼국지’를 비롯해 ‘스파이더맨’, ‘반지의 제왕’ 등 영화 18편, 자사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를 패러디한 ‘잠룡이 나르샤’까지 후보자 얼굴을 합성했다.

예측 정확도
새누리당 최대 147석, 더불어민주당 최소 97석 예측. 오차 범위 내에 있었지만 3사 중 정확도는 가장 떨어졌다.

말 말 말
“SBS는 선거 때만 일하느냐고 말씀하는 분들이 많으신데, 저희 평소에도 일 열심히 합니다.”

최고의 1분
이인제 후보 사진 뒤에 불사조(피닉스)를 합성한 장면. SBS는 이번 기회를 빌려 도핑 테스트를 해봐야 한다. _이다혜(EBS 콘텐츠 매니저)
선거 개표라는 소재로도 덕질이 가능하다는 걸 증명했다. _김현민(영화 저널리스트)

한줄평
그래픽으로 장난칠 시간에 주요 공약 두세 개라도 잘 정리해 줬음 좋았을 텐데. _김재기(비디오 저널리스트)
예상치 못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급 개표 방송. ‘2012 국민의 선택’은 프리퀄에 불과했다. _조웅재(<대학내일> 디렉터) 

 

 

 

JTBC

최고 시청률 2.6%

CG
CG를 사용하지 않아 비교 불가능. “선거 이슈를 알리고 유권자들의 선택을 돕는 것이 전제되지 않으면 화려한 선거 방송은 의미가 없습니다”라는 손석희의 멘트대로 진행됐다.

예측 정확도
자체 출구 조사를 시행했던 지방 선거 때와는 달리, 이번엔 지상파 3사 출구 조사 결과를 인용했다. 지난 2014 지방 선거 때 지상파 3사의 출구 조사 결과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의혹 때문인 듯.

말 말 말
전원책 “(이번 선거를 할지 말지) 고민을 많이 했어요. 60대가 되면 알게 될 겁니다.”손석희 “(저도) 60대입니다.”

최고의 1분
손석희가 ‘60대입니다’라고 밝힌 바로 그때. 전원책과 한 살 차이라니? 선거 결과보다 더 충격적이었다. _원지훈(예능 작가)
JTBC와 페이스북의 빅 데이터 분석 발표. ‘김무성의 팔로워들은 <람보>를 좋아한다’는 대단한 사실을 알 수 있었다. _손안나(<그라치아> 피처 에디터) 

<뉴스룸>에 출연한 <썰전>의 전원책 변호사.

<뉴스룸>에 출연한 <썰전>의 전원책 변호사.

<뉴스룸>에 출연한 <썰전>의 전원책 변호사. 

한줄평
손석희의 <뉴스룸>에 전원책·유시민의 <썰전>을 끼얹었다. 손석희의, 손석희에 의한 선거 방송. _원지훈(예능 작가)
개표 방송은 스포츠 중계가 아니라 원룸에서 벌어지는 모의 전투에 가깝다는 걸 보여줬다. _박세회(<허핑턴포스트 코리아> 뉴스 에디터)

제20대 총선이 막을 내렸다. 방송사들의 피 튀기는 개표 방송 경쟁도 끝났다. 먹방도 쿡방도 아니고 '표방'에 이렇게 몰입할 줄은 몰랐다. 예능보다 재밌었던 4방송사의 선거 개표 방송을 분석했다. 제 점수는요….

Credit Info

2016년 05월 01호

2016년 05월 01호(총권 76호)

이달의 목차
EDITOR
손안나
PHOTO
MBC, KBS, SBS, JTBC

2016년 05월 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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